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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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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혹시 어디 문제가 있는 걸까요

엄마 조회수 : 4,799
작성일 : 2017-03-07 23:24:53

일곱 살 여아, 우리 둘째 인데요


제가 작년부터 느낀게 아이가 인지적으로 매우 특이해요.

첫째는 취학전, 문제집 하나 풀린적 없고 인지교육 전무하게 산과들로 뛰어다녔어요.

그래도 혼자 알아서 한글 다 떼고, 영어도 알아서 알파벳 떼고.

시계도 가르쳐주니 앉은 자리에서 뚝딱 떼고,

일본어 동요도 40여곡 며칠 만에 다 외우고..그랬거든요.

전 모든 아이들이 그런 줄 알고

둘째도 그렇게 키웠는데요.

전혀 전혀 다르네요.


물론 차이는요,

둘째가 네 살에 외국에 나가서 삼 년을 체류했어요

네 살 다섯 살은 제가 데리고 산책 정도나 했고요. 인지교육 안했죠.

여섯 살때는 현지 유치원에 다녔고

기초적인 영어로 아이들과 잘 지내고, 의사소통 다 해요.

그래도 모국어는 한국어고요.

어휘는 또래에 비해 많이 딸려요. 발음도 살짝 그렇고.

여기까지는 어쩔 수 없이 모국어 환경이나, 독서량이 딸려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어요.

아이는 아주 사교적인 편이라 어딜가서 똘똘하게 말을 잘하니 똑똑하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고요..

외국 나가기 전까지는 말이 굉장히 빠른 편이었어요

길 눈도 매우 정확하고요.


그런데요,

이중언어 때문인지 지금은,

아이 인지상태가 뒤죽박죽이고, 보통 한국 아이들이 하는 아주 간단한 것도 잘 몰라요.


이를테면,

사 계절 봄여름가을겨울,,순서, 상황 뒤죽박죽 ..겨울이 더운거지..겨울 다음엔 가을인가..뭐 이렇게요.

숫자도 영어로는 대충 백까지도 세지만 (겨우겨우)

한국어 하나 둘 로는 다섯 넘어가면 헷갈려합니다.

일주일이 7일이라는 거, 한 달, 이런 시간의 개념 전혀 이해 못하고요.

이야기책을 읽어주면 전체적 맥락을 이해 못합니다.

오늘은 플라스틱 애벌레를 보면서 진지하게 (포장지 그림처럼)이게 나비가 된데..이렇게 하지를 않나..


내년에 이래서 학교를 갈 수 있을까 싶어요.

우리나라 아이들은 이런 우리 아이를 많이 무시하는 듯한 발언과 행동을 해요.


그냥 건강하고 평범하면 좋겠는데..

평범하기가 쉽지 않네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IP : 180.69.xxx.2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7 11:31 PM (180.66.xxx.81) - 삭제된댓글

    이중언어땜에 그런 거 같은데요.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거 같은데 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영어로는 백까지 세고 하는거 보니 지능적으로 문제는 없어보이네요.

  • 2. ㅁㅁㅁ
    '17.3.7 11:38 PM (182.201.xxx.254)

    이중언어 문제가 아니라
    7살이라도 안가르치면 한글모르고 숫자 못세요
    시간개념도 배워야 아는거죠
    첫째가 안배우고 한글 영어 깨친거보고 애들이 다 그런줄 알았다는건...엄마가 동굴속에서만 살아서 그런건가요? 애 친구들도 있을것이고 뭐 상식선이란게 있을텐데.
    저희에도 4-6살 외국에 살아서 한글 이런거 못배우고 7살에 한국 유치원 들어가서 또래 애들 하는거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려졌어요
    그리고 장애아라니...제가볼땐 엄마가 정상인가 싶네요

  • 3. 지금이라도
    '17.3.7 11:40 PM (216.40.xxx.246)

    왜 구몬수학이나 국어같은 방문교사 불러서라도 가르치세요.
    학원도 보내시구요.

