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을때 많이 아플까봐 두려워요
1. ...
'17.3.4 1:35 PM (111.118.xxx.165)참 쓸데없는...필요없는 걱정이시네요.
하늘이 무너질수도 있는데 그게 더 무섭지 얺을까요2. 걱정안하셔도 될 듯
'17.3.4 1:40 PM (210.183.xxx.241)죽을 때 마약을 한꺼번에 투약한 정도의 호르몬이 분비되어서 고통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행복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자연이 주는 배려일 거예요.
그러니 걱정하지 마세요.3. ..
'17.3.4 1:43 PM (47.145.xxx.27) - 삭제된댓글스위스가서 존엄사 하는게 낫지...
총쏴주는 시람을 무슨 죄를 받게 하려고....
아프면 병원도 가지말고,,
옛날 시절처럼 주어진 생을 살아야지~
싶긴 합니다4. ....
'17.3.4 1:46 PM (59.15.xxx.61)저는 가족을 교통사고로 잃어봐서 트라우마가 있어요.
그 순간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하면 소스라치고 막 미칠 것 같아요.
한동안 정말 힘들었고...사고 뉴스 보면 또 생각나서 미치겠고...
그런데 최근에 시아버지께서 자연사 하셨어요.
서서히 서서히 생명이 사그라 들더라구요.
숨은 거칠었지만 마지막 숨을 내쉬는 순간에 참 편안해 보였어요.
고통스런 모습이나 아파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죽음을 연구한 사람들이 그러는데
죽음은 잠드는 순간과 같고 황홀하대요.
그 말을 듣고 제 맘도 많이 편해졌어요.
어릴 때 빈혈인지 저혈압인지
정신 잃고 쓰러진.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런 느낌 아닐까 생각해 봤어요.
그건 그때 일이겠지요...너무 앞서서 걱정하지 마세요.5. 쓸데없는고민
'17.3.4 1:46 PM (121.160.xxx.248) - 삭제된댓글자기애가 강하시네요 ㅋ
걱정마시고 오늘은 행복히 보내세요6. 걱정도 각양각색
'17.3.4 1:49 PM (1.233.xxx.131)전 아픈데도 안 죽어질까봐 걱정이예요.
따지고 보면 비슷한 걱정같네요.7. 샬랄라
'17.3.4 1:52 PM (49.231.xxx.228)님 걱정 제가 해결해 드립니다
죽을만큼 아파 본적이 두번 있는데(그런상태란 온몸의 힘이 거의 다 빠진 상태 입니다)
그 상태와 죽음이 계단으로치면 한 칸이란 느낌이 들었어요
그걸 안 다음 부터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었는데
완전 없어졌어요
다만 교통사고의 두려움은 많아 조심 많이하고
음주운전같은 것은 생각도 안하고 술 한방울 마신 운전자 차도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도 안탑니다8. 55
'17.3.4 1:53 PM (121.190.xxx.131)그런 생각때문에 일상에 지장이 생길 정도면.치료 받으셔야합니다.
원글님이 죽음의 고통에 집착하는 이유가 있을거에요.
그 원인을.찾아내어 인식하고 치료하면 그 생각에서 벗어날수 잇어요.
아무리 옆에서 죽음은 어떻다.그런 생각하지마라..이렇게 백날 말해도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하면 그 생각은 계속 반복됩니다9. ..
'17.3.4 1:53 PM (116.124.xxx.153) - 삭제된댓글ㅋㅋ
아프지 않을 거에요.
그게 근심 걱정 때문에 고통스러우면 모를까, 죽는 과정 자체가 아프지는 않을거라 봐요.
복싱하다가 한대 얻어맞으면 엄청 아플 거 같잖아요. 그런데, 심하게 아프면 기절하잖아요. 맞은 거 기억도 안 나고요. 아프고 나서 기절하는 게 아니고요. 고통을 느끼려 하면 의식이 차단되는 거죠.
