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전남자친구의 모습 좀 봐주실 수 있을까요 ? 보더라인 인지 싶어서요

ㅁㅁ 조회수 : 2,541
작성일 : 2017-03-08 17:10:04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이런 글,저런 글 읽다가 보더라인 아니었나 싶어서요 아니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든지..

내가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서.. 지금도 후유증이 있어요


남자친구의 분노 패턴에 대해 ...


(어떤 댓글에서 퍼왔어요)

1.해를 당함 -> 2.분노 ->3.끓어 오르는 분노를 묵힘 -> 4.분노가 사라진 것 처럼 보이나 쌓임 ->5.대상에게 쌓인 분노를 과하게 품 ->6.분노의 해소 ->7. 분노가 사라지니,남은 것은 과했던 분노 만큼의 미안함이 생김


남친에게 7번은 미약했고요. 저에게 당한 걸 장기간 동안 마음에 둔다는 점이 달라요. 미안하다는 말은 가끔했지만, 진심으로 미안해하진 않았던 거 같구요 ..


예를 들면 연락문제.

아침에 카톡 해주는 걸 남친이 요구 -> 제가 까먹음 -> 몇 번 남친이 참음 -> 한꺼번에 터짐 -> 엄청난 분노..(욕설이 난무해요) -> 분노하는 거 다 들어주면 스스로 감정이 가라 앉음 -> 갑자기 밥먹자거나 놀자고 함

(감정이 격하게 올라갔다가 내려와요)



그 밖에 사소한 문제(제 기준)에 싸웠는데 그 분노 폭발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제가 맞은 적도 있고, 목 졸린 적도 있고, 머리 맞은 적도 있고.. 욕은 예사이구요

그러다 본인 분노 다 풀면 갑자기 애정 모드.


어제도 연락문제로 싸우다가 본인이 저에게 실망하고 질렸다고 헤어지자하고 관계가 끝났어요. 


세상 모든 분노를 모아서 저에게 폭발시키는 느낌이었는데, 불행 중 다행(?)인 건 남친 스스로 관계를 끊었다는 거..

갑자기 감정이 식었대요 ;;;;;;


아참, 그리고 생각이 좀 1차원적이라고 해야 하나.. 남녀 반반해서 집해야 한다면서, 여자는 시댁 가문에 들어오는 거니 시부모님을 잘 모셔야 하고, 사위는 처가에서 대접받아야 한다고 말해요. 이 논리가 좀 1차원적으로 느껴졌어요.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거 같다가도, 위와 같은 논리로 자기위주로만 생각하는 논리로 진행될 때가 있고요


의처증도  미세하게 있었어요. 예를 들면, 제가 뭐 배우러 학원 등록하면 남자 만나려고 등록하냐고 한다든지, 바람 피우냐는 거 아니냐든지 등등. 


다른 사람에게는 착해요 잘 웃고 친절하고. 성격 좋은 사람으로 통해요

IP : 121.166.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8 5:20 PM (223.62.xxx.46) - 삭제된댓글

    지가 연락 끊을 걸 감사하게 여기세요
    저는 저 같은 상황에 스토커처럼 메달려서 남자에게 질린 사람입니다 저거 못 고쳐요 가정환경 때문에 잘 못 자란 예구요
    어떤 재수 없는 여자가 속아서 결혼 안 하길 바래야져
    저한테 메달린 애는 지가 성격 모난 거 알고 사람들에게 철버하게 숨깁니다 적당한 관계에서는 순둥이인 줄 알아요

  • 2. ㅁㅁ
    '17.3.8 5:23 PM (121.166.xxx.38)

    헉 경계성 인격장애 글 읽다가, 만성적인 공허감이 있다고 하는데 전남친도 공허감이 많았거든요 가끔 텅 빈 눈으로 어딘 가를 쳐다보거나 자기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얘기하거나, 연애하고나서 2달 됐나, 3달 됐나 연애도 허무하다고 하거나(제가 첫연애 ㅋㅋㅋ)

  • 3. 저랑비슷
    '17.3.8 5:24 PM (110.70.xxx.51) - 삭제된댓글

    욕설이나 폭력을 사용하지않으고, 크게 화나면 그사람과 단절만이 있습니다만 그전에 이미 나와 안맞다는걸 알아차리죠. 저는 사람 사이에 예의와 존중이 필요하며, 나에게 그렇게 하지않는 사람은 내가 중요하지않기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미련없이 멀어집니다. 20년 이상 살은 남편은 존중과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라 저는 좋은 아내일수밖에 없구요.
    잊어버렸다.까먹었다. 이런말이 계속되면 넌 나에게 소중하지도 존중받을 필요도 없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로 들릴듯.

  • 4. ..
    '17.3.8 5:25 PM (223.62.xxx.102) - 삭제된댓글

    이미 헤어졌는데 뭘 봐달라는건지요
    사귀고 있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좋은사람이어도 다시 만날수 있는것도 아니고..
    혹시 미련있으신가요?

