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 고생 하면 얼굴이 확

가나봐요 조회수 : 4,399
작성일 : 2017-03-03 18:54:08

말로만 들었지...

 

 

 

오랜만에 헬스장 갔어요

코치님 있길래 반갑게 인사하며 오랜만에 본다 인사 했는데

이 젊은 청년이 얼굴이 너무 확 간거에요

뭐라고 설명은 못하겠는데 늙고 뭐 이런 게 아니라 얼굴이 너무 뭐랄까

안좋아요

코치님 무슨 일 있었어요? 하니까 실은 8년된 여자친구랑 헤어졌대요

그 다음 묻기를 그런데 회원님 얼굴은 왜 그래요 무슨 마음 고생 했어요?

하더군요 헉! 어찌 알았지...

 

 

(실은 저 이혼 말이 오가고 있고 예정 중인데 남편이 자꾸 피하거든요

저 요즘 마음고생 엄청 하는 중인데 그게 얼굴에 드러나는지...)

 

 

요즘 증상이 한숨이 푹푹 나오고 입맛이 없어요

가슴에 큰 바위가 버티는 거 같고요

강제 다이어트 중이네요

말수도 줄어들었고 운동이나 해볼까 하고 오랜만에 가도 하나도 안신나요

축축 쳐지고 우울하네요

마음 고생 이란게 이런걸까요

그게 얼굴에 드러나는 걸까요

김민희 얼굴보니 아...예뻐보인다 사랑받아서 행복한가?

얼굴이 좋아졌다는 게 저런거구나 생각만 했는데

젊은 코치 보니 내 얼굴은 타인들한테 어찌 보일까

생각을 하게 되네요

 

IP : 118.44.xxx.23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
    '17.3.3 6:57 PM (218.48.xxx.220)

    내용은 슬픈데 읽으면서 웃었어요 ㅜㅜ

  • 2. 원글이
    '17.3.3 6:57 PM (118.44.xxx.239)

    그런게 페이소스 아니겠어요? ^^
    난 참 그런게 좋더라...
    슬픈데 웃긴 뭔가가 하나씩 들어가 있는 거

  • 3. ㄷㅈ
    '17.3.3 7:03 PM (39.7.xxx.150)

    저도 너무 죄송한데..
    두분 대화 상상하니 진짜 웃겨서 못참겠어요ㅋㅋㅋ

  • 4. 그쵸
    '17.3.3 7:57 PM (203.226.xxx.48)

    맘고생하면 얼굴이 아주 팍 상하더군요.
    늙고 생기마저 사라져 사람이 아주 그냥 안쓰러워보여서...
    제 얘기였구요..
    근데 칠십 넘은 노인이신데 자식일로 맘고생 많으셨을텐데 얼굴이 넘 좋아보여서 놀

  • 5. 슬프다
    '17.3.3 7:58 PM (223.62.xxx.249) - 삭제된댓글

    마음이 힘들땐 얼굴이 길어져요
    축 늘어진다고 해야하나?
    암튼 힘들때 찍은 사진은 하나같이 말상
    기분 좋을때는 얼굴이 동그래짐

  • 6. 그쵸
    '17.3.3 7:58 PM (203.226.xxx.48)

    놀랐던분도 계시네요..
    사람 나름인가싶기도했어요
    (핸드폰으로 쓰다 보니 글이 잘못 올라갔네요)

  • 7. 내용은
    '17.3.3 8:08 PM (110.8.xxx.185)

    참 슬픈데 오가는 대화가 ㅋㅋㅋ

    너무 돌직구 ㅋㅋㅋ
    서로 눈썰미가 귀신이신듯

  • 8.
    '17.3.3 8:13 PM (218.51.xxx.247) - 삭제된댓글

    그래서 최고의 다이어트는 마음고생 다이어트라고...
    저도 보름만에 4킬로 빠졌어요. ㅠㅠ

  • 9. 원글님
    '17.3.3 9:41 PM (14.39.xxx.7)

    그래도 원글님 강하시네요 운동도 가시고요
    저같은 새가슴은 이미 앓아누웟어요 이미 세상 다 무너진 것 처럼요
    전 그래서 이혼을 못해요 남의편과 사이 나쁜데도 새가슴이라 이혼과정 중에 아마 다 속이 타서 개로워미쳐버릴것 같아서요 전 ㅠㅠㅠ 정말 병신 같아요 ㅠㅠㅠ원글님은 그래도 운동도 그 와중에 다니시고 강철 멘탈이세요 좋아지실거예요 걱정마세요

