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이자, 서울대 영문학과 교수로 유명하신 피천득 씨의 가문에 대한 얘기를 잡지에서 봤어요.
(사실 피천득씨가 일제시대에 외면했다.. 뭐 그런 걸로 개인적으로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건 논외로 하고요)
피천득씨 개인이, 젊었을때 중국으로 유학갔던 경험도 있고 (춘원 이광수의 후원으로 다녀왔다네요)
영문학자로써 항상 영어책을 가까이 하며, 하버드 교환교수로 다녀온 적도 있는 등..
자신이 항상 책을 읽고, 책을 쓰기도 하며, 영어도 가까이 하고 (생활로서) 유학과 교환교수 경험이 있어서인지
열린 마음으로 아이들을 참 잘 키우신 거 같아요.
그 덕에 자녀분들이 아들 둘에 딸 하나인데, 큰아들은 방송국 pd이런거 하시다 미국가서 사업하셨고
둘째 아들은 서울대 의대 나와 아산병원 소아과 의사이자 교수, 막내딸(수필로 유명한 서영이)은 서울대 화학과 졸업후 미국유학가서 지금 보스턴 대학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라네요.
손자들도 잘 되어서 손자들도 뭐 다들 미국에서 로스쿨다니고, 유명한 음악가가 되고 등등.. 집안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참 학구적이고 성실한 거 같아요.
아버지께서 직접 모범을 보이고 그게 생활이 되어 있으시니까
아이들이 저절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책을 가까이 하고, 영어도 잘하고,
외국에 유학다녀오고 그런 것에 거부감이 없고 가서도 좌절하지 않고 잘 해내게 되네요.
저도 아이들에게 멘토가 되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공부하라 잔소리 하는 부모가 되지 말고 본인이 먼저 공부하는 부모가 되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