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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은 사람 물건을 보내준 친정엄마

블링 조회수 : 25,189
작성일 : 2017-03-05 22:38:07
엄마한테 너무 서운하네요.
년초에 엄마가 죽은 사람이 산 휘슬러 냄비셋트를 보내주셨는데
지금 엄마가 재혼한 아저씨 죽은 딸이 사둔 새거였구요.
(암으로 몇년전 죽었어요)
아깝다고 보내주신다는걸
전 알면서도 그냥 감사하다고 받았고.
신랑도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잘쓰면 된다고 해서 받았는데
받자마자 써보니 이상하게 손잡이에서 탄내가 나서
그냥 구석에 놔뒀었는데요ㅡ
그 냄비 집안에 들인 이후로
제가 갑자기 생전 그런적 처음이었는데 아랫배가 자꾸만 땡기고
아파서 병원가니 난소물혹에 자궁근종있다고 하고..
그리고 제가 원래 우울증 신경증으로 치료받은 적도 있었긴 한데
요즘들어 밤에 또 잠못자고 이상한 생각 불안증이 생기고요.
제가 쓸데없이 괜시리 의미부여를 하는 건지..
신랑은 제가 너무 쓸데없는 생각한다는데
제가 예민한걸까요.
제 생일날도 제 생일은 까먹고
아저씨 면도기좀 골라달라고 카톡보내서
저하고도 대판싸웠는데 너무 짜증나요
IP : 211.242.xxx.245
9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그인했네요.
    '17.3.5 10:40 PM (223.39.xxx.125)

    음...저는 죽은사람 물건 찜찜할것 같아요..
    그냥 다시 돌려드릴 것 같아요. ㅠㅠ

  • 2. 블링
    '17.3.5 10:40 PM (211.242.xxx.245)

    저도 다시 돌려드리려고 해요. 엄마심리를 모르겠어요 정말

  • 3. ...
    '17.3.5 10:41 PM (111.91.xxx.76)

    우울증, 신경증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으시다면 갖고 있으면 계속 신경 쓰이실텐데 내다 버리시고 후련해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4. ???
    '17.3.5 10:42 PM (111.118.xxx.165)

    본인이 감사하다고 받아놓고 이제와서 뭐가 서운한가요?
    저같으면 처음부터 안받았을텐데..

  • 5. ..
    '17.3.5 10:42 PM (175.117.xxx.50)

    그렇게 찜찜하면 돌려드리세요.
    그리고 손잡이부분은 가스불 세게해놓은 부분이 쉽게
    닿아서 그럴거에요.
    워치조절만 잘해놓고 불에 올리면 괜찮아요.
    저도 손잡이 태워서 as받았어요.

  • 6. 네 과민합니다.
    '17.3.5 10:42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엄마 행동 봐서 성품 보이시고 님이 우울증이라니 어떤 마음자세로 자식을 길렀을지 감 옵니다.
    냄비 버리세요.
    귀신을 불러 들이는건 산사람의 정신이니까 님 같은 경우는 마음이 정신이 아픈 상태이므로 더 각별히 신경을 긁는 환경이나 사람 물질은 멀리하고 가까이 두면 안돼요.
    님 정신이 자극들을 못견뎌요.

  • 7. ..
    '17.3.5 10:43 PM (58.231.xxx.32)

    원글님이 너무 생각이 많으신지도.. 그리고 안쓸거면 그냥 버리면되지 뭘 그걸 다시 엄마한테 돌려주나요..

  • 8. ㅇㅇ
    '17.3.5 10:43 PM (110.70.xxx.131)

    죽은 사람 물건을 속이고 친딸에게 주다니.
    새것도 아니고 너무 찝찝하고 싫을듯해요.
    까딱하면 엄마까지 싫어질듯~
    둔한건지 맘 심보가 더러운건지 참 넘 이상하신 분이시네요.
    님이 싫고 찝찝하면 버리시고 엄마와도 거리두고 데면데면을 추천~~

  • 9. 블링
    '17.3.5 10:44 PM (211.242.xxx.245)

    저도 처음엔 별생각없었던거죠 뭐.. 막상 받아놓고
    이상하게 생전 아랫배도 안아팠는데 너무 아파서 자궁초음파검진도 처음해본거에요. 그리고 작년에는 올해보다 더 스트레스 받는 일 많았어도 요즘처럼 잠못자고 불안해하고 그런건 없었는데..

  • 10. 네 과민합니다.
    '17.3.5 10:45 P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엄마 행동 봐서 성품 보이시고 님이 우울증이라니 어떤 마음자세로 자식을 길렀을지 감 옵니다.
    냄비 버리세요.
    귀신을 불러 들이는건 산사람의 정신이니까 님 같은 경우는 마음이 정신이 아픈 상태이므로 더 각별히 신경을 긁는 환경이나 사람 물질은 멀리하고 가까이 두면 안돼요.
    님 정신이 자극들을 못견뎌요.
    엄마 재가 하셨다니 남은 인생 잘 살라 기도드리고 관계 딱 끊으시면 참 좋겠습니다.님 정신을 유리처럼 만든 분이니 님에게 무슨 이로움이 되겠습니까.....싶네요.
    버려요.

  • 11. 그게
    '17.3.5 10:45 PM (61.255.xxx.158)

    저라면 돌려줘요.
    찝찝합니다.
    서양은 벼룩시장이니 뭐니해서 남 쓰던것도 비싸게 사오지만

    우리는 안그렇잖아요. 정서가
    님 그정도면 없던병도 생겨요.
    당장 돌려보내세요.

    과민합니다님 말씀에 저도동의해요.

    저런 물건은 정신 말짱한 사람도 쓰기 어려워요
    죽은 사람 것이라니요....워.....

  • 12. ㅇㅇ
    '17.3.5 10:48 PM (110.70.xxx.131)

    위에 댓글쓴 이인데.. 저도 비슷하게 엄마랑 트러블이
    잦은데..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님 엄마 비호감으로 느껴져요. 그리고 엄마가 어떤 태도로 님을 길렀는지 알겠다는 댓글도 이해가 가고요. 가족이 아니라면 안보고 살면 좋을텐데..원글님도 죽은이의 물건이라 생각하니 내심 불길하고
    찝찝함이 가득했지만, 엄마의 성의라해서 받았나봐요.

