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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자식이 평생 결혼 안하고 산다면

ㅇㅇ 조회수 : 19,057
작성일 : 2017-03-09 18:13:35
자라면서 왜 어른들은 저렇게 장가 혹은 시집 못보내 안달일까 싶었어요 자기살길 자기가 찾겠거니 하고.
근데 제가 자식 낳고 나이들어가니 만약 내 자식이 평생 혼자 산다면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할거 같네요.
물론 자기가 원해서 독신이라면 말릴 생각 없어요.
그런데 제 주변에 독신이든 아니든 혼자사는걸 결국 못견뎌 하더라구요. 물론 제 주위 한정적인 이야기지만요.
외롭다 소리 달고 살고 이제서야 왜 엄마가 시집 닥달했는지 알거 같다며 우는 친구...
지금은 괜찮지만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는 친구..

물론 나이들어서도 멋지게 혼자 잘 살아가는 여성 남성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제 주변엔 아직 없네요..

아마 저도 제 자식한테 압박은 안해도 연애권장은 할거 같아요..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하지만 시기 놓쳐 하고 싶어도 못하는거 만큼 슬픈게 또 어디 있을까 싶고.
이제서야 어른들 마음이 이해가 가네요.
IP : 31.55.xxx.242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9 6:15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는 결혼 안 하고도 잘 사는 사람 많아요.
    결혼한 후 이혼 못 해 겨우겨우 사는 사람보다 낫잖아요.

  • 2. ..
    '17.3.9 6:17 PM (70.187.xxx.7)

    솔까 요즘 세상에 결혼했다고 평생 행복한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이혼이 흔한 시대라 미래는 모르는 거죠.

  • 3. ...
    '17.3.9 6:20 PM (58.226.xxx.35)

    이모가 딸만 여섯인데 그 중 막내딸이 40초반인데 미혼이에요.
    이모가 예전에는 막내딸 결혼 못시켜서 초조해했는데
    지금은... 자식 여섯인데 하나쯤은 독신으로 살아도 괜찮지~ 이런 입장으로 바꼈더라구요.
    딸들 결혼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사는거 보면서..
    혼자 사는것도 잘 살기만 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신 모양이더라구요.
    정말 그 언니 다섯, 남편도 시댁도 자식문제도 다 가지각색에.....
    평생을 시댁 종처럼 사는 딸도 있고, 대접 제대로 받고 사는 딸, 다 큰 자식 암으로 먼저 보낸 딸,
    형편 어려운 딸 등등 다양하거든요.

  • 4.
    '17.3.9 6:21 PM (223.62.xxx.166)

    별로 상관 없을거 같아요.결혼이 필수라고는 생각안해요.선택이라고 생각해요.

  • 5. 어느길이나
    '17.3.9 6:21 PM (1.234.xxx.114)

    미련은있기마련이죠..
    연예인처럼 특수직업군 아니면 좀 외로울거같긴해요..
    결혼해도 외로울순있지만 그래도 본인이 하고싶은데 못간거랑은 ..다르죠...확고한독신아닌이상

  • 6. dd
    '17.3.9 6:23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어차피 어느 삶을 선택해도 다 후회합니다
    결혼해서 남편 자식잇어도 소용없느니
    외롭다느니 후회한다는 소리안합니까?

  • 7.
    '17.3.9 6:23 PM (223.62.xxx.192)

    결혼해도 힘들다고 울고 술마시고 싸우고 정신적으로 힘들다던데요

  • 8.
    '17.3.9 6:29 PM (61.74.xxx.54) - 삭제된댓글

    부모님 세대는 결혼은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어디 모자라는것도 아닌데 왜 결혼을 안하냐고들 했었지만 요즘은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하면 이혼도 많이 하는 세상이에요
    뒤를 돌아보면 후회가 남지 않는 인생이 있을까요?

  • 9. 날아가고 싶어
    '17.3.9 6:29 PM (61.74.xxx.54)

    부모님 세대는 결혼은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어디 모자라는것도 아닌데 왜 결혼을 안하냐고들 했었지만 요즘은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생각하면 이혼도 많이 하는 세상이에요
    뒤를 돌아보면 아쉬움이 남지 않는 인생이 있을까요?

