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들었지...
오랜만에 헬스장 갔어요
코치님 있길래 반갑게 인사하며 오랜만에 본다 인사 했는데
이 젊은 청년이 얼굴이 너무 확 간거에요
뭐라고 설명은 못하겠는데 늙고 뭐 이런 게 아니라 얼굴이 너무 뭐랄까
안좋아요
코치님 무슨 일 있었어요? 하니까 실은 8년된 여자친구랑 헤어졌대요
그 다음 묻기를 그런데 회원님 얼굴은 왜 그래요 무슨 마음 고생 했어요?
하더군요 헉! 어찌 알았지...
(실은 저 이혼 말이 오가고 있고 예정 중인데 남편이 자꾸 피하거든요
저 요즘 마음고생 엄청 하는 중인데 그게 얼굴에 드러나는지...)
요즘 증상이 한숨이 푹푹 나오고 입맛이 없어요
가슴에 큰 바위가 버티는 거 같고요
강제 다이어트 중이네요
말수도 줄어들었고 운동이나 해볼까 하고 오랜만에 가도 하나도 안신나요
축축 쳐지고 우울하네요
마음 고생 이란게 이런걸까요
그게 얼굴에 드러나는 걸까요
김민희 얼굴보니 아...예뻐보인다 사랑받아서 행복한가?
얼굴이 좋아졌다는 게 저런거구나 생각만 했는데
젊은 코치 보니 내 얼굴은 타인들한테 어찌 보일까
생각을 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