일종의 전기 차단기와 비슷하게요.
저도 어릴때 물에 빠져 죽을 뻔 한 적이 있어요.
필름 막 지나가고..
물이 코에 들어가고.. 숨이 막혀 고통스러울 것 같은데요.
그런 것 전혀 없이 평화로워요. 조용히 죽음을 기다린다고 할까요.
엄마에 대한 죄의식, 미안함은 있더군요.
11살짜리 꼬꼬마한테도.10. ..
'17.3.4 1:55 PM (116.124.xxx.153) - 삭제된댓글ㅋㅋ
아프지 않을 거에요.
그게 근심 걱정 때문에 고통스러우면 모를까, 죽는 과정 자체가 아프지는 않을거라 봐요.
복싱하다가 한대 얻어맞으면 엄청 아플 거 같잖아요. 그런데, 심하게 아프면 기절하잖아요. 맞은 거 기억도 안 나고요. 아프고 나서 기절하는 게 아니고요. 고통을 느끼려 하면 의식이 차단되는 거죠.
일종의 전기 차단기와 비슷하게요.
ufc 선수인 김동현이 라디오스타 나와서 말하길, 맞을 때는 아픈지 전혀 모른대요. 그런데 경기 종료 후에 상처들의 통증 때문에 아프다고. 우리가 볼 때는 맞을 때 얼마나 아플까 하는데 말이죠.
저도 어릴때 물에 빠져 죽을 뻔 한 적이 있어요.
필름 막 지나가고..
물이 코에 들어가고.. 숨이 막혀 고통스러울 것 같은데요.
그런 것 전혀 없이 평화로워요. 조용히 죽음을 기다린다고 할까요.
엄마에 대한 죄의식, 미안함은 있더군요.
11살짜리 꼬꼬마한테도.11. ......
'17.3.4 1:55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사람에게 죽는 순간 고통에 대한 공포를 주는 건 고통의 실체가 아니라
그걸 확대해서 걱정(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하는 심리에서 온다라는 게
저의 결론임......
님.... 순간적으로 죽을 때 느끼는 고통이랑, 죽진 않지만 잠시동안 죽을 때 느끼는 고통보다 약간 더 쎈
고통을 느껴야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전자가 더 두려우시죠?
그리고 뭐 이를 테면... '자살의 진실' 해가자고, 아주 오버육버해가며 그 고통을
너무 꼴같지 않게 과장한... 그런 글들 맏고 계시진 않나요?
거기에 동요하게 되는 건 죽음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때문입니다..
그 오버가 사실인지 이성적으로 따져볼 기능마저 마비되는 것이죠...12. 어른들중에
'17.3.4 1:57 PM (175.223.xxx.18) - 삭제된댓글자다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던분들 그렇게 돌아가신 경우 많다고하던데 그렇게 생각해보심이...
13. .....
'17.3.4 1:57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죽는 순간 느낄 고통에 대한 공포를 확산시키는 건
고통의 실체가 아니라
그걸 확대해서 걱정(똑바로 바라보지 못하는)하는 심리에서 온다라는 게
저의 결론임......
님.... 순간적으로 죽을 때 느끼는 고통이랑, 죽진 않지만 잠시동안 죽을 때 느끼는 고통보다 약간 더 쎈
고통을 느껴야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전자가 더 두려우시죠?
그리고 뭐 이를 테면... '자살의 진실' 해가자고, 아주 오버육버해가며 그 고통을
너무 꼴같지 않게 과장한... 그런 글들 맏고 계시진 않나요?
거기에 마음이 동요하게 되는 건 죽음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때문입니다..
그 오버가 사실인지 이성적으로 따져볼 기능마저 마비되는 것이죠...14. ..
