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님 고마워요

예원맘 조회수 : 420
작성일 : 2017-03-07 18:27:07
저는 유치원생 아들 둘을 키우는 30대 중반 엄마입니다. 97년에는 중학교 2학년이었죠. 당시 컴퓨터를 끄지도 못한다고 둘째 동생에게 구박을 받곤 했었는데, 어쩌다 접한 PC통신에서 한창 이름을 날리는 분을 보았습니다. 안철수 님이었습니다. 뉴스에도 나오시고 다른 여러 프로그램에도 나오시는 걸 보며 서 '왜 저 사람은 저런 일을 할까?' 어린 맘에 고민을 던져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저도 컴퓨터 공부를 하게 되었고, PC사랑이라는 책에서 가끔 안철수 님을 보며 '이런 일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참 좋은 사람이다.'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도 비슷한 계열로 가게 되었고, 어느 날부터 민간 일이기는 하지만 컴퓨터 과목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또 컴퓨터로 통하는 점이 있는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겼습니다. 7년을 전세를 살다 새 집을 분양받은 즈음 큰아이가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만 2주만에 학교에 불이 났고 마음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사실 그 때까지만 해도 정치에 관심이 크진 않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느라 지난 몇 년간 정치에 너무 무관심했던 것은 아닌가 참 속상하기까지 했습니다. 반성하는 부분도 큽니다.

최가와 대통령 문제가 뉴스에 나오고 여러모로 학교 화재로 지친 와중에 우연히 철수 님을 TV에서 보았습니다. 신랑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대선주자로서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사람이면 괜찮겠다는 확신이 든 것은 이틀 전 썰전과 중앙일보 인터뷰를 본 이후입니다. 사실 어떤 일이든 사람이 타이밍이 맞아야 느끼고 생각도 하네요. 학교 화재 일로 당원이 되었고 출정식에도 가 처음으로 얼굴을 뵙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초 교섭단체 연설은 평소 교육문제에 너무나 회의감이 들던 저에게 컬쳐쇼크였어요. 좋았습니다. 왜냐면 저는 항상 ‘을’이었거든요. 입시 제도를 나누는 것, 마이스터 제도가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것에 속상했던 적이 많았거든요.

어떤 업무에도 지식과 기반이 있고, 여기에 경험과 돌파력까지 보았으니 앞으로도 어떤 일이든 해내실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국외로 백신을 팔아버릴 수도 있었던 때에 그렇게 하지 않으시며 쌓아온 덕이 앞으로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지실 겁니다.

지금은 유치원생인 아들 둘의 군대 문제도 안철수 님이라면 현명하게 해결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응원드립니다♡ 요즘 매력터지시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36.xxx.3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1827 어느 외신기자가 지나가는 말로 했다는 말, 14 펌요 2017/04/10 3,425
    671826 점심시간에... 3 봄날 2017/04/10 731
    671825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국인 등산객 실종 1 cornic.. 2017/04/10 1,427
    671824 안철수 지난 대선때는 중간에 후보 사퇴해서 검증이 제대로 안됐던.. 8 안철수의민낯.. 2017/04/10 696
    671823 개표부정막기위한 협의나 해요. 여론조산 그.. 2017/04/10 388
    671822 동서고금 인류역사를 통 털어 가장 아름답고 빼어난 시 꺾은붓 2017/04/10 681
    671821 문재인아들 의혹이 아무리 크다고 29 문주당 2017/04/10 1,156
    671820 국민의당, 가짜뉴스 신고센터 운영 19 신고하세요 2017/04/10 662
    671819 안철수 딸 안설희, 송영길 '安, 검증 견딜 수 없을 것' 20 꼭투표해요 2017/04/10 2,429
    671818 안철수 허위경력 파문 30 드디어 2017/04/10 1,886
    671817 담뱃값 올려도 판매량 늘자…문재인 “담배값 내리겠다” 공약 화제.. 15 .. 2017/04/10 1,677
    671816 약간19? 지퍼 원피스요 6 ss 2017/04/10 2,190
    671815 박근혜 대통령 '북남편지' 전문 누가진짜종북.. 2017/04/10 584
    671814 남편과 냉전중일때 어떻게 견디세요? 5 ㅇㅇㅇ 2017/04/10 2,317
    671813 조중동이 앞장선 ‘문재인 죽이기’ 11 미디어기사 2017/04/10 940
    671812 병원에서 종합 건강검진 해보셨나요? 2 쉬리 2017/04/10 875
    671811 “민주당 김철민 의원 등 세월호 기념 사진 촬영 확인” 18 ... 2017/04/10 1,153
    671810 돈과 명예 다 가진 사람에게 10 권력까지 2017/04/10 1,524
    671809 싫은 친구에게 말을 못하고 끙끙거려요 4 .. 2017/04/10 1,500
    671808 한겨레와 경향은 왜 안철수 지지하는 거에요? 21 ㅇㅇ 2017/04/10 2,342
    671807 메이컵포에버 face & body 단종되었는데 9 비슷한거 2017/04/10 1,021
    671806 여론조사는 신경도 쓰지말고 개표부정 논의합시다. 1 재들한테 휩.. 2017/04/10 527
    671805 딤섬피가 얇은 집을 알려주세요 1 딤섬? 2017/04/10 858
    671804 안철수와 세월호 -미디어몽구 트윗 6 .. 2017/04/10 1,059
    671803 한걸레 폭망하게 하는 방법! 21 zizle 2017/04/10 1,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