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전남자친구의 모습 좀 봐주실 수 있을까요 ? 보더라인 인지 싶어서요

ㅁㅁ 조회수 : 2,547
작성일 : 2017-03-08 17:10:04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이런 글,저런 글 읽다가 보더라인 아니었나 싶어서요 아니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든지..

내가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이유를 알고 싶어서.. 지금도 후유증이 있어요


남자친구의 분노 패턴에 대해 ...


(어떤 댓글에서 퍼왔어요)

1.해를 당함 -> 2.분노 ->3.끓어 오르는 분노를 묵힘 -> 4.분노가 사라진 것 처럼 보이나 쌓임 ->5.대상에게 쌓인 분노를 과하게 품 ->6.분노의 해소 ->7. 분노가 사라지니,남은 것은 과했던 분노 만큼의 미안함이 생김


남친에게 7번은 미약했고요. 저에게 당한 걸 장기간 동안 마음에 둔다는 점이 달라요. 미안하다는 말은 가끔했지만, 진심으로 미안해하진 않았던 거 같구요 ..


예를 들면 연락문제.

아침에 카톡 해주는 걸 남친이 요구 -> 제가 까먹음 -> 몇 번 남친이 참음 -> 한꺼번에 터짐 -> 엄청난 분노..(욕설이 난무해요) -> 분노하는 거 다 들어주면 스스로 감정이 가라 앉음 -> 갑자기 밥먹자거나 놀자고 함

(감정이 격하게 올라갔다가 내려와요)



그 밖에 사소한 문제(제 기준)에 싸웠는데 그 분노 폭발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제가 맞은 적도 있고, 목 졸린 적도 있고, 머리 맞은 적도 있고.. 욕은 예사이구요

그러다 본인 분노 다 풀면 갑자기 애정 모드.


어제도 연락문제로 싸우다가 본인이 저에게 실망하고 질렸다고 헤어지자하고 관계가 끝났어요. 


세상 모든 분노를 모아서 저에게 폭발시키는 느낌이었는데, 불행 중 다행(?)인 건 남친 스스로 관계를 끊었다는 거..

갑자기 감정이 식었대요 ;;;;;;


아참, 그리고 생각이 좀 1차원적이라고 해야 하나.. 남녀 반반해서 집해야 한다면서, 여자는 시댁 가문에 들어오는 거니 시부모님을 잘 모셔야 하고, 사위는 처가에서 대접받아야 한다고 말해요. 이 논리가 좀 1차원적으로 느껴졌어요. 다른 문제에 대해서도 정상적인 거 같다가도, 위와 같은 논리로 자기위주로만 생각하는 논리로 진행될 때가 있고요


의처증도  미세하게 있었어요. 예를 들면, 제가 뭐 배우러 학원 등록하면 남자 만나려고 등록하냐고 한다든지, 바람 피우냐는 거 아니냐든지 등등. 


다른 사람에게는 착해요 잘 웃고 친절하고. 성격 좋은 사람으로 통해요

IP : 121.166.xxx.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8 5:20 PM (223.62.xxx.46) - 삭제된댓글

    지가 연락 끊을 걸 감사하게 여기세요
    저는 저 같은 상황에 스토커처럼 메달려서 남자에게 질린 사람입니다 저거 못 고쳐요 가정환경 때문에 잘 못 자란 예구요
    어떤 재수 없는 여자가 속아서 결혼 안 하길 바래야져
    저한테 메달린 애는 지가 성격 모난 거 알고 사람들에게 철버하게 숨깁니다 적당한 관계에서는 순둥이인 줄 알아요

  • 2. ㅁㅁ
    '17.3.8 5:23 PM (121.166.xxx.38)

    헉 경계성 인격장애 글 읽다가, 만성적인 공허감이 있다고 하는데 전남친도 공허감이 많았거든요 가끔 텅 빈 눈으로 어딘 가를 쳐다보거나 자기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얘기하거나, 연애하고나서 2달 됐나, 3달 됐나 연애도 허무하다고 하거나(제가 첫연애 ㅋㅋㅋ)

  • 3. 저랑비슷
    '17.3.8 5:24 PM (110.70.xxx.51) - 삭제된댓글

    욕설이나 폭력을 사용하지않으고, 크게 화나면 그사람과 단절만이 있습니다만 그전에 이미 나와 안맞다는걸 알아차리죠. 저는 사람 사이에 예의와 존중이 필요하며, 나에게 그렇게 하지않는 사람은 내가 중요하지않기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미련없이 멀어집니다. 20년 이상 살은 남편은 존중과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라 저는 좋은 아내일수밖에 없구요.
    잊어버렸다.까먹었다. 이런말이 계속되면 넌 나에게 소중하지도 존중받을 필요도 없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로 들릴듯.

  • 4. ..
    '17.3.8 5:25 PM (223.62.xxx.102) - 삭제된댓글

    이미 헤어졌는데 뭘 봐달라는건지요
    사귀고 있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좋은사람이어도 다시 만날수 있는것도 아니고..
    혹시 미련있으신가요?

