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부부사이 어떠신가요?

꺄웅 조회수 : 13,798
작성일 : 2017-03-03 18:10:16
결혼 3년차이고, 5개월된 애기를 둔 아빠입니다.
애기를 낳더니 남편을 잡아먹고싶어하네요
아내는 1년 육아휴직내고 육아중, 저는 여느남편처럼 옆에서 도와주는.. 그정도죠.. 그래두 왠만하면 일찍 퇴근해서 애기 목욕시켜주려하고, 주말은 이틀 통으로 다 집에 있습니다.
근데.. 참 보람도없이 '당신이 도와준게 뭐가있냐'는 소리를 가끔합니다.
회사 퇴근하고 동료들이랑, 또는 친구들이랑 술자리도 피하고 주말도 쉬지않고 집안일이며 육아며 도와주는데, 그건 다 당연한거고 남자가 센스도없고, 자기한테 잘해주지도 않는다는 둥.
한번 뒤집어 엎으려고 싸우면.. 결국 제가 사과하게되는상황.
어제는 애기 세탁기 돌리는데 빨랫감 다 안넣고 남겨놨다고 생각없이 없답니다. 발끈했더니.. 자기도 센스있고, 이해심많고 돈많은남자 만나고싶다는 레파토리...
그냥 요새는 이혼해버리고 혼자살고싶네요, 회복하기위해 마음 쓰는짓도 지쳐서 못하겠습니다.
연애할땐 잘못한거 따지면 순순히 사과하고 그러더니, 요샌 남편을 개무시 하는지 지얘기만하고, 잘못에대해 반성은개뿔 남편탓만..
들어가기 싫은 집이 되어.. 퇴근후 집에 늦게갑니다... 애기 못보는 아쉬움보다 마누라 안보는 기쁨이 더 크네요.
신혼때 초반에 못잡은게 두고두고 한입니다.
상황을 뒤집을수(마누라를 잡을수) 있는 방법없을까요.
IP : 223.62.xxx.75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7.3.3 6:14 PM (112.154.xxx.224)

    주말에 하루를 아내에게 자유시간을 좀 주세요~
    온전히 아이와 떨어져서 하루를 보내게요..
    3살까지는 육아가 너무나 힘듭니다..
    맞벌이였으니 살림도 육아도 다 힘들거에요..
    전 그 맘때 쓰러져서 링거맞은 적도 있었네요..

  • 2. .........
    '17.3.3 6:16 PM (216.40.xxx.246)

    원래 애 3살까지가 힘들어요.
    아마 1년후면 둘째도 생길텐데 .. 완전 헬게이트.

  • 3. ..
    '17.3.3 6:22 PM (223.62.xxx.11)

    애 낳고 3년 사이에 이혼율이 제일 높다고 합니다.
    아내분이 우울증이신듯.
    지금처럼 하시면 이혼하게 되실지도...

  • 4. 에고고
    '17.3.3 6:23 PM (39.7.xxx.236) - 삭제된댓글

    육아는 공부만하다 직장다니던 여자가 하면 진짜 힘들고 이러려고 공부했나 자괴감 우울감 쩝니다
    잠도 못자고 밥도못먹고 인간답게 살질 못해요
    육아 도와주실분 없어면 시간당 만원 알바 아줌마라도 자주자주 불러주세요

  • 5. ㅁㅁㅁㅁ
    '17.3.3 6:28 PM (115.136.xxx.12) - 삭제된댓글

    일찍 퇴근하고 주말에 집에 있으려하는 것도 노력하는 것은 맞긴 한데
    실질적인 도움을 못주시는 건 아닌가요?

    아내가 불평할 때
    뒤집어엎고 싸울 게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조곤조곤 설명해서 이해시켜야할 거 같은데
    그렇겐 안되시는가봐요

  • 6. ...
    '17.3.3 6:28 PM (116.41.xxx.150)

    주말 중 하루 아니면 한나절만이라도 아내에게 자유시간응을 주세요. 혼자만의 시간...
    스트레스 풀 수가 없어 더 그래요.

  • 7. ㅁㅁㅁㅁ
    '17.3.3 6:30 PM (115.136.xxx.12)

    일찍 퇴근하려 노력하고 주말에 통으로 집에 있는 것도 나름 노력하는 것이긴 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별로 못주시는 건 아닐까요?

    아내가 불평할 때
    뒤집어엎고 싸울 게 아니라 서로의 입장을 조곤조곤 설명해서 이해시켜야할 거 같은데
    그렇겐 안되시는가봐요

  • 8. 그리고
    '17.3.3 6:31 PM (216.40.xxx.246)

    남자들이 착각하는게 있는데요 ..
    왜 여자라고 다 육아를 잘할거라 생각하는지.
    남자도 돕는거 아니라 주양육이라는 맘가짐으로 임해보세요.

    여자라고 무조건 육아의 달인이 아니에요. 우리도 애 첨 낳아봤어요 ㅋㅋ 남자만 처음이 아니에요.
    이런 지옥훈련은 첨이라 서툴고 힘들고 고되고... 애 24시간 보느니 출근하고 싶어요.
    아마 많이 우울할거에요. 아마 부인 평생 못해본 경험 ...
    밥도 제때 못먹고 못자고를 지금 생애 첨으로 5개월째 하고있잖아요.

  • 9. ㅁㅁㅁㅁ
    '17.3.3 6:32 PM (115.136.xxx.12)

    아이성향따라 다르긴 하지만
    아기 어릴 때 엄마는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먹고 씻는 것도 제대로 못하고
    심지어 화장실도 자유롭게 못가서 스트레스가 엄청 많이 쌓여요...

  • 10. ㅇㅇ
    '17.3.3 6:38 PM (175.209.xxx.110)

    우리도 애 처음 낳아봤어요 ㅎㅎㅎㅎ 22222222

  • 11. ...
    '17.3.3 6:40 PM (218.236.xxx.94)

    주말 이틀 통으로 집에 있으시다면..
    그중 하루만 친정에 보내보세요.
    저 상황에서 꿀잠 한숨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환해 보일듯.