  • 10. ---
    '17.3.9 6:30 PM (84.144.xxx.194) - 삭제된댓글

    일기는 원래 힘들 때 쓰는 법.
    결혼해서 다 충만하게 잘 살아요. 그런 사람들은 말을 않죠.

  • 11. 나이 들어서도
    '17.3.9 6:34 PM (175.223.xxx.177)

    혼자 멋지게 살아가는 어쩌고는 다 허세고요
    인생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거 아시잖아요.
    왕후장상 아니라 누구라도 유한한 생명을 가진 이상
    시간을 당할 인간은 없고요 늙고 추하고
    결국 소멸로 갈 뿐이죠.
    그ㅓ니 혼자는 나이들수록 무섭지만
    왜냐하면 모든 친숙하던 것들이 다 떠나고
    자기만 남는 거니까
    하지만 결혼해도 결국은 같고 자식도
    내 뜻대로 되는거 아니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고 쓴맛도 크고
    인생이 그런거니
    석가는 인생이 고요 해탈하라했고
    예수는 구원 받으라는거 아니겠어요.
    아직도 그걸 몰라요?

  • 12. ....
    '17.3.9 6:38 PM (218.236.xxx.244)

    옛날처럼 남편이 바람을 피건 남편한테 뚜드려맞고 살건
    무조건 여자가 참는 시대도 아니고,
    결혼한 자식이 맨날 사네마네 하는게 부모입장에서는 정말
    피 말리는 일이예요. 그런 자식 한번 겪어보면 결혼 안하고
    혼자 조용히 잘 사는 자식이 진정한 효자구나...할거임.

    내 자식은 결혼만 하면 절대 잘 살거라고 장담할 수 없잖아요.

  • 13.
    '17.3.9 6:38 PM (116.36.xxx.198)

    인생이 공장도 아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남의식을 많이 하죠.
    남의식만 덜한다면 훨씬 다양한 삶의 모습이 나올텐데요.
    행복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느끼면 되는거죠.
    안가본 길에 대한 동경과 후회는 언제나
    있을 수 있는거구요.

  • 14. ..
    '17.3.9 6:38 PM (114.204.xxx.212)

    외동이라 걱정이 클거같아요

  • 15. 샬랄라
    '17.3.9 6:41 PM (49.231.xxx.228)

    잘 고른 사람들 후회 당연 안합니다

    신발이 발에 너무 크거나 작았던 적이 있었던 분들
    잘 아실겁니다
    잘 못고르면 불행하죠

    신발 인터넷에 주문하면 사이즈가 숫자는 같아도 좀
    안맞는 경우있죠
    제일 확실한 것은 신어보고 사는 거죠

    간단한 신발도 이정도인데 배우자라면 두 말해서 뭐하겠습니까?

    제일 답답한 경우가 아직 제대로 모르면서 애를 가지는
    사람들입니다

    애만 없어도 처음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르면 무를 수가 있는데 애가 있음 쉽지않잖아요

  • 16. ...
    '17.3.9 6:44 PM (58.230.xxx.110)

    그것도 아이가 선택한 인생이니까
    전 존중해요...

  • 17. oops
    '17.3.9 6:49 PM (121.175.xxx.225)

    결혼은 이미 옵션이죠.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그런 트렌드를 읽지 못하는 사람은 이미 결혼했거나 결혼적령기를 넘은 사람들 뿐..

  • 18. ㅁㅁ
    '17.3.9 6:56 PM (223.38.xxx.21)

    괜챦아요. 본인만 행복하다면...

  • 19. ㅇㅇㅇ
    '17.3.9 6:58 PM (119.207.xxx.43)

    우리나라는 아직 결혼이나 출산...대개 사회적 관성에 충실한 삶을 따르는 것이 대부분이라 남들처럼 사는게 무난하다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82에도 그런 말 많잖아요. 그냥 남들하는 것처럼 살아야 무탈하다...솔직히 독신이나 딩크들은 우리 사회에선 아직도 외로운 소수자죠.

  • 20. ....
    '17.3.9 6:59 PM (112.149.xxx.183)

    결혼은 이미 옵션2222
    저 40대 중반인데 제 주위 친구들은 저만 결혼하고 노처녀, 비혼 바글바글이예요.
    결혼 못해 속상해 하는 친구들 반..아무렇지 않은 친구들 반..
    저고 늦게 결혼하고 후회도 하고 그냥저냥인데 뭐 다 제각각이고 결혼한다고 안하다고 행불행 나뉘는 시대도 지났고..
    이혼도, 돌싱도 많고..
    기혼이고 비혼이고 이러나 저러나 건강, 경제력 있는 게 젤 중요한 듯..

