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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아들 여지껏 그리 속 썩이더니 공부하겠다고

마음이 조회수 : 4,655
작성일 : 2017-03-05 10:06:55
눈빛이 바뀌고
학원에서도 아이가 달라졌다고 얘기하는데요
부모라서그 얘기가 싫지는 않지만
저 이 아이한테 그동안 너무 상처 받았거든요.
이루 말할수 없는 에피소드들이 많았어요
초5때부터 반골 기질 입질이 들어오더니 중학 들어가서 3년 내내 속 썩이고 애 태우고 성적 바닥에 그래놓고 속상해하는 부모 면전에서 지가 더 길길이 날뛰고 지랄발광하고
인문계도 못 들어갈수 있단 담임샘 말에 기가 막혀 하는 제 앞에서 아이가 빈정거리며 상처줬던 것들하며
반짝 공부해서 비록 뺑뺑이로 들어갔어도 명문 인문계 고등학교 다행히 붙어 갔지만
작년 한해도 파란만장하게 속을 썩였습니다.
이런 애가 달라지고 공부를 하겠다고 하는데
제 속은 이미 만신창이가 돼서
아이가 예뻐 보이지가 않아요.
여러분들 읽으면 뒷목 잡을 이야기들 너무 많았습니다.
다 제게 상처가 돼서 잊혀지지가 않는데
이 아이를 어찌 대할까요
제맘이 아이한테서 많이 멀어진것 같아요
걍 어릴때 천사같고 밝고 환했던 그 아이는 이미 그때로 끝인것 같고
제 앞엔 낯선 사람이 있는 느낌이랄까요.
이 아이 애 먹일때 정말 죽어야 끝이 나겠구나 했어요
지금도 그때같진 않더라도 여전히 못됐게 말댓구하고 눈빛이 불량히긴 해요.
근데 자긴 작년까지를 후회하고 이젠 죽기살기로 해야겠다고 맘을 다잡는데
그런 아이 토닥거리고 다 받아주고 들어주기엔 이 아이가 저를 너무 힘들게 했던 후유증이 제 가슴에 아직 남아 있어 제 마음 또 다칠까봐 가슴을 웅크리게 되네요





IP : 117.111.xxx.11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
    '17.3.5 10:11 AM (183.104.xxx.144)

    지켜 보세요
    아이가 손을 내밀었으니 손을 잡아 주셔야죠
    어미가 할 수 있는 일이 맛난 음식 만들어 주고
    아이가 문제집 사 달라 하면 사 주고
    학원 끊어 주고 하는 거죠
    아이가 하고자 하면 도와 줘야죠
    자식은 포기가 아니라 내려 놓고 가는 거 같아요..
    저희 아이도 작년 지랄광풍 휩쓸고 갔습니다..
    아이는 아이고 내 인생도 소중하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받을 때 마다 스트레스 풀고 하세요
    어떤 방식 으로든..
    아이가 철 드나 본 데
    옆에서 손 잡아 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원망 안 해요..

  • 2.
    '17.3.5 10:12 AM (121.167.xxx.159)

    믿어주고 격려해주세요
    온전히 내 맘에 들게 달라지지않았어도
    믿어주세요

  • 3. 토닥토닥
    '17.3.5 10:15 AM (124.54.xxx.63)

    그 마음 이해가 갑니다.
    부모로서 아이를 받아 안아야하기는 하겠지만
    부모도 사람인데 어떻게 매일 자기 마음을 속이고 아이를 대하겠어요.
    원글님이 상처를 받은 거 아이에게 솔직히 말씀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에게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말씀을 하셔야 아이도 만회할 노력을 하겠지요.
    원글님을 가장 힘들게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고 거기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해보세요.

  • 4. 레젼드
    '17.3.5 10:19 AM (175.223.xxx.45) - 삭제된댓글

    물론 그 순간순간. 너무 밉고 화나서였겠지만

    시간이 훌쩍 지나고나니 기억이 옅어져서일까요?
    그냥 그게 머라고 그리 감정을 세우고 내새끼를 다그쳤나 싶어지더군요.