  • 12. Hkkll
    '17.3.3 6:45 PM (194.230.xxx.210)

    잔말 마시고 그냥 아내분 밖에 나갔다오라고 하시고 애기 하루만 혼자서 아주 종일 봐보세요 얼마나 힘든지..알게 될꺼에요 밥도 제대로 못먹어 양치할시간도 없고 잠도 푹 못자죠 기본적인 욕구가 해결이 안돼고 남편이란 사람은 도와준다고 도와주는데 어설퍼서 일만 더 만들죠. 한참 짜증이 날 시기에요 저도 남편한테 그랬어요 ㅋㅋ 돌지나면 애가 본격적으로 엄마 다리 붙잡고 떼쓰고 진짜 아무것도 못해요..ㅋㅋㅋ집은 개판이지..사람 미치고 환장합니다..글보다가 신혼초에 잡긴 뭘 잡아요. 애키우는게 그만큼 힘들어요 제 남편도 하루 애맡겨놓고 나갔다 들어오니 ..자기 밥좀 먹게 해달라더군요 ㅋ 애보며 밥도 못먹었다며...그뒤로 알아서 척척입니다..얼마나 힘든지 몸소 체험해봤으니까요. 그냥 이해해주시고 주말에 마사지라도 끊어서 관리도 좀 받고 잠깐잠깐 나갔다오고 좀 여가생활도 좀 하게 해주세요 그래야 우울증안와요.

  • 13. 잡긴 뭘
    '17.3.3 6:46 PM (118.44.xxx.239)

    잡아요
    머릿니 인가요 잡게 ㅋㅋㅋ
    그 시절 다 있죠 육아 스트레스로 미칠 듯 했던 시기
    다 지나고 나면 지난날 생각하며 웃습니다

  • 14. 아브지
    '17.3.3 6:52 PM (39.7.xxx.237)

    힘 내세요!!
    그 시절 다~있어요
    아내분에게 온전히 자유시간 주시고 조금만 더 이해해주세요~

  • 15. ᆢᆢ
    '17.3.3 6:54 PM (119.204.xxx.211) - 삭제된댓글

    일단
    주말은 밥해먹지 말고 아이랑 아내분이랑 외출을 하세요
    둘이 아이데리고 못갈곳 없어요
    아이랑 집에만 있으면 답답해서 더 힘들어요
    제 남편에게 고맙게 생각한게 조금만 일찍 들어오면
    무조건 차타고 나갔어요
    마트라도 가고 공원 한바퀴라도 돌고 밥먹고 들어오면
    좋더라구요

  • 16. ...
    '17.3.3 6:55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아내가 너무하네 하고 읽어내려가다가
    마지막 두줄에서 아웃이네요
    잡긴 뭘 잡아요

  • 17. 하긴
    '17.3.3 6:56 PM (216.40.xxx.246)

    아직 5개월이면 기고 걷고 전이라 데리고 나갈만해요
    주말이면 맛집데려가고 외출 시키세요.
    집에서 밥해준다고 막 그러지 말고 외식 강추요.

  • 18. 휴일
    '17.3.3 6:57 PM (1.241.xxx.22)

    모르시나본데

    토욜 하루만 내보내시고 아이하고 지나보세요
    뭐 별거냐 싶으면 빨래 청소 식사까지 맡으면서 애보는
    걸로하시면 (매주하겠다 선언하셔야합니다 ~아님 뻣어서 한주만에 깨갱할테니까)

  • 19. 아주 권위의식 쩌네요
    '17.3.3 7:04 PM (115.139.xxx.57)

    아내입장을 이해하려는 생각보다는 신혼초에 안잡아서 그렇다?
    위에 댓글들 참고하시고 반성하세요
    님이 반대로 육아휴직 1년하고 5개월째 애보며 집에 있으면 님도 지금 아내처럼 저렇게 될거예요
    다 이유가 있으니 그렇죠
    주말에 오롯이 애 혼자보며 아내한테 휴가줘보고 다시 글 올리세요

  • 20. 군대
    '17.3.3 7:07 PM (123.213.xxx.138) - 삭제된댓글

    군대다녀오셨나요
    일병때나 훈련병때 잠이나 식욕도 고픈데 24시간 긴장하는 첫 일주일내무반생활 자유없는 훈련병시절
    딱 그시절을 5개월해보세요
    건강한 스무살말고 치질수술해서 아래도불편한상태에서요 보초서다가 서서잠들어보셨지요
    상상되시나요?육아처음 2년은 그상태입니다
    아내분은 탈영하고픈 미친 이등병이랍니다

    군대휴가쓰듯 한달한번 외출하게해주세요
    3년후면 육아제대할겁니다

  • 21. ㅇㅎㅎ
    '17.3.3 7:15 PM (59.13.xxx.151)

    지금 아내분 마음은 머리에 꽃달고 투명치마 입고 뛰쳐나가고 싶을 거에요. 24시간 교대없는 풀근무 상태인데 눈에 뵈는 게 있겠어요? 많이 도와주고 있다는 그 마음부터 글렀어요. 같이 키우는 거지 옆에서 도와주는 게 아니죠. 종일 아이 상대만 하고 있으면 말 통하는 어른이랑 수다도 떨고 싶고 하소연도 하고 싶어요. 그 하소연을 신경질로 받아들이면 싸움이 되는 거에요. 아내가 아니라 남편분 정신부터 개조해야겠네요. 아기 키우는 것은 태어날 때 장착하고 태어나는 게 아니라 후천적으로 배우는 거에요. 모성애 어쩌구 이런 미신 믿지 말고 같이 배우세요.

  • 22. ..
    '17.3.3 7:1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이혼하면 애는 꼭 원글이 키워요.
    그래야 뭐가 문제인지 알겠지만
    대부분의 사내는 애를 잡죠.

