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이 왜 조건 보는지 알겠습니다

남자의 조건 조회수 : 10,349
작성일 : 2017-03-04 12:16:12
몇번의 연애상대가 대부분 저랑 같거나 저보다 못한 스펙이었어요
저를 여신처럼 떠받들어주는 잘해주는 남자하고만 사겼거든요
그러다가 전남친 소위 벤츠였죠
외모 직업 학벌 집안 까지 완벽한 엄친아였어요
그런데 뭐에 꽂힌건지 저한테 꽂혀서 매달리고 잘해줬어요
그러니깐 만났겠죠 저같은 성격에..
이런 남자가 절 좋다고하니 자존감도 올라가더라구요
그리구 그사람의 생활패턴 생각패턴 사고방식 취향...
평범한 소시민이자 흙수저인 저에겐 새로운 것들이었어요
아 이래서 성공하는구나 이런 스타일이구나 이럴땐 저래야하는구나
인간적으로 배울점도 많았고 집안을 생각하면 나도 명문집안의
엄마가되고 할머니가 되고싶단 생각도 했었어요
그렇게 좋은 시절이 다 가고 사소한 오해가 쌓이고 서로 감정이 식고
여느 연애처럼 또 이별하게됐습니다
다른남자를 만나보고 소개팅도 많이하고
그런데 그만한 남자가 없어요ㅠ
지금 썸타고 있는 남자 역시 제 분에 넘치는 사람이에요
직업도 훌륭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
그런데 전남친에 비하면 교양이 떨어져요
학교공부만 잘한거죠 전남친은 정말 박학다식했거든요
전남친과 비슷한 레벨의 직군인데도 불구하고 또 다르네요..
눈이 너무 높아져서 속상합니다 전같으면 그러려니했을 것들이
눈에 차지않고 먼가 부족해보여요
이제 결혼 적령기인데 그만한 남친 못만날꺼같아서 속상합니더
평생을 불만족 스럽게 살아야하는건가ㅠ
너무 좋은걸 봐버려서 다 시시해졌어요
그래도 계속 고르고 고르면 좋은 남자 만날까요?
아니면 적당한 선에서 타협해야하나요
완벽하지 않다면 그냥 조건만 봐버리고 싶기도하네요
다 비슷한거같구 조건 좋으면 제자식들이 금수저 소리 들을거니깐
여자들이 왜 남자 다 똑같고 조건만 보자 이러는지
이제야 조금 감이 오네요..
IP : 117.111.xxx.20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17.3.4 12:19 PM (175.209.xxx.57)

    못깨달으신 거 같네요. 그런 훌륭한 전남친이 왜 원글님과 헤어졌을까요. 그 사람도 바보가 아닌데 선택의 여지가 많다는 거 아는 거죠. 물론 조건 좋은 남자가 좋죠. 누가 그걸 모르나요. 그런데 나에게 대박이면 상대방에겐 쪽박인 겁니다. 상대방의 조건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조건을 냉정하게 볼 줄 알아야 해요. 그래야 결혼해서도 행복합니다. 맨날 남편 탓 하는 여자들 보면 자기 조건도 전혀 훌륭하지 않아요.

  • 2. ...
    '17.3.4 12:20 PM (223.38.xxx.35) - 삭제된댓글

    남자도 조건보는데요?
    전남친 기준에 님이 모자라니까 헤어진거죠
    글이 참 수준 떨어지네요

  • 3. ㅣㅣ
    '17.3.4 12:20 PM (175.209.xxx.110)

    본인 스펙에 맞추어 조건을 봐야죠.. 여자들 다 조건봐여. 다만 본인에게 맞추어 궁극적으로 현실가능한 사람 잡는 거임.. 현실성이 중요하죠.

  • 4. 6769
    '17.3.4 12:23 PM (58.235.xxx.47)

    그래서 좋아하는게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게 사랑 이라고 하죠
    결혼에 조건도 물론 중요하지만
    완벽하진 않더라도 평생 질리지 않고 사랑할 수.있을것
    같은 배우자를 만나셔야죠
    너무 조건들을 따지고 비교 분석? 하다 보면
    물건 쇼핑 하듯 되지 않을까요?

  • 5. ..
    '17.3.4 12:26 PM (128.134.xxx.228)

    전 남친이 원글님과 헤어진 이유가 눈에 딱 보이는데요. 못 만나실껍니다. 그만한 남자..

  • 6. 본인생각 좀
    '17.3.4 12:34 PM (115.136.xxx.67)

    남자도 조건 따지죠
    왜 남자는 조건 안 따질거라 생각하세요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도 좀 생각해보세요

  • 7. 썸타는 남자와
    '17.3.4 12:38 PM (39.118.xxx.139) - 삭제된댓글

    아직 정이 안들어서 그런거예요. 이전 연애를 잊지 못하는 것도 있고.
    갈아타는 과정에서 다들 그런건데.. 전남친 조건이 좋았으니 그 부분에 아쉬움이 남은거죠.
    새로운 연애 시작하고 알아가는 기쁨느끼고 관계를 만들어가다보면 또 달라질꺼예요.
    여자들이 편리한 건. 현실적이라 현재의 사랑이 마지막 사랑이 된다는 것.
    그런 다음에는 전남친 연락에. 미친 거 아냐? 차단해야할까요. 이런 글 올리게 되잖아요.
    걱정안하셔도 될 듯.