    다시 돌아간다면 정말. 매 순간순간
    날 아프게 한 순간들마다 그냥 안아줬어야했구나 싶거든요
    아플때. 그냥 안아주세오 원글님
    상처가 깊을때도 그냥 안아주세요 원글님.
    나중에 나중에. 오늘 안아주길 잘했구나 하실거에요

  • 5. 하라고
    '17.3.5 10:19 AM (182.221.xxx.208)

    님 위로드려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부모도 자식때문에 상처받는거 당연해요
    저도 자식 키우지만 이렇게 이기적인 종자들이 또 있을까
    싶긴해요
    아이가 엄마가 변하고 안통하는걸 느껴서 전략을 바꾼거같아요
    공부한다면 좋아서 예전처럼 달라질 엄마를 기대하고 있을겁니다
    공부를 한다니 다행이네요
    어짜피 저위한 공부에요
    필요한거 있음 상의하라하시고
    님 마음 풀릴때까지 달라지려 너무 애쓰지마세요
    그냥 덤덤하게 대하세요

  • 6. ...
    '17.3.5 10:19 AM (1.227.xxx.30) - 삭제된댓글

    그맘 백번천번 이해합니다.
    경험자예요.
    전 딸이 그랬는데요.
    결국 돈지랄하고 지방 듣보잡 기숙사 가 있어요.
    일단 떨어져 있으니 맘은 편해요.
    돈지랄.. 자식이니 안해줄 수가 없더라구요.
    일단 밀어주시고
    내려놓고 지켜보세요.
    더이상 상처는 그만 받으시구요

  • 7. ..
    '17.3.5 10:23 AM (180.229.xxx.230)

    기본만 하시고 지켜보세요
    애도 내가 그동안 너무했구나 느껴봐야죠.

  • 8. 동감합니다
    '17.3.5 10:24 AM (218.238.xxx.35)

    그렇지만 전 제가 뭘 잘못했나 반성 을 해봤는데
    저는 아이를 잘 키워보려고 너무 애썼던거같았습니다
    다른아이에겐 맞는 프로그램일지라도 우리아이에겐 맞지않는 거~
    종교를 떠나 절에가서 백팔배를 하는데 눈물이 쏟아졌어요
    마음이 시커멓게 탔는데 새싹이 나는 느낌요
    되도록 간섭말기. 그냥 지켜봐주기.그냥 이야기 들어주기~이야기 도중 잘못한거에 대해 지적질 않기~ 밥만 열씸히 해주기 등등 대성공이였네요
    그치만 지금도 종종 옛날 쓰린 감정들이 욱~하고 올라옵니다 ㅎ
    엄마 마음에 차는 아들 몇이나 되겠어요
    공부하겠다는데~~
    감사해야죠~모든것에요
    돈벌어다 주는(전 전업) 남편에게 감사
    마음 잡고 한다하나 갈길 먼 아들에게 감사
    내 눈에 미운놈 이뻐 해 주는 아들 친구 선생님
    주위 어른들 모두모두 감사 할 뿐이죠
    그렇게 속 끓였지만 여전히 건강 남아서 밥 차려줄수있는 나에게도 감사~~

  • 9. 에휴
    '17.3.5 10:25 AM (182.212.xxx.4)

    오죽 속 썩였으면 그러실까요.
    이해합니다.
    뭐라 해줄 말이.없네요.
    자식이 속 썩이는건 어디가서 얘기도 못하고 내색도 못하고 ...
    에휴...자식 키우는 일이 정말 도 닦는 일인거 같아요.
    겉으로라도 믿어주는 다독거리는 액션 취해야겠죠.
    수고한다고 고맙다고 ...
    시간이 해결 해주지 않을까요.