  • 23.
    '17.3.3 7:17 PM (121.128.xxx.51)

    원글님 도와 주셔도 아내 마음에 차지 않게 도와 주시나 봐요 장가간 아들보니 퇴근하는 길로 옷도 안 갈아 입고 ㅡ 캐쥬얼 입고 근무하는 회사 다녀요 ㅡ 싱크대에 설거지 할것 있으면 설거지 하고 세탁기 돌리고 세탁 끝나면 건조기에 넣고 건조되면 빨래까지 개더군요
    그사이 음식물 쓰레기 버리고요
    집에 있을때 아기 계속 안아줘서 어깨 아프다고 정형외과 다녀요 아기 목욕 시키고 아기 재우는것까지 아들 몫이더군요 요즘은 너무 힘드는지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 불러서 청소는 도움 바터군요
    애기 초등 입학할때까지 조금만 참으세요

  • 24. .......
    '17.3.3 7:39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주중에 저녁 한두시간씩 와이프 나가서 걷고오거나 온전히 쉴수 있게 해주세요
    토. 일요일 중 하루는 아무것도 안할수 있게 해주세요
    안그러면 돌아버립니다.
    최소 두돌까지는 그렇게 해주세요
    저도 오늘따라 힘들어 죽을 것 같네요

  • 25.
    '17.3.3 7:46 PM (219.98.xxx.65)

    님은 왜 결혼을 하셨나요?? 도대체 결혼으로 잃은게 뭐가 있어요?? 남녀 맞벌이에 여자는 이미 임신 출산으로 육체가 일단 한번 크게 흔들렸어요 …그게 겨우 몇달에 회복이 되는줄 알아요?????? 그러 와중에도 애 키우느라 온몸이 신경이 바짝바짝 곤두서는데… 신생아 혹시 케어 잘못할까 얼마나 무섭고 예민해 지는지 아세요??
    당연히 주말에 통으로 비우고 도와줘야죠
    평일도 더 열심히 도와줘도 님은 지금 와이프 10분의 1도 안하는거예요 …육아휴직 끝나고 돈벌러가면 애가 아프면
    님도 회사 일하다 중간에 튀어나와 케어해야 한다는 책임감 가지세요. 어디 밖에서 데려온 애 키웁니까??
    남녀 평등에 맞벌이 부부의 기본이 안되있는 사람이네요
    심지어 가장 예민하게 돌봐야 하는 12개월 미만의
    아기를 24시간 키우는 양육자에게는 무조건 맞춰줘야합니다 정신차리세요 도대체 이따위 정신 자세로 맞벌이 해야 하는 와이프한테 왜 애를 낳는걸 찬성했나요??

  • 26.
    '17.3.3 7:49 PM (211.176.xxx.34)

    이혼하면 애는요?
    애는 당연히 마누라 주려고요?
    그런 정신상태니 집안일인들 책임감을 가질까요.
    저희 남편은 애낳고 이제 부인 없으면 애 혼자 어떻게 키우냐고
    더 잘해주고 장난으로 이혼얘기 나오면 애들은 두고 너나 가라.
    하던데 지애두고 혼자 살고 싶다는 말 하나만 봐도 열을 알겠네요.

  • 27. 아이고
    '17.3.3 7:51 PM (175.124.xxx.186)

    아빠가 아니라 중2같네요.
    잡긴 뭘 잡아요.
    저 50대고 대학생딸 둘
    키우는 엄만데요.
    우리 남편 그 옛날에도
    집에 오면 기저귀부터
    손빨래하고
    아침에 저 깰까봐
    머리맡에 우유 타놓고
    나가고 일주일에 3번
    도우미 불러줬어요.
    그래도 회식같은걸로
    늦게 오면 서운하던데요...
    이런 사위 들어올까 걱정이네요.
    부인도 귀한 집 딸이예요.
    그 스트레스 한 번
    헤아려보기 바래요.
    나쁘다 정말.

  • 28.
    '17.3.3 7:52 PM (122.42.xxx.88)

    윗님 진짜 좋으셨겠다
    부럽

  • 29. 진짜
    '17.3.3 7:58 PM (122.42.xxx.88)

    아내가 미치기일보 직전에 살려달라는 신호를 부정적으로 보냈다고 잡았어야했다는 남편은.... 정말 아내가 왜 그러는지 생각해보세요ㅠㅠㅠ
    잡아서 기꺽어 놓으면 아내가 그 스트레스 아이한테밖에 더 풀지 않겠어요? 님이 예뻐하는 아이가 행복한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면 아내를 행복하게 해줘야 저절로 편안한 아이로 커요
    마음공부 좀 하세요
    아기를 키우는건 님이 상상하는것보다 30배는 더 힘듭니다 몸도 맘도
    배려해준다 착각마시고 당연하게 하세요
    님 자식 키우는거에요

  • 30.
    '17.3.3 7:59 PM (219.98.xxx.65)

    그러게요 그니까 인간성을 제대로 보고 결혼을 해야지
    이런 이기적인 사람들은 결혼해서 남의 인생 망치지
    말아야하는데
    이혼은 원글 와이프가 하고 싶을것 같네요
    생색은 생색대로 내고 제대로 도와주는거
    하나 없으면서 나중에 복직하고 애기키울때
    저 아기엄마 혼자 독박육아에 남편 생색에
    제대로 도움도 못받아 너무 힘들겠어요
    젊은 여자들 결혼하지 말아야겠어요
    이나라 남자들는 젊으나 늙으나 저 모양이니
    본인 자식 키우는 일을 남의 자식 도와주듯하는
    마인드 정말 이시대에도 바뀌지 않네요
    주말에 당연히 온전히 육아에 쏟아야 하는걸
    도와주고 잘한다고 여기는 정신자세가 썩었어요

  • 31. ㅋㅋ
    '17.3.3 8:08 PM (117.111.xxx.129)

    님이 하는게 뭐가 있는데요? 하는 것도 제대로 없는거 같구만. 제남편은 그때 밤에 와서 분유 먹이고 목욕시키고 재웠어요. 신생아땐 저 자라고 주말엔 본인이 세시간마다 밤중수유 함. 토요일엔 애 데리고 예방접종 맞추러 다녔구요. 애 아플 땐 밤새 번갈아가면서 간호했어요. 애가 칭얼대면 남편이 안아서 재웠어요. 제가 빨래해놓고 자면 빨래 널고 저녁 설거지했구요. 그 결과는요? 애들이 아빠라면 죽고 못 삽니다. 반전은 처음에 남편은 애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어요. 애를 안고 재운건 애가 우는 소리가 듣기 싫었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자식이니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답니다. 님도 부모로 책임감 좀 가져보시죠.