  • 5. ㅁㅁ
    '17.3.8 5:27 PM (121.166.xxx.38)

    헤어진 지 얼마 안되서 조금은 미련있지만 사귀는 내내 지옥을 경험해서 다시 돌아가진 못할 거 같아요

  • 6. //
    '17.3.8 5:41 PM (221.146.xxx.118)

    이미 헤어졌는데 뭘 봐달라는건지요 222222222

  • 7. 보더라인이 뭐예요
    '17.3.8 5:53 PM (121.161.xxx.86)

    폭력성향이네요 빨리 헤어져야하는
    끔직한 남자네요 만나본적도 없는 타입이네요

  • 8. 에구..
    '17.3.8 6:49 PM (1.242.xxx.15)

    몰라서 그렇지 의처증이 미세하게 있는 게 아니라 살아보면 심하게 있을 사람이예요.
    아침마다 카톡해달라 요구함-모르고 안해주면 심하게 화를 냄.( 밤새 남자랑 자고 있었지 않았나 내심 의심함)
    학원등록- 남자 만나러 다니려고 하냐- 바람피려고 하냐..
    이런 남자가 의처증 심한거지 뭘 얼마나 더 살펴봐야 알겠어요?
    암튼 제 풀에 나가 떨어진 것만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오늘 이 글을 계기로 전남친과의 만남을 되짚어 보며 나쁜남자 피해가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도 좋다고 봐요.
    글 잘 올리셨어요.

  • 9. ㅁㅁㅁㅁ
    '17.3.8 6:57 PM (115.136.xxx.12)

    처음으로 낚시인가 싶은 글이네요

    맞고 목졸리고 했으면서도 조금이나마 미련이 남아요?

  • 10. ..
    '17.3.8 7:25 PM (223.33.xxx.7)

    원글이 전남친에 대한 미련 남아서가 아니라
    그런 남자의 성향을 더 파악해 두려는 거겠죠.
    그냥 인생공부 아닌가요.

  • 11.
    '17.3.8 8:41 PM (121.128.xxx.51)

    결혼하면 매맞고 살 자리예요
    그남자가 알아서 떨어져 나간것 로또 맞은거예요
    나중에 혹시 여낙 오더라도 만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9313 김종인 나가면 커피쏜다는 글 썼던 사람입니다. 10 스타벅스커피.. 2017/03/09 1,879
659312 며느리 조건이 이정도이면 ? 57 2017/03/09 14,910
659311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6 뻔뻔하네요 2017/03/09 742
659310 호남에서 처음 열린 탄기국 집회에 가봤는데... 4 고딩맘 2017/03/09 1,039
659309 아이 키우는 재미 6 .... 2017/03/09 1,317
659308 김지훈이란 배우 잘생기기만한 줄 알았는데 개념도 참 잘 생겼네요.. 13 어머 2017/03/09 3,571
659307 탄핵가결/믿을만한 성형외과 후기 카페 좀 3 탄핵 2017/03/09 741
659306 대통령 하야 시나리오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이다 3 드루킹글 펌.. 2017/03/09 1,168
659305 내가 읽으면 착한 대본 - 성소수자 30%를 반드시 채용 3 //// 2017/03/09 546
659304 요즘 과일 비싸지않고 먹을만한거 추천해주세요~~ 6 ^^ 2017/03/09 1,721
659303 자신의 키에 만족하세요? 그리고 만약.. 27 .... 2017/03/09 2,322
659302 허기진상태인데 체중계 올라가보니 2 살빼기 2017/03/09 1,476
659301 졸피뎀 드시는 시어머니 10 ㅁㅁ 2017/03/09 5,060
659300 30 중반 좀 쉬어도 될까요? 바람 2017/03/09 492
659299 학군 이사고민.. 머리 아프네요ㅜㅜ 6 April 2017/03/09 1,582
659298 중학생 스마트폰 제한시간 두나요? 3 .... 2017/03/09 881
659297 너무 안먹는 아이 .. 13 고민 2017/03/09 1,759
659296 차이나는 클라스 3 재미 2017/03/09 1,091
659295 정치지도자가 그 나라 국민 수준이 아닙니다 1 ㅇㅇ 2017/03/09 580
659294 안철수님 생방송 출연해요. . 14 예원맘 2017/03/09 661
659293 니트 살짝 잘린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 2017/03/09 633
659292 잘생긴 사람들이 성격도 낫더라구요 7 ㅇㅇ 2017/03/09 2,073
659291 35살에 유학준비는 좀 그렇죠? 13 별빛 2017/03/09 4,017
659290 초등교과서수학문제 이 문제 어떻게 이해해야되나요ㅠㅠ 7 이해부족 2017/03/09 1,399
659289 여러분 물 한달에 몇 톤 정도 쓰시나요 ? 12 ... 2017/03/09 9,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