  • 10. 눈물공감
    '17.3.5 10:32 AM (122.100.xxx.50)

    같은 학년 아들 두고 있습니다ㆍ
    저랑 비슷 하시네요ㆍ
    인문계고도 못갈거같아 중3때
    억지로 제가봐주면서 싸우고 상처받고ㆍ
    순하다가도 순간순간 돈거같은 눈빛과
    빈정대는 말투로 저도 상처 많이 받았어요ㆍ
    제일 견디기 힘들었던게 이 빈정댐ㆍ
    저도 어쩌다 한번씩은 이자식이 에미가 죽어야
    반성하려나 싶었네요ㆍ
    저도 반이상은 정나미가 떨어졌는데
    요즘도 평상시는 나긋하다가 몇달에 한번
    수틀리면 버릇없는 말 내뱉는데
    뒤에 얘기하면 반성할때도있고
    어턴땐 끝까지 지가 뭘 잘못했냐 할때도있고
    저도 말로 상처받은거 잊혀지지 않네요ㆍ
    밖에서 나쁜짓 안하는걸로 윈소 받기엔
    저와 남편이 이놈의 언행으로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네요ㆍ
    세월이 가면 옅어지겠지만ㆍ

  • 11. 도와주세요
    '17.3.5 10:33 AM (59.31.xxx.81)

    당연히 자식이 손내밀고 도와달라하면 도와주셔야죠
    그런데 그냥 당연히 해주지는 마세요
    니가 그동안 한 짓거리들때문에 부모도 상처많이 받고 아직 낫지 않았다고 알려주세요
    그리고 그 잘난 공부하는거 너 자신을 위해 하라고 하세요
    니가 하고픈만큼 도와주겠지만 그걸 권력처럼 휘두르게 두지 마세요
    그런식으로 님 마음도 푸셔야죠
    저런 애들 공부한다고 나서서 우쭈쭈 해주면 공부스트레스 또 부모한테 풀더라구요;

  • 12. 아아
    '17.3.5 10:40 AM (121.161.xxx.86) - 삭제된댓글

    제이야기 적어놓은줄 알았어요
    님만 그렇지 않아요
    못난 엄마로 매도 하고 비아냥대고 비수 꽂는 말하고 멋대로 굴고 무시하고 등등등
    남자애도 똑같더만요
    말도 안돼는 짓거리 하겠다는거 막았더니 귀신얼굴이 되어선 엄마 미워 소리 툭툭 뱉네요
    아이고 그래, 막아서 미안하다 엄마가 못된엄마네 그런데 다른집 엄마들은 안그럴것같으면 엄마 맘껏 욕해라
    했어요 하하
    아이편만 드는 남편도 이젠 가끔 하소연하면 공감은 해주네요
    얼마나 지랄맞으면 그러겠어요
    사춘기가 부모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시기잖아요 좋게 나가면 누가뭐래요 어찌 그리 부모에게 상처를 주는겐지....

    속이 푹푹 썩어가다가 뉴스 보니까
    사춘기애들이 치받고 부모에게 덤비고 막말하는건
    나름 학습법이라네요 뇌가 폭주하면서 앞으로 해도 되는말 해선 안되는 말과 행동을
    하도록 시키고 구분짓기 위해서래요
    그래서 이건 아니다 도가 넘었다 하는 행동은 뭐라고 지랄해대도 야단칠건 쳐요
    양보 안할건 안해요
    중심은 잡아야겠더라고요 원칙이 서니까 치받고 덤비는것도 좀 덜해졌네요
    깽판쳐도 용서해주는 엄마아빠를 보고 뭔가 느끼기만 바랄뿐이예요

  • 13. 아아
    '17.3.5 10:45 AM (121.161.xxx.86) - 삭제된댓글

    제이야기 적어놓은줄 알았어요
    님만 그렇지 않아요
    못난 엄마로 매도 하고 비아냥대고 비수 꽂는 말하고 멋대로 굴고 무시하고 등등등
    남자애도 똑같더만요
    말도 안돼는 짓거리 하겠다는거 막았더니 귀신얼굴이 되어선 엄마 미워 소리 툭툭 뱉네요
    아이고 그래, 막아서 미안하다 엄마가 못된엄마네 그런데 다른집 엄마들은 안그럴것같으면 엄마 맘껏 욕해라
    했어요 하하 친구들 있고 친구네 엄마말도 듣고 할건데 저도 모를리가 있나요 그럼 아무말 않더라고요
    아이편만 드는 남편도 이젠 가끔 하소연하면 공감은 해주네요
    얼마나 지랄맞으면 그러겠어요
    사춘기가 부모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시기잖아요 좋게 나가면 누가뭐래요 어찌 그리 부모에게 상처를 주는겐지....

