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송기호 변호사: 일본에 검역주권조차 양보할 것인가

후쿠시마의 교훈 조회수 : 689
작성일 : 2017-03-04 04:48:09
http://v.media.daum.net/v/20170130210638427



IP : 116.32.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ㄱ
    '17.3.4 4:50 AM (116.32.xxx.138)

    벌써 3년 전인 2014년부터, 정부는 세 차례나 공무원과 과학자들을 일본에 보내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위험 현지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하겠다고 공언했음은 물론이다.

    이 조사는 단순한 것이 아니다. 한국의 국제법적 권리이자 의무였다. 한국이 2013년 9월6일, 일본 8개 지역산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한 조치는 국제법상으로 임시조치였다. 한국은 이 조치를 계속할 수 있지만 거기에는 과학적 검토 절차가 반드시 필요했다. 현지 조사에서 일본이 여전히 방사능 오염수를 통제하지 못하여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고, 후쿠시마 해저토와 심층수의 방사능 오염 정도가 안전성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면 한국은 임시 조치를 지속하는 결정을 할 수 있다. 물론 반대로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잘 통제하고 바다가 안전하다면 한국은 임시 조치를 중단해야 한다. 일본 현지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결정적으로 중요했다. 정부는 마땅히 일본산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지에 대해 결론을 내고, 그 이유를 소상하게 우리 국민과 일본에 설명해야 했다.

    그러나 2017년 새해가 되었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황교안 권한대행의 정부는 여태껏 현지 조사 결과 보고서조차 완성하지 못했다. 그리하여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역이 큰 위기에 처했다.

    현지 조사를 담당한 전문가위원회가 애초 현지 조사에서 계획했던 후쿠시마 심층수와 해저토 조사를 포기한 사실은 뒤늦게 법정에서 드러났다.

    조사를 담당하던 전문가위원회는 2015년 6월5일 13차 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해 버렸다.

    그리고 일본 정부가 여전히 방사능 오염수를 통제하지 못하는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모니터하지도 않고 조사하지도 않았다.

    작년 6월에도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차단 동토벽에 구멍이 생긴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에 대한 한국의 체계적 조사는 없었다.

    그 결과 한국은 현재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일본과 미국의 협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일본은 2015년 8월에 한국을 WTO에 제소했고, 여기에 미국도 제3 당사자로 정식으로 참가했다.

    미국은 2016년 7월12일자로 판정부에 낸 서면에서 한국의 조치가 과학적 증거가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한국을 협공했다.

    이런 상황인데도 정부는 이 사건의 선고를 올 6월에 하는 데에 동의했다.

    결국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한국이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WTO 분쟁에서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 수입 금지조치가 정당하다고 주장하는지 알 수 없다.

    아니 한국의 조치가 정당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지조차 의문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가?

    나는 박 대통령과 황 권한대행 체제의 이해할 수 없는 헛걸음질 뒤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걷어찬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라는 낡은 틀이 있다고 생각한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시기에 체결된 TPP 협정문에 의하면 한국이 TPP에 가입하려면 일본의 동의가 필요하다.

    나는 일본이 한국의 TPP 가입 조건으로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역 해제를 요구했다고 본다.

    일본의 처지에서 보면, 한국을 굴복시켜 일본산 수산물 방사능 검역을 해제하게 하는 것은 의미가 큰 본보기이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유치에 못지않은 ‘성과’가 될 것이다.

    황 권한대행은 결정해야 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걷어찬 TPP를 거들기 위해 일본에 검역 주권조차 양보할 것인가?

    아니면 검역 주권을 행사하여 제대로 일본 현지 조사를 다시 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공개할 것인가?

  • 2. 20140416
    '17.3.4 6:05 AM (122.42.xxx.147)

    그런거 하라고 뽑아놨더니. . . 십시일반 모아서 우리가 가야하나. . .

  • 3. 미국 오바마가 꾸민짓이죠
    '17.3.4 7:30 AM (222.233.xxx.22)

    오바마가 아베하고 짝짜꿍되서 한국인들에게
    후투시마 방사능 수산물 수입하라고 압박했답니다.
    오바마 이놈은 정말 악마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665 졸업한 후 나이스 생기부 열람 8 질문드려요 2017/03/05 8,229
658664 롯데 콘스트홀 갈려고 해요... 2 롯데.. 2017/03/05 691
658663 강릉시 동해시 사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14 강원도 2017/03/05 4,748
658662 文캠프 후원금 이틀만에 7억3천..96%가 10만원 이하 '개미.. 19 정권교체 2017/03/05 2,477
658661 미국 홈스테이 한집에 몇명이 적당할까요? 7 가느냐? 남.. 2017/03/05 1,169
658660 국가장학금 신청시 필요서류 여쭤요 3 ㅇㅇㄹ 2017/03/05 1,271
658659 달걀이 없을 때 튀김옷 뭐로 하죠? 6 ... 2017/03/05 1,405
658658 J by구호 입어보신 분들~~ 9 현대 홈쇼핑.. 2017/03/05 4,342
658657 와인이랑 묵은지씻은거랑...먹는데 5 2017/03/05 2,052
658656 이사가기 이틀전인데 배수구가 막힌거같아요 어떡하나요? 1 .. 2017/03/05 1,051
658655 콩나물밥 할 때 9 밥밥밥 2017/03/05 1,856
658654 목디스크 .거북목엔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 3 운동 2017/03/05 2,213
658653 주간 문재인 7회, 자영업 사장님이 살 맛 나는 나라 3 소상공인과 .. 2017/03/05 498
658652 거위털이불 퀸사이즈장만했는데요 1 이불고민 2017/03/05 1,237
658651 라이더재킷 사이즈 고민.. 1 ... 2017/03/05 644
658650 특검 '최경희, 정유라 선발 지시한뒤..'보고 안받은 걸로 하라.. 6 왕뻔뻔 2017/03/05 1,806
658649 특명 3호'를 하달한 박사모 수뇌부.jpg ㅎㅎ 2017/03/05 1,021
658648 결혼하기 무서운 분들 있으신가요? 4 2017/03/05 2,131
658647 최진실씨 죽은 나이가 딱 제 나이네요 3 YJS 2017/03/05 6,109
658646 문재인 북콘서트 실시간영상 함께 봐요^^ 18 근혜구속 2017/03/05 661
658645 쿠*압력밥솥. 코스트코에서 살까요?? 4 밥솥 2017/03/05 2,473
658644 강아지 매일 닭가슴살 한덩이씩 줘도 괜찮나요? 26 .. 2017/03/05 11,219
658643 결혼 못하는 이유를 알았어요 53 .. 2017/03/05 27,452
658642 피임을 너무나 철저히 하는 남친..뭔가 서운해요.. 101 // 2017/03/05 49,566
658641 90년대 풍미한 '한국계' 美아이돌 토미 페이지 사망(종합) ㅇㅇ 2017/03/05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