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케잌을 사왔습니다

어쩌면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17-03-07 17:35:13
오전에 자존감 올린 엄마예요
좀전에 아들좋아하는 초코케잌을 사가지고 오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네요
준비한 멘트들을 하며
니가 선도부장이 된거보다 엄마는
학교생활 잘하고 리더쉽있고
애들한테 인정받는 니모습이 자랑스럽다며 엉덩이를
팡팡 두드리며 아들 얼굴을 슬쩍 올려다보니
만연의 웃음을 짓고 있더라구요ㅜ
사과는 부정적인걸 상기시키는거같아
2학년 담임샘이 제일 기뻐하실거라며
널 그렇게 예뻐하신분 이시잖니...했더니
그러실거라고 하네요
아무튼 말로만 수습하는거보단 케잌이라는 매개체가
있어서 더 효율적이었어요ㅜ
감사해요

하지만 문제는 몇일이나갈지ㅠ
오죽하면 상담센터에 전화를 했는데
1회비용이 10만원이더라구요ㅠ
너무 비싸서 상담받진 못할것같고
여기 간간히 글올리며 키워야겠어요
에휴ㅠ
IP : 218.51.xxx.1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7.3.7 5:39 PM (218.51.xxx.111)

    사춘기라 요즘 까칠하며 저에대한 비판을 자주
    토로하는데 제가 오후에 그렇게 대하니
    피곤해서 잠깐 침대에 눕는다더니
    제가 다가가니까 엄마 여기 누우세요
    하며 자리를 비껴주네요ㅜ

    사춘기도 엄마의 태도에 따라 부드러워질수도
    있는것을ㅠ
    답답합니다

  • 2. . . . .
    '17.3.7 6:19 PM (175.223.xxx.180)

    흐뭇합니다~~
    기억하는 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3. ..
    '17.3.7 6:32 PM (114.204.xxx.212)

    비판은 삼키고 칭찬 자주 해주고 기분 맞춰줍니다
    속풀이는 엄마들끼리 하고요 ㅎㅎ

  • 4. ㅎㄹ
    '17.3.7 8:29 PM (210.57.xxx.90) - 삭제된댓글

    :)
    참 잘했어요~~

  • 5. 사과
    '17.3.7 8:47 PM (121.160.xxx.222)

    아까 사과하시라고 덧글달았던 사람이에요.
    자식에게 사과하는게 그렇게 어려웠나요...
    본인이 자식이고 나의 엄마가 나를 어떻게 대해주면 좋을지 한번 상상해보세요.
    아까 그일을 떠올려서 괴롭다기보다는
    아 내가 아까 잠시 괴로웠더라도 그건 내잘못이 아니었구나 하고 깨닫게되어
    부정적인 정서가 완전히 사라진답니다.
    지금도 잘 하고 계시지만, 좀더 마음을 열어보세요.

  • 6. 원글이
    '17.3.7 10:21 PM (218.51.xxx.111)

    사과를 다시 해보려고 조심스레 물어보니
    농담인거 알았고 기분 안상했다고 하네요
    그건 괜찮고
    아침에 등교시 현관에서 큰소리로 잔소리하는거
    하지말라고하네요
    아이가 털털해서 제가 아침에 당부?의 말을
    하는데 댓구도 안하려하니 큰소리로 말하게
    되거든요

    부모의 자리가 자격이 절실하다는걸 알았어야
    하는데ㅠ 낳을때 부족하단걸 전혀 몰랐으니ㅠ
    기억하는한 항상 응원하겠다는
    댓글 가슴에 새겨지네요
    뭉클합니다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022 네이버줍줍하세요 ....줍 00:18:50 40
1609021 새치 유전은 부모님 보면 되나요?? 질문 00:17:07 25
1609020 좁은(손 안들어가는) 텀블러 어떻게 세척하시나요 3 ^^ 00:14:03 107
1609019 모임에서 은근히 자랑 늘어 놓는 분들 2 ... 00:04:24 481
1609018 마이네임이즈 가브리엘 보고있는데요 4 joy 2024/07/05 761
1609017 우리 강아지는 혹시 선택적(?) 분리불안?! .. 2024/07/05 128
1609016 의대생이 일반병으로 입대하기도 하나요? 3 .. 2024/07/05 603
1609015 대구 잘 아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4 대구 2024/07/05 308
1609014 아 오늘자 커넥션 지금 다 봤어요 2 ... 2024/07/05 675
1609013 아시아의 인셀과 안티페미니스트를 소개합니다. 6 ... 2024/07/05 289
1609012 쿠션이나 파데 아주 얇게 바르는 분께 추천해요 9 ... 2024/07/05 1,590
1609011 [펌] 조국혁신당의 특검추천양보안 반대 이유 5 dd 2024/07/05 629
1609010 아들 자동차보험 캐롯도 괜찮을까요? 3 2024/07/05 316
1609009 "허웅이 애 낳자고 해서 짜증나" 허웅 전 여.. 10 어마어마 2024/07/05 4,677
1609008 비트코인 많이 떨어졌네요 1 ㅇㅇ 2024/07/05 997
1609007 피벗흰지 1 어쩌죠 2024/07/05 203
1609006 크록스 다들 크게 신으시나요? 3 ..... 2024/07/05 805
1609005 ㅎㅎ 배우자의 장점이 이혼의 원인으로 작용한 사항 재밌네요 2024/07/05 776
1609004 오전에 만든 닭백숙 6시간 쯤 뒤에 먹어도 될까요? 8 내일 2024/07/05 572
1609003 아니 커넥션 미치게 재밌어요 24 .. 2024/07/05 2,664
1609002 커넥션 보시는 분들 질문요 2 ooooo 2024/07/05 794
1609001 방금 글지운 아이돌 비방 캡처해서 신고합니다 26 2024/07/05 2,101
1609000 지금은 좋아하는 음식중에 처음에는 별로였던 음식 있으세요.. 20 ... 2024/07/05 1,156
1608999 이번엔 60대 주민센터 돌진입니다 4 자자 2024/07/05 2,265
1608998 솜땀 무슨맛일까요 15 가브리엘 2024/07/05 1,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