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안철수 수호천사님 글 공유합니다

예원맘 조회수 : 369
작성일 : 2017-03-08 12:46:43
저는 시인입니다. 글쓰기 외에 최근 10년간 저의 관심사는 인권문제와 환경보전 문제입니다.

표현의 자유에 관한 문제점들을 유엔 특보에게 알리기 위해 애쓰던 시민단체 연대에 처량함과 울분을 삼키며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급속히 피폐화되는 농업과 농토를 방치한 상황에서, 황금 같은 가치를 지닌 갯벌을 죽여 농토를 넓히겠다고 우기는 새만금간척사업을 지켜보았습니다.

미국에게는 대중국 전초기지를, 일본에게는 미군 기지 문제 조금 비켜날 수 있는 빌미를, 대기업 건설회사에게는 개발 이익을 제공하는, 제주도 군사기지화의 단초가 된 강정 해군기지 저지 싸움을 지켜보았습니다.

그 곳에도 강도짓과 다름없는 토지 강제수용이 있었습니다. 토지 강제수용이라면, 골프장으로 인한 폐해를 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경관 좋은 해안과 숲 태반이 골프장입니다. 파괴되는 바다와 숲의 생태계가 죽어가는 소리는 가히 다산이 ‘애절양’을 토로하던 상황과 흡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사는 고양시는 마을 가운데에 골프장을 허가하는 재앙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골프장은 심지어 고양정수장과 300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시장과 국회의원 4인이 모두 진보 야당인 도시지만 끼리끼리 봐주기 행태로 침묵하는 세력들에 맞서 시민들이 4년째 싸우고 있습니다. 진보 정당 혹은 진보를 표방하는 정치가를 당선시킨 보람은 사소한 정신승리였을 뿐입니다.

인권문제는 경제, 환경, 사회문제에 두루 관여되어 있습니다.

도저히 해결될 기미가 안 보이는 특정지역 불평등 문제 즉,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한 교육군 등 기회 박탈, 인재 발탁 부조리, 지역민 멸시, 지역 문화 쇠퇴 등은 제가 경험한 가장 오래되고 지독한 인권침해 적폐입니다. 특정 지역민들은 차별을 거론하는 것마저 경멸의 대상이 됩니다.

저를 포함한 다수 국민들은 좌우 진영 합동 적폐로 지반이 내려앉은 나라를 버텨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중입니다.

박정희 시대에 손톱 뽑기 고문을 당한 사람들이 ‘건강한 손톱이 자라 죽은 손톱 밀어내 주기’만 기다리던 것처럼, 저 역시 썩은 시대정신을 밀어낼 생명력 넘치는 리더를 기다렸습니다. 리더라고 해도 좋고 일꾼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여기에서, 새로운 건너편으로 우리를 건네줄 능력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 안철수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지난 5년간 안철수에게 가해진 조직적 마타도어에서 저도 자유롭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정직, 염치, 인간 존엄. 기회균등, 미래세대의 먹을거리 마련, 외교무대에서 돌올한 존재감 되살리기가 그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 그 건강성을 회복시키지 않은 채 외치는 자존이나 평화통일 구호는 공허한 껍데기입니다.

IP : 27.120.xxx.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7.3.8 12:55 PM (203.90.xxx.70)

    글 잘 읽었습니다.
    백번 공감합니다.

  • 2. 영등포구
    '17.3.8 12:58 PM (211.108.xxx.159) - 삭제된댓글

    영등포구입니다.
    이곳도 제물포길 지하화 하면서 매연환기구를 주택가에 설치하는 공사를 몰래 시작하고 진행하다가
    지역구민들의 반발에 대처하는 민주당의 민낯을 봤습니다. 귀막고 있던 지역구 의원이 온전히문제해결도ㅜ안했으면서
    나중에 숟가락 제대로 얹는 홍보물 돌리더라고요. 이곳은 구청장 의원 민주당인데 최근엔 학교와 아파트 단지사이에 대형트럭들 들락거리는 물류센터도 허가 해 줬습니다. 다음 총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 3. 많은 분들이
    '17.3.8 1:21 PM (112.168.xxx.15) - 삭제된댓글

    수호천사님 같은 오해를 거쳐 진실된 안철수를 알게되고 진심으로 지지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그 고양시민들을 기겁하게 만든게 최성 시장일겁니다.
    거기다 더민주국회의원들도 황당해서 고양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있지요.
    서민을 이용해서 당선되고 당선되고는 나 몰라라 하고 있지요.
    문재인 믿지 마세요. 고양시와 같이 똑같이 뒤통수 맞는 일이 벌어질겁니다.

