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1.8.27 4:40 PM
(180.224.xxx.42)
아이가 생기면 당장은 손이 많이 가서 그런생각 않해요.
하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똑같이 되지요.
나이가 들어가면 더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2. ...
'11.8.27 4:40 PM
(183.99.xxx.46)
대부분 사주보면 외롭다고 하지요 ㅎㅎ
인간은 외로운거라서요
아이가 있어도 마찬가지에요 그런 생각할 틈이 줄어드니 덜할수도 있긴하지만요
아이가 사춘기때 속 썩이면 더 하지요
3. 에버그린
'11.8.27 4:42 PM
(116.120.xxx.101)
아이가 있으면 외로울 사이가 없어지지요. 그 뭐라할까요? 보고만 있어도 그냥 행복합니다. (지금 한창 예쁠 3살이라서 그런가 봅니다만요~) 저도 외로움 많이 탔었는데요.... 아이가 없다면 아이 꼭 가지세요.
4. ....
'11.8.27 4:42 PM
(118.220.xxx.36)
애도 애기 때나 이쁘고 키우느라 정신없어요.
커서 속썩이는거 보니 차라리 외로운게 더 낫겠어요.
5. 유이화
'11.8.27 4:47 PM
(115.143.xxx.4)
저도 님과 같은 고민하다...40에 딸아이( 현재 만 3세) 낳았는데요..
힘들고 바쁜와중에 공허함..우울...걱정...있으나 없으나 외롭습니다..
6. 외로움 + 평생십자가
'11.8.27 4:49 PM
(222.116.xxx.226)
아가 더 외로워 질겁니다
자식이란 존재가 그렇더라구요
7. ..
'11.8.27 4:57 PM
(121.172.xxx.123)
아기 어릴땐 덜 외로울지 모르나 크면 외로움과 속터짐 울화통까지
더 생기던데요..물론 사람 나름이겠지만요
8. 아직
'11.8.27 5:10 PM
(61.101.xxx.62)
-
삭제된댓글
다 키워서 독립시킨 건 아니니 앞으로 미래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 자식 고등학교 졸업하도록 키울때까지는 지금의 그 외로움이 오히려 그리워 지실겁니다.
자식있으니 정말 챙겨줄거 한 두개가 아니고 정신적으로도 신경 많이 쓰이고, 외로울 틈은 커녕 정신이 없네요.
9. 으음
'11.8.27 5:17 PM
(121.169.xxx.78)
정확히 말하면요. 아이가 있어서 외롭지 않은게 아니구요, 아이한테 신경써야 할게 많고 아이 키우느라 몸도 고되고 해서 일시적으로 외로울 틈이 줄어드는건데요. 그런데 아이 때문에 속상하거나 실망하거나, 아이가 커서 독립하면 예전의 외로움이 좀더 큰 덩어리로 바뀌어서 되돌아오는 것 같아요.
그런데 원글님이 좀 잘못 생각하시는게 있어요. 나 스스로 아닌 '*** 때문에 외롭지 않아요'라는건 세상에 없어요. 남편, 아이, 친구, 가족....아무도 그 대상이 될 수 없어요. 그것들 때문에 순간순간 즐거운 때가 있고 외로움 틈이 좀 줄어드는것 뿐이지 '해결'되는건 아니예요.
10. 으음
'11.8.27 5:18 PM
(121.169.xxx.78)
예를 들면, 군대가면 몸이 고되고 생활이 바뀌고 주변에 동기, 상관들이 있으니 군대가기 전보다 외로울 정신은 좀 없어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외로움을 느끼고 자살하는 사람들이 나오잖아요. 마찬가집니다.
11. ??
'11.8.27 5:21 PM
(180.64.xxx.97)
더 외로워지죠.
12. 그지패밀리
'11.8.27 5:28 PM
(211.108.xxx.74)
항상 외롭습니다.모든 인간은.
13. 외로움의 근원
'11.8.27 5:36 PM
(121.128.xxx.46)
인간은 정말 누구나 외롭습니다. 그것을 인식하면 왜 나만 외로울까 하는 비교는 안하게 되죠.
외로움은 공기처럼 늘 주변을 떠돌지만, 아이가 있으면 바빠서 잊는거죠.
그런데 외로움을 아이 혹은 남편 친구로 치유하려고 하면 나중에 더 힘들어질 수 있어요.
스스로를 채우면 외로움을 견디는 힘도 생기는 것 같아요.
원글님 내면을 채우는 활동들을 해보세요.
독서모임도 좋고, 심리관련 공부도 좋고, 봉사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것이 채워지면 아이랑 만나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
14. 근원적
'11.8.27 5:40 PM
(112.169.xxx.27)
외로움은 누구도 어떻게 못하지요,
전 애 키우면서 어른된다는 말이 참 싫다는 분 이해는 하지만,,,
저 자신이 아이 키우면서 도를 닦는다는 기분이 들어서 ㅠㅠ
가끔은 아이가 나 사람 되라고 내 옆에 왔다보다 싶어요 ㅠ
15. 그게
'11.8.27 5:49 PM
(59.11.xxx.234)
아이를 낳으면,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살게되는 안외로움이 기다립니다.
