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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언니들 도와주세요! 아플때 해먹을수있는간단음식?

예쎄이 조회수 : 2,310
작성일 : 2017-03-08 18:39:24
제가 일요일부터 독감으로 앓아누웠는데 밥을 못먹고 있어요
입맛이 없고 배가 안고픈데 약을 먹어야 되니 이제는 위와 간 부분이 땡기고 아파서 밥은 해먹어야 겠어요 ㅠㅠ 여긴 외국 시골이라 밖에서 사올만한 여건이 안되요. 남편은 대충 먹고 들어오라고 하는데
저도 먹어야 살것같아요 엉엉
집에서 아주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자극 없는 환자음식좀 가르쳐주시와용 맨밥에 뜨거운 물 말아먹으며 버티다가 오늘은 김하고 같이 먹긴했는데 이렇게 영양가없이 먹다간 병이 더 도질거 아녜요?
도와주세용 82님들!!!
IP : 93.214.xxx.22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닭죽?
    '17.3.8 6:41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

    닭 한마리 고아서 밥과 먹어도 좀 낫지 않을까요?

  • 2. --
    '17.3.8 6:43 PM (220.118.xxx.135)

    부추 종종 썰고 된장 풀어서 부추된장죽해서 드세요. 위를 따뜻하게 하고 보호해 주는 최고의 환자식입니다.

  • 3. 저도
    '17.3.8 6:46 PM (125.180.xxx.52)

    삼계탕해드시라고 들어왔은데 ㅋ
    인삼없음 닭에 마늘넣고찹쌀좀 불려서 넣고 끓여드세요
    쇠고기미역국에 밥이나 쌀넣어서 약불로 푹끓이면 미역죽인데 맛있어요

  • 4. 파랑
    '17.3.8 6:46 PM (115.143.xxx.113)

    땅콩버터 있으면 죽 처럼 끓이다가 한스푼 넣으면 땅콩죽되요 흰죽보다는 든든하고 맛있음
    저는 아프면 멸치다싯물에 신김치 국간장약간 넣어서 김칫국끓이는데 식재료를 알려줘야 메뉴가 나올듯

  • 5. 에구...
    '17.3.8 6:48 PM (211.36.xxx.140)

    집에 지금 있는 식재료를 대강 알려주셔야 조언이 가능할듯요..외국이고 시골이래니 나가 사오기도 힘들텐데...

  • 6. 아뜨리나
    '17.3.8 6:49 PM (125.191.xxx.96)

    스프라도 끓여 드세요
    그래야 약이라도 드시죠

    우유 있으면 타락죽이라도 드시고~

  • 7. ...
    '17.3.8 6:49 PM (220.72.xxx.168)

    애고.... 외국이시네...
    저는 죽을 것 같이 아파서 일어나지도 못할 때, 황태국 끓여먹고 일어났거든요.
    그냥 무, 양파, 황태를 참기름에 볶다가 물붓고 펄펄 끓이다가 국간장 조금 넣고 간 맞추고 두부 있음 넣고 달걀 풀어서 순식간에 뚝딱 끓이면 되거든요.
    그 이후 제 영혼의 보양식이라고 해요.

    근데 황태가 없겠네...

  • 8. 너무
    '17.3.8 6:55 PM (221.127.xxx.128)

    힘들면 계란에 간장 비벼 먹으세요

    버터에 간장,치즈 녹여 먹어도 되고 계란 올려 먹음 그래도 단백질은 보충 되니...

    아니면 양념 간장 많이 해 놓고 두부 조림 감자조림 해 먹어요

  • 9. 예쎄이
    '17.3.8 6:58 PM (93.214.xxx.229)

    황태는 없고요 ㅠㅠ
    김치, 참치, 미역, 쌀, 김, 고추장, 된장, 등등 있어요 한국음식 할만한 양념은 다 있어용

  • 10. 예쎄이
    '17.3.8 6:59 PM (93.214.xxx.229)

    아 두부 달걀은 있엉용

  • 11.
    '17.3.8 7:03 PM (223.62.xxx.66)

    김치 쫑쫑 썰어서 볶다가 밥, 참치, 물 넣고 끓여서 김치 참치 죽
    나중에 생달걀 하나 위에 올려도 되구요.

  • 12. 오늘은
    '17.3.8 7:13 PM (1.238.xxx.123)

    흰죽에 김가루 뿌리고 수란 하나 만들어 드시고
    내일 남편에게 닭다리건 안심이건 사다 달라고 하세요.
    그래서 마늘이랑 인삼 없음 없는대로 압력솥이나 냄비에
    물, 닭, 통후추, 마늘 넣고 끓여서 파 좀 뿌려서 밥 말아 드세요.
    지금 오래 굶어서 비위 상해 강한거 못 먹을거고
    담백하게라도 고깃국 같은거 먹음 얼른 나아요.
    아주 심하게 아픈거면 고깃국은 잠깐 쉬고요.
    소화력 떨어져 체할수도 있어요.
    본인 컨디션에 맞게 잘 챙겨 드시고 얼른 나으세요.

