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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에 중1들어간 애 생각하면 심난해요.

이번 조회수 : 3,172
작성일 : 2017-03-07 15:16:36
저만 이런가요. 큰애구요.
교복이 불편하다고 하더라구요. 어젠가는 어깨아프다고 그러더라구요. 매일 츄리닝만 입다가 각잡힌 옷을 입었으니

그나마 걸어10분 거리이긴 한데
여학생들이 숫적으로 많고  야무지고 잘하는 학교에요.
말로는 남자애들이 바닥깔아준다고도 하고

저희애는 차분하고 범생이 스탈인데 체격이 커요.배도 나오고...
짝이 보니 여학생이던데 말을 안한데요.
자기뿐만아니라 다른애들이랑도 말하는걸 못봤데요.
8시30 등교에 화요일은 7교시까진데 4시도 넘어 올텐데 또 5시에 학원가야해요..

얼마나 힘들까 학교에선 애들이랑 말이라도 하나
집에 올때 어젠 누가 같이 왔다고는 하는데
얘만 생각하면 맘이 슬퍼요. 어른스러우면서도 맘이 여린애에요. ㅜㅠ

잘 지내야 할텐데..
82님들도 아이들이 상처 없이  원만하게 학교 다니길 바라시죠.
누구나 그렇겠지만...

전 자식을 늦게 어렵게 나아 더 그런거 같아요.
오바같지만 얘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요 요즘..ㅠ
통로가 좁던데 가정통신 뭐 제출하러가다가 남의 물건 쓰러뜨려 여자애들이 악다구니 쓰는거 아닌지...

작년에 남학생이 물병쓰러트렸다고 난리쳤다는 얘기 들었어요.
IP : 124.49.xxx.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7 3:18 PM (119.70.xxx.59)

    엄마들 다.큰애.중학교들어가면.초1 보낸것처럼.짠하고 그래요. 3월에 잠.부족하고 수업시수많고 학원도 있으니.애들이 입안헐고 감기몸살걸리고 잘.아픕니다. 고기 많이 구워주시고 되도록.공부보다.일찍 잘 수 있게 수면관리잘해주세요. 고등학생들도 3월말쯤되면 결석생이 속출하고 여자애들은 아프다고 울고불고 그래요.

  • 2. 원래
    '17.3.7 3:22 PM (195.154.xxx.196)

    어느 집단에 처음 들어가면 일주일 정도는 끙끙 앓는거 같아요

    저도 중1때 3월 떠올려보면 굉장히 힘들었떤 기억이 나요. 고1 3월은 좀 나았는데..

  • 3. .........
    '17.3.7 3:24 PM (211.224.xxx.201)

    대부분 남녀공학은 남자아이들이 깔아준다는분위기에요 --

    저는 이번에 둘째 아들아이가 중1입학했는데
    어제는 학교마치고 간식도하나못먹고 학원으로 바로가서 6시반에 학원 마치는걸
    퇴근하다 기다려서 데리고와서 부랴부랴 저녁먹이는데 안쓰럽긴하더라구요
    오늘은 잠시집에 들려 간식얼른먹고 학원가서 9시에 마치는데...

    제아이들은 학원도 최소만 다니는데 이리바쁘게사는걸보니 참...
    오늘 아침에 학교 데려다주는길에는 웬 여학생이 스쿨을 기다리는지 서있는데 눈은 감고 졸면서...ㅠㅠ
    정말 왜 이런 교육환경밖에 안되는가싶은데.....ㅠㅠ

  • 4. 아...
    '17.3.7 3:25 PM (118.33.xxx.54)

    아.. 다들 맘이 똑같군요 ㅠㅠ

    저희 큰 아이(남자)도 이번에 중학교 들어갔는데.. 얘는 학교가 걸어서 30분이나 걸려요. @@

    수업이 4시 전후에 끝나면 가방만 바꿔 학원가고(월수금- 영어, 화목토-수학), 집에 오면 저녁먹고 동생이랑 좀 놀다가 다시 다음날 학원 숙제하면 금새 자정 넘고, 숙제량도 많은 학원이라 어떤 날은 아침에 6시 반에 알람 맞춰놓고 일어나서 숙제 마저 다 하고 등교하는데... 무슨 공부하는 기계도 아니고 불쌍해요. ㅠㅠ 영어, 수학 두 과목 모두 학원 보낸 건 올 초(1월)부터였는데.. 그 때는 그래도 방학 중이라 오전에 숙제하고 오후에 학원가면 됐었는데... 입학하니.. 정말 숨 쉴 틈 없어 보여서... 학원을 한 가지는 끊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ㅠㅠ
    다들 이렇게 힘든데 견뎌내는 건가요? 짠하네요.

  • 5. 저는 영어
    '17.3.7 3:28 PM (124.49.xxx.61) - 삭제된댓글

    끊었어요. 잘하기도 하고 그놈의 독해 읽고 문제푸는거...........................지겨워..
    책한권 여기서 추천하는거 샀어요..같이 해주려구요.

    남편과 이런저런 이야기하니..
    '이제 반왔어..벌써 힘들어 하면 어떡하냐'고....하네요.
    똑같은 시간이니
    고등때 사춘기 오는게 더 힘들다고 하네요.

  • 6. II
    '17.3.7 3:30 PM (123.109.xxx.132) - 삭제된댓글

    아들이 중학교 입학해서 교복 입고
    학교 갈 때 아파트 복도에서 늘 가는 모습
    지켜봤었어요.
    엄마들 맘은 다 똑같죠.
    씩씩하게 잘 적응하고 친구들하고도 잘 지낼 것이니
    넘 걱정마세요.