  • 32. ,....
    '17.3.3 8:12 P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그맘때 주말마다 남편이 청소해주고 외식 자주해도 힘들었어요. 평일엔 온종일 아기한테 잡혀서 맘편히 라면 한그릇 먹어보고 화장실 맘놓고 가는게 절실한 때죠.
    거기다 3년차면 시집문제도 있지 않을까 예상되네요. 애기 예쁜것빼고는 결혼해서 여자가 좋을게 하나도 없다는걸 온몸으로 깨달았던 시기죠.

  • 33. 슬프다
    '17.3.3 8:19 PM (1.252.xxx.60) - 삭제된댓글

    하루 종일 아기랑 씨름하며 내 생활도 없는데 남편이 어딘가 이런 글까지 올린다고 생각하니 너무 슬프네요.
    다른 건 윗 분들이 다 올리셨고...
    종종거리며 아기 키워본 입장에서 이 글 보니 그냥 너무 슬퍼요. 아내분이 측은하네요.

  • 34. 슬프다
    '17.3.3 8:20 PM (1.252.xxx.60) - 삭제된댓글

    하루 종일 아기랑 씨름하며 내 생활도 없는데 남편이 어딘가 이런 글까지 올린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프네요.
    다른 건 윗 분들이 다 올리셨고...
    종종거리며 아기 키워본 입장에서 이 글 보니 그냥 너무 슬퍼요. 아내분이 측은하네요.

  • 35. 슬프다
    '17.3.3 8:21 PM (1.252.xxx.60)

    하루 종일 아기랑 씨름하며 내 생활도 없는데 남편이 어딘가 이런 글까지 올린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프네요.
    다른 건 윗 분들이 다 올리셨고...
    종종거리며 아기 키워본 입장에서 이 글 보니 그냥 너무 슬퍼요. 아내분이 측은하네요.
    아내분도 엄마가 처음이라 그래요. 조금만 보듬어주세요.

  • 36. ㅘㅏㅏㅣㅠ
    '17.3.3 8:28 PM (82.246.xxx.215)

    상황을 뭘 뒤집고 잡긴 뭘 잡아요 군대도 아니고 ㅋ아..내남편이 어디서 이런글 쓴거 알면 진짜 서류 내밀고 싶을듯.. 일부러 늦게 퇴근한다라... 진짜 다른거 다 필요없고 주말에 꼭 애보세요 내일이요.그리고 글 다시 쓰시기 바랍니다 ㅋㅋ 애낳고 관절도 물렁물렁 삐그덕 거리는 상태로 몸도 못가누는 애기 24시간 보는게 쉬운줄 아는듯...애 돌때까지 몸이 편한적도 없고 삭신이 쑤시더군요 ㅋ 사람 힘들고 지치는건 좀 헤아려볼 생각은 했어요?? 남자야 솔직히..변하는게 뭐가 있어요 여자만 출산에 몸망가지고 꼬라지 폐인되고 일못하지 남자는 일하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점심 편하게 먹어가며 일하는데..알리가요.ㅋ

  • 37. ..
    '17.3.3 8:44 PM (14.39.xxx.59)

    자기 잘못하는건 순 보통 남자 정도로 변명하고 아내 탓만 하네요? 그럼 애 낳고도 결혼 하기 전이랑 똑같을 줄 알았어요? 님 부인은 아직 몸도 다 안 돌아왔는데 신생아 보고 집에 틀어박혀 있느라 우울할텐데 끽해야 퇴근 후 자유시간, 주말시간 희생하는 정도이면서 큰 생색은.. 이혼은 누가 하고 싶을까요. 이런거 보면 정말 결혼은 하지 말아야 해요.

  • 38. 아무도
    '17.3.3 8:46 PM (121.161.xxx.86)

    도와주지 않고, 아무도 내힘듬 이해해주지 않고
    아이는 혼자 돌보다가 너무 지쳐서 애한테 화풀이한적 있어요
    우울증이 조금 더 심했으면 애 버리고 집 나갔을거예요
    아파트 난간에서 뛰어내렸을지도 모르죠
    사람이 그러는거 아녜요 토닥토닥 아끼고 보듬어주고 살려고 결혼한거 아니예요?
    어째서 힘든 사람은 자기뿐이고 아내가 자기심정 못알아준다고 못나게 굴어요
    둘다 힘들면 도우미 라도 불러요 님도 편하고 아내도 편해보게
    옛날엔 몸 축나고 힘든 아기엄마들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았어요

  • 39. 어쿠
    '17.3.3 9:16 PM (1.233.xxx.29)

    댓글 보고 얼른 퇴근해서
    애보고 계세요?
    82님들 댓글보다 100배는 힘들었어요
    아내한테 잘해주세요
    그상황을 알기에 1시간이라도 내가 애봐주고 시프다

  • 40. ㄴㄴㄴ
    '17.3.3 9:23 PM (39.7.xxx.236) - 삭제된댓글

    야근수당나오면 그걸로 도우미좀 쓰세요
    저희도 힘들어서 한달에100만원주고 파트쓰니 남편한테 육아도움 바라지 않고 엄마도 죽지않을 정도는 됩니다

  • 41. 새옹
    '17.3.3 9:38 PM (1.229.xxx.37)

    이 개 ㅅㅂㄹㅁ가 여기있네
    부인이 왜 그러는줄 알아?
    사람답게 못 살아서 그런거야
    너는 그래도 사람처럼 살고 있잖아
    부인은 사람답게 못살고 잠도못 자고 밥도 못먹고 그러고 살고 있으니싸 좀지처럼 변해가는거야
    그걸보고 뭐라고?
    아 속터진다

  • 42. 555
    '17.3.3 9:43 PM (49.163.xxx.20)

    이뭐병.