16. 훗
'11.8.27 5:53 PM
(115.137.xxx.133)
잠시 아주 잠시 외로움이 사라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신 괴로움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죠. --
육아스트레스의 괴로움.
그후에는 괴로움+외로움 --;
17. ㅇㅇ
'11.8.27 5:57 PM
(211.237.xxx.51)
혹시 외로운것과 심심한것을 구별 못하시는건 아닐까요...
어떻게 하면 안외로운걸까요?
외롭다는게 과연 뭘까요....
엄마가 아기 돌봐주듯 누군가의 보살핌과 관심을 받고
싶다는 걸까요?
사랑을 받고 싶고 관심을 받고 싶고... 계속적인 보살핌을 받고 싶고..
이런뜻일까요..
도대체 그 외로움이라는게 뭘까요..
18. 음
'11.8.27 6:03 PM
(125.185.xxx.147)
인간은 원래 외로운 존재아닐까요?
즐기세요. 외로움을
아이가 외로움을 없애주진 못할겁니다.
괴로울걸요^^;;
19. 그나마
'11.8.27 6:10 PM
(119.200.xxx.103)
애 키울 때 덜 외롭고 정신 없이 바쁜 것도 애가 머리좀 크면 자기 친구들 울러다니고
자기 인생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부모는 찬밥 되기 쉬워요.
학교땐 친구 중심. 20대땐 직장 문제로 부모신경 안 쓰고 30대 가까워지면 결혼때문에
연애한답시고 또 부모 신경 안 쓰죠.
또 어찌보면 그게 어쩔 수 없는 순리에 가깝고요.
당장 파고다 공원에 노인분중 자식 없고 다 결혼 안 해서 낮시간대에 가족하고 안 지내고
모여서 시간 보내는 게 아닙니다.
20. 저도...
'11.8.27 6:40 PM
(121.190.xxx.240)
외로운 팔자라고 ... 그렇게 말한 사람 저희 엄마한테 멱살잡혔어요^^
커가는 시기일때라...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아이 낳아 그런지 아이 낳기전보다는 확실히 덜
외로웠던것 같아요.
아무래도 육아와 직장. 가사까지 함께하니 시간이 부족도 했지만 아이의
존재 자체가 저를 덜 외롭게 해줬던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주는 기쁨에 외로움이 묻혀집니다..
21. 흰둥이
'11.8.27 7:33 PM
(211.246.xxx.244)
늘 자신에게도 당부하는데요 내 내면의 문제는 내가 해결해야지
결혼이나 출산 등 외부적 요인으로 풀어지지 않더라구요
육아로 힘들거나 기뻐서 잠시 잊을런지는 몰라도 본질적으로 그 외로움을 풀지 않으시면 문득문득 마주하게 될겁니다
22. 완벽하게 이해받으려는 마음을
'11.8.27 11:40 PM
(211.41.xxx.50)
인간의 행복을 분석하는 행복과학에 따르면요,
행복을 결정하는 몇가지요소가 있어요.
마음놓고 "진심으로" 트고 지내는
그 몇몇 사람의 존재가 있느냐 없느냐가 그중 중요한 요소라고 해요.
진심으로 트고 지내는 사람이 있으려면
타인에게 완벽하게 이해받으려는 마음
그걸 좀 버려야 해요.
인간의 불완전함을 포용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구요.
남이든 나 자신이든 조금더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세요.
그리고 외로움을 느끼는 건
내가 그만큼 유니크한 인간이기때문이라고
좋게 생각하세요.
23. 엉뚱하긴해도....
'11.8.28 12:33 PM
(218.147.xxx.110)
아이가 있어도 외로울 수 있지만,
일부러 피하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아이 낳고 키우는게 힘들고
아이가 중딩 반항아가 되면 제멋대로이긴해도
내아이라 여전히 사랑스럽네요.
외로운 것과는 상관없이
아이는 그 자체로
놀라운 선물이 안닌가 싶네요.
외로움은 잠시 접어두셨으면 하네요...
24. 육아에 얼굴이 늙어
'11.8.28 12:52 PM
(211.48.xxx.123)
-
삭제된댓글
어쩌면 나중엔 더 우울해 하실지도.
육아로 외로움을 돌리면 몇년동안은 정신없겠지만.. 글쎄요,
그 후엔 또 다른 苦가 생겨요..
25. 행복
'11.8.28 12:55 PM
(61.79.xxx.52)
아이가 있으면 안 외롭다는 것은 확실한 거 같습니다.
아무리 이기적인 사람이라도 남은 못 믿어도 내 자식은 믿거든요.
모든 걸 다 주고 쏟아부어도 아깝지 않고 내 분신같으니까요.
생활의 모든 일이 아이로부터 생겨납니다.
내 일은 접어둬도 상관없구요 아이 위주로 살면 재미있고 보람있습니다.
엄마들 중 아이에게 올인해서 사는 분들 많이 봐요.
어떤 분은 결국 인생은 내 것이라 소용없다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안해요.