  • 4. 원글이
    '17.3.7 11:41 PM (180.69.xxx.24)

    요새 아무데도 안보내고 제가 데리고 있는데
    시간 보는 법 가르치다가 ,,
    세상에...시계가 그렇게 어려운지 첨 알았네요.
    딱 정각만 가르친 것인데도...애 먹었어요.

    그래도 내 애니 이쁘네요.
    밖에 나와 있는 천으로 만든 입간판이 끈으로 묶여 있는 걸 보며
    쟤는 슬프겠다...가고 싶은데 못가서..하는 걸 보며
    이 아이는 자유로운 영혼인데..내가 아이를 못 읽는구나..도 싶어요.

  • 5. 원글이
    '17.3.7 11:42 PM (180.69.xxx.24)

    전 애들 노는게 중요하다 생각해
    한번도 공부하란 얘기없이 두 아이 키워왔는데
    큰 벽에 부딪힌 것 같아요...
    정말 시간이 해결해 줄까요

  • 6. ..............
    '17.3.7 11:45 PM (216.40.xxx.246)

    홈스쿨링 신봉론자세요? 아니면 대안학교 보내실건가요...
    어디 섬에서 사시다 오신 분 같아요.
    일곱살이면 공고육 들어갈 나이잖아요. 얼마 안남았는데 다른아이들은 다 기본이상 깨치고 들어가요 요새는요.
    물론 시간가면 저절로 숫자 글자 알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인건 가르치셔야지 그냥 놔두는건 방임이나 다름없어요. 유치원 어린이집 보내세요.

  • 7. 에이
    '17.3.7 11:46 PM (223.62.xxx.168) - 삭제된댓글

    노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비록 난 안 시키고 놀려도 애들이 공부를 알아서 잘하는게 중요하신거 같은데요?

  • 8. ...........
    '17.3.7 11:46 PM (216.40.xxx.246)

    아. 그리고 홈스쿨링조차도 부모가 집에서 일정한 스케줄과 커리큘럼 짜서 다 마스터 시켜요. 그냥 놔두지 않아요. 원글님이 시계 가르치는것도 어려울 정도면 공교육 보내시고 학원도 알아보시고 그래야죠. 좀더 있다가 다시 외국 나가실거면 몰라도요.

  • 9. 원글이
    '17.3.7 11:51 PM (180.69.xxx.24)

    첫 아이 공동육아로 키웠고 또래아이들 다 인지교육 하나 없이
    다들 똘똘하게 자랐어요
    지금 둘째는 귀국시기 때문에 유치원 자리가 없어서 못보내는 거구요.
    치일까봐 이참에집에서 좀 봐줘야겠다 싶었네요..자리 날 때까지라도.
    책은 많이 읽어주고 대화 많이 하려 해요.

    홈스쿨링도, 대안학교도 아이와 엄마에게 맞으면 좋다고 생각해요
    제 생활스타일과는 맞지 않아서 선택하지 않은거죠.

  • 10. 학습지라도 시켜요
    '17.3.7 11:55 PM (39.121.xxx.22)

    요즘 취학전 구몬많이해요
    원래 공부는 엄마가 못 가르쳐요
    엄마가 아무리 똑똑해도 힘들어요

  • 11. 섬에 계시다가 온듯
    '17.3.7 11:56 PM (49.1.xxx.183)

    아무것도 안하고 한글떼고 혼자 산수도 잘할려면 영재수준이죠
    보통 평범한 아이들은 이중언어땜에 고생하죠
    현명한 어머니들은 좋은 학원 교재 찾아서 빨리 적응시키던데요
    저도 어릴때 초등 저학년때 외국 살다와서 경험자로서 말씀드려요

  • 12. ............
    '17.3.7 11:57 PM (216.40.xxx.246)

    그럼 무슨 섣불리 장애를 논하세요?
    아무것도 가르치지 않으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는게 이상한거죠.