    마누라가 손잡이에요?
    잡긴 뭘 잡아.

  • 43. ..
    '17.3.3 10:02 PM (223.62.xxx.176)

    자, 일주일 휴가내고 애기 혼자 일주일 봐보고 다시 글올려보세요. 아내는 멀리 여행보내시구요..

  • 44. nn
    '17.3.3 10:08 PM (121.160.xxx.150)

    왜 이런 글에는 주작, 낚시가 안 달리지?
    남자가 이렇게 모자라고 이기적입니다, 라는 메갈충의 주작글 같구만.

  • 45.
    '17.3.4 12:11 AM (118.34.xxx.205)

    이혼하고
    혼자 독박육아해보세요
    세상이 아름다워질듯

  • 46. ...
    '17.3.4 12:41 AM (211.58.xxx.167)

    시터랑 도우미 쓰세요. 돈이면 다 되는걸... 싸우고 있군요.

  • 47. 호호호
    '17.3.4 7:15 AM (175.192.xxx.3)

    저희 아빠가 권위의식 쩔고 며느리는 시댁에 충성봉사해야 하는 존재로 아는 분으로 엄마를 아낄 줄 모르는 분인데,
    저 낳고는 너무 이뻐서 집에 일찍 들어와서 애만 봤대요.
    항상 안고있느라 바닥에 내려놓질 않았다고 해요. 걷기 시작하면서 저 데리고 출근도 자주 해서 직장에서 욕도 먹었다고.
    엄마 말이 시댁이 힘들었지, 육아는 힘들지 않았다고 해요.
    저희 아빠같이 권위적인 사람도 애를 많이 봐주니 엄마가 숨통이 트였던거죠.

  • 48. ㅎㅎ
    '17.3.4 7:43 AM (156.222.xxx.107)

    꿀잠 한숨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환해 보일듯.2222

    도와주는 수준이라서 아내가 힘들어하는거에요.
    주중 하루 통으로 자유시간 주세요.
    한 달에 몇 번이라도.
    지금 아내는 혼자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잠도 먹는것도...기본욕구가 결여되어 있으니
    미칠수밖에요.
    육아를 너무 쉽게 당연하게 보는 사람이 많아 더 힘들고요.

  • 49.
    '17.3.4 8:00 AM (1.240.xxx.231)

    다들썻듯이
    1박 애기 볼보고 아내는 외출 꼭 해보기


    남편한테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넌 좋겠다
    회사가서 밥먹을시간있고
    커피 마시며 동료랑 말도하는구나

    진짜 그게 어찌나 부러웠던지. ㅋ

  • 50. ㅇㅇ
    '17.3.4 8:40 AM (220.76.xxx.239)

    낚시세요?
    마누라를 잡는다는 말에 뒷목 잡네요.
    육아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데....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니 부인이 센스없다는 말을 하죠.
    이러저러 잔소리 들으면 짜증나시겠지만, 그걸 *마누라를 못잡아서* 혹은 *나를 무시해서*라고 생각하다니.....
    공감능력 제로시네요...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시는 거 보니, 충분히 도와주지 않고 계신 것이 분명하네요.
    평일엔 다만 며칠이라도 도우미 쓰게 하시고, 주말은 님이 전담해서 아기 보셈.

  • 51. ..
    '17.3.4 9:02 AM (115.140.xxx.133)

    마누라가 손잡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 52.
    '17.3.4 9:47 AM (211.222.xxx.224)

    이런 얘기를 여기다 쓰면 욕먹는게 불보듯요^^
    대딩 아들 두 놈한테 제가 하는 말... 결혼은 의무가 이니다, 그러나 하게 되면 의무가 된다. 되도록이면 그 의무를 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입니다.
    원글님이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은
    결혼은 의무가 아님에도 했으니 의무가 돼버린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하구요,
    둘 째는 낳지 말아야 하는거네요

  • 53. 윗님 동감
    '17.3.4 10:21 AM (49.165.xxx.247)

    둘째 절대 낳지 마세요 애 혼자 못 보죠?

  • 54. 정신차려
    '17.3.4 10:25 AM (121.151.xxx.26)

    내아들이면 넌 죽었어!

  • 55. . . .
    '17.3.4 10:29 AM (218.49.xxx.150)

    여자가 애기낳고 키우는 거 정말 힘든 일입니다.
    결혼 후 남자는 그 전 생활과 드라마틱하게 바뀐게 별로 없잖아요.
    여잔 180도 바뀐 생활입니다.
    임신과 출산, 육아...전 아이들이 어느정도 큰 여성인데도
    거리에서 어린 아기데리고 있는 젊은 엄마들보면 애잔한 맘이 듭니다.
    에고 얼마나 지치고 힘들까?
    뭐라고 불평하면 엄마가 돼서 그래야하나..? 자격없단 직격탄이 날라오고.
    모든 굿은 일 지저분한 일은 도맡아하고...
    남편은 가까운 친인척한테 대우라도 받는거 같은데 여자들은 그들에게 온갖 잔소리를 듣지요...
    아이가 10살 정도까지는 무조건 아내에게 힘들겠다. 도와주겠다.
    내가 너의 머슴이 될께 모드로 가세요.
    그렇게 하면 아내가 남편을 우습게 보기는 커녕 위해부게 됩니다.
    선순환이 이뤄지지요.
    아이 어릴 땐 부부 모두가 힘든 시기 같아요.
    잘 보내시고 나면 결혼의 의미를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 56. . . .
    '17.3.4 10:31 AM (218.49.xxx.150)

    굿은일----궂은일

  • 57. 답습
    '17.3.4 10:54 AM (1.234.xxx.95) - 삭제된댓글

    이래서 답습이 무서운거 같아요
    25년전이나 지금이나 남자들 가사육아에
    대한 참여도가 조금도 변한것이 없는걸
    보면요. 휴우~ 증말 징글맞은 삶이네요.
    그냥 주말 반납하고 가사 조금 돕고
    아이 목욕 조금 시킨걸로 할도리 다했다는
    마인드로는 곤란합니다.
    하긴 헬조선의 근무환경이 일차적인 문제겠네요.
    저녘이 있는 삶이 먼저 해결되야
    그다음을 논하죠.

