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진짜 어이없는일 당했어요

,,, 조회수 : 5,163
작성일 : 2017-03-09 12:34:19
몇일전에 일인데 버스기사랑 있었던 일입니다

일단 제차에는 블랙박스가 없어서 좀 억울하긴 하네요 

진짜 여자운전자 차에는 블랙박스가 필수인것 같네요...

2차선에서 쭉 달리다가 3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해서 도로가에 있는 은행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버스에 차례차례 줄서서 승객들이 타고 있는걸 확인하고 저는 버스 앞으로 

깜빡이신호를 넣고 차선을 3차선으로 변경했어요. 버스는 멈쳐있는상태였구요

제가 운전이 아직 2년차밖에 안된지라 절대로 확인안하고 마음대로 끼어들만큼

운전이 능숙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항상 운전할때는 조심조심 하는편이구요.

은행주차장으로 들어가려고 하는순간 그 멈쳐있던 버스기사가 갑자기 내려서

제 차문을 미친듯이 두드리는거에요...저는 너무 놀래서 무슨일이에요?

그렇게 갑자기 끼어들면 어쩌냐고 미친듯이 화를 내는거에요...

저는 버스기사들은 여자운전자들에게 특히나 더 심하게 화를 낸다는걸 알기때문에

그냥 죄송하다가 사과를 했습니다. 제 잘못도 없는데...

괜히 싸움붙였다가 제 혼자 엄마랑 둘이 둘다 여자가 타고 있어서 그런 버스기사들은

이길수도 없잖아요 대뜸 하는소리가 승객들이 다 앉아있어서 다행이지 서 있었으면 급정지하고

손님들 넘어지면 아가씨가 다 책임질꺼냐고 약간 언성을 높이면서 손가락을 까딱까딱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분명히 버스가 멈쳐서 손님들이 버스에 타고 있는 도중에 버스앞에 깜빡이신호를 넣고 들어간거에요.

버스기사 본인이 확인을 하고 출발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승객들이 모두 버스에 올라갔을때 저는 이미 주차장에 들어간 상황인데 진짜 어이가 없네요...

버스기사나 택시기사랑 싸워서 이길수도 없으니깐 그냥 넘어갔지만....

지금까지 화가 나네요....

제 잘못이 있는건가요?
IP : 1.225.xxx.5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9 12:43 PM (223.62.xxx.1) - 삭제된댓글

    단순히 님 말만 듣고 누가 잘못했는지 어떻게 알겠어요
    님은 서있을때 끼어들었다 해도 님 착각이었을수도 있고
    바빠죽겠는데 버스기사가 쫓아와서 따지는것도 드문일이구요..님 말만 듣고서는 알 수가 없네요

  • 2. 원글쓴이
    '17.3.9 12:45 PM (1.225.xxx.59)

    승객들이 버스 올라타는 도중에 저는 끼어든거에요 제가 분명히 확인은 했어요.

  • 3. 무명
    '17.3.9 12:48 PM (223.62.xxx.138)

    편 못들어 정말 죄송해요....
    저도 님이 인지한 상황에서 승객태운 기사가 내려서까지 쫒아와 뭐라 할거같진 않아요.....
    님은 진짜로 다 확인했다고 생각하셨겠지만... 진짜 상황은 그게 아닐수도 있네요

  • 4. 원글쓴이
    '17.3.9 12:50 PM (1.225.xxx.59)

    저도 승객태운 기사가 내려서 쫒아와서 뭐라고 한게 진짜 어이없어요...
    승객들이 다 앉아있어서 다행이지만 서 있었으면 어쩔껀데요??
    이러고 따지더라구요. 아니 상황이 중요하지 일어나지도 않을일은 왜 따지는지 이해가 불가하네요

  • 5. 그런데
    '17.3.9 12:53 PM (119.75.xxx.114)

    상식적으로 버스기사가 미친놈이 아니고서야 잘못도 없는 원글님한테 내려가서 그 짓을 했을까요?

    승객들도 다 보고있는 상황인데 말이죠.

  • 6. ....
    '17.3.9 12:58 PM (203.255.xxx.49)

    블랙박스는 꼭 다세요.
    얘기만 들어서는 기사가 그렇게까지 한 이유가 있을것 같은데
    워낙 요즘 세상에 미친놈도 많아서 알수가 없음
    저도 버스기사랑 접촉사고 난적 있었는데
    기사는 제 운전미숙 탓이라고 우겼지만
    블랙박스가 있어서 버스 100% 과실 나왔어요.
    블박 없던 시절엔 여자들 운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ㅠ

  • 7. ...
    '17.3.9 1:00 PM (211.208.xxx.123) - 삭제된댓글

    버스기사 왠만해서는 운전석에서 일어나 계단 내려서까지 버스문 밖으로 안 나가요.