  • 13. ...
    '17.3.8 7:14 PM (221.157.xxx.167)

    소고기미역국, 김치국(양파, 버섯,두부,파 잔뜩 넣고) 끓여 드세요. 아니면 두부와 소고기, 양파, 버섯 , 파등 넣고 두부찌게나 전골(국수나 냉동 만두 넣어서)하시든지요~
    하여튼 따끈한 것으로 한 번에 많이 해서 드세요~빨리 낳으세요~

  • 14. ..
    '17.3.8 7:18 PM (175.195.xxx.2) - 삭제된댓글

    두부달걀죽 해보세요.
    다시마육수나 채소육수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맨물에 두부 깍둑썰기해서 넣고
    밥 3분의1 공기 넣고 중불에 푹 끓이다가
    새우젓 있으면 간 맞추고 없으면 소금 조금 넣고
    달걀 한 개 풀어서 휘둘러주세요.
    무자극 개운한 맛에 먹는거라 심심하게 드세요.

  • 15. ㅇㅇ
    '17.3.8 7:19 PM (222.104.xxx.5)

    제가 겨울에 밥하기 귀찮을 때 애들한테 빠르고 간단하게 만들어주는 음식인데요.
    두부를 참기름에 다글다글 볶아요. 귀찮으면 통채로 넣으셔도 돼요. 볶다가 젓가락으로 대충 부수면 됩니다.
    그 위에 밥 넣고 물 넣고 끓이세요. 죽처럼.
    어느정도 끓으면 달걀물을 풀어넣으시거나 귀찮으면 달걀만 떨어뜨려 잘 저으세요.
    취향에 따라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간하세요.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어요.

  • 16. 자나깨나
    '17.3.8 7:35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계란찜.
    실미도 생활의 추억이 깃든 음식입니다.

  • 17. 예쎄이
    '17.3.8 7:58 PM (93.214.xxx.229)

    정말 감사합니다! 매끼 하나하나 해보도록 할께요. 꾸벅 ~~

  • 18.
    '17.3.8 8:07 PM (121.128.xxx.51)

    미역국 좋아 하면 소고기 듬뿍 넣고 한냄비 끓여서 냉장고에 넣고 김치랑 밥해서 한대접씩 드세요
    소고기 무국도 파많이 넣고 소고기 넣고 끓여 드시고 얼큰한것 좋아하면 무 소고기 간장 한스푼 고추가루 넣고 볶다가 물 부어서 푹 끓이다가 마늘 넣고 간장 소금으로 간 하세요 아플때는 입맛도 없고 뜨끈한 국물이 밥 넘기기도 좋아요
    빨리 꽤차 하세요
    외국에서 아파서 더 힘드시겠어요

  • 19. 미국이시면,
    '17.3.8 8:15 PM (124.49.xxx.195)

    캠벨 치킨누들 숲 캔에 들은거 추천합니다.
    밥할 기운도 없을 정도로 아플때 종종 사용했어요^^

  • 20. 참치미역국
    '17.3.8 10:17 PM (113.43.xxx.227)

    참치기름에 미역 볶다가 물넣고 끓여 간장 소금으로 간해요. 다시다넣어도 좋고요. 몸 뜨끈하게 들이켜요~. 얼른 나으시길~

  • 21. 저는
    '17.3.8 11:55 PM (74.75.xxx.61)

    많이 아플 때는 보리차 뜨끈하게 끓여서 흰밥 말아 먹어요. 그렇게 먹고 한 숨 자면 기운이 좀 더 생겨서 된장국이나 김치국 같은 거 끓일 수 있게 되고요. 3분 국 종류도 다 맛있고 (특히 북엇국) 왜된장국 만드는 파우치 같은 것도 있으면 든든해요. 정 안되면 라면 스프 넣고 야채랑 두부나 계란 넣고 끓여서 밥하고 드셔도 좋고요. 혼자 살 때 아프면 너무 쓸쓸하죠. 멸치 국물 낼 힘도 없잖아요. 좀 기운 차리시면 닭죽이나 닭계장 같은 거 한 솥 끓여 놓고 드시면서 회복하세요. 전 마트에서 파는 통닭 사다가 살 발라내고 뼈만 푹 끓여서 육수 낸 다음 양념한 닭고기랑 야채 (대파, 숙주, 버섯 등) 다시 넣고 끓이는 닭계장 만들어서 몸 보신 음식이라고 먹어요. 혼자서 아플 때 그 정도만 해도 큰 일 하는 거잖아요.

  • 22. ..
    '17.3.9 6:29 AM (223.62.xxx.96)

    저도 요즘비실대는중인데, 좋은레시피 많네요.
    도움받아갑니다.

  • 23. ㅇㅇㅇ
    '21.1.22 11:37 PM (49.171.xxx.28)

    검색하다 읽었어요
    레시피들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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