  • 58. ...
    '17.3.4 11:02 AM (211.58.xxx.167)

    ㅋㅋ 여느 아빠? 빵 터집니다.
    내가 보기엔 본인이 여느 아빠처럼 행동하고 아내도 여느 엄마처럼 힘들어하는데... 다른 점은 뒤집어 엎겠다 잡겠다는 권위적 마인드가 문제네요.
    그냥 돌보미 신청하고 집안일은 도우미 맡기세요. 돈 한푼 안쓰면서 아웅다웅.

  • 59. !!
    '17.3.4 11:13 AM (125.176.xxx.13)

    한국남자수준이 이슬람만하다고 기사났더라고요.
    제 인생에 젤 힘든시기가 아마 아기 키울때 였던거같아요.
    남편이 자상한 편인데도 죽고 싶을 정도 였으니까요

    여자는 주양육자라고 생각하는 반면
    남자들은 도움을 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게 문제예요

    한두가지 해놓고 생색내고..
    엄청 많이 도와준걸로 알지만
    실상은 엄청난 일이 남아있는거죠.

    남편본인이 도와주시던 일 한두가지를 부인분한테 시키시고
    나머지 모든 일을 남편이 한번 해보시면
    아내분이 왜 힘든지 아실거예요.

    살림과 육아가 적성에 맞는 여자는 100명중 1명이고
    나머지는 어쩔 수 없이 하는거랍니다.

    그러니 우울할수밖에 없어요.
    물론 사회생활힘든건 알지만
    육아랑 사회생활을 택할수있다면 사회생활을 택할것 같아요.

  • 60. 자신을 돌아보세요
    '17.3.4 11:17 AM (1.176.xxx.24)

    육아 살림은 "도와주는것"이 아니라
    원래 님의 역할입니다
    결혼을 하면 같이살고 아내와 아이가 생기는데
    완전히 새로운 역할이 하나 더 는거죠
    그걸 왜 "도우려고"하시나요?
    아내가 전업이라고해도 달라지지 않숩니다
    본인이 그저 싱글때와 같고
    아내와 아이가 생겼지만 돈을 나눠쓰고 같은 집안에 살고
    집안일 육아를 거들어준다고 생각하는 순간
    가정은 평안하기 힘들어요
    남편 아버지 두가지 역할이 더 추가된 만큼
    하는 일이 더 생긴거고 그것은 그저 "돕기만"해서는 될 일이 아니에요
    님이 회사에서 직책을 맡앗는데 "도울"건가요?
    그럼 동료들이 잘한다고 칭찬하겠어요?
    ㅋㅋㅋㅋㅋㅋ
    잡긴 뭘 잡아요..
    생각이 참 한심하신 분
    부인 속이 터지겠습니다...

  • 61.
    '17.3.4 11:45 AM (116.120.xxx.33)

    원글님도 한다고하려고하는데 아내분 말투가 참별로네요
    근데 지금 결혼생활중 제일 힘든시기 1차관문이라고보시면되요
    남편도 아내도 두분다요
    저는 남편이 회사생활하며 독서실가서 공부도하는
    시기였는데 진짜 너무힘들고 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밥차려주고 뒤에앉아서 째려보고그랬어요
    밥먹는 상을 엎어버리고싶고..
    너무 미워서..
    제 경력은 다없어지고
    외모며 다망가지고 하루종일 꼼짝도못하는데
    남편도 예민한 시기라 매일 싸울수도없고
    유모차끌고 하염없이 걷기도하고..
    그래도 애기가 이쁘니 행복하면서도 힘들고..
    많이 다독여주시고..대신 말투는 고치라고 좋게 얘기하셔요

  • 62. ..
    '17.3.4 11:46 AM (115.140.xxx.133)

    이건진짜100프로 낚시인듯
    고대로 남초싸이트에 올릴듯

  • 63. 이 집 아내분
    '17.3.4 11:49 AM (125.184.xxx.67)

    초장에 남편을 잡았어야 했는데...
    두고두고 한이실 듯합니다.

  • 64. 이런 글을 쓴 자체가
    '17.3.4 12:19 PM (50.165.xxx.23) - 삭제된댓글

    실질적으로 도움이 전혀 안되는 아빠이자 남편이란 증거에요.
    육아에 진짜 도움이 되고 있다면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가 나올 수가 없어요.
    님이 이런 글을 쓴다는 건 육아의 고통을 체험해보지 않았단 반증이에요.

    내 남편은 육아참여에 왕중왕.

    퇴근하자마자 초저녁부터 집으로 달려와서 나한테 바톤받아
    새벽 2시까지 갓난아기 육아를 도맡아줬어요.
    덕분에 난 매일 5시간 이상 연달아 쭉 자면서 아기를 키웠네요.

    지금 애가 3살이라 전보다는 수월해지긴 했지만
    남편은 여전히 퇴근하자마자 달려와서 애를 맡아주는 건 같아요.
    특히 요즘은 토요일 하루 남편이 아침부터 밤까지
    혼자서 애를 보고, 놀이터도 데려가고, 목욕시키고,
    재우고, 저녁 설겆이까지 100프로 다 해요.
    와이프 미쳐서 목매달지 말라고... 애들한테 화내지말라고...

    이런 울남편도 원글님같은 소리는 입에서 내뱉어본 적이 없어요.
    본인이 직접 하고있기 때문에
    정말 얼마나 힘든지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알기 때문이죠.

