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가 급발진 사고가 났는데 그 차를 계속 타시겠다네요

혜봉 조회수 : 2,066
작성일 : 2017-03-08 17:32:07

친정 엄마가 얼마전에 주차하다가 급발진 사고가 나서 차가 좀 망가졌어요.

다행히 차만 좀 박았고 수리하긴 했지만 당연히 차 회사에선 차 자체에는 결함이 없다고 주장하고

급발진이라는 걸 입증하기도 힘들고요.(블랙박스 없어요)

엄마는 운전경력 30년 넘으시고 연세는 환갑 정도 되셨는데 운전은 왠만한 남자보다 훨씬 잘하세요.  

안그래도 차가 오래되고 평소에 문제도 많았어서 이 참에 차를 바꾸시면 좋겠는데

그걸 계속 타시겠다네요.

저는 한번 사고난 차 또 그럴 수 있는건데 불안해서 어떻게 타냐, 당장 바꾸시라고 하는데

문제는 친정아빠에요.

차가 영업용으로 쓰던거라 좋은 건 아니라도 sub 큰 차인데,

곧 죽어도 자기는 체면상 작은 차는 못 타겠다고 차라리 그 차를 계속 타겠다고 우기세요.

지금은 아빠도 은퇴하고 어디 경비직으로 근근이 생활 이어가시고 운전을 꼭 해야할 이유도 없고 해서

보험료도 그렇고 큰 차를 몰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요.

(아빠가 원래 무책임하고 안일하고, 가진 건 없어도 허세만 가득해서 곧 죽어도 명품 타령이시고 차도 남들 눈에 안 처지는 거 타겠다는 생각이 크심...... 그래서 지금 출퇴근도 버스로 하셔도 되는데 차가 편하다고 차 몰고 다니는 분이에요)

부모님과 살고 있는 미혼 남동생에게 얘기해서 이 참에 네가 가진 돈으로 차를 바꿔라, 지금 차는 불안해서 안되겠다 얘기해도

동생도 엄마도 평소에 차를 본인이 몰 일이 거의 없어서 자기 일 아니라고 먼 산 불구경하듯 하고 있고요

동생은 돈 벌고 있고 차를 살 여력도 되지만 지가 급한게 아니니 지가 모아놓은 목돈을 거기에 쓰는게 아깝다는거죠.

지금 불안해서 발 동동거리는 건 저희 부부 뿐이에요.

저희 남편은 사고 소식듣고 그 차를 계속 타시는게 말이 되냐면서

여기 저기 알아보고 중고차 처분도 알아서 해줄 심산으로 그러는데,

막상 친정 식구들은 '설마 차가 또 그러겠어~ 놔둬~ '이러고 있어요....

 

전 그 차를 친정식구들이 타다가 사고가 나는 것도 나는거지만 혹시라도 큰 인명사고라도 내면 어쩌나

그런 생각에 너무 불안한데 다들 천하태평으로 생각하고 있는게 너무 이해가 안가고요

지금 제가 임신해서 (안정기이긴 한데) 자꾸 친정 일때매 스트레스받게 되는 것도 짜증나 죽겠어요.

 

게다가 오늘은 엄마가 그러네요.

니네 아빠는 차를 바꿔도 너네한테 도움을 받아서 작더라도 외제차로 바꾸고 싶어한다고,


제가 이 말듣고 정말 열통 터져서 폭발하는 줄 알았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희 친정 외제차 몰 형편 정말 안되시고요.

저희가 작은 외제차 하나 몰고 있긴 하지만 그거 시댁에서 해주신거에요.

(저희 아빠는 그걸 알면서도 평소에 저희 차 보면서 외제차 부럽다고~ 자기도 몰아보고 싶다고~엄청 주책을 부리셨고요) 

 

제가 생활비 매달 보내드리는 게 있긴 하지만 저도 밖에서 힘들게 일해서 버는거 어렵게 보내드리는건데

은근히 저한테 바라고 있어서 저렇게 천하태평인가 싶어서 화만 나네요.

평소에도 친정과 인연 끊고 싶을 정도로 늘 골칫덩이인데

이번 기회에 남편이랑 잘 얘기해서 친정 일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게 좋을까요.

(남편은 또 어떻게 그러냐고 항상 먼저 연락해서 살펴요. 그러면 친정부모님이 어려운거 토로하고....의 패턴)

정말 너무너무 스트레스에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IP : 211.215.xxx.2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8 5:36 PM (119.71.xxx.61)

    어디사세요?
    인천 남동에 급발진 관련해서 많이 나오시던 자동차 명장님 계신 공업사 있어요
    제가 가본적은 없습니다만 문의를 해보시지요
    자동차 회사들은 원래그래요
    고속도로에서 시동이 꺼져서 갔더니 이상없으니 한번 더 꺼지면 오라더군요
    한번더 꺼지면 황천가서 못갈것 같은데 말이죠
    차 운행 을 잘못한거 아니냐고 해서 물었습니다
    오토차 타명서 시동걸고 엑셀 밟고 브레이크 밟고 기어 움직이는 거 말고 잘못할게 뭐가 있느냐고
    대답못하고 한번 떠 꺼지면 오라고

  • 2. 여기 보세요
    '17.3.8 5:45 PM (118.216.xxx.58)

    기계적 결함때문에
    급발진이 올수 있어요.
    그럼 바꾸워야 합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keyword=급발진&setsearch=subjec...