  • 21. ㅣㅣ
    '17.3.9 7:01 P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안해도 되는데
    젊었을때는 결혼 안할거라고 난리더니 40세 넘어서
    후회하고 결혼하고싶다할 확률도 있으니까
    그게 문제인거죠

    여기서도 보면
    계속 결혼 관심없는 분도 있지만 늦게 후회하는 분도
    있잖아요
    딩크도 계속 딩크를 원하면 다행인데
    딩크고수 하다가 40세 지나서 낳고싶어 하는 분도
    있구요

    혹시 후회할까봐 부모님들은 걱정인거죠
    결혼도 출산도 안하려면 모르지만
    나중에라도 하려고하면 적령기때 보다 훨씬
    일이 안풀리잖아요
    그래서 그래요

  • 22. ㅇㅇ
    '17.3.9 7:02 PM (31.55.xxx.242)

    맞아요 시대가 많이 변하긴 했죠 근데 제가 구식이라 그런지 외동인 아이 혼자 세상에 두고가면 맘이 편치 않을거 같아요. 알아요 결혼해서 다 행복하지 않다는거요. 그냥 부모마음에 혼자보다는 아내 자식과 더불어 살면 더 낫지 않을까 싶었어요. 저는 지금도 아이 의견 존중하고 외동이라 버릇없다 소리 또 모든거 다 지원해주는 그런거 안해주는 입장이에요. 태어나면서부터 네 살길은 네가 찾는다 주의. 심지어 주변에서 애 하나인데 너무 막 키우는거 아니냐며 ㅋㅋㅋ그런 제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끄적여 봤어요.

  • 23. ㅇㅇ
    '17.3.9 7:05 PM (31.55.xxx.242)

    그리고 제 고딩 친구들 또 남편친구들 회사 사람들 속으론 어떤지 몰라도 다들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더라구요..특히나 아빠들 아이들이랑 잘 놀아주고..부부관계가 어떤지는 모르나..요새는 남편 ㅇ얘기 시가얘기 거의 안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자기얼굴에 침뱉기라고. 저도 동의하는 부분이구요. 그리고 완벽한 삶이 어디있겠어요. 혼자 살아도 결혼해서 살아도 외로운거 마찬가지일수 있구요.나쁜말 안적어주셔서 좋네요 ㅎㅎ

  • 24. 큐큐
    '17.3.9 7:06 PM (220.89.xxx.24)

    20~34세 여성들 중 미혼인 비율이 57%
    20~34세 남성들 중 미혼인 비율이 60%
    미혼이 전체의 절반은 되요..

  • 25. ㅇㅇ
    '17.3.9 7:07 PM (31.55.xxx.242)

    맞아요 위엣님..저도 그게 걱정이죠 분명 좋았는데 남들 사는거 보고 흔들리고 후회하는거. 다 쓸데없는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 인거 아는데 그냥 급 생각이 났어요..근데 또 한편으로는 엄마나 아빠처럼만 살면 그냥 무탈하게 잘 살지 않을까 싶어요. 그냥 보통 평범하게.

  • 26.
    '17.3.9 7:09 PM (211.36.xxx.180)

    있으면사는듯요
    결혼해도돈없슴못살구요

  • 27. ㅇㅇ
    '17.3.9 7:09 PM (31.55.xxx.242)

    저는 결혼을 권장하려고 쓴 글이 아니구요 그냥 부모로써 이제서야 이해가 간다는걸 깨달았다고 적은거에요. 특히나 결혼에 성공했다느니 이런표현 질색. 결혼이 무슨 사업도 아니고.

  • 28. ㅇㅇ
    '17.3.9 7:11 PM (31.55.xxx.242)

    꼭 돈이 전부일까요 딱 한명이라 비교하긴 그렇지만 그 친구는 전문직에 집도 차도 있고 이쁘기까지 한데 마흔넘어 결혼하려니 걱정이라고 외롭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다 갖췄는데 왜 남들보며 부러워 할까 싶기도 하구요. 사람마다 다 다른거 같아요.

