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입학하고 키가 폭풍 성장을 했어요. 거의 20센티 정도.
먹긴 많이 먹는데 몸에 살이 붙지 않고 휘청 휘청 그래요
잠이 많고 깨기도 힘들어 하고 학교 갔다 오면 일단 한숨 자고 봅니다.
지난 일주일 유달리 더 피곤해하길래 저는 엄살인 줄 알고 혼도 냈어요.
어제 저녁 우연히 애가 옷 갈아 입는데 웃통 벗고 있는 아이한테 남편이 장난걸다가 발견했어요.
겨드랑이 뒤쪽 부분 근처에 곪은 상처 비슷한 것이 있었는데 정말이지 처음보는 이상한 형태라
겁이 덜컥 났어요.
토요일인 오늘 오전 일찍이 피부과를 갔더니 의시 선생님은 보자 마자 대상포진이라며
치료 잘 해야 한다고 약 먹고 월요일 날 다시 오라고 작은 책자 하나 주시더니 진료 끝이었어요.
좀 무성의한 느낌을 듬뿍 받고 나오는데 데스크에서 보험 안되는 연고 하나 사라길래 사고는
약국에 처방전 내밀었더니 먹는 약도 비싸더군요.
애가 몸이 많이 약해졌나 싶어 안스럽기도 하고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힘든 시기를 보내느데 내가 너무 무심했나 싶어 반성도 많이 되고 힘들었어요.
대상 포진이 청소년기에 오기도 하나요?
걸려 보신 분들이나 주변에 환자가 있으셨던 분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