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뻐한 동생보다 제 아이를 예뻐하시는 엄마는?

... 조회수 : 1,522
작성일 : 2017-03-06 20:22:43
물질적으로는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엄마가 마음으로는 남동생을 더 예뻐하고 허허해주고 귀엽게 생각하신 것 알며 컸어요.
엄마는 왜 동생한테만 잘해줘? 이런 말도 해봤던 것 같은데 그냥 헛소리 하고있네 이런 반응을 보이셨던 걸로 기억해요. 뭐 해 주실 건 다 해주셨지만 엄마 성격도 그렇고 만만한 딸이라는 특성상 엄마에게 할 말 못 할 말 들으며 커서 솔직히 살갑지 않아요. 아직도 자식에게 이것저것 해 주시려고는 하시지만 첨엔 부담스러워 피했다가 이젠 그게 엄마가 마음 편하자고 하시는 걸 알고 그냥 있어요.
그런데 저도 엄마가 되고 또 여기에서 둘째는 그냥 있어도 예쁘단 글 많이 보고 엄마가 자제 못하고 내 앞에서도 노골적으로 표현해서 그런거였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인지, 조카보다 어린 제 딸을 더 좋아하신다는 게 티가 나요. 또 며느리 어려워서 그러신건지
...조카는 남자애인데도 말이죠. 제 딸이 조금 똘똘한 편이라 그런 점을 흐뭇하게 생각하시는 것도 같고요. 막상 조카는 아빠(남동생)를 닮아 운동신경이 무척 좋은데 그런 건 별 말 안 하시네요. 저 클 때는 빠릿빠릿 날렵한 동생에 비해 둔해빠졌다고 별소리 다 들었는데...
하여튼 차별받으며 자라신 분들 자식도 차별받는다고 한탄하신 글 많이 봤는데 저는 또 다른 경우라 조금 어리둥절한 기분이에요. 참고로 엄마가 제 딸 더 좋아하신다고 절대 기쁘진 않아요 그러니 제가 이렇게 컸을 테니까요.
IP : 178.38.xxx.1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6 8:29 PM (223.38.xxx.182)

    결정적인 순간에는 친손자한테 더 사랑을 줍니다.물론 물질질인거지만...저희 친정엄마가 그랬어요.저보다 남동생을을 더 챙기고 그랬었죠.결혼하고는 제딸을 더 예뻐 하는줄 알았는데 학교갈때 차별 해서 용돈 주는거 보고 알았어요.친손자는 200주고 제딸은 딱 절반...

  • 2. ....
    '17.3.6 9:39 PM (221.157.xxx.127)

    저도 자랄때 외할머니가 친손주보다 외손녀인저를 티나게 이뻐하셨어요 완전 티나게 대하는게 다르셨죠 근데 그건 그냥 이뻐만 할뿐 친손주는 커서 물질적으로 다해주시데요.(대학 등록금 결혼시 집사주심) .외손녀는 자랄때 이쁜옷 사주고 이뻐하는걸로 끝~성이다르니 내책임은 아니다 생각하심

  • 3. 원글
    '17.3.6 11:10 PM (178.38.xxx.116)

    그렇군요...엄마 성을 따른 것도 아니지만 내 자식 성을 따르는 아이가 기본적으로 더 중요한가 봐요. 근데 저희는 참고로 친할머니에게 그닥이었어요;;; 사람나름인건지...여튼공정한 부모 되기는 참 힘든 건가봐요 ㅠㅠ

  • 4. 편애
    '17.3.7 1:05 AM (218.48.xxx.197)

    아이가 여럿일 때의 편애보다
    아이가 딱 둘일 때의 편애가 더 심각한 문제인 듯 합니다.
    상대적으로 치여산 아이가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9817 자이글 집게 다 주는거 아닌가요? 요리 2017/03/09 874
659816 서버(커피)튼튼한거 앖나요?? 3 ㅠㅠ 2017/03/09 792
659815 굴비가 냄새가 너무 나요 1 생선구이 2017/03/09 910
659814 탄핵심판은 박근혜가 받는데 게시판은 문재인으로 덮히고 28 ..... 2017/03/09 1,262
659813 밑에 교사 연금 예기에 그럼 교감 교장등은? 9 연금 2017/03/09 4,253
659812 수영)) 수영선생님들은 다 인기많은건가요?? 7 나나 2017/03/09 3,534
659811 단어가 생각이 안나요 1 뭐였지? 2017/03/09 722
659810 약속 시간 안 지키는.사람 4 ollen 2017/03/09 1,327
659809 내일 뭐하실건가요?? 5 닥대가리파면.. 2017/03/09 819
659808 언제부터 문재인이 제2의 박그네가 됬던가요? 21 참나 2017/03/09 913
659807 형제관계도 (동생이 언니)주소지 동사무소에서 알려주나요? 2 ㅇㅇ 2017/03/09 814
659806 키 얘기때문에요 6 Skslls.. 2017/03/09 1,277
659805 11번가 11일 SKT 할인이요 8 ㅇㅇ 2017/03/09 3,140
659804 아기 키우는거 넘 힘들긴한데 5 2017/03/09 1,136
659803 이명박이 안철수 언급된 교과서 삭제지시 (펌) 21 ㅇㅇ 2017/03/09 1,282
659802 베이지색 플랫슈즈 청바지와 잘 어울리나요? 3 -- 2017/03/09 1,098
659801 누군가에게 꼭 말해야 하는 건가요? 2 haha 2017/03/09 574
659800 만약에 대통령 선거일이 5 월 9 일이라면` 3 그냥 2017/03/09 1,166
659799 탄핵 결정 궁금하시죠 ? 2 ... 2017/03/09 1,343
659798 옥돔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12 .. 2017/03/09 1,437
659797 문재인 인터넷 여기저기서 검증들 시작되니 30 가소롭다 2017/03/09 1,230
659796 꽃잎처럼 동그랗게 뭉쳐있다 물에 넣음 길쭉한 잎되는 녹차 4 지젤 2017/03/09 1,266
659795 월200만원 씩 연금 나오는 직업 23 2017/03/09 23,349
659794 항공권이 며칠만에 확뛰었는데, 다시 내려갈 확률 있나요? 7 롤롤 2017/03/09 1,792
659793 왜 위가 돌덩이같이 단단하죠? 4 아파요ㅠㅠ 2017/03/09 1,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