  • 29.
    '17.3.9 7:17 PM (180.70.xxx.220)

    남자들도 결혼하면서 너무 힘들어보이고 여자들도 마찬가지..
    결혼과 동시에 의무 책임 많이 생기잖아요.
    그냥 우리애가 행복하길 바라고 많은 짐을 지고 살길 바라지 않아요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평범한 일들이 결코 평범한게 아니더라고요..
    엄청난 노력의 부산물들..
    그냥 저희 애 선택에 맡길거에요. 대신에 언제나 힘들때 기댈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네요

  • 30. ...
    '17.3.9 7:24 PM (121.168.xxx.228)

    여자라면 임신 출산을 하는게 좋다고 봐요.
    우리 몸의 기관들은 다 쓰라고 있는거고요.
    대다수는 아이를 키울때의 행복감이 가장 커요.
    내게 맞는 배우자와 알콩달콩 살고 같이 늙어가는게 행복인거 같아요.

  • 31. 미국사는
    '17.3.9 7:41 PM (61.253.xxx.159)

    언니가 있는데 이모가 나이들면 외롭다고 결혼은 안하더라도 애는 낳으라고 해서 진짜 사귀던 남자애를 낳아서 언니랑 이모랑 애기랑 살아요. 언니가 돈 잘버니까 이모가 애봐주면서.이모가 한국할머니 마인드가 아니에요.

  • 32. ㅇㅇ
    '17.3.9 8:12 PM (194.151.xxx.107)

    맞아요 아이가 혼자가 좋다면 적극지원해야겠죠 아이의 삶인데..나는 그저 바라보는 입장인데..가정을 이룬다는건 정말 크나큰 희생이 필요한거 같지만 그게 또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라면 그냥 저나 남편처럼 힘들다 생각안하고 잘 꾸려갈수도 있지 않나 싶기도 해요

  • 33. ㅇㅇ
    '17.3.9 8:14 PM (194.151.xxx.107)

    저도 아이에게 매일 사랑한다 하고 아이없는 삶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아이를 키울때 행복감이 가장 크다는 말은 글쎄요 저는 예외인거 같아요. 저는 저의 행복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흐흐..끊임없이 노력하고 가꾸고 공부하고 지금도 저에세 투자 많이해요. 육아는 아이가 초등고학년인데 아직도 힘드네요 적성에 안 맞는지라..다만 내가 낳은 자식이니 책임감은 누구보다 강하죠

  • 34. 제 생각은요
    '17.3.9 8:38 PM (93.2.xxx.180)

    딸 하나인데 물론 얘 의사가 백프로 중요하지만요
    전 얘가 결혼 안하고 아이도 안 낳고 그냥 동거만 했으면 좋겠어요. 자기쏘울메이트라고 생각되는 사람과요.
    물론 그 쏘울메이트가 바뀔 수도 있는거구요

  • 35. 어쨌든 짝꿍은 있었으면
    '17.3.9 9:09 PM (218.48.xxx.197)

    결혼 아니더라도 깊이있는 사이의 짝꿍이 있었으면

  • 36. 저도
    '17.3.9 11:18 PM (122.43.xxx.22)

    둘다 적당한시기에 짝은 있었음 하네요
    결혼도 했음 좋겠고요
    혼자 늙어죽어가는거 내가 늙어봤을때
    마음아파못볼거같아요 ㅠㅠ
    잘맞는 배우자랑 행복했음 좋겠어요

  • 37.
    '17.3.10 12:31 AM (39.117.xxx.221)

    갑자기 남편에게 죽임을 당하는 여성통계 댓글 본 기억이
    나네요....