    속이 푹푹 썩어가다가 뉴스 보니까
    사춘기애들이 치받고 부모에게 덤비고 막말하는건
    나름 학습법이라네요 뇌가 폭주하면서 앞으로 해도 되는말 해선 안되는 말과 행동을
    하도록 시키고 구분짓기 위해서래요
    그래서 이건 아니다 도가 넘었다 하는 행동은 뭐라고 지랄해대도 야단칠건 쳐요
    양보 안할건 안해요
    중심은 잡아야겠더라고요 원칙이 서니까 치받고 덤비는것도 좀 덜해졌네요
    깽판쳐도 용서해주는 엄마아빠를 보고 뭔가 느끼기만 바랄뿐이예요

  • 14. 아아
    '17.3.5 10:47 AM (121.161.xxx.86)

    제이야기 적어놓은줄 알았어요
    님만 그렇지 않아요
    못난 엄마로 매도 하고 비아냥대고 비수 꽂는 말하고 멋대로 굴고 무시하고 등등등

    말도 안돼는 짓거리 하겠다는거 막았더니 귀신얼굴이 되어선 엄마 미워 소리 툭툭 뱉네요
    아이고 그래, 막아서 미안하다 엄마가 못된엄마네 그런데 다른집 엄마들은 안그럴것같으면 엄마 맘껏 욕해라
    했어요 하하 친구들 있고 친구네 엄마말도 듣고 할건데 지도 모를리가 있나요 그럼 아무말 않더라고요
    아이편만 드는 남편도 이젠 가끔 하소연하면 공감은 해주네요
    얼마나 지랄맞으면 그러겠어요
    사춘기가 부모에게서 떨어져 나가는 시기잖아요 좋게 나가면 누가뭐래요 어찌 그리 부모에게 상처를 주는겐지....

    속이 푹푹 썩어가다가 뉴스 보니까
    사춘기애들이 치받고 부모에게 덤비고 막말하는건
    나름 학습법이라네요 뇌가 폭주하면서 해선 안되는 말과 행동을
    하도록 시키고 통용되는지 안되는지 구분짓기 위해서라네요
    그래서 이건 아니다 도가 넘었다 하는 행동은 뭐라고 지랄해대도 야단칠건 쳐요
    양보 안할건 안해요
    중심은 잡아야겠더라고요 원칙이 서니까 치받고 덤비는것도 좀 덜해졌네요
    깽판쳐도 용서해주는 엄마아빠를 보고 뭔가 느끼기만 바랄뿐이예요

  • 15. 못된말과 행동에 대해
    '17.3.5 10:52 AM (121.161.xxx.86)

    사과 받기도 참 ...
    그것도 제대로 안하더라고요
    제대로 안하는것도 야단쳐서 제대로 받았어요

    위해주고 사랑은 느끼게 해주되 구속으로 느끼지 않을만큼 풀어주고 조절하는게 참 어렵죠
    잡아매놓으려는 마음이야 뭐 저절로 포기하게 되지만요
    사람은 만들어야겠다 이를 악뭅니다 진짜

  • 16. ..
    '17.3.5 11:01 AM (58.228.xxx.12)

    님.. 내새끼 내가 품지 않으면 누가 품겠어요. 아이가 그런 경우 부모의 원인도 있어요. 제 조카가 그랬거든요. 동생집에서 데리고 와서 겨울방학 2주간 제가 데리고 있으면서 저희집 생활 그대로 보여주고 마음의 상처를 다독여 주고 칭찬도 해주면서 지냈어요. 여동생 이혼하고 4살때부터 혼자 아이만 바라보며 키웠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도 잘 따라주고 열심히 하더니 사춘기가 와서 모자사이가 극복하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우리집 고3 아들내미 성적은 월등하지는 않지만 노력하는 모습과 엄마 챙기는 모습보여주고 멘토도 되주고 개학해서 집에 보냈는데 아이가 달라졋다고 동생이 큰절하고 싶다고 하네요. 칭찬 많이해주시고 시험성적 잘받고 못받고. 중요하지 않다고 열심히 하는 과정이 중요한거라고 하세요. 성적 잘나오면 좋지만 그보다는 부모 자식간 사이 좋은게 최고랍니다. 2년간 잘 다독이여 주세요.

