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개월 아기 키우는데요...

... 조회수 : 1,203
작성일 : 2017-03-06 05:29:41
시어머니랑 통화중에 요새 시어머니가 소변에 피가 묻어 나와서 병원을 다녀 오셨나보더라구요.
혼자 버스를 타고 다녀오셨다는데 의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못알아 들으셨대요. 대충 이야기는 별 이상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가 60대 중반이신데 연세에 비해 총기가 아주 약간 떨어지세요. 심한 정도는 아니고 아주 약간요. 그러시니 의사의 이야기를 알아 듣기 어려우셨을거예요.)
그때 갑자기 옆에서 아버님이 아주 큰 소리로
"며느리한테 일루 와서 병원 좀 같이 가자고해!!!." 소리를 지르시네요.
(아버님은 다리 한쪽이 불편하셔서 어머님이랑 같이 병원 못다니시구요.)
이 소리를 통화 중에 세번이나 옆에서 하시더라구요.
참고로 제가 사는곳에서 시댁까지는 시외지역이예요.
고속버스로 1시간은 가야 하는 곳이죠.
그렇다면 아이를 데리고 고속버스를 타고 종합병원까지 가야 하는 상황인데...
저더러 뭘 어쩌라고 그러시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제 남편이 분명 병원 가실때 연락하라고 했어요.
모시러 간다고...
그런데 어머님이 남편에게는 연락도 안하시고 혼자 버스 타고 가셨어요.
그런데 왜 아버님은 저한테 짜증내며 옆에서 벼락같이 소리 지르시며 같이 좀 가라고 하시는건지
끊고나니 너무 기분이 안좋네요
IP : 117.111.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6 6:07 AM (116.125.xxx.43)

    너무 맘 상해하지 마시고 아버님이 어머님을 많이 사랑하셔서 그런가보다 하고 흥칫뿡 하고 마세요. 병원에 전화해서 의사랑 통화해봐도 좋을것 같고요. 거동의 문제라기보다 설명을 알아듣기위한거라면 진료시 전화로 전해들으셔도 될 것 같은데요.

  • 2. 흠,,,,
    '17.3.6 6:27 AM (216.40.xxx.246)

    글쎄요. 일단 병원에 님이 전화해서 어떤 병명인지 다시 물어볼순 없는 상황인가요?
    굳이 같이가지 않아도, 병명이랑 진단결과 알수있을텐데요. 요즘 온라인 차트로도 볼수있던데
    그게 아니면 그병원에 전화해서 사정설명 해보세요.
    단순 방광염인지 아니면 신장이상 소견인지요.

    남편한테도 , 다른것도 아니고 당신 어머니 건강 문제니까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앞으로는 병원가기전에 미리 알려달라고 하세요. 원글님이 직접 말해도 되구요.

    6개월 아기 보느라 힘든건 아는데, 아마 그래도 병원에 한두번은 같이 가드리거나
    못가면 의사랑 통화하는 거라도 몇번은 해드려야 할거 같아요. 남편보고 따라가라고 하거나..

  • 3. ..
    '17.3.6 6:56 AM (125.183.xxx.91) - 삭제된댓글

    많이 속상했겠네요.
    며느리 없을땐 아니 없었으면
    알아서 다녔을텐데요.
    이러려고 내가 결혼했나싶은 생각에 더
    울컥하셨을테지요.
    성인들 병문안도 전염성 때문에 가지말라는 건데
    6개월 애기 데리고 한시간 거리 지역까지 가서
    병원모시고 다니라니 상식밖의 생각이지요.
    다음 병원갈때는 미리 연락받아서 진료중에 전화연결
    가능한지 병원담당 간호사에게 물어보고
    통화하게 해달라하세요.
    아휴 아기 키우느라 고생하는 며느

  • 4. ..
    '17.3.6 6:59 AM (125.183.xxx.91)

    많이 속상했겠네요.
    며느리 없을땐 아니 없었으면
    알아서 다녔을텐데요.
    이러려고 내가 결혼했나싶은 생각에 더
    울컥하셨을테지요.
    성인들 병문안도 전염성 때문에 가지말라는 건데
    6개월 애기 데리고 한시간 거리 지역까지 가서
    병원모시고 다니라니 상식밖의 생각이지요.
    다음 병원갈때는 미리 연락받아서 진료중에 전화연결
    가능한지 병원담당 간호사에게 물어보고 의사샘이랑
    통화하게 해달라하세요.
    아들에게 연락하라 해도 안하고 며느리만 잡는데
    딸이라도 그랬을까 싶네요.

