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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워킹맘.. 친정합가한 동료가 완전 부러워요.

ㅇㅇ 조회수 : 4,638
작성일 : 2017-03-09 00:53:32
철없고 유치하지만 오늘 밤만 살짝 이곳에 이야기해요.
같은 나이에 둘다 둘째 임신 중인 직장 동료가 있는데 그 동료는 친정이랑 합가 (남편과는 주말부부) 해서 살거든요.

집에 가면 친정엄마가 아이 하원시켜주시고 저녁밥 다 차려주시거 아이 목욕까지 다 시켜놓고 계신대요. 그럼 본인은 아이랑 조금 놀아주기만 하면 되서 엄마랑 사니 넘 좋다고..
그분도 엄마한테 의지 안하고 독립하려고 하는데 주말부부라 독립이 쉽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저는 주말부부는 아니지만 남편이 야근에 주말에도 바빠서 일하러 종종 나가서 첫째는 하원부터 제가 주로 보는데 남편이 가사를 많이 도와줘도 왜이리 힘든지..

우리부부 최선을 다해 살고 있지만 워킹맘에게 아이 둘은 정말 무리인 거 같기도 하구요.. 낳으면 제 월급 다 써서 시터 구하려고 하지만 그냥 지금은 친정이랑 같이 사는 친구 동료가 부럽네요..^^;;

IP : 211.109.xxx.13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직히
    '17.3.9 12:56 AM (216.40.xxx.246)

    부럽죠 뭐...
    도움받고 안받고가 정말 천지차이로 다르다보니.
    근데 한편으론 도움안받고 그냥 노후에도 부담 안가지려구요. 받은만큼 한다 주의라서.
    웃긴건 또 노후엔 의지하려고 하시네요. ㅎㅎ

  • 2. ................
    '17.3.9 12:56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남편이 잘 도와 준다면서요.
    지지고 볶던 엄마아빠가 자기 자식들 키우는게 좋은거에요.
    동료분은 편하겠지만 거기에는 친정엄마의 희생이 깔려 있다는거.
    그리고 주말부부고요.
    엄마아빠가 내 새끼들 키울수 있다는 지금 현실에 감사하며 화이팅 하시길~

  • 3. 님도
    '17.3.9 12:59 AM (221.127.xxx.128)

    그누군가는 부러워할 것들이 많아요

    그리고 세상에 지인 말고 부러워 죽을 사람들 쎄고 쎘어요

    좋겠네~이러고 마는게 나아요 다른 생각 더 할게 뭐 있나요

  • 4. 에휴
    '17.3.9 1:03 AM (211.109.xxx.69) - 삭제된댓글

    속상하고 부럽고 그렇겠네요.
    힘들어도 아이들 조금 크고나면 합가안할걸 더 좋았다 생각하는 날이 올거에요.
    힘내요~

  • 5. 그냥
    '17.3.9 1:05 AM (211.187.xxx.28)

    씨터 쓰세요.
    아침에 싹 차려서 주고 애 먹이고 머리 땋아서 셔틀 태워 보내고
    집안일 다 해주고 저녁에 오면 애 씻기고 저녁 먹이고 숙제까지 시켜놓으니 제 밥먹고 영어랑 사고력만 봐주면 됩니다. 진짜 아침에 옷 벗어놓고 뛰어나가도 다 개켜져있고 심지어 아이 친구 생일선물도 같이 가서 사고 포장해서 넣어놓으심 ㅠㅠ

  • 6. 00
    '17.3.9 1:11 AM (203.170.xxx.65)

    엄마하고 싸우기도 하고 눈물로 호소하기도 하고
    친정엄마는 애기 돌보며 동네 할머니들한테 힘들다고 하소연하고 몸상하고…

    요즘 흔한 우리 주변 레파토리입니다..-_- 부러워하지마세요..
    친정엄마는 무슨 죄에요
    요즘 외할머니들은 불쌍해죽겠어요..
    나이들면 힘 펄펄 넘치는 아동들 감당하기 힘들어요..
    시터를 쓰세요..

