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떠난후가 걱정되네요

ㅇㄹ 조회수 : 4,408
작성일 : 2017-03-08 15:38:29
언젠간 세상을 떠날거고
그때 저혼자 세상에 남는데
혈육이 없다는건 이제 뿌리없는 나뭇잎처럼된다는거고
누가 이집에 꼭 오라는 사람도 없고 붙잡는 사람도 없을테니
정말로 많이 외로워 질듯합니다..
자식있는 분들은 살아야할 이유가 있겠지만
이제 나를 잡는 사람이 없으니...

가족은 사실 최소한의 사회보장 울타리인데
독신으로 살경우
저런면에서 힘이들듯...
휴우...
결혼은 해도 힘들고 안해도 힘들고..
인생은 아무 문제가 없어도 힘든거네요...
IP : 58.123.xxx.8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해도
    '17.3.8 3:40 PM (59.11.xxx.51)

    엄마없는 삶은 생각하기 싫어요~~~~팔순인 울 엄마 20년만 더 사셨으면 좋겠어요

  • 2. ...
    '17.3.8 3:41 PM (116.41.xxx.111)

    원글님 같은 성향은 분은 결혼하셔서 자식을 낳으셔야 하는 거 같아요.

    저는 결혼을 했지만 어자피 인생은 혼자서 살아가는 거고. 지금 남편이랑 행복하지만 어자피 내가 짊어지는 인생의 몫은 내가 진다는 생각으로 살아요. 자식도 마찬가지겠죠. 그냥 내 만족으로 내 품안에서야 자식이지. 결국 그도 크고 나면 제 인생 살아가는 거구요

  • 3. ㅇㅇ
    '17.3.8 3:44 PM (119.203.xxx.44)

    그래서 외로움대신 괴로움이라도 선택하잖아요

    다들 결혼안했으면 좋았을뻔했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부모마저 다 돌아가시고 홀홀단신되면 생각이 달라질수도.

    그래서 흔들림없는 꿋꿋한 독신들은 대단한거예요

  • 4. 첫댓글님
    '17.3.8 3:45 PM (122.40.xxx.85)

    같은 분 어머니는 어떤분인지 굉장히 궁금해요.
    엄마없는 삶은 상상하기도 싫다는건 어떤느낌일까요?

  • 5. 첫댓글
    '17.3.8 3:49 PM (59.11.xxx.51)

    제가 오남매막내예요 나이는47살~~~엄마눈앤 늘 애기로보이나봐요 아버지가 너무 일찍가셔서 엄마없으면 고아가 된 느낌이 들어서 싫어요 남편자식다있어도~~~한가지 걱정은 제가 엄마보다 먼저갈까 걱정 전 암환자거든요 엄마는 모르시고~~~~울 엄만 전형적인 정많은 시골 할머니예요

  • 6. ....
    '17.3.8 3:55 PM (175.223.xxx.104)

    우리 엄마도 먼 길 가실 날이 점점 다가와요.
    그날이 안왔으면 좋겠어요.
    아버지는 가셨고...그나마 동생이 있네요.
    가족이 뭔지...핏줄이 뭔지...
    하나 둘 떠나는게 안타깝네요.

  • 7. 아빠
    '17.3.8 3:55 PM (39.7.xxx.236) - 삭제된댓글

    엄마 잃으니 남편이고 자식이고 위로가 안됩니다
    차라리 혼자였으면 엄마한테 더 마음썼을텐데 뒤늦게 피를토합니다
    그냥 인생은 외로운거같아요

  • 8. ㅡㅡ
    '17.3.8 4:01 PM (220.85.xxx.70)

    돌아가시면 어떡하나 80이넘으신 어머니도
    걱정을 하는 분들 도대체 어떤 어머니세요?
    전 친정엄마한테 그런 느낌이 안들어요ㅜㅜ
    그런데 저는 아이들에게 그런 엄마가 돼주고싶어요..
    그리워하고,떠올리면 좋은 엄마요...

  • 9. 모정은 말로 표현못해요
    '17.3.8 4:07 PM (122.37.xxx.51)

    결혼해서 남편도 자식이 있어도,
    항상 그리움과 애처러움이에요

  • 10. 그게
    '17.3.8 4:12 PM (211.49.xxx.218)

    저도 작년에 81세로 아버지가 갑자기 가셨거든요.
    저도 돌아가시기 전에는 정말 가는 세월 야속하고
    붙들어 놓고 싶고 그런 순간이 안왔으면 했는데..
    갑자기 돌아가시니 참..사는거 죽는거
    별거 아니구나 싶고
    보고싶고 같이 말하고 싶고 가끔 아쉽고
    그리운데 한편으론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네요.
    모두 모두 언젠간 가야하는구나 가는구나 생각도 들고

  • 11. 전 솔직히
    '17.3.8 4:21 PM (203.81.xxx.52) - 삭제된댓글

    부모님 지금 가신대로 아쉽거나 후회롭지 않을거
    같아요 남편 자식 물론 있어요
    내가족 있다고 해서가 아니구요

    부모님 돌아가심 어쩌나 하는것도 어릴때나
    그랬던거 같아요

    모정깊으신분들 부럽긴해요
    전 그런게 없거든요

    대신 살아실때 잘하라고 돌아가심 못한거만 기억에
    남아 죄소럽단 소리들을 많이 들어서
    후회하지 않을만큼 잘해 드려요
    양가모두요

  • 12. 저는...
    '17.3.8 4:34 PM (221.162.xxx.156)

    전 엄마 돌아가시고 정말 가슴이 텅빈 것 같았는데요,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해주던 사람이 사라진 거잖아요.

