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큼 어리석은 일이 없답니다.
정직하되, 솔직할 필요는 없다는 말도 마찬가지랍니다.
남편분이 겉으로 예의를 바라는 겁니다. 말로는 진심이 없어서 불만이라하겠지만 그건 핑계고요.
겉으로 하늘같이 받들어 총 하기를 바라는 거지요. 차마 입으로 그리 말 할 배짱 없고요.
계속 사시려면 약아지셔야 합니다.
친정 챙길 땐 내 능력으로 몰래 하셔도 죄 되는 것 아닙니다.
예전 광고처럼 알면 다치게 됩니다. 모르는게 약이지요.
왜냐고요. 남편분은 본인이 바보 되기를 자처한 겁니다. 그냥 겉으로 시집에 충성하고 남편에 충성하는 아내를요.
진심된 사람도리를 원하는 것이 절대 아니랍니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 주세요.
나의 진심을, 최선을 다 할 필요는 없답니다.
옛다 하고 떡 던져 주듯이 관심과 물질을 주세요.
그러려면 능력이 있어야겠지요.
원글님 너무 상심마시고, 내가 선택한 인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그리고 절대로 모든 것을 공개하지 마세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요.
이것은 원글님 남편이 선택한 것입니다. 원글님께서 결혼 생활을 계속 하는 한은 그리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지랖 넓은 아줌마가 우연히 삭제하기 전 글 보게 되어 주제 넘게 몇 자 씁니다.
원글님 건강과 행복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