'17.3.4 2:00 PM (94.206.xxx.165) - 삭제된댓글감사드립니다 외국에 있고 친정과 돈문제로 마음멀어지고 남편과 단둘 남은 느낌 어릴적부터 겁이 너무 많았어요
요즘 먼저 잠든 남편보면서 소중한 남편 죽으면 어떡하나 고민 내가 먼저 죽어야한다는 이기적인 생각 날 태어나게한 부모에 대한 원망
그러면거 남편을 위해 밝게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생각이 자주 들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 현명한 82님들께 조언구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여러조언들으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담대해질수 있을거같아요 지혜롭고 따스한 조언들 정말 감사드립니다15. ...
'17.3.4 2:01 PM (211.117.xxx.14)저는
죽기 전에 내가 내 몸을 전혀 통제 못할 정도의 통증이 오래 지속될까봐
그게 무서워요
통증도.. 내 상황도..16. ..
'17.3.4 2:01 PM (223.62.xxx.243)https://youtu.be/jP1uGIsfhs8
혼수상태라서 잘 모르지 않을까요?17. 일단
'17.3.4 2:05 PM (223.62.xxx.243)연명치료는 거부 하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작년 아버지 투병을 봤었는데
그걸 선택 안한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18. 샬랄라
'17.3.4 2:05 PM (49.231.xxx.228)모르면 공포가 올 수 있습니다
옛날에 일식 때 무서워 했지만
요즘은 구경가잖아요
그래서 점이나 미신 믿는 것보다
생각하고 연구해서 진실에 다가가는 것이 행복에 다가가는 길입니다19. 저도
'17.3.4 2:07 PM (211.48.xxx.170)원글님처럼 죽음 그 자체보다 죽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무서워요.
엄마가 암으로 여러 번 수술하고 임종 앞두고 너무 고통스러워하신 것도 보고
폐암으로 돌아가신 친척이 호흡 못하고 며칠이나 고생하다 가신 모습도 지켜봐서 그런지 나이 들수록 점점 더 두렵네요.
얼마전 수술 받을 때 마취하니 전등이 탁 꺼지듯 의식도 고통도 없어지던데 그런 식의 죽음을 맞이하면 정말 축복일 것 같아요.20. 윗분이
'17.3.4 2:09 PM (218.236.xxx.192)말씀해 주셨지만 저도 어릴때 바다에 빠진적이 있어요
순간 고통스러운게 아니라 평온함 마저 느꼈답니다
정적과 안정감..나이 들어서의 죽음은 후회가 추가될뿐
사고사가 아니면 힘들지 않을듯요
걱정마시고 하루하루 님답게 보내세요
이런생각을 하시는 님은 때묻지않은 순수하신가봅니다21. oops
'17.3.4 2:11 PM (121.175.xxx.4)고통도 몸상태와 비례합니다.
심신에 에너지가 넘칠 때는 기쁨이든 고통이든 신체에 일어나는 감각을 느끼는 게 더욱 생생합니다.
병사든 노령사든 몸이 죽을 정도에 이르면 거의 혼수상태 비슷한 상태가 먼저 찾아 옵니다.
따라서 고통이든 뭐든 몸의 감각조차 희미하고 어렴풋히 찾아오게 됩니다.22. ...
'17.3.4 2:12 PM (114.204.xxx.212)장수시대에 삶이 더 두려워요
23. ..
'17.3.4 2:16 PM (112.152.xxx.96)그거 맨정신갉아먹는 아주 나쁜 병이예요...공포엄습..속병나요..날좋을때 일광욕하고 바쁘게 ..사심이
24. ,,
'17.3.4 2:19 PM (211.204.xxx.10)억지로 장수시대에 삶이 더 두려워요22
25. ㄱㄴㄷ
'17.3.4 2:21 PM (61.253.xxx.152)원글님은 투병중일때 고통을 두려워하는거죠...댓글이 너무 죽는그순간에 집중돼있네요ㅎ
26. .......
'17.3.4 2:25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투병이야 정말 두렵죠.