  • 8. 눈이 아무리
    '17.3.4 12:45 PM (203.128.xxx.58) - 삭제된댓글

    높아져도 눈썹 아래래요
    눈높이 맞혀 맞는 짝을 찾기 바래요

  • 9. 원글님 힘내세요
    '17.3.4 12:47 PM (14.39.xxx.7)

    제가 그랬어요 어릴때 너무 저보다 더 나은 조건의 남친들 만나고 결혼이야기까지 오가고 어머니들끼리 만난적도 읶고. 근데 문제는 제가 그때 철없어서 결혼하자고 하면 다 헤어졌어요 전 너무 어렸고요 그들은 정말 집안도 좋고 다 가젺는데 정말 하나같이 취업하자마자 결혼 내지는 학생신분에도 약혼 원했어요 그래서 그건 아닌 거 같아서 엄마가 너무 아쉽다 아쉽다 하는데 끝냈어요 ㅜㅜ 근데 그 이후론 웬만한 상대가 눈에 안 차서 연애를 못했어요 ㅜㅠ 정말 슬프고 우울하게 30되얶을때 그 남자들 조건이랑은 비교도 안되지만 이 정도는 만나야지 억울하지 않겠다 싶은 남자랑 결혼했는데 ... 역시 결혼은... 조건보ㅏㄴ 서로 코드가 맞아야 하고 애정이 우선임을 깨달았네요 원글님 과거 잊어버리세여 그거 생각하면 아쉬워서 홧병 나고 아무도 못만나고 이상한 선택을 하게 되요

  • 10. 참내
    '17.3.4 12:57 PM (219.254.xxx.151)

    여자만 조건보나요? 남자도봐요 물론 외모를많이따지긴하지만 잘난 남자들 모이면 결혼할때 여자집에서 뭐받았다 살다가도 처가집에서 뭐해줬다 자랑들해요 그들도사람인데 별볼일없는 도와줘야하는 처가보다 있는집을좋아하죠 재산준다는데 싫을사람이 세상에있나요? 그래서 나이들수록 비교대상도많아지고 결혼힘들죠

  • 11. ..
    '17.3.4 12:58 PM (223.62.xxx.55)

    님이 교양을 채워서 남편에게도 나눠주면 되죠.

  • 12. ㅇㅇ
    '17.3.4 1:04 PM (220.116.xxx.156)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되요

    이건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얼마나 맘 아픈 일인지 모르죠

    저도 분에 넘치는 남자들만 만나왔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 겪다 보니 오히려 남자 보는 눈이 생기더라고요

    한 사람은 다이아몬드 수저였는데 해외 유학을 너무 어릴 때 가서 그런지 정서가 불안했고

    한 사람은 부유한 집안에 본인도 자수성가했는데 고집이 엄청나게 세서 스스로를 학대할 만큼의 워커홀릭이었어요

    원글님이 놓쳐서 아쉬운 그 남자가 아무리 완벽해도 약점이 있을 거에요

    그걸 종이에 써서 분석해 보세요 그럼 덜 연연해하면서 정리가 됩니다,

    도저히 정리가 안 될 정도로 완벽한 남자였다면 그건 전생의 원수였을 거에요 달콤함만 주고 이런 식으로 아픔만 남기려는 그런 악연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쯤에서 타협해야 하나, 더 좋은 남자가 오려나 고민ㅇ라면 내 운세의 지형을 살필 줄 알아야 해요

    원글님 요즘 점점 예뻐지나요? 뭔가 운이 조금씩 피고 있나요? 그럼 앞으로도 가능성 있습니다

    저는 20대 운이 안 좋았는데 30대 들어서면서 운이 좋아지니까 확실히 인연이 달라지더군요

    만약 본인이 직감하기에 운이 좋아지는 거 같으면 만날 인연 기대해 보시고

    혹시 하락의 운이라는 생각이 들면 지금 남자 나쁘지 않으면 탈타협하세요

    전 완벽한 남자는 아무리 다이아몬드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마랑 얼마나 상생의 궁합인지가 중요하죠

  • 13. 눈을
    '17.3.4 1:10 PM (110.45.xxx.194)

    낮추세요.

    능력이 내것이어야 영원한거지
    남의것은 그냥 내것이 아니에요.

    내주제를 알면
    지니간것에 목메지 않아요.