    돈 버는 거 힘들죠.
    근데요. 아이가 어릴땐 회사가는 게 훨씬 더 쉬워요.
    점심시간에 밥 먹잖아요. 마려우면 화장실 갈 수 있죠.
    세수해야할때 할 수 있고, 머리식혀야할때 커피 한잔 할 수 있잖아요.
    우리 남편이 하는 말이네요.

  • 65. 빠빠시2
    '17.3.4 12:34 PM (211.58.xxx.242)

    어떤가요라고 쓰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제목부터 어색해

  • 66. 힘내세요
    '17.3.4 2:28 PM (223.62.xxx.82)

    워로하고 싶을만큼 힘든 시간이라 생각되네요.
    결혼기간도 짧고 아이도 어린데 부부사이는 계속 냉랭해지고.
    그냥 윗분들 말한 것처럼 아내분을 외출시켜주세요.
    원글님은 1주일내내 자유시간이 없을수도 있겠지만 아내분이 받은 스트레스가 더 커보입니다.
    82쿡에 이 글을 올리신 것으로 보아 행복한 가정을 일구고 싶은데 뾰족한 답이 떠오르지않아서 였을 거라..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맞다면 아내분에게 외출 시간을 주고 온전히 육아와 가사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갖게해줄 필요가 있다고 여겨지네요.
    힘내시고요^^

  • 67. rrrrrr
    '17.3.4 4:09 PM (192.228.xxx.28)

    저는 원글님 마음에 위로 드려요..
    다덜 원글님 뭐라고 하시는데 원글님도 할만큼 하느라 지쳐계신 듯 해요..

    결혼생활 힘들때에요..
    두분은 서로 마음으로 대화하는 법(나 대화법--내가 이러이러해서 힘들어...우리 어떻게 조정하면 좋을까? 서로의 상태를 팩트 그대로(감정빼고) 전달하는 대화법)을 공부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정작 마음 상태를 서로 나누지 못하고 서로를 비난하고 책망하는 대화법(말투)을 쓰셔서 두 분다 서로 상처주고 있으신 것 같아요..
    사실 이게 쉬운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자식도 낳았고 서로 노력해야죠..
    그런저런게 너무 자연스러운 소통관계도 있지만 사실 대부분은 서로가 자기 맘을 잘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상대방과 소통할 줄 우리 모두 잘 몰라요...그래도 어쩌겠어요...그렇게 서로 소통하고 살아가며 그 관계가 좀 더 결속되고 깊어지는것이 결혼생활이어야 해요..안 그러면 이혼하고 싶죠...

    원글님 연습해 보세요...지금 글에 쓰신 것처럼...
    "내 딴에는 이렇게 저렇게 하고 있는데 당신 맘에는 안 차는것 같으니 우리가 서로 터놓고 대화를 좀 해야 할것 같다...대화 할 준비가 되면 말해달라" 이렇게 일단 카톡을 보내시구요..
    대화를 시작하시게 되면 서로가 필요한 부분을 쭉 글로 써가며 나열해 보시고 조율해 보세요...

    아내분도
    남편분도
    서로 원하는 본질을 정작 얘기 못하시고 서로 비난하고 책망하는 상황이라 불행해서 이혼하고 싶은건데
    이건 누굴 만나도 한방에 쉽게 되는 일이 아니랍니다.

    평생을 함께 하고 내 편이고 배려받을것 같아 결혼했지만 살다보면 삶이고 많은것을 공유하다보니 서로 여유가 없어지고 나만 생각하고 그렇게 되어 버려요..
    위에 댓글들이 온전히 하루만이라도 아내에게 자유를 줘 보라고 하는것도 그런 여유를 찾으려면(연애 때 처럼 할 수 있는) 힐링이 필요한데 그 방법중의 하나를 알려드리는 거랍니다.

    딴 년 만나도 서로 여유가 없는 상황에선 배려가 없고 비난하고 책망의 수순으로 갈 수 있으니
    이왕 맺은 인연 잘 가꾸어 나가시는게 좋으세요...

    남편분
    화이팅...응원드려요...

    참고로 저는 남편이 말일에 수금을 해야 하는 사람이고 저는 센서티브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결혼 초에 남편이 " 말일에는 자기가 예민하니 당신이 조금 더 신경써주고 배려해 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해 와서 고마웠습니다. 안 그럼 저는 말일이고 뭐고 그런 개념도 없고 원래 성격도 그리 섬세한 사람이 아니라 평생을 몰랐을수도 있었거든요...서로 소통할수 있는 대화법이 중요합니다.

  • 68. ..
    '17.3.4 4:12 PM (116.126.xxx.4)

    아무것도 안 하고 딱 하루만 잠만 자고 싶을 겁니다

  • 69. 위로 드려요
    '17.3.4 4:14 PM (118.221.xxx.39)

    결혼생활 20년이어요
    부부 모두 처음 겪는 일이지요
    결혼 임신 출산 육아,,,,
    남편은 남편대로 아내는 아내대로 힘들어요
    저는 엄마와 아내의 입장이었는데요
    아이낳고는 "아..24시간 일한다는게 이런거구나"하고 생각했어요
    특히 첫애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가 되어서 넘넘 행복하기도 했지만 정말 힘들었던 기억들이 많아요

    우리 아이가 3시간에 한번씩 꼬박꼬박 드셔서요, 아이 돌때까지 한번도 밤에 잠을 푹 자본적이 없어요
    언젠가 한번은 아이를 등에 업은채로 침대에 엎드려 잠든적도 있어요
    5분도 안되어 엎혀있던 녀석이 일어나라고 보채서 일어났지만요

    두분다 힘들지만요..
    집에 있는 아내는 만나는 사람도 적어지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거의 없어요
    좋은일이든 힘든일이든 남편에게 털어 놓을 수 밖에 없구요..