  • 13. 아니요
    '17.3.5 10:49 PM (110.70.xxx.1) - 삭제된댓글

    저라도 그냥 엄마한테 도로 보내겠어요


    처음부터 받지 않는게 좋았겠지만

    친정엄마인데 괘씸하지 않나요?
    재혼한 남자의 죽은 딸 물건을 내 친딸 쓰라고 보내고
    딸로 생각하는거 맞나요?

  • 14. 버림
    '17.3.5 10:49 PM (122.37.xxx.171) - 삭제된댓글

    찝찝하면 버리면 되는데
    아무리 그래도 죽은 사람 냄비 때문에 없든 근종과 물혹이 생겼다고 믿는 건 아니겠죠?

  • 15. 블링
    '17.3.5 10:50 PM (211.242.xxx.245)

    엄마 친구분도 엄마한테 제정신이냐고 그걸 왜 친딸한테 보내냐고 하셨다는데 그런 이야기를 굳이 저한테 하시는 이유도 모르겠고요

  • 16. .......
    '17.3.5 10:50 PM (175.180.xxx.111) - 삭제된댓글

    엄마는 단순히 비싸고 좋은 물건이고 사용도 안한 새거니까
    자기 딸 준거겠죠.
    재혼남의 딸 물건이면 그 딸 가족이나 자매가 있으면 그쪽에 주는 게 맞는건데요.
    그런 사람이 없었나보네요.
    원글님이 찝찝해 하는 것도 이해가고요.

  • 17. 블링
    '17.3.5 10:52 PM (211.242.xxx.245)

    없던게 생긴건 당연히 아니겠지만 제가 워낙 예민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찝찝함이 남아있었던걸
    뒤늦게 이런저런 증상으로 나타나는거라고 생각해요

  • 18. ////
    '17.3.5 10:52 PM (110.70.xxx.144)

    예민한거 맞고요
    어차피 그 물건 안 쓸거면 어머니에게 돌려드리지
    말고 그냥 원글님선에서 처리하세요
    어머니와 결혼한 분이 그 물건보면 또 분란생깁니다
    딸 앞세운것도 힘든데 그 딸의 물건이
    이런 이유로 돌아오면 속상죠

    그냥 팔든지 버리세요

  • 19. ////
    '17.3.5 10:53 PM (110.70.xxx.144)

    그리고 난소물혹과 자궁근종은 하루 아침에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 20. ....
    '17.3.5 10:55 PM (110.70.xxx.1) - 삭제된댓글

    딸 앞세워 힘든데 물건 돌려 받으면 더 힘들다고 그쪽을 배려 해야 하나요?

    죽은 사람 물건 어머니는 쓰기 싫고 그 재혼한 남자 눈치는 보이니까 딸 주겠다고 보냈을거 같은데

  • 21. 블링
    '17.3.5 10:57 PM (211.242.xxx.245)

    저도 알아요 난소물혹 자궁근종 흔한 질병인데 통증을 극심하게 느낀건 이상하게 지난달부터엿고 제가 무의식적으로 찝찝했던걸 지금에서야 또 끄집어낸거같아요

  • 22. oo
    '17.3.5 10:57 PM (121.168.xxx.25)

    찝찝하니 그냥 버리세요

  • 23. ...
    '17.3.5 10:57 PM (61.80.xxx.147)

    일단은 엄마가 주책이네요.

    내 가족 물건이라면 괜찮지만
    재혼한 남자의 딸은 원글님과 남인데..
    유품이나 다름 없는 걸 딸에게 주다니..

    갖다 버리세요.
    다시 엄마에게 보내지는 말고
    엄마에게 다시 보내면 원글님 엄마는 재혼한 남편에게 체면이 말이 아닐 듯...

    그리고 원글님 아픈 거랑 냄비랑은 상관 없는 거 아시죠?
    냄비 탓 하지 마시길...

  • 24. 물건
    '17.3.5 11:00 PM (118.176.xxx.99)

    때문에 없던 게 생긴 건 아닐 겁니다. 그걸 찜찜하게 생각하는 순간 불안한 기운이 증폭되겠죠. 교회 다니는 제 친군 강도살인 난 집에 전세 들어가도 아무렇지 않아하고 잘 살다 나왔어요. 감당안될 거면 돌려보내시고 툭 털어버리세요.

  • 25. 블링
    '17.3.5 11:01 PM (211.242.xxx.245)

    네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도 없던 병이 생겼다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근데 워낙 제가 자극에 예민했나봅니다. 다시 돌려드리고 그냥 잊어버리려고요

  • 26. 이해불가
    '17.3.5 11:02 PM (116.33.xxx.26)

    그런 물건 주는 친정 엄마 너무 이상해요 ㅠㅠ
    상상도 못할일이네요

  • 27. 근데
    '17.3.5 11:03 PM (61.255.xxx.158)

    그냥 원글이 처리하면 안돼요
    저런 엄마면 나중에 버렸다고 난리납니다.
    반드시 돌려보내야해요

  • 28. 110.70.///
    '17.3.5 11:04 PM (110.70.xxx.144)

    딸자식 죽은 어머니의 남편 배려한다고
    참고 쓰라는게 아니라
    버리거나 중고시장에 팔라고 하잖아요

    처음부터 안 받았으면 좋았지만
    받아놓고 돌려주는것보다 버리거나 파는게 낫죠

  • 29. 그러게말예요
    '17.3.5 11:05 PM (110.70.xxx.1) - 삭제된댓글

    되돌려 보내야하는데
    뭘 알아서 처리해라 그집 분란 난다, 별 걱정들을..

    원글님 미안하지만 어머니 진짜 이상한 분이예요

  • 30. 음...
    '17.3.5 11:05 PM (116.120.xxx.145) - 삭제된댓글

    좋게 생각하면 자근근종이나 물혹이 더 심해지기 전에 발견되게해서 암이나 중병이 되는 걸 막아줬다고도 볼 수 있어요. 발상의 차이죠. 좋고나쁜 일은 언제나 일어납니다. 그런데 그 일어나는 일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거에요.