  • 38. 부모마음
    '17.3.10 12:42 AM (59.21.xxx.11)

    잘 맞는 배우자 만나서
    아이 낳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부모가 죽고 나서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기 바래요
    직업을 얻기 위해 힘들고 고단한 과정이 당연하듯
    가족을 얻기 위한 힘들고 고단함 당연하다 생각해요
    가족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을 만나길 바래요.
    만약에 못 만난다면...
    어쩔수 없지요... 자식들끼리 서로 도우며 위로하며 살기바래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무리의 관심과 사랑 교류는 식욕과 함께 본능이라 생각해요
    앵무새나 개도 무리를 이루고 사는 사회적 동물이라
    혼자 있으면 살지 못해요...
    사람은 개나 앵무새보다는 강하겠지만 힘들거에요.
    가족이 있어야 힘이나서 일도 하고 요리도 하는거죠
    혼자 있으면 고단함은 크고 무력해질거 같아요
    재력을 가진자만이 가족을 이루고 살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도 가족을 이루고 살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인터넷에 글들을 보면
    가족을 가져서는 안될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 제외시키면 결혼할 수 있는 사람이 줄테니...
    우리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최선의 가족형태를 연구해봐야겠죠..
    어떻게든 가족을 이루고 살게 해놔야한다 생각해요.

  • 39. 여기
    '17.3.10 12:52 AM (59.21.xxx.11)

    가족의 소중함을 모르고
    가족을 위한 수고를 아까워하는
    부모를 둔 사람과 살면..
    힘들 것 같아요
    대부분 부모를 통해 세상을 보잖아요
    가족을 이루면 얼마나 고단하고 힘든 일이 많은데
    못견딜것 같아요
    견디더라도 스스로 불행하다 생각할거잖아요
    같은 수고스러움도 생각하기 따라 행복이 되기도 불행이 되기도 하는데..
    우리 아이 세대는
    부모와 자식으로 구성된
    가족을 이루고 살기는 힘들 것 같아요^^
    운이 좋은 몇 사람만 가능할 듯~

  • 40. ...
    '17.3.10 3:15 AM (175.223.xxx.85) - 삭제된댓글

    저는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독신이에요.
    저를 보셨다면 원글님 가치관이 바뀔텐데.
    제 주위 사람들도 경제력 갖추고 외로움 모르는 독신은 절 처음 보는 거고, 보고 나선 다들 이렇게 사는 방식도 있다니 부럽다고 자주 말합니다.

  • 41. 살면서
    '17.3.10 8:19 AM (118.221.xxx.16)

    살면서,,배우자가 같이 오래 오래 산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세상 내편 하나는 있어야 할듯~ 부모 없고나면, 가족이 최고 아닌가??

  • 42. 결혼
    '17.3.10 9:34 AM (110.47.xxx.46)

    선택이죠. 안해도 상관없구요.

    단 40대 넘어 갑자기 이제 결혼하고 싶다고 소개해달라하면 주변 사람 난감해요.
    그 나이엔 알아서 만나야죠.

  • 43. ..
    '17.3.10 9:34 AM (211.204.xxx.10)

    물흐르듯이 주어진 대로 하면 좋겠지만 욕심은 부리지 말았으면 해요.
    부모욕심에 나이욕심에 자식욕심에 재산욕심에..
    .원한다면 안해도 좋고 인연이 늦게 와서 늦게해도 좋고 주어진대로 물흐르듯이 살수 있으면 좋으련만.......
    악한이들이 만들어놓은 관습과 제도를 벗어나서 본연의 선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기를....

  • 44. 결혼
    '17.3.10 9:36 AM (110.47.xxx.46)

    그리고 그냥 혼자 잘 살고 재미있어라 하는 부모라면 다행인데 미혼 자식은 뜯어먹을수 있는 물주로써 가치를 찾는 부모도 있더라구요. 그짓은 하지 마세요.

  • 45. ...
    '17.3.10 10:08 AM (122.32.xxx.151)

    사람들이 굳이 결혼을 꼭 해야할 필요가 없다고들 말하는건.. 옛날처럼 나이 찼다고 떠밀려서 결혼하지 말라는 얘기죠
    옆에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
    그가 남편이나 아이 아빠로서 믿음직한 남자라면
    왜 결혼 안해요?
    사람이 안정감과 유대감을 느끼는 가장 기본적인 울타리가 가정인데요.. 늙어죽을때까지 혼자 있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자발적 독신이라는 사람들도 대다수는 평생 혼자 살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결혼하고 싶은 사람을 못 만난거죠.
    그런 사람도 없는데 굳이 결혼 자체에 목멜 필요 있나요?
    결국 결혼이란 거 자체가 본인혼자 맘대로 하고 안하고 그럴수 있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일단 내 옆에 괜찮은 배우자감이 있고 그쪽도 결혼을 원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나도 결혼을 할지 말지 결정할 수 있는 거니까요.

