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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 고생 하면 얼굴이 확

가나봐요 조회수 : 4,399
작성일 : 2017-03-03 18:54:08

말로만 들었지...

 

 

 

오랜만에 헬스장 갔어요

코치님 있길래 반갑게 인사하며 오랜만에 본다 인사 했는데

이 젊은 청년이 얼굴이 너무 확 간거에요

뭐라고 설명은 못하겠는데 늙고 뭐 이런 게 아니라 얼굴이 너무 뭐랄까

안좋아요

코치님 무슨 일 있었어요? 하니까 실은 8년된 여자친구랑 헤어졌대요

그 다음 묻기를 그런데 회원님 얼굴은 왜 그래요 무슨 마음 고생 했어요?

하더군요 헉! 어찌 알았지...

 

 

(실은 저 이혼 말이 오가고 있고 예정 중인데 남편이 자꾸 피하거든요

저 요즘 마음고생 엄청 하는 중인데 그게 얼굴에 드러나는지...)

 

 

요즘 증상이 한숨이 푹푹 나오고 입맛이 없어요

가슴에 큰 바위가 버티는 거 같고요

강제 다이어트 중이네요

말수도 줄어들었고 운동이나 해볼까 하고 오랜만에 가도 하나도 안신나요

축축 쳐지고 우울하네요

마음 고생 이란게 이런걸까요

그게 얼굴에 드러나는 걸까요

김민희 얼굴보니 아...예뻐보인다 사랑받아서 행복한가?

얼굴이 좋아졌다는 게 저런거구나 생각만 했는데

젊은 코치 보니 내 얼굴은 타인들한테 어찌 보일까

생각을 하게 되네요

 

IP : 118.44.xxx.23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
    '17.3.3 6:57 PM (218.48.xxx.220)

    내용은 슬픈데 읽으면서 웃었어요 ㅜㅜ

  • 2. 원글이
    '17.3.3 6:57 PM (118.44.xxx.239)

    그런게 페이소스 아니겠어요? ^^
    난 참 그런게 좋더라...
    슬픈데 웃긴 뭔가가 하나씩 들어가 있는 거

  • 3. ㄷㅈ
    '17.3.3 7:03 PM (39.7.xxx.150)

    저도 너무 죄송한데..
    두분 대화 상상하니 진짜 웃겨서 못참겠어요ㅋㅋㅋ

  • 4. 그쵸
    '17.3.3 7:57 PM (203.226.xxx.48)

    맘고생하면 얼굴이 아주 팍 상하더군요.
    늙고 생기마저 사라져 사람이 아주 그냥 안쓰러워보여서...
    제 얘기였구요..
    근데 칠십 넘은 노인이신데 자식일로 맘고생 많으셨을텐데 얼굴이 넘 좋아보여서 놀

  • 5. 슬프다
    '17.3.3 7:58 PM (223.62.xxx.249) - 삭제된댓글

    마음이 힘들땐 얼굴이 길어져요
    축 늘어진다고 해야하나?
    암튼 힘들때 찍은 사진은 하나같이 말상
    기분 좋을때는 얼굴이 동그래짐

  • 6. 그쵸
    '17.3.3 7:58 PM (203.226.xxx.48)

    놀랐던분도 계시네요..
    사람 나름인가싶기도했어요
    (핸드폰으로 쓰다 보니 글이 잘못 올라갔네요)

  • 7. 내용은
    '17.3.3 8:08 PM (110.8.xxx.185)

    참 슬픈데 오가는 대화가 ㅋㅋㅋ

    너무 돌직구 ㅋㅋㅋ
    서로 눈썰미가 귀신이신듯

  • 8.
    '17.3.3 8:13 PM (218.51.xxx.247) - 삭제된댓글

    그래서 최고의 다이어트는 마음고생 다이어트라고...
    저도 보름만에 4킬로 빠졌어요. ㅠㅠ

  • 9. 원글님
    '17.3.3 9:41 PM (14.39.xxx.7)

    그래도 원글님 강하시네요 운동도 가시고요
    저같은 새가슴은 이미 앓아누웟어요 이미 세상 다 무너진 것 처럼요
    전 그래서 이혼을 못해요 남의편과 사이 나쁜데도 새가슴이라 이혼과정 중에 아마 다 속이 타서 개로워미쳐버릴것 같아서요 전 ㅠㅠㅠ 정말 병신 같아요 ㅠㅠㅠ원글님은 그래도 운동도 그 와중에 다니시고 강철 멘탈이세요 좋아지실거예요 걱정마세요

  • 10. 55
    '17.3.3 10:00 PM (116.127.xxx.52)

    에고 ㅠㅠ
    이시기 지나면 다시 얼굴 좋아질꺼예요. 살면서 힘든 일 다 겪어요. 몸 챙기면서 화이팅 하세요 ^^

  • 11. 파가니니니
    '17.3.3 10:34 PM (222.111.xxx.217)

    원글님 강한분이네요. 잘 이겨내실꺼같아요~
    봄이네요. 원글님 마음에도 따뜻한 봄이오길 바래요.

  • 12. 저도...
    '17.3.3 11:11 PM (211.36.xxx.112) - 삭제된댓글

    남편외도로 이혼생각중이라..정말 외도 알게된 이전과 이후의 제얼굴...제가봐도 우울하게 변했어요.ㅠㅜ

  • 13. hanna1
    '17.3.4 1:43 AM (58.140.xxx.100)

    그런게 페이소스 아니겠어요? ^^
    난 참 그런게 좋더라...
    슬픈데 웃긴 뭔가가 하나씩 들어가 있는 거
    222222222222222

    원글님 멋진분 이네요..뭐든 결정해도 행복해질수있는 분이세요,응원합니다 화이팅!

  • 14. 아이린뚱둥
    '17.3.22 12:17 PM (116.46.xxx.35)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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