  • 8. ㅇㅇ
    '17.3.9 1:07 PM (49.142.xxx.181)

    버스기사가 뭐하러 그러겠어요. 하나 이득도 없는 일에;;

  • 9. ㄷㄴㅂ
    '17.3.9 1:13 PM (223.62.xxx.217)

    앞차가 스르르륵 뒷걸음으로 뒷차 박아놓고
    뒷차가 나를 박았다.
    상식적으로 뒷차가 박는 거지 앞차가 박는 게 어딧냐!
    라고 날뛰는 장면을 2번이나 현장 목격하고
    기막힌 우연의 일치로 2번 모두가 여자운전자라...

  • 10.
    '17.3.9 1:34 PM (117.123.xxx.109)

    댓글러들 야박한 듯
    운전이 직업인 분들이 여성운전자 무시하는 거 느껴요
    남편이 그런 거 전혀 인정안하다가
    요즘에야 인정함

  • 11. 그상황아는데
    '17.3.9 1:49 PM (183.97.xxx.192)

    원글님은 뒷쪽 2차선에서 3차선으로 들어서면서
    3차선에 서있는 버스를 보고 승객들이 타고있으니 버스앞으로 먼저 들어가면 되겠다 생각해서
    끼어들었을꺼에요
    근데 그 잠깐 사이에 승객들은 다 탔고 버스는 막 출발하려고 하다가
    갑자기 끼어든것 같은 원글님차에 놀란거죠
    원글님 입장에서는 버스가 분명히 정차해있어서 끼어들은건데
    버스입장에서는 막 출발하려는데 끼어든것으로 보이니 기사가 화가 난거죠
    다음부터는 버스뒤로 가서 기다렸다가 주차장 들어가세요
    승용차랑 버스는 운전시야가 달라요

  • 12.
    '17.3.9 1:57 PM (223.62.xxx.185) - 삭제된댓글

    윗님 말씀 일리가 있네요..

  • 13. 버스에
    '17.3.9 2:18 PM (118.223.xxx.236)

    붙어서 바로 버스 바짝 앞으로 끼어들면 버스기사가 못볼수도 있어요.
    큰차는 사각지대가 많으니 승용차등 소형차들은 늘 조심해야 해요.

  • 14. 00
    '17.3.9 2:20 PM (220.120.xxx.158)

    실제로 이렇게 사고난 친구가 있었는데요
    친구도 억울해했지만 보험처리하고 할증 엄청돼서 속상해하고 끝냈는데 1년도 넘어서 그 버스에 타고 있었다는 할머니가 허리 아픈게 그때 사고의 여파라고 보험청구가 또 들어왔다고하더군요
    그 친구 그뒤로 운전 못하겠다고 팔아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버스나 택시 앞으론 왠만하면 끼어들기 안하려합니다

  • 15. ㅇㅇ
    '17.3.9 2:34 PM (59.11.xxx.83)

    요즘 면허시험이 개떡같아서 한쪽 말만듣고는 모르겠어요
    다만 버스는 시간에 쫓겨 엄청바쁜데 내릴정도면
    뭔가 놓치셨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 16. 저도
    '17.3.9 2:59 PM (59.6.xxx.151)

    그 상황님 공감이요

    님이 본 건 뒷쪽에서 본 거고
    님이 버스를 지난 건 출입문 반대 방향이니 확인이 불가능함 상황이고
    운전은 아무리 눙숙해도 잠작이 아닌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깜빡이도 차 한대가 자나갈 정도의 텀을 주셔야 하구요

    야박하다는 댓글도 있지만 아닙니다
    만약 저 상황에서 버스가 받았으면 승용차가 더 작으니 원글님이 크게 다치셨을 수 있어요

    운전자도 전방주시 의무가 있지만 깜빡이도

  • 17. 글쎄요
    '17.3.9 3:09 PM (115.140.xxx.9)

    택시기사라면 모를까 버스기사는 항상 시간에 쫓기고 자리에서 나오는 일이 드문데 굳이 시간 버리며 나와 그랬을 때는 이유가 있다고 봐요. 더군다나 아직 운전 2년차ㅠㅠ