    지금 원글님은 꺼리는 마음이 있는데 억지로 받아서 안좋은 쪽으로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이건 어쩔 수가 없는 문제에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든 원글님 입장에서 그렇게 느껴지시면 그냥 어머니에게 계속 마음에 걸리고 찝찝하다고 돌려보내세요. 원글님 마음의 평화가 제일 소중합니다.

  • 31. .........
    '17.3.5 11:11 PM (216.40.xxx.246)

    그냥 엄마 쓰라고 도로 보내세요.

  • 32. 원글님
    '17.3.5 11:15 PM (121.128.xxx.130)

    글에 재혼한 분 죽은 딸 물건인거 알고 받았다고 했는데
    그냥 원글님 선에서 찜찜하면 버리세요.
    지금 건강이 안좋이니 생각이 많고
    스트레스 받으시는데,
    엄마 생각도, 밥솥 생각도 머리에서 지우고
    남편분과 좋은 생각하고 재미있게 사세요.
    근종은 주기적으로 관찰하면 되는 거고
    스트레스가 최고의 적입니다.

    이제 원글님 곁에는 남편이 있고
    두분 서로 집중하고 행복하게 사세요.

  • 33. 지혜를모아
    '17.3.5 11:16 PM (223.62.xxx.223)

    빨리 돌려주세요
    버리던지요
    그런 물건은 쓰는게 아니예요
    저희 할머니 엄마 그런거 옛날부터 얘기 많이 했었어요
    안좋은일 생긴다고

  • 34. 이상하다
    '17.3.5 11:24 PM (110.70.xxx.1) - 삭제된댓글

    만약 시어머니가 보낸거라면 시어머니 욕들 엄청 했을텐데
    친정엄마가 보낸거라 그런가 보낸 사람에 대한 비난은 별로 없네요

    그런데 저는 친정엄마가 딸에게 저런걸 보냈다는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고 충격이어서 자꾸 리플을 달게 되요
    그것도 친척이나 엄마 아는 사람이 쓰던 것도 아니고
    재혼남의 딸이었다면서요. 그걸 친딸에게 보내요?

  • 35. 블링
    '17.3.5 11:26 PM (211.242.xxx.245)

    이상하다님 저도 그것때문에 뒤늦게 부화가 치밀어오르는거 같아요. 시어머니든 친정엄마든 상식적으로 하면 안도ㅣ는 행동이잖아요...저희 신랑이 진짜 보살인거죠

  • 36. ..
    '17.3.5 11:27 PM (1.243.xxx.44)

    저라면 찜찜해서 안받았을텐데,
    그런걸 딸에게 준 엄마도 참.
    본인이 쓰긴 찜찜하고, 새거라 아깝긴 해서 줬나본데.

    예전 회사 직원 아주머니, 올케 암으로 죽고,
    그집 가서 그 직원 아주머니 포함 시누이들이
    죽은 올케 쓰던, 명품 화장품들 서로 가져갔다는 얘기듣고 깜놀했어요.

  • 37. 블링
    '17.3.5 11:30 PM (211.242.xxx.245)

    저도 제자신이 멘탈약한거 알면서도 그냥 엄마가 주신다니.아무 생각없이 받은.제자신이 멍청하고 둔한거 같아서 답답하네요. 앞으로 제 멘탈은 제가 지키려구요.

  • 38. ㅇㅇ
    '17.3.5 11:33 PM (121.133.xxx.158)

    그 죽은딸도 서럽겠네요
    비싼냄비셋트 사놓고 쓰지도 못하고 암으로 죽었는데
    새엄마가 자기딸한테 줬다면 없던 원한도 생길판이네요
    빨리 다시 돌려주던가 처리하세요

  • 39. 에구
    '17.3.5 11:35 PM (1.229.xxx.118)

    제 남편은 빈티지 물건 넘 좋아해서
    사들인게 엄청 많은데
    히스토리를 몰라서 그런지
    딱히 안 좋은 일이 생긴건 없네요.
    님이 과민하게 신경쓰는 타입인 줄 어머니가 모르고 주신 듯
    저희 시아버지는 아래 시고모님 남편이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버리기 아까운 좋은 외투 몇개 갖다 주셨어요.
    가끔 입으십니다.
    본인도 별로 불편한 맘이 없으셨으니 받으셨겠지요?

  • 40. ㅇㅇ
    '17.3.5 11:36 PM (125.180.xxx.185)

    딸이면 호상도 아니고 제 명을 다 살다간것도 아닐텐데 그런걸 왜 자기 딸을 줘요. 아까우면 본인이나 쓰시지

  • 41. 에휴
    '17.3.5 11:46 PM (223.33.xxx.67)

    찝찝하면 당장 버리세요
    가지고 있으면서 생각하고 그래요
    내일이라도 당장!!

  • 42. dd
    '17.3.5 11:47 PM (202.140.xxx.64) - 삭제된댓글

    근데 원글님도 알고 받아놓고 지금와서 욕하는건
    뭔지? 원글님 엄마도 경솔한건 맞는데 원글님 같은
    분도 성격 참 이상해요

  • 43. hanna1
    '17.3.5 11:47 PM (58.140.xxx.100)

    그냥 버림심이,,쓰던거 다시 돌려주면 받는사람도 기분이 안좋을수 있으니,,
    맘이 편한쪽으로 하세요~

  • 44. 엄마가 진짜 이상하네요
    '17.3.5 11:54 PM (223.33.xxx.22)

    그냥 버리고 엄마랑 거리둬요
    님인생에 해만 끼칠 존재네요

  • 45. ..
    '17.3.6 12:00 AM (1.250.xxx.20)

    저 위 벼룩시장에서 산건
    돈을주고 거래를 해서 괜찮다는 소리를 들은거같아요.

