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된 빌라예요.
이런저런 이유로 팔고 아파트 전세라도 들어갈려는데
오래된 빌라이다보니 팔릴지 벌써부터 고민이네요.
어찌됐든 팔리겠지만 사실 팔아도 너무너무 마음이 찜찜한 상황입니다.
일단 수압이 약해요.
3층 빌라 꼭대기층,사이드집인데
예전에 물탱크 쓰다가 1년쯤전에 직수로 교체했어요.
직수 교체하고는 물이 잘 나온다싶었는데 (아마도 이전에 비해서 잘 나오니 그렇게 느낀듯..)
아침 출근시간 샤워할때 물이 넘 약해서 샤워 시간도 많이 걸리고 개운한 맛도 없고 그러네요.
그래도 씽크대쪽은 화장실보다는 좀더 쎄긴해요.
저녁에는 수압이 괜찮은편인데 많이 쓰는 시간대면 그런가봅니다.
꼭대기,사이드이다보니 집이 춥고 덥구요.
얼마전에 아랫집 누수가 있어서 고치긴했는데 또 생길까봐 너무 신경쓰이구요.
왠지 집 산분한테 괜시리 죄송한 마음도 들고 그럴것같아요.
이렇게 춥고 더운거 알까...수압 약해서 짜증나지 않을까...뭐 그런것들
이런저런 상황 다 감안해서 집 구매하시겠지만 제 마음이 그럴것같아요.
저도 처음 이사올때 아무것도 안보고 그냥 무조건 이사해야할 상황이라 온거거든요.
다만 버스정류장이 바로 밑이라 편하고 지하철 7~8분정도면 역세권이라고 해야할까요.
시장도 가깝고..
조만간 집 내놓으러갈껀데 왜이렇게 마음이 무거운지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 살사람이 언젠가는 나타나겠죠..
아래글중 집 잘 팔리는 팁 올리신거 보니
우리집은 팁이고 뭐고 이런 약점이 있는데도 팔릴까싶은 마음이 들어서 글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