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하고 너무너무좋으셨나요?

미안 조회수 : 2,958
작성일 : 2017-03-06 14:48:47
기다리던 임신이고 그 누구보다 아기를 좋아하는데요
임신테스트기 2줄이 세상에 있나싶었는데
남자들도 애기 태어나기전까지 잘 실감을 못한다고
하잖아요..제가그래요
제가 몇일전에 임신테스트보고 알았는데
(병원아직안갔어요..극초기라)
얼떨떨하고 아직 아무런 느낌이없으니 임신이
맞나 싶기도하고 임신하면 드라마처럼 좋을지
알았는데 실감도안나고 그래요..언제쯤 모성이 생기는거죠?
전 자격이 없나봐요ㅠ
IP : 175.223.xxx.20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7.3.6 2:51 PM (1.241.xxx.118)

    모성은 애랑 툭닥툭닥거리는 시기 지나고 생겨요.
    타고나는거라기보단제가볼땐 미운정 고운정에
    가까와요.

  • 2. ???
    '17.3.6 2:52 PM (182.200.xxx.17)

    애도 안태어났는데 모성 생기는게 더 이상해요

  • 3. ..
    '17.3.6 2:52 PM (114.206.xxx.173)

    배 불러오고 태동도 보이고 하면 실감이 팍팍 나죠.
    그 전에 애 심장 소리만 들어도 실감이 와요.

  • 4. ..
    '17.3.6 2:54 PM (114.206.xxx.173)

    모성은 솔직히 애 막 낳아서는 몰라요.
    키우며 서서히 생기는거죠

  • 5. 아니요
    '17.3.6 2:54 PM (39.7.xxx.84)

    임신여성이 아름답네마네 어떤인간들이 포장해놓은 말인지..

    눈사람같고 떼굴떼굴 ...힘들기만하구만 !!

  • 6.
    '17.3.6 2:55 PM (125.138.xxx.144)

    그런건가요?
    저 제가 문제있는줄알고ㅠ
    많이 기다린 임신임에도 엄청 뛸듯이 좋지도않고
    덤덤해서 미안했거든요;;ㅠ

  • 7. 원래
    '17.3.6 3:00 PM (122.32.xxx.151)

    힘들게 노력하고 기다리던 아기가 아니고 자연스레 생긴거면 대부분 그럴껄요 얼떨떨하고 실감 안나고 ㅎㅎ
    그리고 막 배불러오기 시작하면 몸도 무겁고 불편하고 싫어서 빨리 낳고싶더라구요
    남들은 뱃속에 있을때가 편하다 어쩐다 하는데
    전 낳고나니 어찌나 홀가분하고 좋은지ㅎㅎ

  • 8. ...
    '17.3.6 3:00 PM (223.131.xxx.229)

    심장소리 들으면 또 다를거예요..
    태교 잘하시고 순산하세요~^^

  • 9. ....
    '17.3.6 3:01 PM (1.212.xxx.227)

    초음파로 심장소리듣고 태동이 느껴질때 실감이 본격적으로 나죠.
    전 입덧이 너무 심해서 임신기간내내 기쁨보다 힘들었던 기억이 많았어요.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꼬물거리는 작은 아가가 젖을 먹을때나 기저귀를 갈때
    눈맞춰주고 생글거릴때 정말 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더라구요.
    아이를 키워가며 모성애는 점점 더 커지는것 같아요.

  • 10. 걱정뚝
    '17.3.6 3:02 PM (183.109.xxx.87)

    옛날 70-80년대나 그랬지
    결혼하고 불임으로 고생한거 아닌이상 기쁘기보다 원래 두려움 걱정이 더 앞서요
    게다가 모성은 본능이 아닌 학습에 의한 습득이라고 에리히 프롬이 그랬어요

  • 11. ...
    '17.3.6 3:04 PM (116.39.xxx.42) - 삭제된댓글

    사람마다 모성도 틀리겠죠.
    전 임신했을 때는 넘 좋더니 지금 8개월째는 걍 그래요ㅎㅎㅎ;;;아직 저도 좀 있어야 되나봐요

  • 12. 임신이고뭐고
    '17.3.6 3:05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임신하고 옷벗고 찍은사진이나 안올렸음좋겠어요
    젖가슴은 반이나나오게해서 뭐하는짓인지

  • 13.
    '17.3.6 3:08 PM (168.131.xxx.242)

    모성은 애키울때 애가 아플때 생기드만요 그야말로 '단장'이라는 말이 실감남.

