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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이 입장에서 난 올케보다 시댁에 잘할 자신 있으세요..??

... 조회수 : 2,209
작성일 : 2017-03-06 20:29:25

시누이 입장에서 보면 가끔 저도 며느리 입장에서 저희 올케를 바라볼때 있거든요

제가 아직 결혼을 안했지만... 만약에 결혼을 한다면 누군가의 며느리 되는거 잖아요...

근데 저는 저희 올케만큼 시댁에 잘할 자신이..ㅠㅠ 없네요

그래서 그런가 저희 올케보면 대단하다..??ㅠㅠ 싶을때  있어요

아까도 남동생편으로 아버지 드시라고 일일이 포장을 해서 곰국을 해서 보냈더라구요

냉동시켜서 하나씩 해동해서 먹을수 있게...

작년 12월달에도 그렇게 해서 한동안 반찬 없으면 아버지 드리곤 했거든요

이거 뿐만 아니라 뭐 많죠 ..그런 사연들이 하나둘 쌓여서 제가 어려워 하기도 하고

잘해주고 싶은 존재예요..

 그렇게 해서 그런가 서로 생일되면  남동생생일에는 대충 챙기는데

올케 생일되면 진짜 그날은 제대로 챙겨 먹여요..

미역국도 제가 직접 끊이고 불고기에다 올케 좋아하는거 몇가지 해서요..

가끔 올케는 우리집에 시집 안왔다고 해도 딴집에 시집갔으면 진짜 사랑 받고 살아겠다.. 싶을때 있으면서

한번씩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ㅋㅋ

우리집 말고 부잣집에 시집갔으면 훨씬 호강하고 살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그런 올케 보면 우리 아버지는 오랫동안 살아서 저런 며느리도 보는데 울엄마는 빨리 돌아가셔서

저런 며느리 못봤네.. 그런 생각도 들고 그래요..




IP : 58.237.xxx.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6 8:31 PM (49.174.xxx.211)

    님도 잘하실거같은데요
    보고 배우는게 어딘데요

  • 2. ...
    '17.3.6 8:33 PM (119.71.xxx.61) - 삭제된댓글

    네 새언니보다 잘하고 있어요
    그러나 새언니의 남편과 자식에 대한 헌신은 뉴스에 나올감입니다
    좋은 아내고 훌륭한 어머니예요 존경하고있어요
    전반적으로 뭉쳐보면 저보다 나은 사람입니다

  • 3. ..
    '17.3.6 8:36 PM (1.243.xxx.44)

    아시니 다행이네요.
    제 시누이(60도 넘음) 들은 시부제사 모셔온 올케의 고마움은 모르고, 제사 지내니 남동생 집이 친정이라며,
    지 사위 손주들 불러 해먹이라네요.
    아, 시모는 혼자 사시고 저희가 모셔다 차례지내고,
    차례후 친정갈때 집에 모셔다 드리고 갑니다.
    지금은 제사 모신다고 한게 엄청난거였구나,
    하면 안되는 짓이었네 싶어요.

  • 4. ...
    '17.3.6 8:41 PM (59.12.xxx.4)

    원글님이 시누의 노고를 알고 고마워하니 그 시댁이 좋은분들인거죠. 못된 시댁은 그렇게 해줘도 친척들 생일까지 챙겨라 용돈 더 내놔라 아니면 같이 살면서 삼시세끼 챙겨라 하면서 또 욕해요. 뭘하면 칭찬도 하면서 바래야하는데 맨날 혼낼 생각만 하면 사이 나빠져요 서로 잘해야죠.

  • 5. ...
    '17.3.6 8:43 PM (58.237.xxx.65)

    1.243님 시누이분은 연세가 저희 어머니 뻘이신데..ㅠㅠㅠ 이사람이 나한테 참 잘하구나 당연히 알수 밖에는 없지 않나요... 정말 노력하는게 눈에 바로 보이던데요... 그래서 한번씩 내입장이 딸이 아나리 며느리 입장ㅇ서 대입해보게 되더라구요..내가 시집을 간다면...?? 난우리 올케만큼 할수 있을까...??? ㅠㅠㅠ

  • 6. 원글님
    '17.3.6 9:00 PM (110.47.xxx.46)

    역지사지가 되면 좋은 사람인거에요.
    대부분 인간 사이 틀어지는건 역지사지 전혀 안되는 사람들 때문이죠. 잘하는거 알고 고마워 하는 분들이니 올케의 맘 씀씀이가 가치도 있고 유지도 되는거지 때론 그 맘 씀씀이가 여러명에게 고구마만 던져주는 결과가 될때도 많아요.
    특히 시댁 관계에선 많아도 너~~~무 많죠

  • 7. ........
    '17.3.6 9:02 PM (223.33.xxx.40)

    우리집도 효부 하나 있네요 저희 올케는 처음부터 실수만 하고 집안일도 게으르다 싶어서 엄마랑 동생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근데 신혼초에 올케가 할머니 발을 씻겨드리더라구요 등에 업고 목욕탕에도 같이 갔어요
    동생이 어렸을때 할머니가 키우셨는데 그래서인지 정감있게 대하더라구요
    그담부턴 동생이 한동안 올케를 업고 다녔어요
    이해하기 어려운 올케와 동생 둘이 잘만난거 같아요

  • 8. 아니요
    '17.3.6 9:05 PM (211.245.xxx.178)

    전 올케만큼 시댁에 못해요.
    올케 고마운줄알아서 평소에도 잘해줘요.ㅎㅎ

  • 9. ㅇㅇ
    '17.3.6 9:39 PM (61.253.xxx.159)

    원글님도 착한거에요. 울시누의 입장은 우리 친정부모님은 우리 시부모랑 틀리게 좋은 분들이잖아..이런 생각이에요..
    그래서 자기는 절대 시댁에 잘할수없고, 올케는 우리부모님이 잘하니까 잘 할수밖에 없지..이거에요

  • 10.
    '17.3.6 10:45 PM (221.138.xxx.233) - 삭제된댓글

    저는 저희 올케 발끝에도 못미쳐요
    올케는 딱봐도 시집 식구들 챙길 마음의 준비가 늘 되어있더라구요
    저는 뭐 그저 그런 며느리인 것 같구요

    대신 남편 대하는건 제가 훨씬 나아요
    저는 진심으로 남편이 귀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고
    눈에서 꿀떨어진대요ㅎㅎ
    그런데 올케는 좀 동생을 늘 못마땅해 하더라구요
    면박주기도 하고 퉁명스럽고 자주 싸우구요
    부부 사이가 그런데 시집에 잘하는거 보면 늘 미스테리예요
    저희 부모님이나 제 입장에선 둘이나 잘 살면 더 좋을텐데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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