  • 46. 내 주변 40넘은
    '17.3.10 10:16 AM (112.169.xxx.212)

    내 주변 나이먹은 미혼자들 외롭다거나 결혼하고 싶다거나 해서 징징 짜는거 한번도 못봤어요

  • 47. 근데 왜???
    '17.3.10 10:20 AM (110.10.xxx.30)

    사람들은 정말 자신이 보고싶은것만 보고
    듣고싶은것만 듣는 경향이 강한것 같아요
    여기만 봐도 결혼해서 힘들다는 글이
    결혼못해서 힘들다는 글보다
    압도적으로 많은데도 불구하고
    왜 아이 생기면 고칠수도 없는 기혼에는 관대하고
    늦게라도 사람나오면 할수 있는 비혼에는 걱정이 많을까요?
    문득 궁금해서요

  • 48. 윗님
    '17.3.10 10:49 AM (175.211.xxx.143)

    그게 늦게라도 "사람나오면 할 수 있는"이 무지 가능성이 낮고 어려워서 그런거죠.
    몸 건강하고 예쁜 적령기에도 의외로 쉽지 않은게 내 짝 찾기에요. 안 해 보셨나.
    전 30대 충반에 했지만 그 동안 선 보고 이상한 남자들 너무 많이 봐서 40대 이후에 느낄 그 공허함 충분히 이해되는데요.

  • 49. 윗님
    '17.3.10 10:50 AM (175.211.xxx.143)

    오타요
    충반-중반

  • 50. ㅇㅇㅇ
    '17.3.10 11:01 AM (110.11.xxx.145) - 삭제된댓글

    저는 딱 40살이고 비혼이고, 남자와 크게 인연 없는 성격이고, 인생에서 바닥을 치는 시기도 겪어봤는데요.
    전 왜 비혼의 삶을 바라볼 때,
    집 있고 차 있고 경제력 있고 멋있게 사는 독신이라는 틀로 보는지 모르겠어요.
    왜 꼭 비혼이라는 이유로, 멋있게 살아야 하죠? 멋있게 살지 못하면 비참한 비혼인가요?
    비혼들이 지금 CF 찍고 있나요?
    어차피 인생은 불완전하다고 생각해요.
    그게 비혼이 느끼는 외로움이든, 기혼이 느끼는 답답함이든,
    내가 어떤 물적 조건에 처하든 사람들이 빠지는 함정은 늘 있다고 봐요.
    지금 제게 가장 중요한 건, 모든 시간을 충실히 사는 거예요.
    늘 깨어있다랄까요.
    관성과 타성에 빠지지 않고, 인생에 끌려다니지 않을 수 있다면
    제 기준에서는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다고 여길 만한 인생이에요.
    물론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제게 직장이 있고, 비정규직이 아니고,
    돈이나 병 때문에 마음 무너질 일이 없어서일 수도 있어요.
    어쨌든 제게는 멋있게 사는 비혼이라는 비현실적인 공식 같은 틀보다는
    결혼 유무나 육아 유무보다는, 내가 어떤 조건에 처하든
    모든 순간을 경험하고, 나 자신에 집중해서 오늘보다 내일 하나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하네요.

  • 51. 윗님
    '17.3.10 11:09 AM (110.10.xxx.30)

    그럼 결혼해서 만족하고 사는 사람 비율이
    훨씬 높은가요?
    아니면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사는 비율이 높다고 보시나요?
    어떤길도 마찬가지라는거죠
    그런데 왜 결혼하는쪽에만 더 집착을 하는지
    그게 궁금해서 써본글입니다
    물론 결혼이 너무 행복하고
    혼자 살때보다 훨씬 좋다 라는 비율이 압도적이라면
    더 말할나위 없죠
    근데 이곳만 봐도 결혼해서
    시댁때문에 남편때문에 아이들 때문에 힘든경우가 훨씬 많지 않나요?
    제가 아는 어떤분은
    전문직 비혼이신데 너무 행복하게 잘 살아요
    혼자가 좋아 아무리 말해도
    별별일 다 끌어들이며
    친구들 만나면 하도 걱정들을 해대서
    너무 귀찮아서 관심갖지 말라고 "사람이 없어
    좋은사람 소개를 해주든지" 그랬대요"
    그랬더니만 @@이 남자가 없어서 결혼못한대 라고
    온동네 소문을 내더라구
    비혼으로 살기도 힘들다 하더라구요
    그분40대 후반이지만
    이쁘고 능력있고 자기생활 잘 하면서 잘 살고
    무기력하지 않게 잘 살고 있거든요
    지금이라도 자기가 결혼하겠다 하면
    남자들 줄서요
    지금도 결혼하자 대쉬하고 있는 남자도 제가 알거든요
    왜들 그러는지 원

