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떠난후가 걱정되네요
그때 저혼자 세상에 남는데
혈육이 없다는건 이제 뿌리없는 나뭇잎처럼된다는거고
누가 이집에 꼭 오라는 사람도 없고 붙잡는 사람도 없을테니
정말로 많이 외로워 질듯합니다..
자식있는 분들은 살아야할 이유가 있겠지만
이제 나를 잡는 사람이 없으니...
가족은 사실 최소한의 사회보장 울타리인데
독신으로 살경우
저런면에서 힘이들듯...
휴우...
결혼은 해도 힘들고 안해도 힘들고..
인생은 아무 문제가 없어도 힘든거네요...
1. 결혼해도
'17.3.8 3:40 PM (59.11.xxx.51)엄마없는 삶은 생각하기 싫어요~~~~팔순인 울 엄마 20년만 더 사셨으면 좋겠어요
2. ...
'17.3.8 3:41 PM (116.41.xxx.111)원글님 같은 성향은 분은 결혼하셔서 자식을 낳으셔야 하는 거 같아요.
저는 결혼을 했지만 어자피 인생은 혼자서 살아가는 거고. 지금 남편이랑 행복하지만 어자피 내가 짊어지는 인생의 몫은 내가 진다는 생각으로 살아요. 자식도 마찬가지겠죠. 그냥 내 만족으로 내 품안에서야 자식이지. 결국 그도 크고 나면 제 인생 살아가는 거구요3. ㅇㅇ
'17.3.8 3:44 PM (119.203.xxx.44)그래서 외로움대신 괴로움이라도 선택하잖아요
다들 결혼안했으면 좋았을뻔했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부모마저 다 돌아가시고 홀홀단신되면 생각이 달라질수도.
그래서 흔들림없는 꿋꿋한 독신들은 대단한거예요4. 첫댓글님
'17.3.8 3:45 PM (122.40.xxx.85)같은 분 어머니는 어떤분인지 굉장히 궁금해요.
엄마없는 삶은 상상하기도 싫다는건 어떤느낌일까요?5. 첫댓글
'17.3.8 3:49 PM (59.11.xxx.51)제가 오남매막내예요 나이는47살~~~엄마눈앤 늘 애기로보이나봐요 아버지가 너무 일찍가셔서 엄마없으면 고아가 된 느낌이 들어서 싫어요 남편자식다있어도~~~한가지 걱정은 제가 엄마보다 먼저갈까 걱정 전 암환자거든요 엄마는 모르시고~~~~울 엄만 전형적인 정많은 시골 할머니예요
6. ....
'17.3.8 3:55 PM (175.223.xxx.104)우리 엄마도 먼 길 가실 날이 점점 다가와요.
그날이 안왔으면 좋겠어요.
아버지는 가셨고...그나마 동생이 있네요.
가족이 뭔지...핏줄이 뭔지...
하나 둘 떠나는게 안타깝네요.7. 아빠
'17.3.8 3:55 PM (39.7.xxx.236) - 삭제된댓글엄마 잃으니 남편이고 자식이고 위로가 안됩니다
차라리 혼자였으면 엄마한테 더 마음썼을텐데 뒤늦게 피를토합니다
그냥 인생은 외로운거같아요8. ㅡㅡ
'17.3.8 4:01 PM (220.85.xxx.70)돌아가시면 어떡하나 80이넘으신 어머니도
걱정을 하는 분들 도대체 어떤 어머니세요?
전 친정엄마한테 그런 느낌이 안들어요ㅜㅜ
그런데 저는 아이들에게 그런 엄마가 돼주고싶어요..
그리워하고,떠올리면 좋은 엄마요...9. 모정은 말로 표현못해요
'17.3.8 4:07 PM (122.37.xxx.51)결혼해서 남편도 자식이 있어도,
항상 그리움과 애처러움이에요10. 그게
'17.3.8 4:12 PM (211.49.xxx.218)저도 작년에 81세로 아버지가 갑자기 가셨거든요.
저도 돌아가시기 전에는 정말 가는 세월 야속하고
붙들어 놓고 싶고 그런 순간이 안왔으면 했는데..
갑자기 돌아가시니 참..사는거 죽는거
별거 아니구나 싶고
보고싶고 같이 말하고 싶고 가끔 아쉽고
그리운데 한편으론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네요.
모두 모두 언젠간 가야하는구나 가는구나 생각도 들고11. 전 솔직히
'17.3.8 4:21 PM (203.81.xxx.52) - 삭제된댓글부모님 지금 가신대로 아쉽거나 후회롭지 않을거
같아요 남편 자식 물론 있어요
내가족 있다고 해서가 아니구요
부모님 돌아가심 어쩌나 하는것도 어릴때나
그랬던거 같아요
모정깊으신분들 부럽긴해요
전 그런게 없거든요
대신 살아실때 잘하라고 돌아가심 못한거만 기억에
남아 죄소럽단 소리들을 많이 들어서
후회하지 않을만큼 잘해 드려요
양가모두요12. 저는...
'17.3.8 4:34 PM (221.162.xxx.156)전 엄마 돌아가시고 정말 가슴이 텅빈 것 같았는데요,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해주던 사람이 사라진 거잖아요.
82에는 엄마와 사이 나쁜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오지만 일반적으로는
남편, 애인, 자식, 친구..그 어느 누구보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엄마잖아요.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해주던 사람, 자신 목숨보다 나를 더 사랑해주던 사람이 사라진 거니까요..13. 올해
'17.3.8 4:34 PM (180.70.xxx.147)엄마가 87세입니다 돌아가시면 어쩌나 걱정스러워요
제가 50이 다 되어가도 엄마가 없다는건 생각하기도
싫어요14. ㅡㅡ
'17.3.8 4:36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부모없는 고아들도많습니다
어른들이 좀 그만들했음좋겠어요
제친구 부모님다돌아가시고 30대에
미혼이고 현재40 남동생하나 장가가고
자주보지도않지만 취미생활도하고
직장다니고 틈틈히 재테크공부도다니고
잘살고있습니다
다들 닥치면 잘살수있어요15. 헐
'17.3.8 5:28 PM (218.48.xxx.220) - 삭제된댓글닥치래~~윗 댓글 심하네요.
모든 사람이 지 친구와 같아야 하나?
부모 돌아가시면 힘든 사람도 있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 무슨 기준으로 그따위 편협한 생각을 하는지16. ......
'17.3.8 7:17 PM (112.151.xxx.45)가슴 아프고 문득문득 아련하게 떠오르겠지만,
그래도 살아지는 게 삶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떠난 후 내 자식이 내 그늘에서 그리 힘들어한다는 건 생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순리대로 잊혀져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