  • 4. ㅇㅇㅇ
    '17.3.8 1:44 PM (203.229.xxx.253)

    공감합니다. 안철수를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안철수 대통령.. 꿈이 아닙니다.

  • 5. 통찰력이 대세
    '17.3.8 2:05 PM (39.7.xxx.43) - 삭제된댓글

    안철수는 기업을 운영했던 상인으로써 남다른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죠. 또한 기본 됨됨이를 갖춘 사람이라 그 통찰력을 다른 기득권세력처럼 나라와 국민을 이용하려는데 쓰지않고 돕는데 쓰리라고 믿러 의심치 않습니다. 안철수 화이팅~~

  • 6. 통찰력이 대세
    '17.3.8 2:07 PM (39.7.xxx.43)

    안철수는 기업을 운영했던 상인으로써 남다른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죠. 또한 기본 됨됨이를 갖춘 사람이라 그 통찰력을 다른 기득권세력처럼 나라와 국민을 이용하려는데 쓰지않고 돕는데 쓸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안철수 화이팅~~

  • 7. hanna1
    '17.3.8 4:04 PM (58.140.xxx.255)

    박정희 시대에 손톱 뽑기 고문을 당한 사람들이 ‘건강한 손톱이 자라 죽은 손톱 밀어내 주기’만 기다리던 것처럼, 저 역시 썩은 시대정신을 밀어낼 생명력 넘치는 리더를 기다렸습니다. 리더라고 해도 좋고 일꾼이라고 해도 좋습니다. 여기에서, 새로운 건너편으로 우리를 건네줄 능력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22222222222

    맞습니다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안철수를 알아보셨군요~희망이 생깁니다,화이팅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0937 가족 아무도 안 오고, 신원확인 되고, 확인 방법은 비공개 김철 2017/03/12 651
660936 모의고사 3312면 어디까지 갈 수 있나요? 9 2018 2017/03/12 1,677
660935 어제 촛불광장의 숨은 슈퍼스타 수화통역사님!!! 4 고딩맘 2017/03/12 739
660934 쌀국수만 먹다 밀국수 먹었더니.. 1 2017/03/12 1,380
660933 탄핵기념으로 엄마랑 통영 봄나들이 가요^^ 7 통영 2017/03/12 898
660932 중딩때 친구집가서 놀랐던 일 14 학창시절 2017/03/12 6,321
660931 사드에 대해서 예 아니오로 답해야할 시기에요 16 .. 2017/03/12 670
660930 편의점에도 진상이 이리 많은줄 몰랐어요 11 ... 2017/03/12 5,561
660929 팽목항에 문자 보내주세요 3 #1111 2017/03/12 396
660928 출산하는 꿈. . 해몽 부탁드려요 2 나무 2017/03/12 1,523
660927 10년후 뜨는 전문직이 뭐가 있을까요? 18 전문직 2017/03/12 6,674
660926 진짜 미세먼지 ㅠㅠ 2 중국꺼져 2017/03/12 888
660925 문재인 기자회견 회견문 전문과 SNS 반응 30 ... 2017/03/12 1,518
660924 공개입양을 꺼려하시는 분들은 3 입양 2017/03/12 774
660923 골프 칠줄 모르는데 골프모임 따라가면 웃길까요? 19 골프 2017/03/12 3,731
660922 상한 수산물 환불 3 .. 2017/03/12 468
660921 웜톤?쿨톤? 12 dnja 2017/03/12 2,748
660920 아 참 좋은 봄이네요 ^^ 11 두분이 그리.. 2017/03/12 1,427
660919 애 둘 키우기 얼마나 힘들까요? 41 ㅇㅇ 2017/03/12 3,904
660918 어제 집회에 이용마 엠비시 해직기자 나오신 거 보셨나요 ~ 8 고딩맘 2017/03/12 1,007
660917 콘텐츠·관광·소비재 기업 89% "사드보복으로 피해&q.. 14 .. 2017/03/12 864
660916 이런성향의 중3아이 과학중점고 가고 싶답니다. 4 칼리 2017/03/12 1,217
660915 박근혜 옆에 있는 인간들은.. 2 대체 2017/03/12 913
660914 명품백 좀 골라주세요 21 2017/03/12 4,007
660913 도쿄바나나 드셔보신 분 17 . . 2017/03/12 3,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