  • 46. ....
    '17.3.6 12:16 AM (175.204.xxx.52)

    죽은 사람과 물건은 완전 별개의 개체이죠 ~
    사람이 죽어서 터잡고 묻힌 자리도 싹 밀어내고 고급 아파트 들어섰는데
    망자들의 보금자리를 뺏은 원한은 없는가요 ㅎㅎㅎ
    학생이 자살한 자리 책상도 바로 다른 학생과 후배들이 그 자리에서 공부하고 사람이 쳐죽은 버스에 또 사람들이 타고 지하철도 사람이 죽었다고 폐기하지 않으며 사람 죽은 가게도 다음 사람이 들어와서 큰 돈을 벌고...
    예전에는 건축물이나 기타 성대한 일을 앞두고 사람을 죽여서 제물로도 바치고요.
    인간은 누구나 예외없이 죽어가고 본인도 잠깐 살아 있을 뿐 영원히 죽은 자로 이 우주 끝까지 긴시간을 그렇게 가는건데 사람 죽은게 그리고 그가 사놓은 물건이 뭐가 그리 본인에게 문제가 되는지 ㅠ.ㅠ

  • 47. 엄마가
    '17.3.6 12:18 AM (1.232.xxx.176)

    그런 물건에 대한 선입견이 없으니까 보낸거지 찜찜하다 생각하셨음 보냐셨을까요?
    개다가 원글님 의향 물어보고 괜찮다 보내라해서 보냈다잖아요.
    친정엄마 이상한 사람 만드는 분 많네요 ㅠㅠ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얘민한 거 맞구요 찜찌한 마음이라면 버리세요.
    갖고 앉아 기분 나빠하지 말구요.
    엄마 욕하시지 말구요.
    가치관 다르다고 엄마가 나쁜 사람인건 아니잖아요.

  • 48. 오타
    '17.3.6 12:19 AM (1.232.xxx.176)

    예민 ㅠㅠㅠㅠㅠㅠ
    찜찜 ㅠㅠㅠㅠ

  • 49. 엥?
    '17.3.6 12:23 AM (110.70.xxx.215)

    본인이 알고도 감사하다며 받았다면서요?
    받고나서 찜찜한건 이해가되는데요

    저렇게 다 알고서 감사하다고 받아놓고
    이제와 엄마탓을 하다니 그건 너무 남탓이 정도가 지나치네요

  • 50. ........
    '17.3.6 12:32 AM (175.180.xxx.111) - 삭제된댓글

    물어보고 준거잖아요.
    싫다는 데 억지로 안겨준게 아니고요.
    원글님도 받을때는 다 알고도 별 생각없이 받았듯이
    어머니고 별 생각없이 좋은거고 새거니 준거죠.
    솔직히 죽은사람 여자 피붙이가 알면 원글님 어머니가 욕심이 과해서 그거 자기 딸에게 넘겼다고 생각할거예요.
    남자 피붙이야 그물건 가치를 모르니 별 생각 없었을거고요.
    아무튼 본인도 사정 다 알고 감사하다고 받은건데
    그후에 몸이 안좋아지니 연관져서 찝짭한 마음이 드는 건 이해가는데
    엄마를 이상한 사람으로 모는 건 아니죠.

  • 51. ............
    '17.3.6 12:37 AM (175.180.xxx.111) - 삭제된댓글

    물어보고 준거잖아요.
    싫다는 데 억지로 안겨준게 아니고요.
    원글님도 받을때는 다 알고도 별 생각없이 받았듯이
    어머니고 별 생각없이 좋은거고 새거니 준거죠.
    솔직히 죽은사람 여자 피붙이가 알면 원글님 어머니가 욕심이 과해서 그거 자기 딸에게 넘겼다고 생각할거예요.
    남자 피붙이야 그물건 가치를 모르니 별 생각 없었을거고요.
    아무튼 본인도 사정 다 알고 감사하다고 받은건데
    그후에 몸이 안좋아지니 연관져서 찝짭한 마음이 드는 건 이해가는데
    엄마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세우고 서운해할 건 아니죠.

  • 52. 과민반응
    '17.3.6 12:40 AM (219.254.xxx.151)

    예민하신거맞아요 쓰던것도아니고 새거라면서요 전 누가주면 좋겠네요 불을세게하면손잡이부분이타요 냄비세트 수십만원인데 딸생각해서 본인이안쓰시고보낸거잖아요 정찜찜하면엄마쓰시라하던지 중고나라에파세요

  • 53. ...
    '17.3.6 12:42 AM (58.143.xxx.210)

    버려요, 예민한 사람은 못 써요..

  • 54. 좀 이해 안 감
    '17.3.6 2:53 AM (121.171.xxx.145) - 삭제된댓글

    솔직히 제 생각에는 뭐가 그렇게 찜찜한지 모르겠네요.
    뭐 입던 옷도 아니고, 단순히 죽은 사람이 사놓았던 물건이라는 게 그렇게 신경 쓰여요?
    게다가 본인이 받겠다고 해놓고서는 왜 엄마 탓인지...
    엄마 탓할 거 없어요. 엄마는 그런 거 개의치 않으신가 보죠.
    애초에 그런 거 꺼리는 성격이었으면 받지를 말던가...
    아무튼 정말 예민하긴 많이 예민하시네요. 근거도 없이 아픈 거와 연관 지으시고...
    그래도 쓰는 사람이 기분이 중요하니 처리는 하셔야겠네요.

  • 55. ㄷㄷ
    '17.3.6 9:35 AM (61.253.xxx.159)

    냄비가 비싼거니까 엄마가 다른사람 주는거보단 딸줘야겠다고 생각하신거같아요.휘슬러 솔라셋트면 몇백하잖아요.엄마입장에선 딸생각해서 그런거죠.엄마가 이상한거같진않아요.생각하기 나름이잖아요.죽은사람 옷 버릴거면 달라는 어렵게 사는 이웃도 봤어요. 다 맘 먹기나름..
    손잡이탄거보니 솔라셋트같은데 센불에 써서 그래요.중불이나 전기렌지 사용해야하는데..
    찝찝하면 파세요

  • 56. ..
    '17.3.6 9:57 AM (180.229.xxx.230)

    엄마도 참.. 한숨이 나네요.
    빨리 치워버리고 잊어버리세요.
    몇백이건 몇천이건 저라면 그런거 딸 안줄거같은데.