  • 10. 55
    '17.3.3 10:00 PM (116.127.xxx.52)

    에고 ㅠㅠ
    이시기 지나면 다시 얼굴 좋아질꺼예요. 살면서 힘든 일 다 겪어요. 몸 챙기면서 화이팅 하세요 ^^

  • 11. 파가니니니
    '17.3.3 10:34 PM (222.111.xxx.217)

    원글님 강한분이네요. 잘 이겨내실꺼같아요~
    봄이네요. 원글님 마음에도 따뜻한 봄이오길 바래요.

  • 12. 저도...
    '17.3.3 11:11 PM (211.36.xxx.112) - 삭제된댓글

    남편외도로 이혼생각중이라..정말 외도 알게된 이전과 이후의 제얼굴...제가봐도 우울하게 변했어요.ㅠㅜ

  • 13. hanna1
    '17.3.4 1:43 AM (58.140.xxx.100)

    그런게 페이소스 아니겠어요? ^^
    난 참 그런게 좋더라...
    슬픈데 웃긴 뭔가가 하나씩 들어가 있는 거
    222222222222222

    원글님 멋진분 이네요..뭐든 결정해도 행복해질수있는 분이세요,응원합니다 화이팅!

  • 14. 아이린뚱둥
    '17.3.22 12:17 PM (116.46.xxx.35)

    굳.......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9027 문재인 1 1 . 2017/03/06 310
659026 씨레기누런잎 2 요리초보 2017/03/06 724
659025 경향의 팩트체크 - 문재인의 법인세 23 ㄹㄹ 2017/03/06 877
659024 탄핵질문) 대법원장이 이정미재판관 후임 결정??? 1 sd 2017/03/06 517
659023 제가 모실게요에서 김용림 막내손녀가 친손녀가 아니고 출생의 비밀.. 2 모실게요 보.. 2017/03/06 1,663
659022 초등학교 자녀들 점심시간 몇시에요? 8 .. 2017/03/06 4,352
659021 문재인!! "재벌들 돈뜯기는거 불쌍해서 준조세 금지&q.. 23 ㅇㅇ 2017/03/06 1,057
659020 부동산에 집내놨는데 인터넷에 안올라와요 16 .. 2017/03/06 2,877
659019 꿈해몽, 사주 이런거 안믿었는데 좀 놀랍네요 3 가위 2017/03/06 3,019
659018 아이폰 유저님들께 궁금한 것 질문이요 10 초보 2017/03/06 852
659017 지난주 파파이스에서 제일 놀랐던 내용이에요. 8 ..... 2017/03/06 1,901
659016 특검이 5촌살해사건은 조사다못한가요 1 ㅇㅇ 2017/03/06 266
659015 서울 지역 은행 금고 혹시 2017/03/06 345
659014 유아 성장판 검사 어디서 하나요? .. 2017/03/06 1,095
659013 고소영 나오는 드라마 볼만 한가요? 8 k본부 2017/03/06 2,135
659012 전세 이사를 했는덴 베란다 샤시가 한쪽이 안열려요.. 4 힘듬 2017/03/06 1,539
659011 예전 티비문학괸 수퍼마켓에서 길을잃다.. 2017/03/06 327
659010 프로포즈 받으면 껌벅 넘어가는 서양여자... 14 프로포즈 2017/03/06 4,223
659009 남자 와이셔츠 매일 갈아입나요? 관리요령도 알려주세요 9 골치 2017/03/06 3,016
659008 에어콘 구매 언제 하는게 좋을까요. 9 화이팅 2017/03/06 1,084
659007 남녀는 직접 만나봐야 아는 걸까요? 3 ㄴㅏㅁ녀 2017/03/06 856
659006 왜 젓가락질을 어려서부터 연습해야하죠? 24 .... 2017/03/06 2,828
659005 전우용 역사학자 트윗- 사드 집단세뇌 1 트윗모음 2017/03/06 628
659004 직장에 여왕벌과 시녀들..아주 짜증나게하네요. 2 추워요마음이.. 2017/03/06 2,612
659003 마른분들 엉덩이 밑 검은거 살찌면 없어지나요? 3 봄추워 2017/03/06 4,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