  • 17. 무슨 계기로
    '17.3.5 11:23 AM (221.127.xxx.128)

    마음을 잡았나요? 그게 제일 궁금하네요
    게임 중독이고 사춘기를 5년 내내하는 아들이 있어서....

  • 18. ㅁㅁ
    '17.3.5 11:41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음..

    부모의 관심이죠 맘에 안든다고 잔소리 하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부모가 을의 위치에..

    아이들은 어른과 생각이 전혀 달라서 아이눈에 부모가 좀 맞춰야..

    부모싸우는 모습 웬만하면 보이지 말고

    동네에서 괜찮은 학원엔 학업외에 인생 상담도 해주니..

    그런 학원 알아보고..

    울아이는 대학생인데도 학원 놀러갑니다.. 수다떨다 오는거죠..

    옷도 아이가 원하는거, 미용실도, 음식도..

    같은 말 반복하는거 디게 싫어하죠..

    부모는 중요하지만 애 입장에선 쓸데없는 거라고 생각을 많이 하더라구요

  • 19. 이해
    '17.3.5 1:00 PM (221.145.xxx.83)

    저랑 어쩜 그리 똑같을 수 있는지... 신기해서 댓글답니다.
    고2되면서 앞으로 열심히 살거라고 하는데 믿음 반, 불신 반 입니다.
    작년겨울 아이에게 너도 힘들었겠지만 엄마도 정말 힘들었다.
    앞으로 계속 이리 지내다 어느순간 너의 손을 놓아버릴까봐 그게 제일 겁나고 두렵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이가 ... " 나도 과하지만, 엄마도 과해 " 라고 했는데
    그간 제 아이를 잘 키워보려고 너무 과하게 애쓴게 이리 탈나지 않았나 반성하고있는중입니다.

  • 20. 토닥토닥
    '17.3.5 1:17 PM (211.243.xxx.128)

    이해해요 하지만 하겠다고하니 아무말 마시고 밥열심히 해주시고 맛있는거 많이해주세 원글님 화이팅

  • 21.
    '17.3.5 2:31 PM (223.33.xxx.29) - 삭제된댓글

    반인반수라고 하잖아요.
    낳은죄...이제와서 버릴수도 없잖아요.
    서로 거리를 두어야 살수있는 수많은 인간관계 중 하나.
    힘내세요

  • 22. ....
    '17.3.5 3:05 PM (183.98.xxx.211) - 삭제된댓글

    에효.. 저두 동감이에요.
    아이가 저한테 준 충격과 상처가.. 정말 너무 커요.
    여기에 한번 올렸는데.. 엄마그 그렇게 교육했으니 그렇게 컸다고 하시는데
    두번 충격을..
    저는 정말 열과 성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 바른길로..
    정말 육아 서적 정말 많이 읽고 마음 수양하면서 했고
    아이한테 압력이나 폭력이런거 없이 자유롭게 키웠는데
    그 얘기도 곡해 해서 생각하고 엄마 입장에서는 엄청 쪼이면서 풀었다고 착각한다는등..
    암튼.. 참 제가 답답한 부분은.. 누구보다 착하고 선하고 자유의지가 있는
    멋진 아이로 키우려고 노력했는데 왠걸.. 아이가 안하무인에
    정말 입에 담기로 곤란한 상황들.. 아둘 몇 키워 보신분만 무슨 얘긴지 아실거에요.
    거기땜에 정말 가슴이 무너졌어요. 제가 세워놓은 나름의 인생관, 신념,
    이런거가 통채로 다 뒤집어 엎어지니..
    저두 아이가 고2인데. 아직 그 정도 정신 못차졌지만 간간이
    와서 아무렇지 않은척, 친한척 예뻐해 달라고 하는데(그런거 보면 참 아이는 아니다 싶지만..)
    저는 솔직히 용서 못해요.
    부모라는 이유로 무조건 용서 해야 하나요.
    그게 너무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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