  • 13. ...
    '17.3.7 11:58 PM (58.143.xxx.21)

    그게 혼자책보면서 깨우치는 애있고 아닌애가 있는데

    아닌애는 붙잡고 가르쳐줘야합니다 일곱살까지 혼자 못깨우쳤으면 학습지든 홈스쿨이든 붙잡고 알려줘야해요 장애의 문제가 아니구요

  • 14. 명랑
    '17.3.7 11:58 PM (211.219.xxx.55)

    첫 아이가 너무 똘똘해서 둘째가 문제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평범한 것 같으니 지금부터 조금씩 가르치면 되죠. 시계 보는 거는 원래 어려워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정각 보는 법과 몇 시 30분까지만 알면 됩니다. 그것도 2학기 때나 배워요. 한글 책 많이 읽고 어휘 수준 키워주면 되겠고, 올해 1학년부터는 국어 수업 시간이 늘어나서 들어가자 마자 알림장 쓰고 이런 건 안한다니 너무 걱정 하지 마시고요. 아이마다 배우는 속도가 다르니 첫째랑 비교하지 마시고 또래 애들이 어떤지 봐보시면 감이 잡히지 않을까 싶네요.

  • 15. 원글이
    '17.3.8 12:08 AM (180.69.xxx.24)

    제가 첫 아이와 그 친구들이 그냥 '보통 아이들'의 기준이었나 봅니다.
    두 아이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알고 있었으면서도요.
    아이가 글 모르고 시계 모르는 건,, 단지 속도가 늦은건 기다리면 되니 괜찮은데,
    한국 똘똘한 아이들이 무시하고 놀리는게 눈에 보이니 조바심이 났나봐요.

    둘째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겠네요.
    그런데 246님은 오ㅐ 분통을 터트리시는지 이해가...

  • 16. ...
    '17.3.8 12:12 AM (220.94.xxx.214) - 삭제된댓글

    시계 보는 거 원래 어려워요.

  • 17. ???
    '17.3.8 12:12 AM (110.47.xxx.46)

    원글이도 어린 아이였던 시절이 있었을텐데 첫애가 저절로 했다고 모든 아이들이 저절로 한글 깨치고 알파벳 깨치고 할거라 생각하는게 전 사실 이해는 안가요.

    그리고 둘째는 그것과 별개로 3년이나 외국 생활했음 귀국할 예정이고 한국에서 학교를 보낼 생각이심 국어를 따로 하셨어야 함이 맞죠.

    내가 아는 친구는 부모 따라 3,4개국을 돌아 초등학교 과정 내내 언어혼란이 와서 정말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애들 다 다르죠.

  • 18. 행복한생각
    '17.3.8 12:14 AM (1.240.xxx.89)

    우리 둘째 이제 초2 되었어요

    토종한국인인데

    님이 말하는 점들 다 그래요
    초1때 당연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서몰랐고요
    시계 못보고

    그런데 학교다니면서배우고 있어요

    전혀~~~이상한거 아니예요
    큰애가 넘 똑똑해서 그게 비정상이예요^^

  • 19. ???
    '17.3.8 12:17 AM (110.47.xxx.46)

    그리고 한국 애들이 다 놀린다고 하시는데 그렇지도 않아요. 선입견이 있으신듯요.

    아직 봄여름 가을겨울도 헷갈리고 숫자 세기도 안되는데 시계보기를 가르치시는건 아닌듯요. 단계별로 찬찬히 가르치심 되겠죠. 안 가르쳐도 잘 하던 애 기준으로 들쑥 날쑥 가르치심 애 더 혼란스러워질듯요.

    유아 교재라도 사서 놀이식으로 단계별로 해보세요

  • 20. ....
    '17.3.8 12:18 AM (220.94.xxx.214)

    시계 보는 거 어려워요. 지금 안 가르쳐도 학교가면 배워서 다 합니다.

    우리 집은 외국에 안나갔어도 큰 애는 안 가르쳐도 한글 일찍 익혔는데, 작은 애는 7세에 겨우 익혔어요.

    현재 학교에서 공부하는 건 비슷해요.

    제가 보기엔 둘째가 지극히 정상으로 보여요. 엄마 기대치가 넘 높을 뿐~

  • 21. 흠...
    '17.3.8 12:33 AM (110.11.xxx.74)

    오늘은 플라스틱 애벌레를 보면서 진지하게 (포장지 그림처럼)이게 나비가 된데..이렇게 하지를 않나..---> 이게 왜 문제죠?