  • 3. ....
    '17.3.8 5:58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저라면 우선 운전자보험이나 들어놓으라고 할래요.
    지금 있는 자동차 보험도 특약 더 들어놓고 보장금액도 최대치로 해놓고.
    부모님 연세 드시니 운전대 잡는거 볼 때마다 너무 불안해요.
    그리고 외제차는 차값이 문제가 아니라 그 유지비를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 4. 제가 아는 어떤
    '17.3.8 6:21 PM (1.232.xxx.176)

    인간, 경기도에 위치한 대학 교수예요.
    차 새로 뽑았다고 자랑한지 얼마 안돼서 고속도록에서 급발진으로 죽을 뻔 했다하더라구요.
    아무리 브레이크를 밟아도 서지 않고 계속 가속돼서 몇 키로 가다가 가드레일 몇 개 들이 받으며 속도 줄여서 살았다고...
    근데 자동차회사에서 급발진이라는 증거 없다해서 차 싹 고쳐서 중고로 팔았어요 ㅠㅠㅠㅠㅠ
    그런 중고차 내가 산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해서 중고차 못사겠더라구요 ㅠㅠ그래서 이번에 무리해서 새 차 뽑았어요.
    원글님네 친정, 그 차 중고로 넘기지 말고 제발 폐차하시길 바라구요.....
    부모님, 원글님께 무리하게 요구하는 거 같지만 원글님 자랄 때 최선을 다해 좋은 거 해주며 키웠을 거 같은데...
    조금 주책스런 친정아버지 때문에 인연 끊고 살긴 어렵지 않겠어요?
    엄마한테라도 마음 열고 상의해가며 사셔야죠. ㅠㅠㅠㅠ
    피곤하긴 할 거 같아요. 남자는 나이를 어디로 먹는 건지 나이 들어도 철이 안들어. ㅠㅠㅠㅠㅠㅠㅠ

  • 5. 우리 60대
    '17.3.8 9:09 PM (121.140.xxx.135) - 삭제된댓글

    남편 60대중반.
    지금 타는차는 15 년 됐어요.
    5만키로 뿐이 안됐고요.멀쩡해요.
    다음차가 내생애 마지막이라고 생각해요.
    체면상 선호하던 차가 있었는데,
    나이들어서 운전할일이 1달에 1번 마트.
    1주일에 1번 운전할 정도네요.
    남편한테 살살 달래서,주차하기 편한 아반테 사자고 하는 중입니다.
    최근에 주차장에서 두번이나 사고를 낸지라, 남편 더러 70살 까지만 운전하라 했어요.
    차량은 우리 돈으로 삽니다
    본인돈도 아니고, 자식돈으로 체면치레..는 아니지요.

  • 6. 오래된
    '17.3.8 9:49 PM (175.120.xxx.181)

    차가 문제가 생기는ㅈ듯요
    제 차도 가다가 선게 3번 정도고
    소소한 문제 있다가
    급기야 급발진으로 차가 튀어서 제가 죽다 살아났는데
    남편과 직원들이 반만 믿고 의심하더니
    한직원이 제 차를 사서 타고 다녀요
    걱정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0466 국민의 승리입니다! 4 더블준 2017/03/10 446
660465 유지니맘입니다 ( ⁼̴̤̆◡̶͂⁼̴̤̆ ) 271 유지니맘 2017/03/10 23,587
660464 국회식당 메뉴는 알고 있다 9 만세 2017/03/10 2,783
660463 박근혜 방 언제 빼나요? 3 제발 2017/03/10 792
660462 새로운 세상이 오길 바라네!!! 1 .... 2017/03/10 312
660461 블렉리스트 관련은 없었나요? 선인장 2017/03/10 274
660460 아직도 불안... 4 나가!! 2017/03/10 655
660459 역사적인 순간을 놓쳤네요 1 아름다운날 2017/03/10 593
660458 박수치고 난리 4 2017/03/10 1,532
660457 초등5학년 여아 산부인과 진료 괜찮을까요? 3 어디로 2017/03/10 5,607
660456 대통령직을 사퇴합니다. 3 스스로 예언.. 2017/03/10 1,400
660455 다 끝난거 맞죠? 당장 월요일에 짐싸서 나가나요? 4 닭아웃 2017/03/10 811
660454 이젠 깊은 빡침을 삮일 때입니다. 4 윌리 2017/03/10 508
660453 만세!!! 3 만세!! 2017/03/10 402
660452 서석구야 입좀 다물어라 7 로즈퐁퐁 2017/03/10 1,111
660451 파면에 눈물나고 무거운 돌덩어리가 떨어져나간 기분 1 이순간 2017/03/10 534
660450 박근혜씨!! 이삿짐차오기전에 짐싸세요!! 7 야호 2017/03/10 599
660449 대선얘긴 넣어두고 오늘만큼은 탄핵인용으로 하나됩시다!!!!!!!.. 1 82한마음 2017/03/10 496
660448 살고 있는 집 부분 인테리어 공사만 할수 있을까요 바닥이랑, 베.. 5 2017/03/10 983
660447 미리 사 놓은 떡 3 딸기향기 2017/03/10 649
660446 ‘박사모’ 가수 이광필 '탄핵인용 시, 국회서 자결·분신…난 순.. 14 ........ 2017/03/10 2,878
660445 지금 무슨 채널보시나요? 6 2017/03/10 958
660444 고맙습니다 1 축하 2017/03/10 299
660443 우리 떡 모금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6 탄핵기념 2017/03/10 612
660442 뉴욕타임즈 트윗.jpg 5 국격 2017/03/10 2,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