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 입장에서 보면 가끔 저도 며느리 입장에서 저희 올케를 바라볼때 있거든요
제가 아직 결혼을 안했지만... 만약에 결혼을 한다면 누군가의 며느리 되는거 잖아요...
근데 저는 저희 올케만큼 시댁에 잘할 자신이..ㅠㅠ 없네요
그래서 그런가 저희 올케보면 대단하다..??ㅠㅠ 싶을때 있어요
아까도 남동생편으로 아버지 드시라고 일일이 포장을 해서 곰국을 해서 보냈더라구요
냉동시켜서 하나씩 해동해서 먹을수 있게...
작년 12월달에도 그렇게 해서 한동안 반찬 없으면 아버지 드리곤 했거든요
이거 뿐만 아니라 뭐 많죠 ..그런 사연들이 하나둘 쌓여서 제가 어려워 하기도 하고
잘해주고 싶은 존재예요..
그렇게 해서 그런가 서로 생일되면 남동생생일에는 대충 챙기는데
올케 생일되면 진짜 그날은 제대로 챙겨 먹여요..
미역국도 제가 직접 끊이고 불고기에다 올케 좋아하는거 몇가지 해서요..
가끔 올케는 우리집에 시집 안왔다고 해도 딴집에 시집갔으면 진짜 사랑 받고 살아겠다.. 싶을때 있으면서
한번씩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ㅋㅋ
우리집 말고 부잣집에 시집갔으면 훨씬 호강하고 살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그런 올케 보면 우리 아버지는 오랫동안 살아서 저런 며느리도 보는데 울엄마는 빨리 돌아가셔서
저런 며느리 못봤네.. 그런 생각도 들고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