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새직원 트레이닝

신입직원 조회수 : 462
작성일 : 2017-03-04 12:01:07
4개월 전에 제 밑으로 어시스턴트가 한명 들어왔읍니다. 저희는 외국계 기업 finance 부서이구요. 
4년제 대학 졸업자 이고 관련분야 전공자 (회계는 아닌) 입니다. 대학 졸업한지 1년 된 20대 직원이구요. 
문제는 지시하는 일을 안한다는것입니다. 12가지 시키면 10가지 안했고, 2가지는 옆에서 붙어 다니면서 하라고 계속 얘기하고 엑셀 열어봐라 해서 지켜 서서 하게 해서 마치게 했읍니다. 
왜 안하냐고 물어보니 기장 하다보면 시간이 훅 간다고..그날 발생하는 전표를 매일 입력 하게 하는데 어떤 날은 20개도 채 안됩니다. 그리고 자기가 말귀를 못알아 들어서 그런다며..그럼 일단 시작하고 하면서 물어보라고 해도 아예 시도를 안하니..
그리고 불평이 많습니다. 회사 경영진 결정으로 하기로 결정난 일을 진행 하라고 하니 귀찮은데 이거 꼭 해야 하냐며.. 
저희 외국 본사 회계 프로그램 도입 하는데, 그거 꼭 해야 하냐며 트레이닝 세션 할때마다 입이 나와 있읍니다. 나도 바빠 죽겠는데 불평 달래가며 일하자니 이게 뭔가 싶습니다. 
일하다 물론 실수 합니다. 매출 누락 할때도 있고 계정 번호 틀리게 넣을때도 있고요. 그런 실수는 고치면 되니까 야단친적도 없읍니다. 
그 나이에 인턴 아닌 첫 정규직 직장 생활인데 아직은 업무 배우고 경력 쌓을 나이인데 귀찮은데 꼭 해야 하냐는 말을 직접 한다는게 어이가 없읍니다. 스펙이 나름 괜찮아서 (인서울 졸업 영어 가능 회계지식도 있고 등등) 더 챌린지 되는  일을 주고 싶은데 조금만 생소한 일 주면 놔두고 영수증에 풀칠해서 종이에 붙여서 정리 하고 있읍니다. 지시 딱히 없는 날은 장부만 들여다 보고 있으니..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다른 부서 직원은 이 업무가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신기하고 알고 싶다며 금요일도 늦게까지 혼자 일하는데 비교가 됩니다. 
저도 아래 직원 둔게 처음이라 어떻게 다뤄야 할지를 모르겠읍니다. 일을 찾아서 하는것 까지는 기대를 안하는데 하라고 하는 일을 안하고 하고 싶은 일만 하는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저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제가 젊은 아이들을 이해를 못하는건지..어린 직원들 어떻게 대하시나요? 


 

IP : 221.148.xxx.19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7.3.4 12:16 PM (211.36.xxx.5) - 삭제된댓글

    문서화하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업무지시 => 수행 =>평가=> 재 지시=>수행=>평가
    이메일이든 문서든 활용하셔서 증거를 남기세요
    이메일로 하실때 원글님 윗분이 계시면 참조해서 보내셔도 좋고요
    번호 메겨서 건건히 어떻게 처리했는지 보고하게 만드세요

  • 2. 솔직히
    '17.3.4 5:29 PM (58.230.xxx.25) - 삭제된댓글

    자르세요
    직장 생활의 기본이 안되어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1493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선민 - 조국혁신당은 모든 역량을 .. 4 ../.. 00:57:36 539
1671492 아들 세례명좀 봐주세요~ 추천 해주셔도 되구요~^^ 8 감사 00:56:18 179
1671491 유지니맘) 1.4일 토 .2시 안국역 1번출구 떡볶이 나눔 5 유지니맘 00:50:40 484
1671490 내일 일어나면 체포되어 있길 6 00:47:40 517
1671489 일상) k문화가 엄청난 인기인데 1 에휴 00:44:44 395
1671488 쿠@@트에어프라이어공회전 1 방학 00:37:52 180
1671487 폭력 일부러 유도 하는거 아닌가요 4 폭력 00:33:35 845
1671486 올드팝송 제목 찾아주실 수 있을까요? 35 찾아주실 수.. 00:25:14 489
1671485 라면 1000개 선결제했다 취소한 전광훈 ㅋㅋㅋ 7 쇼츠 00:24:39 1,545
1671484 경호처공무원들 투항 중 15 ,,,, 00:17:30 2,748
1671483 33개월 아이, 자기 이름, 엄마, 아빠 글자 인지 10 ㅇㅇ 00:10:12 829
1671482 오븐형 토스터기로 김굽기 2 좋다 00:03:14 500
1671481 퇴근하고 남편이 굴전 해달래서 해주고 8 00:01:02 1,630
1671480 전광훈 삼행시 하겠습니다 20 ... 2025/01/02 1,184
1671479 집에서 재테크 누가 하시나요 2 ㄴㄴ 2025/01/02 757
1671478 삼수생간절)최초모집인원은 14명-10등뜨는데 추합으로 뜨는건 어.. 6 땅지 2025/01/02 633
1671477 전광훈은 완전 정신병자네요 16 ........ 2025/01/02 2,752
1671476 내일아침 7시래요. 19 ... 2025/01/02 4,847
1671475 이언주의 소름돋는 예언, 윤석열은 결국 이렇게 할거다 1 -- 2025/01/02 3,276
1671474 독감진단받고 링겔맞고왔는데도 열이39도에요 5 마토 2025/01/02 967
1671473 싫은 티 너무 내는 선임_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4 나이값 2025/01/02 754
1671472 남편이 시부모님 모시고 제 회사 근처에서 식사 22 ㅇㅇ 2025/01/02 3,166
1671471 적금만기관련.. 도와주세용~ 3 ... 2025/01/02 1,064
1671470 민주당관상 국힘 관상 13 ........ 2025/01/02 1,204
1671469 평양 무인기 침투, 대통령 지시..군 내부 관계자의 증언 9 .. 2025/01/02 1,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