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음식조절하니 세상 다 산 거 같아요

.. 조회수 : 2,980
작성일 : 2017-03-04 18:11:14
그야말로 초딩입맛입니다
성인이어도 청국장, 된장찌개, 순대국.. 안 먹고
뭘 먹을지 생각하면 행복하고 디저트, 라면, 빵, 치킨... 좋아해요
몸이 안 좋아서 검사 후 의사가 밀가루와 고기... 금지하라고 했어요
스트레스로 병 날 거 같아 좀 지키다 말다 했는데
그러다보니 증상이 나아지질 않았어요

오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외출했는데
친구 만나서 먹고싶은 피자, 파스타를 참고 먹은 건 밥류였어요
수입과자점에서 햄버거젤리 지나치고
델리만쥬의 향을 이겨내는데
허탈함이 말도 못 하게 밀려오더라구요
이별 할 때 느꼈던 참담함

지나면 나아질까요??
몸이 건강해지는 기쁨이 더 클까요?

집에 왔더니 가족이 유명 빵집 빵을 잔뜩 사와서 그것도 절 심난하게 하네요
왜 걸그룹멤버가 다이어트 고충으로 울었는지 알 거 같아요
먹고싶은 걸 못 먹는다는 것 너무 힘드네요


IP : 223.62.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르플
    '17.3.4 6:25 PM (116.127.xxx.52)

    의사 지시대로 음식조절 후 몸이 좋아진걸 느끼게 되면 달라질 수 있어요. 안먹다보면 밀가루 음식 싫어지던데요

  • 2. 독을 쳐바르는
    '17.3.4 6:28 PM (223.62.xxx.209)

    맛있게 먹어도 독이다. 독하게 적응 하면 또 딴세상 열립니다. 먹는 것을 바까보세요.

  • 3. 치즈는
    '17.3.4 6:49 PM (121.161.xxx.86)

    괜찮지 않을까요?
    밀가루는 계속 안먹는게 좋죠

  • 4. ..
    '17.3.4 7:06 PM (223.62.xxx.229)

    치즈 우유도 다 금지에요

  • 5. 힘들지만
    '17.3.4 7:57 PM (125.177.xxx.40)

    그래도 먹을거 많이 있어요.
    우선 고구마...저는 고구마가 너무 맛있어서 괴롭습니다. 자제가 안되어서...
    고구마, 감자, 메밀가루 또는 쌀가루로 부침 해먹기, 견과류, 단호박 구워먹기, 월남쌈, 야채 샤브샤브,
    양파 두부 콩나물 넣고 심심하게 조림하기...

    하하하, 사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똑같이 고기, 밀가루, 우유, 계란 다 금지 당한 사람입니다.
    너무 너무 힘들어요. 몰래 먹기도 했어요. 그것도 많이 여러번.. 정신병이 걸릴 정도로 힘이 들어서 정말 돌아버릴 것 같습니다.
    눈이 헷까닥 뒤집혀서 몰래 식탐 부리고 먹은 적 많아요.
    제가 가진 병이 나아가는 중이지만 그 속도는 느려요. 더디게 나아지고 있어요.
    그러나 건강검진 수치상으로 혈당 수치 더 좋아지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높아지고, 낮은 콜레스테롤은 더 낮아지고, 모든 수치 더 건강해지고..
    인바디도 살이 5키로는 빠졌는데, 그게 모두 지방만 빠졌어요. 근육량 무기질 등 좋은 것은 그대로 이거나 더 높아졌고, 지방만 쫙 빠져서 체지방률이 15프로에요.
    근육힘도 세다고 나오고 아무튼 .. 어설프게 실천했어도 몸은 더 좋은 쪽으로 변화되고 있기는 해요.
    힘냅시다..저도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정말 과자 앞에 무너지는 제 자신이 한심해서 자괴감 말도 못해요. 그래도 원글님이나 저나 이런 병으로 인해서 어쩌면 더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니 이것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힘냅시다.
    먹을 수 있는 것을 더 생각해서 밥 종류 나물 종류로 대체해봅시다. 힘....

  • 6. ....
    '17.3.4 8:04 PM (59.15.xxx.61)

    나물이나 해초는 안좋아 하세요?
    냉이국 끓이고
    요즘 한창인 물미역이나 곰피를 초고추장 찍어먹으니 맛있네요.

  • 7. ..
    '17.3.7 3:32 PM (223.62.xxx.170)

    댓글 주신 분들 특히 힘들지만 님 글 감사드려요
    힘낼게요^^
    힘들지만 님 좋아지고 계신다니 너무 축하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9607 어제 라디오스타 간만에 재미있었어요 추천 6 예능 2017/03/09 1,646
659606 미 상무 몇달내 나쁜 무역협상 재협상 1 후쿠시마의 .. 2017/03/09 307
659605 조응천의원 큰아드님의 깜짝 고백 ㅋ 6 고딩맘 2017/03/09 2,695
659604 세기의 미남배우로는 13 ㅇㅇ 2017/03/09 2,262
659603 82만 보면 민주당과 문재인은 짜게 식어야 하는데.......... 33 여긴 어딘가.. 2017/03/09 1,053
659602 집이 너무 건조해요ㅜㅜ 8 ... 2017/03/09 1,573
659601 세세하게 미리 보는 3월 10일 박근혜 탄핵 선고일의 심판 절차.. 2 세우실 2017/03/09 792
659600 변호사가 준조세가 뭔지도 모른다는게 말이 됩니까 12 상식적으로 2017/03/09 1,584
659599 저 진짜 어이없는일 당했어요 16 ,,, 2017/03/09 5,253
659598 혜택많은 카드 추천해주세요.한달 40만원이상써요, 7 카드추천 2017/03/09 2,153
659597 직장문제 1 오늘 2017/03/09 581
659596 목디스크와 기억력 2 기억력감퇴 2017/03/09 1,757
659595 공주 게시물 왜 지우나요? 6 뭐냐 2017/03/09 777
659594 결혼식 돌잔치까지 가줬는데 결혼식 못온다는 친구 82 .. 2017/03/09 17,055
659593 그럼 며느리감으로 비율좋은 156~157은 어떤가요? 41 궁금 2017/03/09 5,514
659592 맨체스터 바이더씨 그냥 보러 갈까요?... 3 인성과연기력.. 2017/03/09 764
659591 대선주자 착찹합니다... 꼭두각시 또 나오면.. 24 ㅗㅗ 2017/03/09 1,262
659590 들을만한 라디오 프로 추천해주세요 3 하루종일 2017/03/09 826
659589 미숫가루 질문이에요 3 미리 감사 2017/03/09 775
659588 발리 살짝 여쭐게요 4 ㅇㅇ 2017/03/09 939
659587 흰색 피아노는 관리하기 어떤가요 3 동글이 2017/03/09 1,577
659586 대학 멀리 가 있는 학생들 4 질문이 2017/03/09 1,676
659585 김종인 나가면 커피쏜다는 글 썼던 사람입니다. 10 스타벅스커피.. 2017/03/09 1,876
659584 며느리 조건이 이정도이면 ? 57 2017/03/09 14,905
659583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6 뻔뻔하네요 2017/03/09 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