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이 낮다는건 아는데 정말 어느 정도인가요?
그리고 어느 계통으로 취업하는지요?
저희애는 서.성.한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취업률은 스카이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인가요?
참으로 고민이 많네요ㅠ
취업률이 낮다는건 아는데 정말 어느 정도인가요?
그리고 어느 계통으로 취업하는지요?
저희애는 서.성.한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취업률은 스카이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인가요?
참으로 고민이 많네요ㅠ
사람마다 달라요. 제 친구들 경우 말씀 드릴까요? 전공으로 유학가서 교수준비하는 애, 대기업 입사하는애, 회계사된애, 노무사된애, 통번역대학원 간 애 등등 정말 다양해요. 솔직히 자기 적성, 자기가 원하는 직업은 대학가서 다양한 활동하면서 깨닫기도 해요. 그러니 다양해지죠.
서는 학문적이구요
성,한은 취업하기엔 좋은것같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요
어문 계통 간 친구들중 전공 살리는 경우는 제 주위에서 한명도 못 봤네요. 대다수가 한국외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유를 물어보니 또 그 방면에서는 해당언어국 교포 1.5세들이 잡고 있다고 하네요. 어딜 가도 힘들죠.
여자의 경우엔 더더욱 힘들겠죠. 단, 제가 취업 시즌이 다가오면서 절실히 느끼는 것은... 여자는 얼굴이 이쁘면 이쁠수록 잘 풀립니다. 진리입니다.
어문학부는 교포 1.5세가 전적으로 우월한건
사실입니다. 토종파들도 잘하는애들 많지만
교포들이 유리해요~
글구 취업률이 낮다는건... 생각해보세요. 어문학이 좋아서 교수든, 아니면 통번역쪽이든 전문과외선생님이든 이쪽으로 방향 트는 경우도 많으니 취업률 책정하는 '취업'에선 조금 벗어나지겠죠. 다 사람 나름입니다. 사람 나름으로 자기 능력에 맞게 취업되는거에요. 글구.....진짜 답답한건...'과'때문에 취업이 안되는건 아니에요!!! 내 사촌동생들은 얼마 전에 생물학과 나와서 금융회사 취업했고, 관광학과 나와서 대기업 마케팅팀 입사했고 그래요. 아...불어과 나와서 대기업 회계팀간 애도 있어요.
공대나 의과 아닌 다음에야 전공은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제가 다녔던 회사에서 같은 업무를 했던 사람들의 전공을 생각하니
국문과, 영문과, 신방과, 정외과, 사회학과, 법학과, 물리학과(요게 제일 희한함), 경영학과,
문헌정보학과, 철학과, 무역학과 등등 다양하기도 하네요.
여자 취업률은 스카이든 서성한이든 결국 영어에 달려 있는 거 같아요.
(특별한 분야를 점찍어놓은 게 아니라 일반 대기업에 입사한다면요.)
요즘 면접에선 외부 활동도 보긴 하죠. 저도 면접관이었을 때
이 사람이 얼마나 다른 활동도 많이 했나 봤거든요.
- 회사라는 게 실력 60, 성격 40이라고 생각합니다. 합격적은 최소 70점이고요.
실력이 100이라도 성격이 나쁘면 이것저것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고
전체 협업을 망가뜨려서 결국 생산성이 낮아지기 기 때문에
실력만 좋은 애보다는 실력 적당, 성실+서글한 성격의 신입 사원을 더 선호했어요.
(철야도 웃으면서 할 수 있다 싶은 애들요..)
그런 성격은 학교 안에서 공부만 잘하는 것하고는 상관없거든요.
대외 활동이나 여러 경험해보면서 사람과의 마찰을 경험해 봐야 해요.
마찰 경험하고, 그 안에서 울분을 삭이는 경험, 조율하는 경험,
프로젝트 하면서 철야에 시달려본 경험 등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그래서 전 솔직히 남자도 군대 갔다 온 사람을 더 선호했어요.
군대에서 어쩔 수 없이 상사의 명령에 복종해본 경험이
사회 생활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될 거라 생각해서요. (직장에서는 인내의 연속..)
- 실제로.. 군대 가지 않고, 서울대 출신이라고 자기 혼자 잘났다는 사람 있는데
정말 회사 내에서 트러블 많이 일으켜서 결국 한직으로 밀려났어요.
- 프리젠테이션이나 개별 능력 등은 나쁘지 않아요. 부장 이상은 못 올라가요. 그 사람 때문에
기껏 뽑아놓은 신입이나 부하직원들이 자꾸 나가니까 경영진이 부장 이상은 안 시켜주더군요.
후배도 본부장으로 승진하는데... 한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부장 이상은
팀장으로서 전체를 조율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그 팀장 때문에 계속 팀원들이 사표를 내니
회사에서 찍힌 거죠. 리더십 부재로. (혼자만 잘났고 리더십은 없는..)
- 쓰다보니 댓글이 삼천포로.. (직장 생활 22년차이고, 신입 면접은 한 20명 이상 봐본 사람..)
