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10일 이동열 3차장검사가 이끄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는 신동빈 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롯데그룹 수사를 본격화했습니다.
그런데 최순실 씨의 K스포츠재단이 롯데에서 추가로 지원받은 70억 원을 이보다 하루 앞선 6월 9일 되돌려줬습니다.
이 때문에 최 씨가 검찰 수사정보를 미리 파악한 뒤 수사 대상에 오른 롯데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게 문제가 될 것을 우려해 돌려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롯데를 내사하던 지난해 초부터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이동열 차장검사에게 자주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이 우 전 수석의 통화내역을 조회한 결과 두 사람이 많게는 일주일에도 여러차례 전화를 했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