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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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창 모임 나가니 다른 나라 세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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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교육이야기
이게 다네요
내나이 35인데
시국이니 뭐니 전혀 무관심
함께 정치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직장 다니거 나름 좋은 직업군들인데
오로지 돈돈돈 이야기가 전부네요
다들 그런가요?
좀 맨븅오네요
1. 저희는 정치얘기금지요
'17.3.6 12:16 AM (39.7.xxx.230)학부가 정외라 정당에 들어간 동기들도 많거든요.
그러다보니 그냥 할 얘기가 정치 빼고
애들키우는 얘기 재테크얘기 정도요.
누가 바람났다 정도가 쇼킹뉴스랄까요.
저도 30대인데
동기들이 이리 부잣집 애들이었구나를 새삼 다시 느낍니다.
애들이 건물짓고 파이낸싱으로 호텔짓고 이러더라고요.2. 윗님말대로
'17.3.6 12:28 AM (192.95.xxx.27) - 삭제된댓글일부러 정치,종교얘기는 피하려고 그러는걸수도
3. 555
'17.3.6 12:31 AM (49.163.xxx.20)저희도 정치 종교 얘기 안 해요.
부모님과 만나도 안합니다.
정치성향을 정확히 아는 베프, 남편 정도만.4. 시민의식이
'17.3.6 12:38 AM (220.72.xxx.201)그지같아서 한마디로 수준이 되게 낮아서 그래요
높은 시민의식을 가진 나라의 국민들은 저마다 크고작은 사람들 모인곳에서
각자 나랏일에 대해 자기의견을 내고 열띤 토론도 이어집니다
대한민국은 정치 이야기하면 따시키고 돈이야기하면 얼굴 벌개져서 다들 달려들죠
한마디로 국민성이 쓰레기에요
너무 일찍 급성장을 이루고 산업화도시화를 겪으면서 천박한 자본주의 사상을 가진
국민들이 너무 많아졌고 지금 최순실 사태를 겪으면서 온국민이 물질만능 황금만능사상에 쩔어있어요
아주 심각하고 위험한 단계에요
지금 대한민국은 다시 근본부터,
제일 기본 민주시민교육부터 다시 받아야해요
소크라테스가 가르쳤던 시대처럼 새로운 교육을 받아야해요
지금 중년 늙은세대들은 답이 없으니
자라나는 아이들부터 교육을 제대로 시켜야하는데 참 첩첩산중입니다5. ....
'17.3.6 12:50 AM (219.249.xxx.47)나이들어 자식 농사 다 짓고
다시 동기들 만나니
여행 간 얘기만 해요...
앞으로 여행 가자고 하네요
다들 대학을 다 잘 보내서 부럽던데...6. ..
'17.3.6 1:19 AM (112.186.xxx.122)저 하루종일 정치뉴스 업뎃되는대로 보는,
한때 언론인을 꿈꿨던 사람인데요.
밖에서 정치 얘기 잘 안해요.
원글님 또래이고 제 대학 친구들은
카톡방에서도 만나서도 정치얘기 하는데도
저는 깊이있게는 안 나서요.
그게 민감하더라고요. 개인의 생각에 따라
비교적 객관적인 사실도 주관적으로 다르게 판단하다보니..
최순실처럼 95프로 이상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부분만
맘껏 얘기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 첨보는 사람하곤 더 조심하고요.
여행 날씨 교육얘기 위주로 하네요.7. 맞아요
'17.3.6 1:25 AM (211.201.xxx.173)정치 얘기랑 종교 얘기는 진짜 베프나 가족 아니면 안해요.
저 아이들까지 데리고 촛불 다니는 사람이지만 말 안 꺼냅니다.
그러다 누가 툭 던지면 토론하는 것처럼 불이 확 붙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누가 들어도 부담없는 얘기만 하다 옵니다.8. ....
'17.3.6 1:29 AM (58.121.xxx.183)제 동창들은 광화문 촛불집회 나가는 쪽도 있고, 강남 보수도 있는 듯 하고, 새누리 구청장도 있어요.
정치 얘기는 안합니다.
30년 삼총사가 모여도 안해요. 서로 다르니까요.
정치얘기는 서로의 정치색을 아는 둘 셋만 있을 때 한 친구가 시작하면 호응하는 정도로 짧게 하고 그쳐요.