    안해보셨나? 라고 질문 하셨으니
    저는 너무 일찍 결혼해서 제짝을 제가 찾기도 전에
    스스로 다가와서 제짝 찾기가 너무 쉬웠어서 못해봤어요
    결혼 생활도 남들이 롤모델로 삼고 싶다 할만큼
    만족해요 그럼에도 꼭 결혼만이 답이다 라는 생각은 안해요

  • 52. 근데
    '17.3.10 12:20 PM (122.32.xxx.151)

    결혼이건 비혼이건 사는 모습 아롱이 다롱이구만
    여기는 비혼 얘기 나올때마다 비혼은 꼭 능력 있고 멋지고 즐기며 사는게 당연한 듯 전제... 이건 그냥 비혼의 롤모델이죠. 현실에선 몇 프로나 될라나요
    그리고 인생 즐기는게 뭐 별거예요? 이게 결혼 유무랑 뭔 상관.. 돈이랑 시간이 문제지
    어차피 평생 혼자 살래도 돈 많이 벌어야되서 힘들고 바쁘고..(돈 많은 백수 아닌 이상)
    시간나면 여행 다니고 문화생활 즐기고 취미도 즐기고 사람들 만나서 놀고.. 뭐 또 별다른 거 있을까요? 결혼해도 다 하고 사는 사람들 천지인데

  • 53. ...
    '17.3.10 12:38 PM (203.244.xxx.22)

    솔직히.. 저도 외동이라.. 결혼해서 손주도 뵈주고 했음 좋겠지만^^
    손주 보면 제가 아이 키우던 시절 회상되면서 너무 이쁠 것 같거든요.
    근데 다 제 욕심이고, 아이가 원하는데로 하게 냅둬야죠. ㅎㅎ

  • 54. ,ㅏ,
    '17.3.10 12:57 PM (70.187.xxx.7)

    현실은 결혼 하고 싶어도 못한 비정규직 비혼이 더 많다는 것.

  • 55. ㅜㅜ
    '17.3.10 1:55 PM (180.224.xxx.157)

    내 딸이
    나 같은 삶을,
    결혼해서 나와 같은 삶을 살 수도 있다 생각하면
    목숨걸고 막고싶네요...

    그치만 그건 또 그 아이의 인생이니
    막을 수도, 강권할 수도 없겠지요.
    이래저래 부모라는 죄가 큽니다.

  • 56. 하아..
    '17.3.10 2:46 PM (121.161.xxx.86)

    전혀 그럴것 같지 않아서 그런 걱정은 없는데
    너무 일찍할까봐 무섭습니다

  • 57. ....
    '17.3.10 3:02 PM (59.29.xxx.42)

    안간길에 대한 후회는 누구나 있겠죠.
    그리고 나이들어감에 따라 경제적, 신체적으로 약해지니 더욱 기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거겠고.

    그건 알면 누구나 대처할수있는 것이죠.
    결혼했다고 해서 백프로 해결되는 문제도 아니고.

  • 58. ;;;;
    '17.3.10 4:15 PM (180.64.xxx.249) - 삭제된댓글

    안하겠다는 애 스트레스 주면서 하라고 등떠밀지도 않을거구요.
    하겠다는 애 고생길이라고 못하게 말리지도 못할거구요.

    다만 제 결혼생활이 그닥 행복하지 않아서인지
    우리애는 굳이 결혼같은거 안하고 살았음 하는 마음이 들긴 해요.

    돈없으면 비혼도 초라하다 하지만
    돈없는 결혼생활은 몇배나 비참해서요.

  • 59. ***
    '17.3.10 6:42 PM (61.98.xxx.85)

    댓글이 좋아
    천천히 읽고싶어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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