    잘 들어주시고 맞장구 쳐주시고,,
    육아우울증도 많이 생긴다고 하니,, 유심히 잘 지켜보시구요

    잘 지나가면 나중에 모두 아름다운 추억이어요

  • 70. 이런
    '17.3.4 4:31 PM (124.53.xxx.23)

    이런 남자랑 참도 아름다운 추억 되겠네.
    주말 통으로 집에 있는 게 생색인 남자 자기가 얼마나 한심한지는 모르고 마누라탓...

  • 71. Xms
    '17.3.4 4:38 PM (222.108.xxx.99)

    저는 21개월 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다행히 상황이 되어 5개월에는 주3회 가사 도우미 와 주셨어요.
    그래도 14개월까지는 3시간을 내리 안 자는 아기 때문에
    매번 수면 부족에 남편을 잡아 먹었지요
    (제가 잠에 예민해서 주변에 아기 맡길 곳도 없고 미치겠더라구요)
    옥상가서 뛰어내리겠다고 한 적도 있으니 ㅠ
    밑에서 절 보고 놀래 소리 지르던 남편 목소리에 정신 들었네요
    그래도 지금은 살만 해져서 둘째도 임신하고 (10주)
    남편 회사에서 가는 거지만 5일동안 가는 해외 여행도 보내 줍니다.
    막줄은 하도 속상해 쓰신 거겠지요
    조금 더 참으면 아기가 말도 알아 듣고 말 하며 많이 편해 집니다.
    왜 아기를 낳으면 어른이 된다는 건지 알겠어요.
    수양하는 마음으로 화이팅 하세요!

  • 72. 6974
    '17.3.4 4:46 PM (116.15.xxx.252) - 삭제된댓글

    여초카페에서 남편 입장에서 조언을 구해봐야 댓글들 처럼 좋은 소리 못 들어요.
    아이 키우는 아내들은 남편이 회사에서 놀다 오는 줄 알고 퇴근하면 이제부터 당신이 애 봐라 그러잖아요.
    두 사람이 덜 부딫히려면 가사일을 역할 분담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일 나누어서 각자 일에 간섭하지 않기.
    그리고 가끔 집안 일 도와줘도 본인 감정을 남편에게 푸는 김치 마누라들도 있습니다.
    이럴 땐 단호하게 대처하시고 절대 사과하면 안 됩니다.
    이런 거 받아 주다간 나중에 감정의 쓰레기 통이 됩니다.

  • 73. 그냥
    '17.3.4 6:14 PM (220.77.xxx.63) - 삭제된댓글

    부인이 철이 없긴 하지만..탓할 수도 없는 것이 부인도 뭐든 처음이니까요.
    출산도 양육도 육아우울증도, 신혼초반 살림의 궁핍함도(화려한 sns 세상에 비해),,
    갑자기 달라진 환경에
    부인은 남편 잘못 만나 고생하고 산다고 신세한탄할 거예요.

    그런데 남편 입장도 이해해요. 사회초년생에 아빠, 남편역활을 하기에
    아직 미숙할텐데..죽을둥 살둥 사회생활해도 부인은 인정해주지 않고 탓만 해대니..

    그러니까.. 두 분 다 딱히 잘못한 건 없어요.
    두 분다 부모 역활은 처음일 테니까요.
    그렇게 싸우고 화해하고 상대방을 이해하게 되고 맞춰가면 사는 거예요.

  • 74. ...
    '17.3.4 7:01 PM (211.58.xxx.167)

    주말에 친구 못만나는게 아쉬울거면 애를 낳지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8139 중학교 방과후 4 질문 2017/03/04 996
658138 주식 최소 수량 몇정도일때 매수 할수 있어요..?? 2 2017/03/04 1,099
658137 혹시 노트북에 윈도우 깔아보신분 ? 4 ㅁㅈ 2017/03/04 911
658136 뜬금없이 생각해보니 중고대부터 연락해온 친구 모두가 첫째예요 3 ..... 2017/03/04 1,360
658135 흰콧털 나는분 있나요? 2 ... 2017/03/04 3,164
658134 촛불집회 함께 봐요~ ^^ - 오마이tv 1 . 2017/03/04 489
658133 지금 동행에 나오는딸 너무대단하네요 ㅠㅠ 11 에효 2017/03/04 5,364
658132 올해 47살 71년생들 어떤가요? 65 .. 2017/03/04 19,736
658131 부산 촛불 집회 참석중입니다. 3 뮤즈82 2017/03/04 689
658130 지금 광화문 왔는데 슬프네요 19 에효효 2017/03/04 5,308
658129 고등 1년 수업료 면제면 ..? 3 고등 2017/03/04 1,161
658128 쥐젖을 레이저로 빼고난뒤 연고 발라야해요? 4 쥐젖 2017/03/04 1,980
658127 (초3)각도조절 책상이 필요할까요? 2 열매사랑 2017/03/04 773
658126 대견한 조카 대입조언 부탁합니다 7 고3이모 2017/03/04 2,064
658125 전세 재계약시 부동산에 따로 돈 내나요?? 5 하니 2017/03/04 1,102
658124 매생이 떡국 먹어보고 싶어서 매생이 한덩이 사왔는데 5 ... 2017/03/04 1,414
658123 약사는 가난을 벗어날수 있는 16 ㅇㅇ 2017/03/04 6,337
658122 영작 부탁드려요 1 궁금 2017/03/04 348
658121 (이사 고민) 서울에 학군 무난한 동네.. 27 디딤돌 2017/03/04 7,221
658120 음식조절하니 세상 다 산 거 같아요 7 .. 2017/03/04 2,974
658119 광화문역 나갈 수 있나요? 3 홧팅!! 2017/03/04 541
658118 상사랑 친해지면 일 하기 훨씬 수월한가요? 6 미니 2017/03/04 1,307
658117 초등1학년때 3월 생일파티 해줘야하나요? 10 궁금해요 2017/03/04 2,266
658116 중등 참고서 9 학부모 2017/03/04 1,168
658115 동대문역사에서 광화문가는 전철 엄청나네요~~ 6 2017/03/04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