  • 22. 이런거보면
    '17.3.8 12:55 AM (49.1.xxx.183)

    창의적인 애들은 한국에서 자라면 안될 것 같아요

  • 23. 애기 이뻐요...
    '17.3.8 2:02 AM (218.237.xxx.3)

    정말 문학적인 표현이 있는 아이에요. 이쁘게 그 감성으로 잘 키우세요... 엄마가 믿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 24. ㅡㅡ
    '17.3.8 3:11 AM (119.247.xxx.123)

    언니가 가만 내버려둬도 4살때 한글 깨치고 영재스탈이라서 엄마가 그게 정상인줄 알고 둘째인 저를 암 것도 안가르치시고 방목하셨어요ㅠㅠ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매일 혼자 그림그리고 인형놀이하고 글씨를 못읽어서 책에서 그림만보고 내용 상상하곸ㅋ
    시계는 당연히 못봤고 글씨도 제이름도 못써서 매번 틀리게 적었어요ㅠ 거기다 사회성도 부족해서 친구도 못사귀고 맨날 외톨이...엄마가 자폐아 내지는 뭔가 좀 부족한 앤 줄 알았다는..

    그러다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글이랑 숫자도 익히고 따라잡더니 반장 내내하다가 고등학교 땐 전교에서 아이큐 젤 높다고 나오고 거의 계속 전교1등 했어요. 최고학부에 아이비 졸업했고요.
    저도 제가 취학전에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엄마의 교육이 일단 부족했던거 같긴해요. 그런데 그 시간에 다른 활동을 많이 했기때문에 나름대로 두뇌가 성장했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창의적인 일 하고있고 어디가나 생각하는게 독특하다는 얘기 들어요.아이들이 글씨를 몰라도 상상은 할줄 아니까 오히려 책 안에 일찍부터 갇히지 않았던거 같아요. 제 아이도 그렇게 키우고 싶어요

  • 25. 555
    '17.3.8 3:34 AM (49.163.xxx.20)

    안 가르치고 모른다고 문제있는 거 아니냐고 하시니,
    글 읽는 저희가 답답하죠^^;;

  • 26. ....
    '17.3.8 3:36 AM (23.91.xxx.194)

    첫째가 똑똑한거에요. 둘째는 평범한 수준인데다 이중언어까지 겹쳐서 더 더디게 느껴지는거구요. 저희애도 이중언어환경에 9살인데 아침점심저녁 구별한지 얼마 안됐어요. 시계도 학교에서 배워서 요즘 그나마 읽고 사계절 헷갈리는거 한달이 30일이라는거 아직도 오락가락해요.
    한국애들이 워낙 사교육에 조기교육 많이 시켜서 초반에 똑똑해보이긴하죠. 가만있음 바보취급받긴할거에요. 무시당할까 걱정되시면 사교육시키세요.

  • 27. 저희
    '17.3.8 5:05 AM (180.230.xxx.161)

    초1이랑 상태비슷한거 같은데요ㅎㅎ
    그냥 끼고 가르치지 않아서 그런거 같아요
    학교에서 일괄적인 한국식 교육 받는거보다
    아이가 왠지 더 창의적이고 사고가 자유로워서 좋을것 같은데요?

  • 28. 플라스틱 애벌레를 보면서
    '17.3.8 7:05 AM (223.62.xxx.80)

    정말 아이다운 말을 한거네요.