  • 14. ..
    '17.3.6 3:19 PM (211.207.xxx.147) - 삭제된댓글

    전 울애들 낳고 나서도 모성이 안생기더라구요

    애기 너무 이뻐하고 강아지도 넘 좋아하고 그랬는데
    그냥 무덤덤...

    오히러 넘 힘들고 사람만 아니면 어디 버렸을지도
    모르겠어요..혼자 연년생 키우면서 진짜 힘들었거든요

    아이들 먹다 남긴것은 비위상해서 못 먹겠고
    생각보다 내가 참 개인주의 인것도 그때 깨달았음요

    근데 이일저일 겪고 올곧이 나혼자 키우다보니
    미운정 고운정 이제야 모성애가 생기는것 같아요..

    아침에도 잠깐 했던 생각이지만 낳은정보다는
    키운정이 클것 같네요..

    그리고 나혼자 키워서 아이를 백프로 안다고 생각했던 것도
    착각이라는 것도 깨달았어요

    울아들이 고추를 싫어한다는 것을 초등 고학년이 되어서야
    알았거든요
    막연히 싫어하는것은 알았는데 질색인줄은 대판싸우고 서야
    깨달았네요..

    참고로 지금은 애들이 남긴 밥 잘 먹어요

  • 15. ㅎㅎ
    '17.3.6 3:25 PM (110.140.xxx.179)

    기억나네요. 테스트하던날...

    테스트하니 두줄...

    제가 떨떠름하게 말하니, 남편도 떨떠름하게 저를 쳐다보다 외출준비하고 나왔네요. 말씀드리니 우리 시어머님만 호들갑...말은 안하셨는데 기다리셨대요. 저희는 생각치도 않았는데 임신이니 떨떠름...

    애기가 눈 앞에 짠 하고 나타났음 모를까, 저도 남편도 시큰둥했다는...

  • 16. 달탐사가
    '17.3.6 3:27 PM (119.247.xxx.123)

    임산부 반가워요!
    저도 그 시기엔 실감도 안나고 7주 심장소리듣고 잠시 감동했지만
    9주쯤까진 초음파 검사할때 꿈틀거리는거보고 외계인같고 징그럽단 생각이 들더군요ㅎㅎ
    그러다 기형아 검사, 양수검사 거치며 맘고생하다보니 아기들을 잃기 싫다는 생각과 함께 모성이 부쩍 생겼고
    18주 이후부터 태동이 오는데 막 조그만 아기들이 배속에서 꿈틀거리면 너무 사랑스러워요..살찌고 못움직여서 우울했던 기분이 다 사라질만큼. 소리가 들린다고해서 말도 걸고 음악도 들려주고요.
    20주 넘어가면 아기들 모습도 얼추 사람같이 되고
    주변에서 아기 옷 선물 들어오면 그제서야 좀 실감이 나더라구요.
    아마 몇달은 더 지나야 실감이 조금이라도 나실거예요~

  • 17. 27주 7개월
    '17.3.6 3:53 PM (118.217.xxx.54)

    이제는 가만히 있어도 배가 꿈틀꿈틀할 지경이고
    일하러 앉아있으면 배 속에서 뭐가 우당탕탕 하는게 느껴지는데요

    솔직히 아직도 징그럽슈 ㅠㅠ 징그럽다기 보다 뭐랄까 내몸안에 내가 아닌게 있어서 지 맘대로 움직이는게 신기 경이를 넘어서 뭔가 기괴한 ?? 느낌이에요.

    뭐 내새끼니까 정은 들겠죠..? 그런데도 뭐랄까 내 배 불러서 힘들고 몸아프고 괴로우니까 (정말 별별 병이 다 생겨요 역류성 식도염 질염 소양증 요실금) 아직까지 그렇게 예쁘고 정들고 그렇지는 않아요 ㅠㅠ

  • 18. ..
    '17.3.6 4:09 PM (27.216.xxx.223)

    저도 벌써 25주차인데, 아직 실감안나요. ㅎㅎ근데 첫 초음파할 때 좀 감동이긴 했어요. 근데 다시 또 덤덤해져요. 입덪하고 몸 무거워지고..힘들어서 빨리 낳고 싶어요ㅎㅎ모성애때문이 아니라 저 자신이 힘들어서..

