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존중받지 못하는 연애

ㅠㅠ 조회수 : 3,468
작성일 : 2017-03-06 00:32:26
주말에 남자친구와 다툰 뒤에 글을 하나 썼었어요.
한강에 가고싶다고 했다가 다툰 글이요.
그냥 남자친구와 나와 성향이 달라 다툰거라 생각하고 성향이 다름에 대해 글을 올렸는데 댓글을 읽다보니 제가 무시당하고 있는걸 그제야 알게되어 눈물이 났어요.
사실 다투면서 남자친구가 저에게 욕을 햇는데, (개소리 하지 말라고) 욕을 하는게 너무 싫어서 싸울때에 욕 하지 말라고 여러번 말했는데 이번에도 또 욕을 했어요. 욕을 하는 사람과는 만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기 전 통화할때 욕 하지 말라고 말을 햇는데 남자친구가 욕 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하면서도 너무 짜증스러워 해서..
전화를 끊고 댓글을 다시 읽고 나니 마음이 분명해 지기도 하는데 너무 속이 상하고 나 자신에게 미안해지더라구요. 이렇게 무시받고 일방적인 관계였는데 그걸 몰랐네 하면서요.. 시간 내어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남자친구와는 앞으로 계속 잘 지내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 댓글들 아니었으면 괴로운 관계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려고만 했을 것 같아요..
연애와 결혼이 참 어렵네요. 인스타 보면 다들 연애하다 결혼하는게 당연한 듯 보이던데 나만 우울하고 나만 슬픈가 싶기도 하고 씁쓸해요.
IP : 223.62.xxx.20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애때
    '17.3.6 12:36 AM (221.127.xxx.128)

    그런다면 결혼해는 알만하겠네요

    결혼 후엔 모든게 더 지나치면 지나쳐지지 덜하는건 거의 없어요

    당장 미련 두지 말고 헤어지세요 존중 없는 결혼은 지옥이고 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못됩니다
    쌓여서 병돼요

  • 2. ..
    '17.3.6 12:41 AM (124.53.xxx.131)

    문제를 못보는건 평소 어느정도 익숙해 있다는 거
    존중받지 못하는 관계, 부모라 해도 허용하지 마세요.

  • 3. II
    '17.3.6 12:47 AM (123.109.xxx.132)

    언어폭력도 사람 정신을 상하게 하는 폭력이에요.

    댓글들의 진의를 인식하고 바르지 못한 관계를
    끊어낼 용기가 있는 원글님은 지혜로운 분이세요.

    우울감 떨쳐내버리시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지내다보면
    원글님 진짜 인연이 찾아올 거에요.

  • 4. 미미
    '17.3.6 1:03 AM (211.106.xxx.46)

    결혼하면 욕 년 됩니다
    연애할때 어따대고 욕을 세상에
    남자들 사랑하는 여자한테 절대절대 욕 안해요
    더군다나 연애할땐 평생에 가장 잘보여야 할땐데
    연애할때 그런다면 그런 사람은 빨리정리하세요
    요즘은 헤어지기도 무서운세상이라는데
    정말 나를 사랑하고 존중해쥬는
    사람 만나세요
    이상... 남편넘 짜증에 맘상해서 울던 아줌마 였슴다

  • 5. 경험담
    '17.3.6 6:58 AM (90.73.xxx.251)

    원글.님 이야기가 제 이야기라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요
    결혼 15년 넘었는데, 인생이 고통이에요
    집안 반대 무릅쓰고 한 결혼인데,
    저랑 결혼하자고 가출까지ㅡ하면서 ,
    온갖 어려움 이겨내고 한 결혼인데, 인성이 바닥인,사람인데
    그걸 캣치못하고, 눈꺼풀이 콩깍지라 속옷만큼 느낌뿐이에요

    그런데ㅡ결혼 전에 욕하는 남자와 ?????
    네버네버!,,, 그러시면 안되요
    바로 헤어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0744 글자에 관심있어 하는 세 살 아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7 조기교육? 2017/03/11 765
660743 어제 탄핵심판 학교에서 보여줬나봐요^^ 4 ppp 2017/03/11 1,196
660742 속좁은 사람의 특징이뭔가요? 속좁은 사람과 잘지낼수있나요? 5 아이린뚱둥 2017/03/11 5,695
660741 전원책 박그네토론ㅎㅎ웃김주의 1 ㄱㄴㄷ 2017/03/11 1,602
660740 여자직업으로 9급공무원 어때요? 12 .... 2017/03/11 8,861
660739 82cook은 악플 너무 많네요 8 무서움 2017/03/11 806
660738 서울대, 본관 점거농성 학생들에 '물대포'..일부 부상 11 ........ 2017/03/11 1,540
660737 관저데모지시 허헌준행정관'아직12척의배가 남아있습니다' 3 ㅇㅇ 2017/03/11 901
660736 검찰은 박씨 아줌마를 즉각 구속하라 4 닭처형 2017/03/11 449
660735 평범한 생활인이 오랜만에 로그인 하는데요 25 평범 2017/03/11 2,833
660734 살고 계신 집 보일러 고치는 데 얼마나 걸렸어요? 18 ㅇㅇ 2017/03/11 3,686
660733 며칠전 물어본건데 전혀 기억이 안나요 3 ㄱㄱ 2017/03/11 699
660732 진짜 내가 다 부끄럽네요 1 마하수리 2017/03/11 854
660731 [朴 없는 첫 집회] 광화문은 잔칫집…전·떡 등장 6 여러분..... 2017/03/11 2,444
660730 사주 얘기 보니 서글퍼요ㅋㅋ 13 ... 2017/03/11 5,668
660729 (펌).."시위 관련 종로 정보과에서 전하는 사항, 알.. 3 ㄷㄷㄷ 2017/03/11 1,133
660728 모르시다뇨 정상이 아닌걸 아직도 2017/03/11 364
660727 삼성동집으로 가면 일해줄 사람들은 어디서 구하나요 19 쓸데없는잡생.. 2017/03/11 6,386
660726 허걱~친박집회 현장기자'맞다 죽을 것 같아 기절한 척 했다' 4 조폭저질들같.. 2017/03/11 1,803
660725 선거공약 중 공무원 일자리 창출하시겠다하셨던 분 3 .... 2017/03/11 408
660724 역사학자 전우용님 트위터 3 광화문행 2017/03/11 1,201
660723 (펌) 이대호 '노란 리본' 글러브 비난한 MBC 기자 논란 5 ㅇㅇ 2017/03/11 2,152
660722 김대중 대통령 때도 치매라고 악의적인 소문 뿌렸죠 26 ㅡㅡ 2017/03/11 1,459
660721 군사쿠테타로 대통령되서 독재한 박정희가 훌륭합니까? 5 ... 2017/03/11 476
660720 부동산 가격 떨어지겠죠? 24 dma 2017/03/11 7,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