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 좋아하는 주부

음~~ 조회수 : 4,481
작성일 : 2017-03-08 21:26:23
아이 둘이 커가면서 초등5학년 중학생이다보니
시간도 여유롭고(둘이 학원 시간 겹친 주2회)
남편과 70프로 혼자 30프로 일주일에 두세번 술을 마시는걸 좋아해요~
그런데 친한 지인은 술 한모금 안마시니 이런 음주여가가 이해가 안되나봐요ㅜ
주변 지인 피해준거없고
부부가 집에서 와인 한두병 비우며 아이들 없는 시간 즐기는게
술 안마시는 사람들에게는 이해안되고 눈총 받을 일일까요ㅡㅡ
다음날 어제 와인 또는 맥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한걸
일상적 대화나누다보면 또 마셨어 하면 저도 듣기 불편하고 상대방도 불편한 기색이 느껴져요ㅜ
동네 매일 일상전하는 친한 사람들인데
제 성격에는 사실적 그대로 말하지않고
가끔 여러번 숨기다보면 제가 불편하고 힘드네요
주부가 남자들처럼 주2~3회 술마시는게
아직 이해안되는 시대일까요ㅜ
IP : 218.232.xxx.24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8 9:32 PM (117.123.xxx.220) - 삭제된댓글

    매일 나가서 술 먹느라 애들 건사 안하는것도 아니고 남편이랑 먹고 혼술 하는데 그게 왜요?;; 그 지인은 자기가 술을 하나도 안 마시니까 더 그럴껄요? 애들한테 술 먹는거 보여준것도 아니고 부부둘이 마시는건데 뭐가 문제인지..

  • 2.
    '17.3.8 9:33 PM (219.98.xxx.65)

    취하시는건 아니죠?? 술을 잘 못마시는 입장에서는 저렇게 먹고 얼굴 벌게서 취한 모습으로 애들한테 숙제했니?? 어서자라…등등 잔소리 하려나…학원갔다온 애들이 보면 느낌이어떨까 그런 생각이 들것 같기는 해요. 나쁘다기보다 뭔가 보통 익숙한 느낌은 아니죠. 딱히 교육적으로 좋으려나………막연히 그런 생각도 들구요

  • 3. 술에 대해 억하심정이 있나...
    '17.3.8 9:33 PM (218.48.xxx.197)

    그 지인이 술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나봅니다.

  • 4. ...
    '17.3.8 9:37 P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그 지인이 불편해하면 그 지인앞에서 술마신 얘기를 안하면 되지 않나요?
    술마셨다는 얘기가 꼭 들어가야 하는지..

    저도 술 잘 못마시는데 특이하긴 한 것 같아요.
    그렇다고 나쁘다 등의 가치판단은 아니고요. 흔하지 않은 일이다 싶어요.

  • 5. ...
    '17.3.8 9:38 PM (39.115.xxx.198) - 삭제된댓글

    저도 일주일에 두세번 먹어요.
    남편이랑 먹거나 애들 자면 혼자...
    불금 빼곤 9시 전엔 안마십니다~
    안먹고 자는 날은 그냥 골아떨어지는 날이죠
    나이니 만큼 하루 마심 이틀은 쉬어야해서...ㅜ

  • 6. 난 또 뭐라고
    '17.3.8 9:44 PM (14.40.xxx.74)

    남들 피해주지도 않고 부부가 집에서 오붓하게 한잔 하는게 뭐가 문제인가요
    아무래도 그 지인이라는 사람, 님을 질투하는 것 같습니다

  • 7. 음음음
    '17.3.8 9:55 PM (175.198.xxx.236)

    도둑질 한 것도 아니고 남에게 피해가 안 준 건데 문제가 되질 않지요...상대방 반응에 신경쓰면 님만 피곤해져요.남이야 그렇게 생각하든지 말든지 그것 또한 그사람 자유죠...

  • 8. 집에서
    '17.3.8 9:57 PM (124.28.xxx.102)

    와인 한두잔은 괜찮아요 캔맥도 괜찮아요 깡쏘는 조금

  • 9. 알콜 의존증
    '17.3.8 10:05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아주 심각한건 아니고 빈도와 량은 조절하세요.
    은근 주부가 알콜 의존증 환자 많아요.

    이걸 인지 못하고 즐긴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님 정도면 살짝 아슬합니다.
    술을 먹고 취하고 안취하고가 남이 어찌 여기나
    문제도 이해되고 안되고 시대타령 할게 아닙니다.

    지인은 술 먹는 인간에 당한기억이 있는지
    개인적 견해니 신경 쓸 필요가 없네요

  • 10. 알콜 의존증
    '17.3.8 10:06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아주 심각한건 아니고 빈도와 량은 조절하세요.
    은근 주부가 알콜 의존증 환자 많아요.