  • 19. ..
    '17.3.6 4:55 PM (49.173.xxx.253)

    자존감이 아주 높고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이 이기적이라 자신외에는 그다지 소중하다고 가치가 있다고 여기지 않아서 그런거같아요.
    저희 부부는 장남 장녀에 각자 집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오냐오냐살다 만나 결혼을 했는데 각자가 너무 소중해 아이 따위는 관심도 없었어요. 당연히 임신생각은 하지도 않았구요.
    그러다 때가 되었는지 임신이 되었고 임신기간 내내 아이를 기다리며 설레어한다거나 하는건 전혀 없었어요.
    그냥 각자 일하며 자기 몸 자기 일만 생각하며 무미건조한 열달을 보내고 출산을 했지요.
    그로부터 6년이 지났는데 이제 저희 부부의 모든것 첫번째 중심은 아이에요.
    그냥 내 인생=아이가 되어버렸어요.
    아이 없는 내 인생은 생각할수조차 없고 내가 웃고 살아갈수있는 유일한 이유가 아이가 되어버렸어요.
    아직은 모를수밖에 없어요. 낳아서 매일매일 살 부대끼며 같이 자고 같은 음식 먹고를 반복하다보면 어느 순간 아이는 내 신체일부가 되어있는 순간이 와요.
    힘들죠 키우는거. 부족한 저에게 양육이란 매일 매일 고뇌의 연속이네요. 교육적으로 완벽하고 충만한 양육은 아닐지라도 외로움은 느끼게 하지말자가 게으른 저의 모토입니다.

  • 20. .....
    '17.3.6 6:47 PM (59.15.xxx.61)

    아기 낳고 처음으로 안겨주는데...
    삘건 아기 얼굴에 허연 피지가 잔뜩 묻어 있는데
    아~그 모습도 어찌 그리 이쁘던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기가 내품에 있더라구요.
    딱 그때부터 모성애가 팍팍 솟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567 자존감 엄마 얘기가 나와서요 저희 친정엄마 얘기에요 26 아일마미 2017/03/07 8,135
658566 3.8세계여성의 날 '사드반대 전쟁반대 세계여성평화행동' 후쿠시마의 .. 2017/03/07 254
658565 더러운 역사는 되풀이되기 마련인가? 1 꺾은붓 2017/03/07 374
658564 제주 해군기지에 이어 제주 제2공항이 공군기지 1 오바마피봇투.. 2017/03/07 465
658563 중등교사자격증은 있는데, 영어대학원 가는 거 5 Mvid 2017/03/07 1,281
658562 엑셀 가계부 뭐 쓰세요? 2 .. 2017/03/07 1,428
658561 82쿡 게시판도 설레발이 있어서.... 1 팔레발 2017/03/07 372
658560 청전 선생님의 고미술품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시나요? 1 궁금 2017/03/07 367
658559 문재인의 마인드 13 안에 2017/03/07 587
658558 엄마껌딱지 아들.. 언제 좋아질까요 3 단단 2017/03/07 1,294
658557 재즈 입문곡 좀 알려주세요. 9 ... 2017/03/07 658
658556 카톡 아이디로 등록 1 ..... 2017/03/07 716
658555 저질게시판 방지법 11 뻐빠 2017/03/07 450
658554 여기서 열심히 일하시는 알바분들~ 38 .... 2017/03/07 1,191
658553 창문 덜컹거리는 질문 2017/03/07 420
658552 미용사 되고 싶다는데 대학을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요? 29 진로 2017/03/07 3,969
658551 아는 여자의 광우병 기본 상식 요약 외워두세요 2017/03/07 500
658550 내가 잘됐을때 연락하는 사람, 안풀릴때 더 가까워지는 사람 2 2017/03/07 1,871
658549 어르신이라는 말 듣기 거북하네요 12 a 2017/03/07 1,657
658548 서울대 대자보 전문 16 다시한번 2017/03/07 2,180
658547 가방끈 긴 사람이 일 많이 안하면 너무 이상해 보이나요? 15 노랑 2017/03/07 2,317
658546 혹시 부부끼리 금융거래정보 떼어볼수있나요 3 ㅅㅈㅅ 2017/03/07 1,296
658545 공중보건학과 진로가 어떤가요? 2 지방대 2017/03/07 1,610
658544 인형뽑기해서 열심히 인형들고 들어오는 아들 13 초6 2017/03/07 3,138
658543 실리콘 곰팡이 락스 7 몇시간 2017/03/07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