왜냐면 이런 경우에는 구태여 말할 필요가 없지요. 이심전심이니까요.9. 예전엔
'17.3.6 4:21 AM (223.62.xxx.102)정치,종교 얘기 안하는거,성향 맞는 사람끼리만
얘기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근데 나라꼴이 말이 아니고
내 아이 안전에도 영향이 크다는걸 아니까
침묵하게 되는 상황이 오면 오히려 불편해요.
왜 내가 저렇게 무관심한 사람들 때문에
눈치보나해요.
나라가 누구 때문에 이 지경인데 싶어서요.
오히려 이 와중에 생계걱정이면 몰라도..
한가롭게 돈 얘기나 허세자랑하는 사람보면
뭔가 답답해보여요.10. ㅇ
'17.3.6 6:24 AM (175.223.xxx.17) - 삭제된댓글저는 오히려 원글이 좀 편협하고 오만해 보입니다
특정 주제는 높이고
다른 주제는 낮추고...
지성인의 주제는 이래야 하고
이런 게 느껴져요
부질없죠11. 사바하
'17.3.6 7:33 AM (125.138.xxx.165)우리가족도 정치적성향이 극과극으로 갈려서
한바탕 싸우고 난뒤
정치얘기는 아예 입다뭅니다
남의 정치성향 바꾸고 설득하려하는게
어리석은 짓이에요
여간해서 안바뀝니다12. ...
'17.3.6 8:27 AM (1.240.xxx.224)저는 올해 40되었는데..
친구들 모임가면 저런얘기 안해요.
심각하게 파고들지 않는선에서 정치얘기 나누고
아이들, (성적 얘기말구요)
사회생활 얘기 정도 나눠요.
부동산이나 돈과 관련해선 다들
서로 조심하며 말을 아끼는 편인데
제친구들 모임이 특이한 편인가요?
참, 다들 전문직이에요.13. 별로
'17.3.6 10:54 AM (218.236.xxx.162)안하던 모임도 이번 사태로 정치얘기 많이 하게 됐어요
14. 원래
'17.3.6 3:17 PM (61.83.xxx.25) - 삭제된댓글모임에서는 종교.정치.성적 이야기는 금지예요
15. 종교,정치모임
'17.3.6 4:04 PM (118.221.xxx.16)종교, 정치모임이 아니잖아요???
일반모임에서, 왜,,종교,정치이야기를 하는지,,이해불가
그만 만나자는건가???? 이렇게 생각해요.
독서모임에서,,독서 이야기 하는것처럼,,16. ..
'17.3.6 5:09 PM (223.63.xxx.219)잘 된 사람들이 주로 동창회 참석하지 않나요?
그래서 그럴거에요.
불편하시면 그냥 안나가심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도 해요.17. ..
'17.3.6 5:11 PM (223.62.xxx.129)친하지 않은 사람과는 정치, 종교 얘기하지 않죠. 트러블 발생하기 좋은 소재거든요.
일싱적인 얘기하려다보니 회사 얘기할 수는 없고 취미는 각각이 다른거고 공통 관심사 찾다보면 30대 중반에는 집 장만, 재테크, 아이 얘기 하게 되는거죠. 요즘은 경기가 안좋고 고용불안이 많다보니 돈에 민감해진 면도 있고요.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바라보시는게 서로에게 좋아요.18. ..
'17.3.6 5:12 PM (223.62.xxx.129)저도 정치 얘기는 많이 가까운 편안하고 같은 가치관인 지인과만 한답니다. 애초에 그런 모임을 나가시는 것도 좋아요.
예를들면 참여연대 기부 하시면 정기모임이나 행사 공지가 온답니다.19. ㅡㅡ
'17.3.6 6:03 PM (110.70.xxx.1) - 삭제된댓글지금 대한민국 국민중에 나라 걱정에 스트레스 안 받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그런 얘기 하면서 더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은거죠
가끔 82에서 좀 답답한게
여기서 정치 이야기 안 쓴다고, 누가 정치 얘기 안 한다고
그런 사람들을 전부 정치에 무관심한 머리 빈 사람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는거예요.
시도때도 없이 정치 이야기만 한다고 정치병 환자라고 하면 좋겠어요? 그런 소리는 듣기 싫을거면서
그저 겉으로 말 안 한다고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몰아부치지 말았으면 해요
본인들만 의식있고 나라 걱정하는 양 착각 하지 마세요20. .......