    82에는 엄마와 사이 나쁜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오지만 일반적으로는
    남편, 애인, 자식, 친구..그 어느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엄마잖아요.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해주던 사람, 자신 목숨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던 사람이 사라진 거니까요..

  • 13. 올해
    '17.3.8 4:34 PM (180.70.xxx.147)

    엄마가 87세입니다 돌아가시면 어쩌나 걱정스러워요
    제가 50이 다 되어가도 엄마가 없다는건 생각하기도
    싫어요

  • 14. ㅡㅡ
    '17.3.8 4:36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부모없는 고아들도많습니다
    어른들이 좀 그만들했음좋겠어요
    제친구 부모님다돌아가시고 30대에
    미혼이고 현재40 남동생하나 장가가고
    자주보지도않지만 취미생활도하고
    직장다니고 틈틈히 재테크공부도다니고
    잘살고있습니다
    다들 닥치면 잘살수있어요

  • 15.
    '17.3.8 5:28 PM (218.48.xxx.220) - 삭제된댓글

    닥치래~~윗 댓글 심하네요.
    모든 사람이 지 친구와 같아야 하나?
    부모 돌아가시면 힘든 사람도 있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 무슨 기준으로 그따위 편협한 생각을 하는지

  • 16. ......
    '17.3.8 7:17 PM (112.151.xxx.45)

    가슴 아프고 문득문득 아련하게 떠오르겠지만,
    그래도 살아지는 게 삶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떠난 후 내 자식이 내 그늘에서 그리 힘들어한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순리대로 잊혀져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0443 주택 명의 변경? 아시는 분들 도움좀 3 가족 2017/03/10 755
660442 애잔하다 애잔해.근혜 끈떨어진 연 잡아볼라 애쓰네. 1 ... 2017/03/10 1,048
660441 박, 사과커녕 승복선언도 없어…사실상 불복 ‘침묵시위’ 16 정말바닥 2017/03/10 4,981
660440 jtbc 토론 꼰대땜에 못보겠네요 37 혈압상승 2017/03/10 5,026
660439 조기대선 정국 스타트..탄핵찬반 집회서 선거법 위반 '조심' 조심하세요 2017/03/10 376
660438 내일 그대와... 문제가 신민아일까요 대본상 캐릭터일까요. 8 이상 2017/03/10 3,098
660437 촛불집회때 이재명 명함유포사건 중간결과 9 민주촛불시민.. 2017/03/10 864
660436 오늘 왠지 근황이 궁금한 정치인 3 ㅍㅍㅍ 2017/03/10 1,596
660435 저희엄마가 9 .. 2017/03/10 2,447
660434 개비스콘이라는 소화제를 옥시에서 수입한다네요 ㅜㅜ 9 놀라워라 2017/03/10 1,752
660433 개헌하자는 것들은 지들끼리 대표를 뽑겠다?그거죠? 12 ........ 2017/03/10 936
660432 내일 광화문 가실건가요? 25 8대0 2017/03/10 2,709
660431 배부르게 먹는것도 습관인것같아요 3 배부 2017/03/10 1,715
660430 우린 토요일에 광화문에서 개떨듯이 떨었는데 7 ..... 2017/03/10 2,435
660429 김진태를 지키는 아줌마부대 보셨나요?? 16 wgm 2017/03/10 3,547
660428 뉴스룸 끝나고 유시민 출연하는 특집 토론 한답니다. 3 Stelli.. 2017/03/10 1,014
660427 박씨, 청와대에 있는 거 맞나요? 11 출국금지 2017/03/10 3,711
660426 글자 움직이는 간판 있잖아요? 그걸 3 78bles.. 2017/03/10 1,862
660425 대통령은 레벨이 다르군요 중죄를 지어도 경호도 보장해주고 7 마음대로 2017/03/10 1,644
660424 박근혜 탄핵심판일 출간되는 ‘또 하나의 가족’ ... 2017/03/10 568
660423 치킨배달 시키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분들 3 ㅍㅍㅍ 2017/03/10 2,238
660422 탄핵 축하))내일 그대와 볼만한가요? 4 .. 2017/03/10 1,000
660421 강아지들에게 섭섭해요 ㅠ 9 .. 2017/03/10 3,382
660420 이제부터 어디가서 더치 하자는 말 안하려구요 22 .... 2017/03/10 10,482
660419 이번선거는 문재인 팬클럽 대 안티클럽전 인가요 51 ㅇㅇ 2017/03/10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