전 죽는 것보다 그게 더 두려워요.
실은 건강하게 살다가
어긋나기 시작해서 때가되면 스스로 떠나는 게 저의
매듭 목표이기도 합니다.27. ......
'17.3.4 2:26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투병이야 정말 두렵죠.
실은 건강하게 살다가
어긋나기 시작해서
때가되면 스스로 떠나는 게 저의
매듭 목표이기도 합니다.28. ...
'17.3.4 2:28 PM (119.64.xxx.157)자는듯 죽는게 복이란말 괜히 있겠어요
29. ..
'17.3.4 2:32 PM (116.124.xxx.153) - 삭제된댓글투병시 아픈 것 보다 죽을까봐 두려운 게 더 클걸요.
그 두려움 때문에 아픈 것도 잊을 것 같아요.30. ...........
'17.3.4 2:45 PM (175.112.xxx.180)저도 님처럼 죽는 순간에 겪을 고통에 대해 두려운 마음이 있어요.
물에 빠졌을 때, 차가 부딪치는 순간, 높은 데서 떨어지는 순간, 화재났을 때 등등
그런데 익사하는 사람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고통스럽지는 않다는 글을 어디서 본 적이 있어서 의아했어요. 예전에 높은 바위에서 떨어진 적이 있는데 이렇게 죽는 구나 싶은게 꽤 공포스러웠는데, 911테러때 뛰어내린 사람들의 공포는 얼마나 컸을 지 막 상상해보고 치를 떨었네요.
진짜 저 위에 댓글처럼 죽는 순간에 무슨 호로몬이 나와서 꿈꾸듯이 행복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31. ..
'17.3.4 2:45 PM (61.77.xxx.16)다른 걱정거리가 없으신가봐요.
32. ..
'17.3.4 2:54 PM (116.124.xxx.153) - 삭제된댓글5층에서 떨어진 사람들 중에는 죽으려고 떨어진 사람은 죽을지 몰라도,
실수로 떨어진 사람은 하나도 안 다친 사람 꽤 있어요. 살려고 발버둥치면 안전하게 떨어지나 봐요.
부러진데도 없고, 딱히 아프다는 말도 없는 것 보면 .. 온몸에 전해지는 고통은 없는 것 같던데요.
안전하게 떨어지려고 초집중하다보면 고통도 못 느끼지 않나..33. 암말기 임종까지 옆에서 지켰어요
'17.3.4 3:20 PM (39.118.xxx.24)돌아가시기전까지
자신이 암이라고 죽을거란 생각자체가 고통이고 두려움이고 통증이었다 생각해요. 이성적이신분이 사람이 변하더군요.정떼고 가시려고 그런다는 옛말이 그래서 나온것같아요. 실제 죽는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내마음을 잃어가는것을 두려워하고 조심해야겠단생각이 들었어요. 정작 마지막 가시는길은 평안하셨어요..병원에서 통증을 통제하는 주사를 주기도하고요 계속 주무시더라구요..
돌아가신분을 봤다고 착각하시기도 하고요..34. ..
'17.3.4 3:22 PM (110.35.xxx.197) - 삭제된댓글글쎄요. 전 가족중에 암으로 돌아가신 두분의 임종을 지켜봤는데... 한분은 마지막 이틀 정도 몰핀도 안듣는 상태가 되서 앉혀달라 눕혀달라 손짓으로 하면서 넘 고통스러워 하시다 가셨어요. 사람 숨이 끊어지는게 저렇게 어려운 일이구나 싶기도 했고, 막상 돌아가시니 이제 안아프셔서 다행이다 할 정도로.. 근데 다른 한분 저희 아빠는 오래 항암을 하셨는데 열흘정도 간성혼수로 의식이 없으시다가 호흡이 차차 멈추셨어요. 조금만 아프고 죽는것도 복인것 같아요. 미리 걱정한다고 달라질게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