'17.3.6 6:07 PM (110.70.xxx.1) - 삭제된댓글그리고 제가 그동안 봐 온 바로는
평소 정치 시사 사회 현상에 대해 무지하다가
이렇게 큰 이슈 터져서 관심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서
거의 처음으로 관심 갖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 정치에 관심 있네 없네 말 하는 경향이 심하더군요21. ㅋㅋ
'17.3.6 6:36 PM (175.205.xxx.198) - 삭제된댓글윗댓글 오바하네요ㅋㅋ
실제로 정치에 정말 관심있는 사람은 드물죠..22. fr
'17.3.6 7:26 PM (39.7.xxx.254)먼저 꺼내어 보세요 요즘이면 누가 같이 동조할겁니다
23. ...
'17.3.6 7:27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최순실 욕 정도는 해도 되지만 (정치관련 얘기 절대로 안꺼내는데,
최순실은 웬만하면 다 욕하니 부담없이 씹기 좋더군요. 동창정도의 아는 지인들과
요근래 처음으로 정치얘기 해봤네요.)
그외 얘기는 싸움나기 딱 좋아서 절대로 얘기안해요.24. ...
'17.3.6 7:30 PM (119.64.xxx.92)최순실 욕 정도는 해도 되지만 (정치관련 얘기 절대로 안꺼내는데,
최순실은 웬만하면 다 욕하니 부담없이 씹기 좋더군요. 동창정도의 아는 지인들과
요근래 처음으로 정치얘기 해봤네요.)
그외 얘기는 싸움나기 딱 좋아서 절대로 얘기안해요.
같은 진보진영지지자들끼리도 게시판에서 개지랄떨며 싸우는거 지긋지긋한데
지인들하고까지..25. 절대 하지 마세요
'17.3.6 8:06 PM (221.167.xxx.125)정치 이야기 나오면 바로 싸움나대요
26. 그냥
'17.3.6 9:37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부동산정보얻고와요
재테크나27. 여기서
'17.3.6 10:05 PM (211.58.xxx.224)치고박고하는거랑 별차이 없어요
맛있는거 먹으면서 체하는줄 알았어요28. ㅡ
'17.3.6 10:40 PM (112.170.xxx.222)어떻게 대학 동창 모임에서 오랜만에 만나서
정치 얘기 종교 얘기를 할 생각을 하죠?
진짜 민감한 문제 아닌가요
딱 싸움하기 좋은 주제고 ..
개인 가치관이나 철학에 대한 문제이기 땜에
설득당하거나 설득되지도 않는 문제고
첨예한 문제고 싸움 날 가능성이 다분한데
대학 동창 모임에서 정치 종교 얘기하면 솔직히 꼴통 소리 들어요
맨날 만나는 직장 동료끼리면 술 마시면서 가볍게 씹을 수 있죠
하지만 동창 모임에서 웬정치얘기??29. 바나나
'17.3.6 11:30 PM (49.161.xxx.80)원글의 요지가 정치얘기 안한다고 뭐라하는게 아닌것 같은데 엉뚱한 댓글이 계속 달리네요. 행간을 안읽고 자신이 꽂힌 단어만 초점으로 댓글 다시네요.
모임에 나가서 먹고사는 얘기 돈 얘기 등 너무 일차원적인 얘기만해서 실망스러웠던게 아닐까요? 뭔가 비판적인 시각으로 서로 통찰을 공유하고 생각도 공유하고 그럴 수 있는 주제로 얘기가 없다는거겠죠. 그런 한 차원 높은 얘기가 꼭 정치 얘기뿐만 아니라 다양하죠~~~30. 안하죠
'17.3.7 12:17 AM (14.32.xxx.118)성향이 다 다르니까 될수 있는대로 안하는편이지요.
여기서나 자기와 다른 이야기 나오면 뜯어먹을듯이 덤벼들지
다들 실례라고 생각하고 하지 않아요.
우리집안에도 촛불들고 나가는 사람
태극기 들고 나가는 사람 나뉘어져 있지만
모여서는 절대로 이야기 하지 않아요.31. 위에
'17.3.7 1:27 AM (175.223.xxx.188) - 삭제된댓글바나나 라는 분
본문에 함께 정치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써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