  • 7. ..
    '17.3.7 3:36 PM (112.72.xxx.159)

    저희애도 이번에 중학교 입학했는데, 얼마나 피곤해 하는지 몰라요.
    공학이기는 해도 합반은 아니라서 부딪히는 것은 없는것 같아요.
    4시에 끝나면 집에 와서 조잘조잘 거리면서 밥먹고 5시 넘어서 쬐금 공부하다가 태권도 갔다가
    집에오면 뻗네요.
    남들 영수 학원 다닐때 혼자 태권도 시범단 하는 이상한 아들이기는 한데,
    지가 좋다고 하니 말려도 소용이 없어요.
    주말되면 친구들하고 자전거 타러 나가고,
    코피 터지게 놀러 다녀요.
    쟤가 과연 중학생인가 싶어요.

  • 8. 중 1 ,,,ㅜㅠ
    '17.3.7 3:45 PM (175.223.xxx.56)

    영재교, kmo공부하는 학생들은 요즘 새벽1시에 학원이 끝나요,,,,
    어제 집에오니 4시20분,,,10분 간식먹고 바로 학원으로가서 새벽1시에 끝나 집에오니 1시30분쯤,,,,
    학교숙제 조금 하고자니 새벽2시,,,,,
    솔직히 불쌍합니다
    어머니들,,,영재교,과고 떨어지는 아이들 뒤에서 욕하지 말아주세요,,,,진심 고생했던 아이들이예요 ,,,
    아들생각하니 갑하기 짠~해서 ㅜㅠ

  • 9. 헐..
    '17.3.7 3:55 P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어제 울 아이는 학원도 못가고 초저녁부터 쓰러져 잤어요.
    그동안 쌓인 긴장감때문에 잠도 몇일 설치고 하드니..
    그냥 푹자라고 놔뒀어요
    앞으로 6년동안 얼마나 힘들지..

  • 10. 세상에..
    '17.3.7 3:57 PM (1.233.xxx.179) - 삭제된댓글

    저도 중1 엄마
    윗님들 정도 공부량이면, 다들 정말 체력이 좋다. 대단하다 하고 싶어요.
    애 친구들 보니.. 1주일 내내,, 10시에 귀가하던데. 중간에 밥하고 쉬다 학원가고.
    이거저거 하느라, 숙제도 못해가서 난리던데.
    이렇게 공부에 올인해서 뭐가 되려는건지.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 11. 원주민
    '17.3.7 3:58 PM (1.233.xxx.179)

    저도 중1 엄마
    그정도 공부량이면, 다들 정말 체력이 좋다. 대단하다 하고 싶어요.하긴
    애 친구들 보니.. 1주일 내내,, 10시에 귀가하던데. 중간에 밥먹고 학원가고.
    이거 저거 하느라, 숙제도 못해가 난리던데.
    이렇게 공부에 올인해서 뭐가 되려는건지.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ㅠㅠ

  • 12. ..
    '17.3.7 4:05 PM (211.243.xxx.128)

    진짜 짠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라서...

  • 13. ///
    '17.3.7 4:24 PM (1.236.xxx.107)

    저희 아이 이제 중2 됐는데
    작년에 정말 짠하더라구요
    교복은 크고 무거워 보이고 아이가 굼뜬애라 교복입는 데도 어리버리 한참 헤매고
    학교 학원 갔다오면 밤이구요
    수학 숙제도 넘 많고 어렵다고 한동안 울면서 숙제하고 그랬네요
    차마 영어학원 까지 추가 하기 어려워 수학만 시켰어요...
    남들은 다 그렇게 한다지만 저는 매일 그렇게 하는게 넘 맘이 안좋더라구요
    이제 겨우14살짜리를..

    지금은 그 크던 교복도 딱 맞아서 길이도 늘여줘야 할거 같구요
    수학 숙제도 미루다가 막판에 벼락치기로 하고..
    영어학원 다녀야할때인가 봄 ㅋ

  • 14.
    '17.3.7 4:41 PM (223.33.xxx.169)

    제 아이는 내년에 중학교 가는데 이 글 보니 눈물나네요. 어떻게 키워야할지.

  • 15. 저도
    '17.3.7 5:01 PM (39.118.xxx.97)

    공감해요. 중1 아들 키도 작고 느린 아이라 늘 마음이 쓰여요. 영.수 두 과목 다니는데 학원 갔다와서 다음날 숙제 마치면 12시가 넘어요. 곧 학교에서도 숙제니 수행 평가니 시작될텐데 그땐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구요.
    아이가 빨리 컸으면 좋겠어요ㅠㅠ

  • 16. ..
    '17.3.7 7:38 PM (112.152.xxx.96)

    좋은시절 다간거죠..사실 ..보기 안쓰럽지만..박터지게 시험보고 점수내고 ....

  • 17. ...
    '17.3.7 9:10 PM (211.178.xxx.41)

    올해 중1된우리애..원글님과 거의 비슷한 고민으로 입학실날부터 너무 괴로워서 많이울었네요..마음을 내려놓자다짐하고선 조금나아졌는데 그래도 걱정되서 학교갔다오면 계속물어보게 되네요..급식은 누구랑먹었는지 누구랑친해졌는지등등..자꾸물어보면 애도스트레스받을걸알면서도 걱정되서 자꾸묻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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