    이걸 인지 못하고 즐긴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님 정도면 살짝 아슬합니다.
    술에 취하고 안취하고, 남이 어찌 여기도
    문제가 아니라
    이해되고 안되고 시대타령 할게 아닙니다.

    지인은 술 먹는 인간에 당한기억이 있는지
    개인적 견해니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빈도는 잦네요.

  • 11. 알콜의존증
    '17.3.8 10:08 PM (1.235.xxx.248)

    아주 심각한건 아니고 빈도와 량은 조절하세요.
    은근 주부가 알콜 의존증 환자 많아요.

    이걸 인지 못하고 즐긴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님 정도면 살짝 아슬합니다.
    술에 취하고 안취하고, 남이 어찌 여기나가 문제가 아니라
    집에서 즐기는데 뭐 어때는 아닌데요
    시대와는 아무상관없구요

    지인은 술 먹는 인간에 당한기억이 있는지
    개인적 견해니 신경 쓸 필요가 없지만 빈도는 잦네요

  • 12. 포인트가 다름
    '17.3.8 10:13 PM (218.236.xxx.244)

    술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랑 둘이 오붓하게 와인을 마신다는 것에 질투심 쩔어서 저러는 듯.

  • 13. ....
    '17.3.8 10:20 PM (221.157.xxx.127)

    한두잔도 아니고 한두병이면 진짜 아슬 하네요.술취한상태로 애들학원갔다오는것 보고 재우고 한다는건데

  • 14. 똑똑
    '17.3.8 10:21 PM (122.36.xxx.159)

    저랑 상황이 똑같으시네요
    저희부부는 둘다 애주가라 집에 술이 절대 안떨어지는데
    남편은 밖에서 자주마시지만
    저는 그럴기회가 적으니 집에서 혼술하거나
    남편이랑 둘이 마시거나 해요 자주 ㅎ
    가끔 과자파티한다는 명목으로 (과자를 잘 안먹거든요)애들이랑 같이 둘러앉아 애들은 컵에 쥬스따라서
    온식구 같이 건배하고 이런저런 얘기나누고하는데
    좋은거같아요
    밖에서 취하게 자주마시는것도아닌데 눈치볼필요있나요
    당당하게 즐기세요

  • 15. 음~~~
    '17.3.8 10:23 PM (218.232.xxx.248)

    댓글들 보면서 심판대위에 놓여진것처럼 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네요^
    다들 공감되는 조언들 너무 감사해요^^

    주중에는 집에서 둘이. 주말에는 지인 가족들과 종종 친구 가족들이 모여 술자리 모습을 보여주는게 오래되다보니
    어렸을적엔 서로 아이들 어울리고
    어른들도 스트레스 풀어진다 여기며
    친구들 모임 즐겼는데

    그런자리가 오래되고
    아이들 커가니 마음쓰여 주중엔 아이들 오기전 적당하게
    마시고
    10시 하원전 술자리 치우고 양치하고서 돌아온 아이들 간식차려주는데
    혹시 주량이 매번 같지않으니
    아이들에게 잔소리도 했을거에요
    했어도 똑같은 상황이라면
    술안마시면 사랑의 대화
    그게 취했다 생각되면 주정
    어려운 잣대같긴해요^^

    윗분 말씀해주신거처럼
    알콜의존증을 고민해봐야겠어요
    먹는걸 너무 좋아해서
    날씨따라 또는 티비보면 바로
    술안주를 만들고 있네요ㅜ

  • 16. 애들 없는데서
    '17.3.8 10:29 PM (49.196.xxx.60)

    애들 안보게 적당히 즐기고도 살아야죠~
    전 모유수유 중이라 안마시지만 가끔 땡겨요
    우리도 남편이 약간 의존증.. 웅..

  • 17. 지인에게
    '17.3.8 10:36 PM (114.204.xxx.4)

    말할 때
    '술 마시면서 ..'이 부분을 빼고 말하면 되죠
    뭐하러 시시콜콜 다 말하나요

  • 18. ...
    '17.3.8 10:57 PM (114.204.xxx.212)

    양쪽다 잘못된게ㅡ아니라 , 다른거죠
    그 사람에겐 술마신거 말하지 마세요
    저도 40중반까진 자주 남편이랑 둘이 한캔으로 나눠먹곤 했는데 ㅡ 제 지인도 전혀 안마시니 신기해 하대요
    근데 이젠 나이드니 안땡겨요 어쩌다 한모금 맛만 보는정도

  • 19. .....
    '17.3.8 11:47 PM (121.141.xxx.146)

    저같음 그런사람 안만납니다.
    도덕선생처럼 자기 자신의 도덕적 잣대가 매우 강하고
    그걸 남한테도 들이대며 불편하게 만드는 스타일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 중에 그런 이들이 있더라고요
    아이들한테 술취한 모습 보이거나 주정하는 것도 아니고
    가볍게 즐기는 정도가 비난받을 일인가요

  • 20. 건강검진
    '17.3.9 7:02 AM (121.141.xxx.64) - 삭제된댓글

    문진할 때 그 얘기 하시면 단박에 알콜을 줄이고 운동하라고 씁니다. 주량이 적어도 규칙성과 빈도가 있어서 위험합니다. 보다 장기적인 건강을 생각해서 줄이세요.
    저도 주말에 남편과 와인 한 병 마시다가 딱 한 잔씩으로 줄였어요. 매 주는 안 하려고 텀블러 들고나가 걸으면서 얘기하고 그래요.

