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님 고마워요

예원맘 조회수 : 368
작성일 : 2017-03-07 18:27:07
저는 유치원생 아들 둘을 키우는 30대 중반 엄마입니다. 97년에는 중학교 2학년이었죠. 당시 컴퓨터를 끄지도 못한다고 둘째 동생에게 구박을 받곤 했었는데, 어쩌다 접한 PC통신에서 한창 이름을 날리는 분을 보았습니다. 안철수 님이었습니다. 뉴스에도 나오시고 다른 여러 프로그램에도 나오시는 걸 보며 서 '왜 저 사람은 저런 일을 할까?' 어린 맘에 고민을 던져보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저도 컴퓨터 공부를 하게 되었고, PC사랑이라는 책에서 가끔 안철수 님을 보며 '이런 일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 참 좋은 사람이다.'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도 비슷한 계열로 가게 되었고, 어느 날부터 민간 일이기는 하지만 컴퓨터 과목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또 컴퓨터로 통하는 점이 있는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도 하고 아이도 생겼습니다. 7년을 전세를 살다 새 집을 분양받은 즈음 큰아이가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만 2주만에 학교에 불이 났고 마음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사실 그 때까지만 해도 정치에 관심이 크진 않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느라 지난 몇 년간 정치에 너무 무관심했던 것은 아닌가 참 속상하기까지 했습니다. 반성하는 부분도 큽니다.

최가와 대통령 문제가 뉴스에 나오고 여러모로 학교 화재로 지친 와중에 우연히 철수 님을 TV에서 보았습니다. 신랑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어요. 대선주자로서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사람이면 괜찮겠다는 확신이 든 것은 이틀 전 썰전과 중앙일보 인터뷰를 본 이후입니다. 사실 어떤 일이든 사람이 타이밍이 맞아야 느끼고 생각도 하네요. 학교 화재 일로 당원이 되었고 출정식에도 가 처음으로 얼굴을 뵙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초 교섭단체 연설은 평소 교육문제에 너무나 회의감이 들던 저에게 컬쳐쇼크였어요. 좋았습니다. 왜냐면 저는 항상 ‘을’이었거든요. 입시 제도를 나누는 것, 마이스터 제도가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것에 속상했던 적이 많았거든요.

어떤 업무에도 지식과 기반이 있고, 여기에 경험과 돌파력까지 보았으니 앞으로도 어떤 일이든 해내실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국외로 백신을 팔아버릴 수도 있었던 때에 그렇게 하지 않으시며 쌓아온 덕이 앞으로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지실 겁니다.

지금은 유치원생인 아들 둘의 군대 문제도 안철수 님이라면 현명하게 해결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응원드립니다♡ 요즘 매력터지시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IP : 211.36.xxx.3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2242 50대 은퇴후의 삶 13 ... 2017/03/15 7,642
    662241 이해심 배려 그릇 마음 도량 능력이 큰사람의 특징이뭔가요? 1 아이린뚱둥 2017/03/15 1,137
    662240 정부 '세월호 3주기까지 선체 인양 목표' 7 ... 2017/03/15 301
    662239 남자는 어디서 만날수 있을까요? 3 마흔둘 2017/03/15 1,355
    662238 돼지고기 목살 구울 때 옆에 갓김치, 파김치도 같이 구워 먹으면.. 5 고기구이 2017/03/15 1,941
    662237 아쿠아슈즈를 일반신발처럼 신고싶은데 2 ㅇㅇ 2017/03/15 777
    662236 냉동고로케 추천해주세요~~ ... 2017/03/15 388
    662235 속으로 혼자만잘되야지 그리고 경쟁이라고 믿는사람의특징이 어떤거라.. 2 아이린뚱둥 2017/03/15 687
    662234 로버트 켈리 교수 기자회견 일문일답 12 ... 2017/03/15 5,174
    662233 주식 많이 안좋나요?ㅠㅠ 2 ..... 2017/03/15 2,170
    662232 저녁에 머리감았는데 아침부터 냄새나요. 2 머리감기 2017/03/15 979
    662231 발목 다쳐 누워 있을 때 발을 높이 올릴 수 있는 방법 뭘까요?.. 3 건강 2017/03/15 472
    662230 황교안 불출마를 보니 6 문득 2017/03/15 2,632
    662229 공기청정기 삿는데 머리가 더 아프네요 20 2017/03/15 4,336
    662228 도 어쩌고 하는 사람들 신고 되는건가요? 3 .. 2017/03/15 412
    662227 자연인 소리 듣기도 싫구나~ 1 뭐래? 2017/03/15 707
    662226 '법적대응' 예고에 문재인 치매설은 삭제중 8 ㅇㅇ 2017/03/15 952
    662225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제품 추천해주세요. 동글이 2017/03/15 439
    662224 허걱.. 저는 말린장미색 립스틱이 너무 안어울려요.. 나의 로망.. 11 사색 2017/03/15 5,267
    662223 입병치료에 가장 효과 좋은 약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34 . 2017/03/15 4,684
    662222 벌레 거의 안생기는 화초 있을까요? 5 ㅇㅇ 2017/03/15 2,670
    662221 안종범 박前대통령 대기업 광고 관여…강하게 말못해 후회 7 뒷북 2017/03/15 1,188
    662220 세월호 3주기 프로젝트 안내 고딩맘 2017/03/15 260
    662219 예전에 식사를 녹즙으로만 해서 3 d 2017/03/15 1,335
    662218 효과적인 외국어 공부방법 나눠봐요~~ 2 나그네 2017/03/15 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