  • 14. midori7
    '17.3.4 1:17 PM (223.62.xxx.25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인간적 매력이나 능력은 없으실 것 같아요. 그런 보석 같은 남자는 님에게는 과분한 남자일 거에요. 님 인생에 그런 보석을 잠시나마 가져본 것에 감사하심이..

  • 15. midori7
    '17.3.4 1:18 PM (223.62.xxx.251)

    원글님 인간적 매력이나 능력은 없으실 것 같네요. 그런 보석 같은 남자는 님에게는 과분한 남자일 거에요. 님 인생에 그런 보석을 잠시나마 가져본 것에 만족하시고 감사하심이..

  • 16. 준다
    '17.3.4 1:20 PM (112.166.xxx.20)

    남자도 조건 따져요
    님처럼 교양, 직업, 대학 다 따져요
    죽었다깨도 그 전 남친정도 수준되는 사람 다신 못만나요

  • 17.
    '17.3.4 1:54 PM (221.154.xxx.47)

    원글님 생각이 맞아요 남편의 조건이 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자식한테 연결되니까요 이거 중요해요
    남자도 조건 보니까 굳이 속물이라 생각할 필요 없어요

  • 18. 여자는 더 나은남자만나야해요
    '17.3.4 2:06 PM (39.121.xxx.22)

    원래부터 그래요

  • 19.
    '17.3.4 3:12 PM (117.111.xxx.43) - 삭제된댓글

    복이 넘치시는분이구만
    자기보다 외모 학벌 재력 훨씬
    모자란 남자만 걸리는 여자들도 많아요

  • 20. ㅎㅎㅎㅎㅎㅎ
    '17.3.4 3:14 PM (59.6.xxx.151)

    원래 왜 그런지 몰라도
    남자나 여자나 자식이 중요한 건 똑같고
    내 자식 인생에 배우자가 큰 영향을 주는 것도 똑같습니다
    만나고 싶어하는 거나 고르는 거야 누가 뭐라하리요마는
    누군가는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하고 반할만한가 가 변수는 되겠죠
    원래로 따진다면
    결혼은 무리의 세를 확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에요
    왕건만 호족과 혼인으로 세를 늘린게 아닙니다

  • 21. 영악하고 조건별로인 여자들은
    '17.3.4 4:23 PM (203.226.xxx.176)

    그래서 혼전임신으로 결혼많이해요
    절대 벤츠남친 안 놓아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9772 김미경교수 채용, 아름다우면서도 찜찜한게 15 ㅇㅇ 2017/04/06 1,162
669771 양자토론 기회균등에 어긋난다고 하시는데 2 선거 2017/04/06 238
669770 주갤에는 일베충 많아요. 12 ... 2017/04/06 407
669769 취업의혹 펙트체크 직접하세요 10 ^^ 2017/04/06 387
669768 박원순 새누리 공세에 정면반박, 안철수는? 3 포스코사외이.. 2017/04/06 398
669767 기독교신자.. 믿음 있으신 분들 계시면 상담 부탁드려요 5 기억 2017/04/06 588
669766 문재인 후보에 대한 미담 17 팩트 2017/04/06 675
669765 열무김치에 사태육수 2 날팔이 2017/04/06 600
669764 안철수 후보에 관한 미담...알고 계신 분? 23 24zzz 2017/04/06 635
669763 근육운동 죽어라하는 이유가 뭐에요?? 17 사랑이 2017/04/06 3,531
669762 간절기 애매해서 참 구비해야 할 옷..많은거 같아요.... 4 4계절 2017/04/06 997
669761 공감능력이 많은 사람 9 나누고 싶어.. 2017/04/06 1,978
669760 솔바람 같은 문재인님 11 나도해보세 2017/04/06 393
669759 낚시같은 제목좀 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4 2017/04/06 275
669758 좋아하는 이성과 같이 있으면 안 불편하세요? 9 질문 2017/04/06 7,157
669757 오히려 저는 지금 안철수가 치고 올라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6 ㅇㅇ 2017/04/06 901
669756 지금 jtbc 안철수 관훈토론 생중계해주네요 4 ... 2017/04/06 650
669755 에어프라이어 참 좋네요~ 21 ... 2017/04/06 11,445
669754 또 종편이 내세우는 후보 혹하신가요?~ 24 ㄱㄱㄱ 2017/04/06 511
669753 안철수 문재인 양자 끝장 토론 꼭 보고 싶습니다. 25 선거 2017/04/06 449
669752 포스코 논란으로 본 박원순과 안철수의 차이 4 검증 2017/04/06 372
669751 위안부 할머니 조문이 문제가 아니라 상주대신 감사드린다가 문제 18 누리심쿵 2017/04/06 778
669750 예전 ㅋㅋㅋㄹ 광고 기억 하세요? 3 .. 2017/04/06 1,550
669749 82쿡 보면 저랑 저희 친구들이 무지 많이 먹는듯해요 ^^;; 24 ... 2017/04/06 1,873
669748 결혼은 최소한의 사회보장이죠 7 2017/04/06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