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조건 글보니까 우리 인생사 아무도 모르는거 아닌가요..??

,,, 조회수 : 2,499
작성일 : 2017-03-09 15:26:19

저기 밑에 자식 결혼할때 어떤 사돈 피해야 된다는 글들 보니까...

진짜 저희 올케네 친정부모님한테 다시 한번 고마움 느끼네요...

저희집이 저 32살때까지는  평탄한 가정이었거든요... 제동생도  결혼 조건에 빠지는거 전혀 없이요..

근데 갑자기  엄마 돌아가시고 홀아버지.... 거기다 엄마 때문에 그 충격으로 뇌경색 마져 온

우리 올케 입장에서는 아픈 홀시아버지...

2013년도 저희집 거의 최악의 해였거든요... .

아마 올케가 결혼할때 인터넷에 결혼할때 글올렸으면 아마 대부분 결혼하지 말라고 했을것 같거든요

아버지가 그전에 사업했으니 노후야  안정되게 잘되어 있지만 일단 아픈 아버지잖아요..

지금은 재활로 자기 혼자 몸 거둘수 있지만...

거기다 홀시아버지 이고... 아들 하나 밖에 없으니 외며느리자리잖아요... 시누이인  제가 있다고 하지만요..

근데 단한마디 말 없이.. 친정부모님이 걍 결혼 시켜 주시더라구요

결혼식장에는 저희 큰아버지 큰어머니가  하객 맞이 하시구요

인생사 아무도 몰라요.. 진짜 내동생 결혼식에 부모님 없이 그런식으로 치룰지 누가 알았겠어요..ㅠㅠ


IP : 58.237.xxx.6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애결혼이죠?
    '17.3.9 3:28 PM (223.62.xxx.37)

    서로 확신이 충분히 있고 사랑해서 결혼하면 그런
    조건들땜에 헤어지지 않더라구요

  • 2. ㅡㅡ
    '17.3.9 3:30 PM (116.37.xxx.19) - 삭제된댓글

    누가 시아버지 아프다는거 하나로 반대하나요?
    옆에서 병수발했어요? 노후보장도 다 되고 옆에 붙어
    병수발 하는것도 아닌데 누가 반대한다고 오바시네요

  • 3. ....
    '17.3.9 3:39 PM (211.187.xxx.86) - 삭제된댓글

    함부로 입방아 찧는 사람들이 교만한 거에요.

  • 4. ....
    '17.3.9 3:58 PM (116.41.xxx.111)

    맞아요...조건만 보는 사람들은 그렇게 살라고 해요. 인생이 그렇게 단순하지도 않고 인연이 그렇게 쉽게 조건따위로 좌지우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5. 저희도
    '17.3.9 4:00 PM (221.138.xxx.43) - 삭제된댓글

    평탄하고 부유하다가 아버지 뇌졸중으로 쓰러졌는데 한창 거동 못하실때 올케가 시집왔어요.

    아마 여기에 글 올렸으면 며느리가 간병할거다 등등 말 많았겠죠. 결론은 엄마가 무심한 스타일이라 연락도 잘 안하세요. 제사도 없어서 명절 오전에 호텔 조식먹고 헤어져요.

    나쁜 케이스도 있지만 좋은 케이스도 있어요.

  • 6. 쿄쿄쿄
    '17.3.9 5:10 PM (175.192.xxx.3)