  • 5. 어이구
    '17.3.6 9:47 AM (124.50.xxx.202)

    맘상하셨겠어요 토닥토닥
    6개월 아기데리고 고속버스타는건 절대 안됩니다
    도와줄 손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 아기 아기띠하고 앉아계실껀가요
    사고나면 어쩌구요 절대 안됩니다
    남편이 전화로 시어머니께 말고 시아버지께 말하라 하세요
    손주가 어려 버스카고 가자 사고나면 어쩌냐고 그건 힘들다구요

    병원에 전화해서 진료결과 알려주는건 안됩니다
    정보보호차원에서 진료내용 알려줄 수 없어요
    다만 시어머니 진료중에 의사와 통화하는건 가능합니다
    그 담당의사가 귀찮아하지 않기를 바래야죠

    시아버지에게 서운하시겠지만 본인도 답답하여 실언했겠거니 하고 넘어가시길..
    그리고 병원모셔갈일 있으면 남편이 하는걸로 여러번 말씀드리라규 하세요 아이가 좀 커야 데리고다녀도 다니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9599 정장용 핸드백 어떤거 들고 다니시나요? 5 봄 바람 2017/03/09 1,856
659598 '문재인 빨갱이, 엘시티 주범?'…文캠프 '가짜뉴스 대책단' 가.. 9 ..... 2017/03/09 553
659597 갑짜기 대선때가 생각이나네요.. 13 ... 2017/03/09 860
659596 머리감듯하는 염색약없을까요 7 ㅇㅇ 2017/03/09 2,103
659595 다이어리 사셨어요? 2 오늘 정신이.. 2017/03/09 534
659594 디지털피아노 추천해주세요. 4 맹ㅇㅇ 2017/03/09 1,189
659593 '허위사실 공표 혐의' 서영교 의원 2심도 무죄(종합) 1 ..... 2017/03/09 381
659592 어제 라디오스타 간만에 재미있었어요 추천 6 예능 2017/03/09 1,647
659591 미 상무 몇달내 나쁜 무역협상 재협상 1 후쿠시마의 .. 2017/03/09 307
659590 조응천의원 큰아드님의 깜짝 고백 ㅋ 6 고딩맘 2017/03/09 2,697
659589 세기의 미남배우로는 13 ㅇㅇ 2017/03/09 2,265
659588 82만 보면 민주당과 문재인은 짜게 식어야 하는데.......... 33 여긴 어딘가.. 2017/03/09 1,054
659587 집이 너무 건조해요ㅜㅜ 8 ... 2017/03/09 1,579
659586 세세하게 미리 보는 3월 10일 박근혜 탄핵 선고일의 심판 절차.. 2 세우실 2017/03/09 796
659585 변호사가 준조세가 뭔지도 모른다는게 말이 됩니까 12 상식적으로 2017/03/09 1,585
659584 저 진짜 어이없는일 당했어요 16 ,,, 2017/03/09 5,258
659583 혜택많은 카드 추천해주세요.한달 40만원이상써요, 7 카드추천 2017/03/09 2,153
659582 직장문제 1 오늘 2017/03/09 582
659581 목디스크와 기억력 2 기억력감퇴 2017/03/09 1,761
659580 공주 게시물 왜 지우나요? 6 뭐냐 2017/03/09 781
659579 결혼식 돌잔치까지 가줬는데 결혼식 못온다는 친구 82 .. 2017/03/09 17,060
659578 그럼 며느리감으로 비율좋은 156~157은 어떤가요? 41 궁금 2017/03/09 5,522
659577 맨체스터 바이더씨 그냥 보러 갈까요?... 3 인성과연기력.. 2017/03/09 764
659576 대선주자 착찹합니다... 꼭두각시 또 나오면.. 24 ㅗㅗ 2017/03/09 1,267
659575 들을만한 라디오 프로 추천해주세요 3 하루종일 2017/03/09 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