아이로 인해 현재 행복하고 그 아이가 성장해서 행복하다면 또 행복할 거고..
우리 어머니들이 그랬듯 항상 그들이 행복하길 기도하며 살겁니다.
그 사랑이 인류를 향한 사랑이 될수도 있겠죠. 님도 자식으로 외롭지 않고 싶다면 얼른 실행해보세요~
그 행복을 제가 보장해 드릴게요~~
26. 아이들
'11.8.28 4:18 PM
(218.153.xxx.201)
아이들 키우기 힘들었고 지금도 마냥 좋지만은 않지만 저도 참 외로움에 사무친 사람이었는데
그래도 남편이 있어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있어 외롭지 않아요
물론 남편도 좋은사람인데도 그런 생각이 들어요 완전한 내편은 남편이 아닌 아이인가보다
그런 생각도 가끔 들구요 게다가 우리애들은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유난히 엄마를 너무너무
오바해서 좋아하기때문에 더 그런생각이 드는지도 모르겠어요
27. 진정
'11.8.28 4:19 PM
(124.55.xxx.133)
인간적인 고민으로 외로운거라면 종교나 정신적 테라피를 받으세요..
아이가 무슨 애완동물이나 장난감인가요? 외로우니까 하나 낳아보겠다...낳아놓고 보니 그래도 외로운면 어떨껀데요,,,,아이는 낳은 순간부터 책임과 의무과 따르는 겁니다...아이에게 외로움을 해소못해준다고 혹시 화풀이 할거라면 아예 낳지 마세요...
이러지 맙시다...아이가 무슨 죄인가요? 아이는 그냥 장난감이나 취미생활이 아닙니다..
28. 노우
'11.8.28 4:21 PM
(76.221.xxx.173)
외롭지 않울 수는 있습니다.
저는 솔직히 큰 애가 아직 어린데도 정말 친구같고 든든해요.
하지만, 외롭지 않기 위해 애를 갖는다면 애에 대한 집착이 커질것 같고 애가 서로 만약 잘 안맞는다면 정말 힘들어질것 같네요.
아이가 갖고 싶어서, 양육을 하고 싶어서 임신을 해도 너무나 힘든게 육아인데 이런 사심은 정말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좋지 않을것 같아요.
전 개인적으로 아이가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제 삶, 사고, 가치관 모두 아이를 통해 성숙해졌다고 자신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아이를 갖는데 특정 목적이 있는건 불안해보여요.
29. -_-
'11.8.28 4:22 PM
(125.186.xxx.132)
성격의 차이가 큰거 같아요. 홀홀한 상황을 즐길수있는 사람한테는 지금 그런 상황도 나쁘진 않는듯하구요. 외로움을 잊기위해서 뭔가가 필요하다면.. 그에대한 댓가도 절감하게될거같은데요
30. 코스코
'11.8.28 4:46 PM
(61.82.xxx.145)
아이가 있어도 외롭습니다
무리속에서도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외롭습니다
누구는 종교를 가지면 외롭지 않다, 누구는 애가 있으면 외롭지 않다, 누구는 친구를 사겨라, 공부를 더해라, 일을 해봐라, 몸이 바쁘면 안외롭다.... 이것저것 조언주는 사람들 많더군요
그런데 그런것 다 해봐도 외로운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 사람은 취미생활도 이것저것 다 해보고
배우는것도 이것저것 안해본것 없고
장사도 해봤고
친구들이랑 매주 모여서 즐거운 시간도 보내며
마음이 바쁘게 몸이 바쁘게 생활했었답니다
하지만 그 외로움은 아무리 남편이 옆에 있어도 자식들이 옆에 있어도 없어지지 않았데요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용서하고 자신을 이쁘게 볼수 있을때까지는
항상 마음 뒷전에는 외로움이라는 검은 그림자가 있었답니다
아무런 외적인것들도 나 자신을 외롭지 않게 해줄수 있는것은 없더라구요
그저 내 마음 먹기에 따라서 내가 외로운지, 내가 행복한지, 내가 나에게 만족을 하는지...
나 만이 나의 외로움을 달랠수 있네요...
31. dd
'11.8.28 5:20 PM
(218.52.xxx.220)
그 외로움의 실체가 뭔지를 알아야겠죠. 친구를만나도 외롭고, 남편이 있어도 외롭고, 그럼 자신의 문제이죠.
제경우는 주변에 인덕이 전혀없습니다. 친구들은 멀리살아 연락도 안되고, 친정부모님도 친정에서 하루 지내는것도 허용이 안될만큼 어렵습니다.
제일 중요한 아이는.... 아이는 제 외로움의 근원입니다.
발달장애가있거든요.
아이가 커갈수록 친구를 못사귀는걸 보는 제 마음이 외로움과 슬픔의 구렁텅이속에 빠져있는것만 같습니다.
사주가 그렇답니다. 평생 외로울거라고...
내가 외로운건 나이들었으니 어찌저찌 참겠는데, 아이가 외로워하는걸 보는건 정말 슬픔입니다.
그냥... 말이라도 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