  • 57. .....
    '17.3.6 10:26 AM (112.220.xxx.102)

    보내준 엄마도 한심하고
    그걸 받기는 또 왜 받아요
    저라면 바로 돌려보냈어요
    딸 생일날 같이 사는 남자 면도기 골라달라는 엄마라니..
    딱 기본만 하고 연끊다시피하고 살겠어요
    남편도 등신같이 가만히나 있지 뭔 신경이냐니
    원글씨 주위엔 다 그모양인 사람들만 있나요
    이리저리 휘둘리지말고 좀 강해지세요 님 자신을 위해서요

  • 58. ,,,
    '17.3.6 10:34 AM (58.237.xxx.65) - 삭제된댓글

    근데 엄마를 왜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요.. 님이 모르고 받은것도 아니고 알고 받았다고 글 적쓰셨잖아요... 남편까지 알고 받은것 같은데 괜히 엄마만 이상한 사람 만드시네요...

  • 59. ..
    '17.3.6 10:36 AM (58.237.xxx.65)

    근데 엄마를 왜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요.. 님이 모르고 받은것도 아니고 알고 받았다고 글 쓰셨잖아요... 남편까지 알고 받은것 같은데 괜히 엄마만 이상한 사람 만드시네요... 그리고 그거 다 생각하기 나름이예요.... 저 돌아가신 저희 엄마 물품 제가 쓰는것도 있는데도 저한테 전혀 그런일 생긴적도 없고 생각도 안해봤는데요....

  • 60. 참나
    '17.3.6 10:51 AM (223.62.xxx.43)

    싫으면 버리든가, 기분 나쁘면 받을때 싫다하고 애기하고 거절하지 그걸로 몸이 아프니 어쩌니는 오바네요. 왕 예민하신거구요, 인생 그케 살면 피곤해요...

  • 61. ...
    '17.3.6 10:51 AM (218.50.xxx.154)

    아무생각없이 받았다가 막상 안좋은일이 생기니까 엮는건 당연한거예요. 그리고 뭘 돌려줘요~~~
    그냥 내다 버리세요.

  • 62. 케로로
    '17.3.6 10:58 AM (116.39.xxx.169)

    아니 대체 뭐가 엄마 잘못인거죠?
    원글님 뭐든 잘못 되면 남탓하는 스탈이신가요?
    엄마가 보기에 비싼 냄비 새것. 이왕이면 딸 챙겨주려고 하신거 아닌가요?
    아마 원글님이 거부하셨으면 어머님이 쓰셨을거 아니에요.
    처음부터 죽은 사람 물건 찝찝하셨음 받지 말았어야죠.
    좋다고 받아놓고 이제와서 엄마 탓이라뇨.
    엄마가 스토리 얘기 안하고 선물하듯 준거라면 엄마가 심각히 문제지만
    원글님 다 알고 받았잖아요. 좀 이상하심.

    어머님과 관계를 자세히 쓰지 않으셔서 알 수 없지만
    평소에 사이 안좋고 원글님 막대했던 엄마라면 엄마에 대한 감정이 안좋으신거 이해 가는데
    그게 아니라면 어머님이 불쌍하네요.

    그냥 갖다 버리세요.
    돌려줄 필요도 없지 않나요?

  • 63. 나름이에요
    '17.3.6 11:18 AM (211.36.xxx.176)

    들어오는 가게마다 족족 계속 다 망해나가는 터에서 대박난 사장님 TV나온거보니 인상부터 웃는얼굴에 밝고 건강하시더라구요.
    약한마음에는 없는 귀신도 깃든다고
    내가 건강하게 나쁜 마음 물리치는게 중요해요.

    비싼냄비보니까 딸주고싶었던 엄마사랑은 감사히 받고 내가 찜찜하면 안쓰면되고
    사랑받고 괜히 탓하고 원망하는 마음은 버리세요.

    어머니가 주책이고 생각 모자르다 여기서 욕먹고 흉듣더라도 그거 챙겨준 엄마 마음만큼은 딸한테 뭐라도 주고싶은 마음이지 딸잘못되고 아프라는 의도는 전혀 없었을 거에요.

  • 64. 예민까칠유난
    '17.3.6 11:21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싫으면 버리든가, 기분 나쁘면 받을때 싫다하고 애기하고 거절하지 그걸로 몸이 아프니 어쩌니는 오바네요. 왕 예민하신거구요, 인생 그케 살면 피곤해요... 2222222222222222222222

  • 65. 상황에 따라 다르죠
    '17.3.6 11:31 AM (122.62.xxx.114) - 삭제된댓글

    님이 일단 우울증, 신경증으로 치료 받으신 분이라 하니 안 쓰고 버리던지 집 밖에 내놓으면 누군가 집어가든지 할거예요.
    일반적이라면 님 엄마가 그 재혼딸과 아무런 나쁜 감정이 없고 괜찮았고 죽은거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정이 있었다면 친 자매가 죽었을거나 마찬가지로 생각해보면 되지 않을까요? 친 자매의 것도 받기 싫다 이렇다면 버리는거구요. 엄마한테 뭐하러 말하나요. 물어보면 그냥 안쓰게 돼서 누구 줬다 하면 돼죠.
    엄마가 그 재혼남의 딸과 질투관계도 있고 안 좋았다면 당연히 님한테 주면 안돼죠.
    또 님이 그 딸을 별로 안 좋아했다면 받으면 안됩니다. 신경증 더 생겨요.
    그 죽은 재혼남의 딸은 죽어서도 서럽겠네요.
    누가 자기 물건 주라고 했나... 왜 난리야... 이러겠어요.
    마음에 안 내키시면 버리시고 촛불하나 켜두고 그 죽은 사람위해 잠시나마 잘 가라고 기도나 해주고 마음정리 하세요.
    자궁근종은 하루 이틀에 안 생깁니다.
    몇 년 그렇게 신경쓰고 그래서 그것도 한 몫 한 걸거예요.