    저희집은 가난해서 아직 월세살고 엄마가 자식에 대한 집착이 엄청 심한 집이에요~
    제 친구들이 너랑 네 동생 어떻게 결혼하냐고 했었고..전 동생바보라 뒷바라지 했는데 간섭 심하겠다고도 했죠 ㅋㅋ
    물론 제가 동생 결혼생활에 관심이 많아서 둘이 싸우면 잠 못자고 걱정하긴 해요.
    너무 동생 걱정을 하니깐 친구들이 그만 좀 하라고 시누티 내냐고 할 정도..
    항상 동생편이긴 한데 같은 여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동생을 많이 달래주는 편이라 동생이 미혼누나인 제게 아직도 하소연 합니다.
    올케는 1년에 한 3~4번 통화하나? 연락도 잘 안하고 생일이나 무슨 날 되면 챙겨주니깐 올케가 어려워해요 ㅋ
    자식에게 집착많은 저희 엄마. 며느리에게 전화 잘 안합니다. 통화하게 되면 '남편 있을 때 청소하라. 남편 없을 땐 자라'고 해요.
    가끔 잔소리하지만 며느리 도리 하라고 한 적 한번도 없고 시댁에 뭐 하라고 한 적이 없어요.
    초기엔 올케가 시댁에 뭘 안하니 편해 했는데 친정마저 못하게 되니 눈치보는지 자꾸 시댁에 뭘 해준다고 하네요.
    동생 이사비용이나 목돈 들어가는 일이 생기면 조금씩 보조해줘요.
    그리고 올케가 공부하는 것에 부모님이 굉장히 적극적이에요. 이번에도 학교 들어가서 좀 보조해줬어요.
    살림 못한다고 남동생이 자주 한숨쉬는데..잘하는 사람이 하면 되지 뭘 그러냐고 엄마가 짜증내요 ㅋㅋ
    가난하고 노후대책 안되고 가족이 다 아들에게 관심이 많지만 며느리에겐 연락 잘 안하고 자식도리 강요 안하는 집
    저희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9596 영어문법 공부법 문의드립니다 4 영문법 2017/03/10 1,733
659595 이 사람의 유투브 영상들 정말 문제가 있네요. 관심을 부탁합니다.. 2 꼭꼭 2017/03/10 1,085
659594 애 낳고 나서 대부분 남편이랑 마니 싸우지 않나요? 11 ㅇㅇ 2017/03/10 2,682
659593 아이가 밤에만 등을 너무 가려워해요 49 엄마 2017/03/10 2,221
659592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고, 대답도 가능한 대통령을 원해요. 48 ... 2017/03/10 2,496
659591 흰쌀밥에 젓갈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려요 14 동글 2017/03/10 2,877
659590 너무 게을러서 살이 안쪄요.. 20 2017/03/10 5,455
659589 중국 사는데 너무 무서워요 41 ... 2017/03/10 24,662
659588 헬조선에 대한 고찰이 담긴 글들 내용 중에 김09 2017/03/10 715
659587 개누리당 어느정도 없어지면 정의당 지지하고 싶어요... 7 탄핵인용 2017/03/10 712
659586 대문 글에 무리한 다이어트... 7 ,, 2017/03/10 2,446
659585 기타지지자분들 독이 바짝오른것 같네요 11 닉넴프 2017/03/10 607
659584 속옷과 양말, 수건 다 같이 빨래하시나요? 49 어부바 2017/03/10 66,070
659583 태극기를 잘 손보아 두었습니다. 6 꺾은붓 2017/03/10 689
659582 내일 남친 예비군훈련인데, 취소됐다고 전화왔대요 4 무서워 2017/03/10 2,408
659581 어릴 때 여드름 안 나신 분들 피부 어떠세요? 9 2017/03/10 2,439
659580 각인현상이 심한 사람 6 각인 2017/03/09 2,029
659579 고양이는 개보다 키우기 수월한가요 18 묘령 2017/03/09 3,254
659578 탈모가 너무 심하네요 ㅠㅠ 8 선택 2017/03/09 2,755
659577 남자들이 회사일 소소히 말하나요? 6 다상담 2017/03/09 1,227
659576 고데기 쓰시는 분들께 문의 드려봅니다 6 판고데기 2017/03/09 1,783
659575 한은정은 왜 오프숄더의상을 자꾸 입죠? 8 .. 2017/03/09 3,827
659574 저 사람들이 설칠수록 문재인 지지율이 같이 올라가는게 너무 신기.. 12 그런데 참 .. 2017/03/09 789
659573 말린 생선 중 뭐가 가장 맛있어요? 12 내일 치맥 2017/03/09 2,727
659572 댁들이 진짜 야당의 타후보지지자들이라면 오늘은 게시판에 13 .... 2017/03/09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