공감가는 글이네요.
중요한건.. 어문학과 나와서 취업 준비할때 '어학'을 무기로 내세우면 안된다는 거에요. 요새 다른전공 학생들도 다들 기본적으로 영어,제2외국어 참 잘해요. 그러니까 어문학과를 들어가서 만약에 대기업 마케팅팀에 입사하고 싶다면 여러가지 공모전 도전해보고, 마케팅 학회같은거 들어가서 지식 쌓고 경험해야죠. 또, 인사팀에 입사하고 싶다면 각종 시험들 있어요. 인사팀도 각각 분야가 여러가지니까요... 취업을 못하는 애들은 자기가 하고싶은일을 못찾아서 그러는거에요. 전 가끔 취업상담하는 어린애들 만나는데, 진짜황당한게 막연히 **회사입사. **회사 **팀입사래요. 인사팀 입사하고 싶다는 애가 있었는데, 그래서 인사업무 중에 뭘 하고싶냐고 물으면 말똥말똥하게 쳐다만 봐요. 진짜 답답하죠. 인사 업무 중에서도 '노무'파트를 하고싶다면 노무사시험 준비하던지 '교육'쪽이 하고싶으면 교육공학쪽에 관심을 갖던지 해야하는데 제대로 모르고 그냥 막연히 **회사 **팀이라고 하니까 황당하더라구요.
또, 직무를 제대로 모르는 애들 너무 많아요. **회사 마케팅팀에 입사하고 싶다는 애가 있었는데, 어떤 일 하고 싶냐고 하니까 자기는 제품 홍보하는 일이 재미있고 어쩌구저쩌구..... ㅋㅋ 기도 안차게 웃겼어요. 그런일은 '홍보대행사'에서 하는거고 **회사 마케팅팀에선 홍보대행사에 일을 주는건데 말이죠. 저렇게 직무에 대한 준비도 안되있으면서 뜬구름 잡듯이 취업하겠다는 애들 보면 정말 답답해요. 저런게 왜그러냐면...대학 다닐때 '경험'을 많이 못해봐서 그런거거든요. 아르바이트든, 인턴이든 객원마케터든 '회사'와 관련된 활동들을 했다면 저렇게 무지할 수는 없어요. 목표를 세분화 해서 준비하면 안되는거 없답니다. 다 자기능력 문제지 '학교' '과' 이런건 절대적이지 않아요. 물론 대기업 공채때 ..우리회사도 학교별로 점수메기고 서류 걸러내죠. 자...학교가 낮아서 서류 통과 안될거 같으면 '특화된 무엇'을 만들면 되는거에요. 공모전 입상하던지, 자격증을 따던지요. 삼성같은 회사라면 SAT 통과하면 되니까 얼마나 평등해요? SAT 통과 못하면 결국 이건 본인 스스로의 문제이니 본인 머리와 능력에 한계를 인정하면 되는거구요. 갑자기 요새 어린학생들 만나서 답답한게 많았어서 그런지 주절주절 두서없이 쓰고있네요...
저는 어문계열로 들어가서 국문학전공했습니다. 실상 영문과나 국문과 나와서 전공살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희소성이 없지요. 대부분 전공과 무관한 계열로 취업했습니다. 저는 전공을 살린 쪽이었는데 국문과의 경우 작가, 기자, 출판직 정도지요. 하지만 이쪽은 환경이 열악합니다. 보통 학원강사 과외강사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사실 안정적이지 않지요. 여자들의 경우엔 전문성만 갖추면 과외강사로 돈도 제법 벌지만 그것도 적성에 맞는 소수이고. 제 시누의 경우가 외대영문 어학연수하고 집에서 과외그룹강사로 월1000 가까이 벌긴 해요. 그리고 국문이나 영문은 학부때 교직이수를 하거나 교육대학원 석사이수하고 교직 준비하는 경우도 많은데 실제 교직시험 합격하고 정교사로 재직하는 선후배는 손에 꼽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범대와 일반대 가산점 차이가 커서 그 벽을 잘 못넘는 것 같더라구요. 국문학사에 국어교육석사까지 6년을 국문학만 해도 사범대에서 영교과 친구가 국어교육학 복수전공 2년한 것보다 가산점이 낮았습니다.
자녀분이 인문계 학생인 것 같은데 취업을 생각한다면 실상 경상계열이 훨씬 유리합니다. 그럼에도 어문계 진학을 원한다면 중문과나 노문과 괜찮습니다. 두 과 전공한 친구들은 전공 살려 괜찮은 기업 많이 갔어요. 기업들이 이 두 나라 신규진출을 많이 해서인지 수요도 꾸준하고 러시아의 경우는 오히려 고급인력 공급이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두 나라가 더 커질 것 같으니 장래성도 괜찮고. 덧붙여 유럽어관련학과는 수요면에서 비추천이구요. 독문과 친구들이랑 친했는데 전공살려 취업한 사람 거의 못봤어요. 독문과 탑하던 친구도 공기업 일반행정 가던데요. 참고하셔서 진로결정에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