  • 66.
    '17.3.6 12:17 PM (180.71.xxx.63)

    젊은 사람이 미신을 믿는일이 아직도 많은듯하네요
    귀신이 있다고 다 믿고 사는거네요
    죽은사람 물건이라 찝찝하다니요
    자궁근종하고 뭔상관
    차라리 운동하고 음식을 신경쓰는게 당연한걸

  • 67. 82는
    '17.3.6 12:22 PM (118.220.xxx.126) - 삭제된댓글

    참 신기하네요
    여기 도데체 연령대가 어찌 되나요?
    미신을 믿는 사람이 이리도 많다니 휴~~~
    고학력인 분들이 이런건 아니겠죠?

  • 68. 아우
    '17.3.6 12:26 PM (211.49.xxx.218)

    얼렁 갖다 버려요!!
    듣기만 해도 소름끼치네요.
    미신을 믿니 안믿니 다 자유고
    과학으로만 모든게 해결되는 건 아니니까요.
    친자매 물건도 아니고
    엄마 재혼남 딸이면 엄연히
    생판 남이잖아요.
    길에서 돌맹이 하나도 함부로 집에 들이면
    안된다는 얘기도 있어요.
    고민말고 빨리 내다 버려요.

  • 69. ㆍㆍ
    '17.3.6 1:03 PM (122.36.xxx.160)

    생각나름이지 물건은 아무 의미 없어요
    남이 애지중지 손때 묻은 물건도 아니고, 쓰지도 않은 새 물건이면 더더욱 찜찜해 하실 일은 없는데‥
    원글님이 의미를부여하고 찜찜하니 근심을 만드신것 같아요
    마음이 편치 않으시면 어머니께 말하고,
    어머님도 안쓰시겠다면 중고로 파세요
    그리고 어머님의 의도를 의심하고 괜히 확대 해석 하진 마세요
    어머님이 당연히 나쁜의도가 있진 않으셨을테고, 이글 댓글에도 보이듯이 문제 될것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듯이 어머님도 그런 성향이신것 같고, 원글님께 의향을 물어보시기도 했잖아요
    이 문제로 어머니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고 보여져요
    그러니 화해하시고 맘 편안해지시길 바래요
    저도 시누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유족들이 살림 정리하시길래
    시누가 쓰시던 살림 쓸만한거 물려 받아서 잘쓰고 있거든요

  • 70. ***
    '17.3.6 1:31 PM (211.228.xxx.206)

    사연을 몰랐으면 어땠을까요?
    돌려드리지 마시고 원글님이 알아서 처리하시는 게 나을 거 같아요~

  • 71. 그냥
    '17.3.6 2:25 P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버리세요/

  • 72. 아무일 아니다고하면
    '17.3.6 2:27 PM (110.13.xxx.194)

    아무일도 아닌일이고 섭섭하다하면 섭섭한 일이지요.
    지금 스트레스 상황이면 눈에 걸리는 아무거나 삐뚤어진 눈으로 보일거예요. 마음속에 여유를 가지고 우선 안정하시고 마음에 걸리는부분은 누구 동의 필요없이 본인이 원하니까 그냥 하고픈데로 하세요.
    본인의 성장이 모든 문제의 해결 키 인것같아요. 외부에 사항에 관심둘 에너지를 내면을 향해보세요. 내면이 넓고 깊은 잔잔한 수면 같으면 웬만한 문제도 물보라를 일으키기 힘들어요.

  • 73. 그냥
    '17.3.6 2:28 PM (203.238.xxx.63)

    버리면 됩니다

  • 74.
    '17.3.6 2:28 PM (121.161.xxx.86) - 삭제된댓글

    저는 죽은 동생 안쓰던 냄비 그냥 유품으로 가지고 있어요
    쓰던건 차마 마음이 아파서 못가져왔어요 집 정리하면서 가져가라길래 들고 왔어요
    자기 죽을줄도 모르고 언니 이거 가져가라고 했던 물건이기도 하고...
    저도 병이 있지만 연관성은 생각해본적 없네요
    유전이라면 모를까

  • 75. 이미 신경쓰였잖아요
    '17.3.6 2:47 PM (122.62.xxx.114) - 삭제된댓글

    그냥 버리세요. 222
    이러쿵 저러쿵 할 게 아니라.
    님 엄마가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면 (관계가 안 좋았던 사람건데 물려준다던지 하는 사람 아니라면) 님 마음이 예민하거예요.
    어쨌거나 저쨌거나간에 여기 글까지 올리 정도니 안 쓰시는게 낫겠어요.
    죽으면서 그런 거 하나도 누구 주라 주지말라 하고 가야할지도 모르겠네요.
    나도 주기도 싫은 사람한테 내 물건이 가서 재수없게 여겨질까봐서요.
    마음 편히 죽기도 힘들겠어요. 진짜.

  • 76. ..
    '17.3.6 4:18 PM (211.224.xxx.236)

    죽은 사람이 쓰던 물건이면 어떤가요? 물건은 그냥 물건이리뿐이예요. 저희 동네 70-80대어르신들조차 그런 미신 안믿고 죽은사람이 입던 옷 한보따리 가져다 다들 나눠 입으시던데 젊으신분이 그런걸 믿나요? 옷은 그 사람 채취가 남아 있기도 한건데도요. 님 물건은 쓰지도 않은 새거라면서요.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삽시다

  • 77. ㅇㅇ
    '17.3.6 4:26 PM (112.187.xxx.148)

    죽은사람 물건이라 싫으신분들은 큰일 안치러 보신 분들인듯..
    저도 그냥 물건일뿐이라 생각드는데

  • 78. 경험담
    '17.3.6 4:54 PM (125.130.xxx.36)

    시어머님 유품 정리하다
    저의 결혼식 사진이 있길래
    아무 생각없이 들고 왔다가
    당일 밤 무서운 경험을 했습니다.
    평소 저를 못마땅해 하신 것도 있었지만,
    당신 물건을 함부로 가져갔다고 노하신듯한 느낌이....
    형님에게 경험한 일을 그대로 얘기 했더니,
    한가지 처방을 해주셨어요.
    당시 너무 공포스러운 맘에 무조건 실행했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부터는
    맘이 차츰 진정되고 두려움도 사라졌습니다.
    물론 물건은 다시 제자리(소각하는 자리였지만..)에 갖다 두었구요.
    물건과 함께 따라온 무엇도 다시 제자리로 돌리는 맘으로....
    또 어머님이 평소 즐겨 하시던 뜨게질 재료도 함께 소각해 드렸습니다.