  • 21. ㅇㅇ
    '17.3.9 8:16 AM (107.3.xxx.60)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엔 남편과 마신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일주일에 두세번을 지속적으로 마신다가
    중요한것 같은데요.
    그걸 질투해서라고 생각하는건 정말 아닌듯.
    남들은 남편이랑 술 안마시고 다른거 하죠
    술 안마시면 할일이 없는것도 아니고
    술 마시는게 뭐 부러울 일이라고 그걸 질투하나요.

    제 개인적으로는 누구랑 마시든 혼술이든
    술이 일상이 된 사람들 보면
    사실 좀 위태로워보여요.

  • 22. ..
    '17.3.9 9:28 AM (59.13.xxx.41)

    저도 원글님과 같은 부류라 글남겨요.
    유독 술을 싫어하시는 분들 있어요.
    술을 담배와 같이 취급하시는분들요.
    그냥 가치관 차이입니다.

    그분들 앞에선 그냥 그런 이야기를 자제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런데 그 음주가 자녀들 앞에서는 삼가하는게 나은거 같아요.
    식사때 그냥 미국처럼 딱 맥두 한캔으로 끝나지 않는다면
    애들 머리속에 그게 썩 훌륭한 이미지로 남아있지 않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5277 친구를 시켜 다른 아이를 때리게 하는 아이 2 아이걱정 2017/03/23 973
665276 어머니가 박그네 얼굴 보고 하시는 말씀에 빵 터졌음 10 richwo.. 2017/03/23 6,277
665275 조리원에서 자꾸 분유 보충해 주는데요 7 ㅇㅇ 2017/03/23 1,681
665274 삼겹살 400g 글을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나네요 16 옛생각 2017/03/23 5,325
665273 인터넷 1TB 면 어느정도 되는건가요? 1 인터넷 용량.. 2017/03/23 785
665272 새댁인데 어르신들 좋아하는 음식 ........ 33 집들이 2017/03/23 5,506
665271 가죽자켓이 너무 입고 싶은데요.. 17 가죽자켓 2017/03/23 4,930
665270 4월 소녀상 1일 신청자분들께 알립니다 1 ciel 2017/03/23 467
665269 변비에 어떤 아마씨를 구입해야 할까요? 6 .. 2017/03/23 1,121
665268 대학보내신 부모님들 한국사 질문입니다.그리고 교재추천바랍니다. 4 고1맘 2017/03/23 1,122
665267 3월25일(토) 촛불집회 전국일정 7 후쿠시마의 .. 2017/03/23 891
665266 음악 교사 임용고시에 대학원학벌이 영향 미치나요 14 2017/03/23 3,883
665265 애기들이 제 음식에만 유독 입이 짧은데 21 애기옴마 2017/03/23 2,240
665264 단골이 되어서 점원이 알아보면 그때부터 가기가 싫어져요 62 .... 2017/03/23 19,848
665263 남편이 저를 여자로 안보고 애엄마로만 봐요 20 ㅜㅜ 2017/03/23 8,356
665262 세월호 인양 SNS 반응 입니다 1 ... 2017/03/23 1,659
665261 문제인 지지. 박근혜 기사. 13 뉴스 2017/03/23 1,335
665260 시간 약속 안 지키는 사람 너무 싫어요. 6 2017/03/23 1,582
665259 저기..나이 먹을수록 여자들 얼굴이 남자같이 변하나요? 9 ,,, 2017/03/23 4,880
665258 자기가 먹어본 음식중 정말 맛있어서 그요리만든사람의 이름까지 알.. 4 아이린뚱둥 2017/03/23 1,510
665257 박영선 21 .. 2017/03/23 4,002
665256 한부모가정 혜택 받고계신분만... 11 .. 2017/03/23 3,593
665255 대선주자 6인의 '특별한' 재산 변동 6 고딩맘 2017/03/23 897
665254 외신들 '세월호 너무 늦은 인양' 꼬집어 3 나쁜정부 2017/03/23 906
665253 삼십대 초반녀..먹보예요.. 2 안녕하세요... 2017/03/23 1,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