  • 5. ㅁㅁ
    '17.3.8 5:27 PM (121.166.xxx.38)

    헤어진 지 얼마 안되서 조금은 미련있지만 사귀는 내내 지옥을 경험해서 다시 돌아가진 못할 거 같아요

  • 6. //
    '17.3.8 5:41 PM (221.146.xxx.118)

    이미 헤어졌는데 뭘 봐달라는건지요 222222222

  • 7. 보더라인이 뭐예요
    '17.3.8 5:53 PM (121.161.xxx.86)

    폭력성향이네요 빨리 헤어져야하는
    끔직한 남자네요 만나본적도 없는 타입이네요

  • 8. 에구..
    '17.3.8 6:49 PM (1.242.xxx.15)

    몰라서 그렇지 의처증이 미세하게 있는 게 아니라 살아보면 심하게 있을 사람이예요.
    아침마다 카톡해달라 요구함-모르고 안해주면 심하게 화를 냄.( 밤새 남자랑 자고 있었지 않았나 내심 의심함)
    학원등록- 남자 만나러 다니려고 하냐- 바람피려고 하냐..
    이런 남자가 의처증 심한거지 뭘 얼마나 더 살펴봐야 알겠어요?
    암튼 제 풀에 나가 떨어진 것만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오늘 이 글을 계기로 전남친과의 만남을 되짚어 보며 나쁜남자 피해가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도 좋다고 봐요.
    글 잘 올리셨어요.

  • 9. ㅁㅁㅁㅁ
    '17.3.8 6:57 PM (115.136.xxx.12)

    처음으로 낚시인가 싶은 글이네요

    맞고 목졸리고 했으면서도 조금이나마 미련이 남아요?

  • 10. ..
    '17.3.8 7:25 PM (223.33.xxx.7)

    원글이 전남친에 대한 미련 남아서가 아니라
    그런 남자의 성향을 더 파악해 두려는 거겠죠.
    그냥 인생공부 아닌가요.

  • 11.
    '17.3.8 8:41 PM (121.128.xxx.51)

    결혼하면 매맞고 살 자리예요
    그남자가 알아서 떨어져 나간것 로또 맞은거예요
    나중에 혹시 여낙 오더라도 만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1954 대응3팀 적극적 활동 개시합니다 18 자원봉사자 2017/04/10 729
671953 안랩의 글로벌사업실상 4 안랩 2017/04/10 394
671952 신랑에게 꿈이 없어요 10 ㅇㅇ 2017/04/10 2,028
671951 이번주 캠핑 가는데요 . 침낭문의 드립니다. 2 컵스카우트 2017/04/10 778
671950 거짓말 우습게 아는 사람 정말 싫으네요 6 제니스 2017/04/10 1,293
671949 국당 안씨 정신줄 놓았네요 13 ... 2017/04/10 1,861
671948 민주당도 세월호 기념촬영했다며 국민의당이 주장하는 사진은 안산시.. 17 ... 2017/04/10 1,100
671947 정세균의 강한 자신감 2 힘내라 2017/04/10 919
671946 문재인-박원순, '정권교체' 동행 다짐…'우린 하나' 4 우린한팀 2017/04/10 615
671945 바디로션 뭐 쓰세요? 10 항상봄 2017/04/10 3,077
671944 문재인되면 참여정부 계승이고 안철수되면 뭔지 모르는거죠 11 아유 2017/04/10 614
671943 딸아이 초경질문 5 레이니 2017/04/10 1,422
671942 안철수 측, “연설표절 아니라 영감” 38 어이없네 2017/04/10 1,662
671941 애가 잘못했음 애엄마가 사과해야하는거 아닌지 12 ... 2017/04/10 3,052
671940 코치 가방 가격이 은근 나가네요? 6 ... 2017/04/10 6,901
671939 단독/중앙선관위 “주요 방송사 여론조사 샘플링에 이상 발견, 조.. 28 ㅇㅇ 2017/04/10 1,514
671938 휴대폰에서 수신거부한거 풀려면 어떻게 해요? ... 2017/04/10 606
671937 혹시 저번 페이스요가 알려주신분 유튜브좀 다시 올려주세요 오뚜기 2017/04/10 771
671936 안철수 딸 한국국적이고 미국 국적 취득 사실 없다 59 안철수 딸 .. 2017/04/10 3,402
671935 봉하마을에 간 문재인. 그리고 노무현이 남긴 숙제 1 깨어있는 시.. 2017/04/10 575
671934 '더 플랜' 4월 20일 개봉합니다!!! 6 시사요정 2017/04/10 795
671933 안철수가 대통령되면 16 문주주의 만.. 2017/04/10 874
671932 기사펌] 이금자 前민주당 여성위원장 등 120명, 국민의당 입당.. 12 .. 2017/04/10 1,085
671931 어대문은 없다. 이제 시작이다. 10 권순욱 페이.. 2017/04/10 545
671930 만약 안철수 되면 전 정치에 관심 끊으려구요~ 12 ㄷㄷ 2017/04/10 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