  • 79. ...
    '17.3.6 5:28 PM (61.253.xxx.51)

    저 주시면 잘 쓸 수 있는데요.^^
    전 귀신 안 믿지만 있어도 안 무서워요.
    우리나라 귀신들이 얼마나 착한데요.
    장화홍련을 봐도 제 풀에 놀라 죽은 사또들이 문제지 귀신 말 잘 들어준 사또는 귀신들이 도와줘서 승승장구 했잖아요.
    처녀귀신, 몽달귀신 자기 한만 풀어주면 그렇게 순순할 수가 없어요.
    돌아가신 분도 생판 남보다 자기 아버지 거두는 분 따님이 쓰는 게 그나마 낫죠.
    귀하게 아껴서 잘 쓰겠다고, 두 분 건강하고 무탈하게 지켜달라고 기도하고 쓰시면 될 것 같은데..

  • 80. 000
    '17.3.6 6:35 PM (204.136.xxx.143)

    죽은 사람이 물려준 돈이나 집은 그렇게 좋다고 받으면서 물건 받는 건 께름칙하다는 것은 무슨 논리인가요? 그냥 마음 속으로 죽은 사람 추모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 81. 버리시든가
    '17.3.6 6:57 PM (1.214.xxx.226)

    돌려주시던가 하세요 마음으로 찝찝한게 가득한데 그것때문에 병 더 나겠어요

  • 82. 글쎄요
    '17.3.6 7:02 PM (74.75.xxx.61)

    물건은 물건일 뿐. 그러나 그 물건을 다루시는 분이 기분 나쁜 쪽으로 의미를 부여하신 다면 그 물건은 갖다 버리는 게 맞죠. 그거 하나 더 쓴다고 무슨 부귀 영화를 누릴 것도 아니고요.

    전 일 년 전에 집을 하나 샀는데요, 너무 훌륭한 집이 싼 값에 나왔더라고요. 상태도 훌륭하고 위치도 좋고. 뭔가 이유가 있겠다 싶어서 다른 집도 많이 보러 다녔지만 그만한 매물이 없어서 결국은 이 집을 샀거든요. 알고 보니 주인 아주머니가 거실에서 쓰러지셔서 바로 병원에 옮기자마자 돌아가셨데요. 기분 나쁘다 재수 없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돌아가시기 전까지 26년 동안 자식들 키우며 행복하게 사셨다고 하니 행복한 기운만 받기로 했어요. 사방에서 볕이 잘 드는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 찬 집이거든요.

  • 83. 위 74. 75님
    '17.3.6 7:09 PM (219.249.xxx.7)

    멘탈이 멋지네요.
    행복하게 잘 사세요~

  • 84. ..
    '17.3.6 7:21 PM (60.65.xxx.202)

    원글님 우울증때문에 불안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게 아마 습관이실거에요, 저도 그허하거든요. 많이 예민하고...

    제가 비슷한 경우가 있어서 하나 말씀드릴께요.
    저희 친정엄마가 예전에 시립병원 법당보살님이셨어요.
    기독교,카톨릭이랑 같이 환자 병원근무자분들을 위해 법당이 있는데 형편상 벌이겸 자원봉사겸 3년동안 기도하시며 일하셨어요.
    법당에 병원으로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판검사부터 사업가 등등 잘사는 사람부터 평범하거나 형편이 힘들어도 자원봉사하시는 분들까지 다양하셨어요.
    그분들이 병원법당에 안입는 옷 돌아가신분들 옷을 종종 들고오시면
    시에서 보호하고 치료하는 행려환자분들께 챙겨서 가져다 드렸어요.
    엄마가 관리하시는 입장이시라 아주 가끔 괜찮은 옷을 집에 갖고 오실때도 있었어요. 한번은 저희 남편입으라고 트렌치코트를 가져오셨는데 국내유명브랜드에 거의 입지않은 걸 갖고오신거에요. 어느 자원봉사자분 남편분이 돌아가셨는데 옷을 많이 기증했다시면서...
    저도 그때 죽은사람 옷인데 찜찜해서 입어도 될까...했는데 이런 좋은옷 사입을 형편도 안되고 해서 남편한테 말 안하고 그냥 입혔어요.
    남편은 졸지에 코트하나 생겨 좋다고 잘입었고 한 사오년 헤지도록 잘입고는 버렸습니다. 또 이런거 사서 입고싶다 아쉬워하면서요.

    저 결혼당시에 형편이 안좋아 번듯한거 하나도 안하고 맨몸으로 돈만 좀 받아서 외국나와 살았거든요. 부모님도 저도 서로에게 섭섭한게 있던터라 맘도 상해가며 지내서 상처도 컸고....
    저는 외국생활 십여년에 번아웃되어 향수병겸 우울증도 있구요.
    원글님글 보면서 옛날 생각에 감정이입 되면서 지금은 어느정도 잘살게된 친정이라 엄마한테 싫은소리하며 죽은사람 옷 사위 줬다고 옛날얘기 끄집어내며 틱틱거릴까 하다가 아, 또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머리를 그쪽으로 굴리는구나 알아차렸어요.
    부정적인 감정 부풀리려하면 얼마든지 되거든요. 경우도 없다는니 날 무시했다느니 나는 만만해서 그러냐니...이걸 빌미로 얼마든지 옛날부터 쌓인 감정 터트려가며 화풀이 해댈수있는 건수로 삼을수 있거든요.
    사실은 좋은 옷 잘입고 끝난 일인데 내가 괜히 부정적인 감정을 터트려서 일부러 상처를 주려는거죠.
    우울하고 예민하며 자기감정에 빠져서 상황을 자의적으로 부정적으로 몰고가는게...저도 정말 심했어요. 미신같은것도 찜찜해 하면서도 잘믿고...