    요즘은 애들을 애답게 내버려두지 않고
    이것저것 계속 지식을 주입시키니 그런것이고
    원글님 아이는 지극히 정상이예요.^^

  • 29. 오바
    '17.3.8 8:05 AM (123.228.xxx.73)

    오늘은 플라스틱 애벌레를 보면서 진지하게 (포장지 그림처럼)이게 나비가 된데..이렇게 하지를 않나..---> 이게 왜 문제죠22222222222222222

  • 30. 원글
    '17.3.8 8:32 AM (223.62.xxx.38)

    자고 일어나니 만선이네요
    네,제가 큰아이를 보통의 기준으로 삼았나 봅니다
    큰 아이 친구들도 다 비슷하고
    외국 있을때 둘째의 한국에서 온 친구들이
    쟤는 어차피 이것도 저것도 다 몰라..이렇게 자주 그랬어요
    조금씩 가르치고 아이를 잘 살펴야겠어요

    정말 이쁜 아이거든요.
    엄마가 젤 무식한거 맞네요

  • 31. ...
    '17.3.8 9:11 AM (1.244.xxx.150)

    대학생인 제 딸 중학교 아이큐테스트부터 150넘고
    지금 멘사 회원인데요. 그아이도 유치원때 봄여름가을겨울 막 섞어서 말했어요. 지금 이중언어 때문에
    헷갈려하나본데요 , 의사선생님된 조카가 됼무렵부터
    6세 까지 일본에서 살다 왔는데 그때 말하다말고
    이게 한국어야 일본어야? 막 그랬었구요.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니 찬찬히 영어와 우리나라
    말을 연결해서 가르쳐 주시면 될거 같아요.

  • 32. .....
    '17.3.8 10:10 AM (58.233.xxx.131)

    우리도 비슷해요.
    큰애는 알아서 초저학년때 수학문제 술술 풀었는데.. 그닥 똑똑한편도 아닌데도.
    둘째는 그냥 응용문제 푸는것도 힘들어해요.
    차이는 둘째는 시간도 없고 힘들어서 책을 많이 못읽어준거.. 그차이도 있겠죠..
    기본 받아들이는게 좀 다르더군요.. 아이차이에요..
    가르쳐줘야 하더라구요..

  • 33. .....
    '17.3.8 10:49 AM (222.108.xxx.28)

    이중언어 때문인 듯 하긴 한데요..
    큰 애가 작은 애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되고요..
    작은 애는 작은애대로 개별로 봐줘야 해요..

    초2 아이 키우는 제가 보기엔요..
    어머님이 큰 애는 공동육아로 잘 키우셨지만
    둘째는 그렇게 키우시면 안될 듯 합니다.
    당장 초등 들어가야 하는데, 급해요..
    구몬이든 눈높이든, 학습지 모의수업 받아보시고
    아이랑 성향 맞는 선생님으로 선택해서
    빨리 한글 떼고, 숫자 세기, 한 자리 덧셈 정도는 하고 들어가야 해요..
    지금 매우매우매우 급합니다..
    요새 초등 1학년 첫날부터 알림장 써서 귀가해야해요...
    당장4-5월부터 독서록, 그림일기 쓰라는 학교도 많아요..
    특히나 여아들은 보통, 6살 중반이면 한글 떼고, 책 읽기 시작하고
    초등 입학 전에 한 자리 덧셈은 다 합니다...

  • 34. 원글
    '17.3.8 12:18 PM (180.69.xxx.24)

    네..
    인지적 능력은 천천히 해도 되는데
    또래 아이들과 차이가 나서 아이도 좀 부대껴 하더라고요
    유치원 보내려고 알아보니 여러 수업이 아이한테는 좀 벅차겠다 싶어서 집에서 가르쳐 보았는데
    생각만큼 쉽게 따라오지 않으니
    좀 이상하게 생각이 되었어요

    개의 새끼는 강아지
    말의 새끼는 망아지
    이걸 오십번쯤 알려줬는데 힘들어 하더라고요.

    이중언어로 인한 발달장애가 올 수 있다고 알고있어요
    이대발달장애센터에 전담 치료반도 있다 하고요

    아는게 병이라고
    우리 애도 혹시? 했죠

    저는 우리 둘째가 참 이쁘고 좋아요
    아이가 가지고 태어난 그대로를 잘 살려 키워야겠다
    다짐하며 키우는데도 이러니
    전 부족한 엄마 맞습니다

    아이와 좀 더 눈 맞추고
    아이한테 필요한게 뭘지 지혜롭게 판단해야 겠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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