  • 7. ..
    '17.3.9 1:12 AM (1.238.xxx.44)

    저도 아이낳고 친정 시댁이 멀어서 너무 힘드네요.. 다시 일 하고싶지만 도무지 엄두가 안나서 .. 정말 친정이든 시댁이든 가까워서 도움받는 친구들이 요샌 젤 부럽네요 . 하지만 장단점이 있을거에요. 힘내요

  • 8. ..
    '17.3.9 1:13 AM (112.148.xxx.2)

    둘 중 한명 월급 다 써서 시터 들이면 제로섬인데, 사실 둘째는 계획하지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부러워하기 이전에 자기 능력으로 안 되는 건 자제할 필요도 있지요.

  • 9. 원글
    '17.3.9 1:14 AM (211.109.xxx.137)

    제가 막달이니 몸이 더 피곤해서 오늘은 첫째 목욕도 못시키고 밥도 햄 구워서 밑반찬이랑 주고..ㅜㅜ 책 딱 한권 읽어주고 만화 보여주고 그랬어요. 체력이 안되니 제대로 돌봐주질 못하고 미안하고 그렇네요..남편은 야근으로 아까 들어왔고..남편도 안쓰럽고.. 아이한테도 미안하구요.
    둘째 태어남 시터 구할거라 조금만 더 참으려구요. 금방 복직하기도 하구..

  • 10. 미리 구하세요
    '17.3.9 1:35 AM (221.127.xxx.128)

    미리 구해놔야 안심이고 못 찾음 어쩌려고요
    나랑 안 맞는 사람이 올 수도 있는거고 미리 애도 친해져 있는 상황이 나아요

  • 11. 큐큐
    '17.3.9 2:30 AM (220.89.xxx.24)

    돌봐주시는 외할머니도 몸 많이 상해요.. 애들 본다고 운동도 제때 못해서 몸이 불기도 좋구요.. 안그래도 관절이 약한 부위 더 나빠질 수도 있구요.. 그리고 애들이 유치원가서 온갖 균을 다 갖고 와서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다 전염을 시키지요..

  • 12. 친정엄마 불쌍하네요.
    '17.3.9 5:54 AM (182.211.xxx.161)

    자식들 다 키우고 이제 노후좀 즐길 나인데..

  • 13. ..........
    '17.3.9 8:46 AM (175.192.xxx.37)

    친정 먹여 살리는거 아니라면
    딸이 한참 덜 성숙한 사람이거나
    갈등을 모르는 척 하거나

  • 14. 이기적
    '17.3.9 9:10 AM (121.151.xxx.26)

    나중에 자기 손자들 봐줄사람 몇될까요?
    지금 맘이랑 다를걸요.
    그러고는 세월이 다르다 하겠지요.

  • 15. ..
    '17.3.9 9:22 AM (59.13.xxx.41)

    저도 이런이야기 들으면 그 친정어머니 입장에서 막 화나요.
    그 동료분은 좋겠지만
    그 친정어머니 힘든거 생각 안하신대요?
    지금 우리는 일이 많아 피곤해 지치는 나이지만

    그 친정어머니는 뼈가 삭는 연세이십니다.
    딸이니 어디에 하소연도 못하고
    그냥 안스럽네요. 그분 어머님!!

  • 16. 제가 그런 입장이긴 했지만
    '17.3.9 9:36 AM (116.127.xxx.28)

    보는 입장에선 편해 보이겠지만 당사자들은 서로 힘들어요.
    제가 주말부부에 친정부모님이 저희 집에서 육아,살림 해주시고 전 일하고...
    솔직히 아이를 믿고 맡기는 건 다행이었지만 정말 사소한 것들로 인해 힘든 일들도 꽤 많아요.

  • 17.
    '17.3.9 9:45 AM (112.136.xxx.1)

    철없고 유치하다고 미리 방어막치고 안도와주는 친정 엄마 서운해하는 글 자주 올리던데...안되는거 남이랑 비교하고 부러워하면 머하나요? 내복이아닌갑다하고 살길 궁리해야지 체력이 안되면 집안일 손놓고 시간제 도우미라도 쓰시지요 얘기 햄좀 구워먹어도 돼요 안되면 좀 괜찮은 반찬가게 알아보시든가요 얘는 누가 낳으란것도 아닌데 되게 의존적이세요 님눈엔 도와줘서 편해보이는 사람만 보이겠지만 알아서들 키우는 사람들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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