    먼저가신분 물건에 감사한 마음으로 기분좋게 가볍게 쓰실거 아니면 차라리 남주거나 돈받고 파세요.
    그 냄비 원하는 사람은 얼씨구나 잘쓸거에요.
    그리고 어머니한테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여 대하지마시구요. 그럼 원글님이 괴로워지시니까요.
    부정적인 감정은 습관적으로 스톱시키는 연습을 하면 좋답니다. 계속 이유 원인 찾으려고 뭔가 머리로 굴리다보면 더 수렁에 빠져요. 저도 연습중이에요.
    좋은 물건 남 안주고 우리딸 줘야지 그 마음이 받는 딸 기분이나 입장에 앞선거 아니겠어요. 엄마도 사람이니 부족하고 모자랄때도 있죠,뭐... 우리 다 그렇잖아요.
    건강하시고 밝게 지내시길 빌어요~

  • 85. 윗님
    '17.3.6 8:05 PM (122.46.xxx.157) - 삭제된댓글

    말이 참 좋네요. 긍정적인 마인드...

    좋은 물건 남 안주고 우리딸 줘야지 그 마음이 받는 딸 기분이나 입장에 앞선거 아니겠어요.
    엄마도 사람이니 부족하고 모자랄때도 있죠,뭐... 우리 다 그렇잖아요.

    아마 원글님 엄마는 단순하고 생각이 깊지않은 분이신가봐요. 딸의 예민한 성격도 잘 모르고
    굳이 자세히 밝히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하신 것을 보면요.
    그런 분들이 있어요. 우리 부모가 지혜로운 분이면 좋지만 사실 그렇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원글님. 마음에 정 꺼림칙하다면 누굴 주던지 엄마한테 돌려주고 나의 예민함을 일깨워줘도 되구요.
    아니면 한편으로 새거 좋은 것을 사놓고 쓰지도 못하고 떠난 분에게 마음 속으로라도
    애도하는 마음으로 좋은 곳에가 서 더 좋은 것들 쓰며 살라고 빌어주고 대신 고맙게 잘 쓰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좋은 마음 쓰면 좋은 결과가 오더라구요. 언젠가는...

  • 86. 윗님
    '17.3.6 8:06 PM (122.46.xxx.157) - 삭제된댓글

    말이 참 좋네요. 긍정적인 마인드...

    좋은 물건 남 안주고 우리딸 줘야지 그 마음이 받는 딸 기분이나 입장에 앞선거 아니겠어요.
    엄마도 사람이니 부족하고 모자랄때도 있죠,뭐... 우리 다 그렇잖아요.222

    아마 원글님 엄마는 단순하고 생각이 깊지않은 분이신가봐요. 딸의 예민한 성격도 잘 모르고
    굳이 자세히 밝히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하신 것을 보면요.
    그런 분들이 있어요. 우리 부모가 지혜로운 분이면 좋지만 사실 그렇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원글님. 마음에 정 꺼림칙하다면 누굴 주던지 엄마한테 돌려주고 나의 예민함을 일깨워줘도 되구요.
    아니면 한편으로 새거 좋은 것을 사놓고 쓰지도 못하고 떠난 분에게 마음 속으로라도
    애도하는 마음으로 좋은 곳에가 서 더 좋은 것들 쓰며 살라고 빌어주고 대신 고맙게 잘 쓰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좋은 마음 쓰면 좋은 결과가 오더라구요. 언젠가는...

  • 87. 윗님
    '17.3.6 8:07 PM (122.46.xxx.157)

    말이 참 좋네요. 긍정적인 마인드...

    좋은 물건 남 안주고 우리딸 줘야지 그 마음이 받는 딸 기분이나 입장에 앞선거 아니겠어요.
    엄마도 사람이니 부족하고 모자랄때도 있죠,뭐... 우리 다 그렇잖아요.222

    아마 원글님 엄마는 단순하고 생각이 깊지않은 분이신가봐요. 딸의 예민한 성격도 잘 모르고
    굳이 자세히 밝히지 않아도 될 이야기를 하신 것을 보면요.
    그런 분들이 있어요. 우리 부모가 지혜로운 분이면 좋지만 사실 그렇지 않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원글님. 마음에 정 꺼림칙하다면 누굴 주던지 엄마한테 돌려주고 나의 예민함을 일깨워줘도 되구요.
    아니면 한편으로 새거 좋은 것을 사놓고 쓰지도 못하고 떠난 분에게 마음 속으로라도
    애도하는 마음으로 좋은 곳에가서 더 좋은 것들 쓰며 살라고 빌어주고 대신 고맙게 잘 쓰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좋은 마음 쓰면 좋은 결과가 오더라구요. 언젠가는...

  • 88. ㅇㅇ
    '17.3.6 8:31 PM (14.34.xxx.217)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궁에 물혹 있어요.
    그냥 기분입니다.
    손잡이 탄 내는 아마 제대로 세척 안한 부위가 센 가스불로 인해 가열 되어 나는 냄새겠지요.
    그리고 그 모든 마음은 엄마에 대한 섭섭함.

    그러나 제일 중요한 건, 님의 마음이니까
    비싼 냄비거나 말거나 엄마에 대한 속상함을 표현하시고,
    그냥 버려서 잊으시길.

  • 89. ㅇㅇ
    '17.3.6 8:32 PM (14.34.xxx.217)

    식당의 조리도구들....생각하시면 외식 못하죠.

    강박적으로 열심히 설거지 하다가도, 식당 생각하면...다시 평화로워지는 마음을 생각해봅니다.

  • 90. 그냥
    '17.3.6 10:44 PM (86.183.xxx.40)

    원글님 손에서 정리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팔던가 버리던가 물건 볼 때마다 감정이입이 돼 괴로울텐데 갖고있을 이유는 없어요. 물건은 그야말로 무생물인 물건이지만 우리가 그 것에 대응하는 감정이 부정적이라면 내겐 아주 불편한 존재일 뿐이에요. 얼른 정리하시고 마음 편히 먹고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친정엄마를 그런 일로 원망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봐요. 엄마의 관점에선 딸 생각해서 좋은 물건이라 가져다 주신 건데 그냥 그 마음만 생각하시고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생활하실 수 있길 바래요. 모든 사물과 상황은 내 마음먹기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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