  • 18. 버스트럭택시
    '17.3.9 3:28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기사 쎈거 알면 버스 뒤에 붙었다가 떠나고 난 뒤에 우회전 함......버스 대개 몇분 멈추지도 않잖음?????
    고거 빨리 우회전 진입 하겠다고 버스 섰네
    나 앞에 빨리 가서 우회전 해 뻐려야지....
    하다 요런 욕 쳐 듣게됌...예상 할 수가 있는거임 ..
    뻐스 트럭 택시 수입차 는 똥덩어리다 생각하고 피해 다녀야 함

  • 19. 글쎄요
    '17.3.9 3:28 PM (39.120.xxx.61)

    승객태우느라 멈춰있는 버스를 뒤에서 기다리지않고 앞지르기 한거 잖아요.
    위험한 행동입니다.
    작은차 같으면 시야확보 안됀 상태서 버스가 밀어버릴 수도 있어요.
    사고는 한순간예요. 예측 불가능이죠.
    그냥 버스 출발하기를 기다렸다 주차장 들어갔어야하는게 옳다봅니다.

  • 20. 운전28년차
    '17.3.9 6:29 PM (118.221.xxx.13)

    승객태우느라 멈춰있는 버스를 뒤에서 기다리지않고 앞지르기 한거 잖아요.
    위험한 행동입니다.
    작은차 같으면 시야확보 안된 상태서 버스가 밀어버릴 수도 있어요.
    사고는 한순간예요. 예측 불가능이죠.
    그냥 버스 출발하기를 기다렸다 주차장 들어갔어야하는게 옳다봅니다. 2
    내가 괜찮다고 남도 괜찮을 줄 잘못 아는 일이 초보가 쉽게 하는 행동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1488 남상미는 "오라버니"라는 말 왜 쓸까요? 15 82쿡스 2017/03/12 4,533
661487 탄핵순간 KBS정치부 -최경영 트윗 5 고딩맘 2017/03/12 1,482
661486 미국사는 조카가 놀러 오는데 뭘 할까요? 7 jkl 2017/03/12 920
661485 시댁에 안부전화 하세요? 9 제목없음 2017/03/12 2,321
661484 말 많은 사람..어찌할까요? 7 ㅇㅇ 2017/03/12 1,529
661483 부모가 아들한테만 재산 물려주고 딸은 못받은집 따님들 기분나쁘지.. 32 ,,, 2017/03/12 7,248
661482 박근혜가 가짜뉴스에 속았나봅니다 20 닉넴프 2017/03/12 6,772
661481 장아찌 국물 남은거로 다시 장아찌 만들어도 되나요? 6 고추장아찌 2017/03/12 1,417
661480 공주와 시녀 5 .. 2017/03/12 1,755
661479 삼성동 티비는 엘지티비 네요. 삼성은 뭐가 됨?? 1 크큭 2017/03/12 1,342
661478 좀전 tv에 이준기 나왔네요. 2 캔디 2017/03/12 1,246
661477 맹물수육 성공 2 pp 2017/03/12 1,265
661476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스토리 관련.. 19 마니아 2017/03/12 1,781
661475 박그네 지지자들은 뭐때문에 불복한다는 걸까요? 6 .. 2017/03/12 738
661474 문재인 전 대표도, 이재명 시장도. 안희정 지사도 다 민주당 인.. 20 물렀거라 2017/03/12 776
661473 文측, '미국에 노(No)라고 말하는 법 알아야' 말한 적 없다.. 14 심플하게 2017/03/12 957
661472 일요일 오후 스벅 풍경 6 닭은가라 2017/03/12 3,165
661471 오늘 어제보다 공기 안좋나요? 2 ㅇㅇ 2017/03/12 664
661470 박근혜 뭐라마셔요 19 ? 2017/03/12 2,923
661469 뭘...자꾸 대국민 발표를 하라고 하나요? 6 .... 2017/03/12 1,044
661468 "진짜지? 야호!"... 스타들도 박근혜 파면.. 2 고딩맘 2017/03/12 1,415
661467 컨투어링 하는법?? ........ 2017/03/12 361
661466 82쿡님들도 살면서 정말 생각하면 정말 창피한 기억 있으세요.... 14 ... 2017/03/12 2,111
661465 종편이고 82고 문재인 비난할수록 나머지 후보는 오리무중아닌가요.. 37 안개에 갇혀.. 2017/03/12 896
661464 20~30년후에도 아파트가 지금처럼 인기있을까요? 14 그냥이 2017/03/12 3,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