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단어를 외우면 거의 기억이 났고
책의 문장을 읽고 손이나 타이핑이나 뭘로 기록하려하면 두줄정도의 문장은
한번 보고 옮겨적을수 있었어요.
2-3번 보면 며칠간 단기기억으로 70%는 머리에 남아있었구요..
여기까진 남들과 평범한 기억력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33부터 기억력이 해마다 감퇴됩니다..
1. 32살 가을부터 과일야채주스만 먹고살다가 빈혈수치가 7정도까지 떨어졌는데
주의력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서 업무지시도 기억못하고 멍하게 지낸 기간이 몇달 있었구요
이후 빈혈수치 11가까이로 예전수치로 회복했으나 기억력은 여전히 해가 갈수록 나빠져요..
빈혈은 기억력감퇴의 큰 변수가 아닌듯 하구요..
2. 32살, 모니터를 엄청나게 높이 해놓고 장시간 사용을 한달간 했는데..
그때 목디스크증상이 좀 생긴 것 같아요..
우측 편두통과 우측 안면통증, 우측 목통증이 너무 심해서 잠을 못잘정도로 2년간 힘들어
결국 뇌MRI를 찍었는데 이상없다는 결과이구요..
엑스레이상 목디스크 초기로 보인다고, 거북목과 목디스크라고 하더군요..
전 항상 우측 반구가 맑지 않은 상태예요.. 우측반구를 두드려보면 좌측과 소리가 달라요.
좌측은 맑은소리고,,우측은 울리는 소리가 나구요..
33,34,35 점점 기억력이 감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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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디스크가 기억력과 큰 연관이 있나요??
이제는 한두줄 문장을 옮겨쓰려해도 한번에 못옮겨쓰고 세네개의 덩어리로 쪼개서 옮겨써야해요..
영어단어는 30개 외우면 진짜 1-2개만 남아있구요..
시험공부를 계속해야하는데..막막합니다.
국가고시 준비할때는 정말 새로 보는 교재나 자료도 하루동안 보고 절반이상 기억났거든요.
이제 그 리듬이 전혀 없어요..
예전엔 하루만에 다 봤던 그 교재들, 다시 꺼내 공부하는데 정말 30page 읽기가 버겁고,
읽어도 머리에 새겨진단 느낌이 없어요..
단기기억이 거의 바닥을 치는 느낌이에요..
이렇게 기억력이 떨어지니.. 공부가 괴로워요..
목디스크 있으신분들이 다 기억력이 떨어지는건 아니죠?
예전회사에서도 목디스크 거북목 다 있어도 멀쩡하게 일 잘하시던 분들 봤는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