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보낸 김기춘 탄원서 내용 공개합니다.

꽃보다생등심 조회수 : 876
작성일 : 2017-03-03 14:11:54

우 06594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157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0 형사부 (2017 고합 102) 황병헌 부장판사님

-탄원서 재중-


존경하는 황병헌 부장님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라고 합니다.

 

재판장님의 고명은 언론을 통하여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재판장님께서 현재 김기춘 조윤선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으시다는 기사와 김기춘이 몸이 아파서 석방을 요구하며 자신의 범죄행위에 반성은커녕 오히려 사법부를 능욕하는 망언을 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최근 예술인 블랙리스트 사건을 보면서 김기춘과 조윤선이 저지른 악행들이 이 사회에 얼마나 큰 해악을 주고 있는지 그들이 꼭 깨닫고 그 큰 죄의 댓가를 적법하게 치르면서 반성할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재판장님께 글을 올립니다. 

 

권력을 휘두르며 사리사욕을 채우는 자들이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을 때 시키는 대로 열심히 일하다가 이유 없이 쫓겨나는 현장의 예술인들이 느끼는 비참함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는 것을 존경하는 재판장님께서 꼭 헤아려 주시고 법의 정의로 김기춘과 조윤선을 처벌해주시길 간절히 탄원 올립니다.

 

김기춘이 몸이 아프다며 석방신청을 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했습니다. 은퇴하고도 남을 나이에 권력의 최정상에서 약자들을 핍박하며 모든 권한을 누리고 있을 때는 몸이 건강하다가 죄가 밝혀지고 벌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몸이 아프다니 그런 뻔뻔하고 파렴치한 사람은 도대체 어떻게 생긴 인물인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김기춘을 절대 석방하시지 않으시리라 굳게 믿습니다. 김기춘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는 의사가 상주하고 있으며 매우 양호한 병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민주주의 사회의 질서를 해치고 많은 예술인들의 눈에 피눈물이 나도록 만든 김기춘과 조윤선일당의 죄를 철저히 심리해 주시어 만약 유죄가 인정될 경우 일벌백계 해주셔서 후속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7년 3월 3일


*****

다같이 동참해 보아요.


키보드로 문서작성하면 왠지 성의 없어보일까봐 자필 편지 써봤는데

저 오랜만에 손글씨 쓰며  정신수양했네요 ㅎㅎㅎㅎ


내용 만들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해 양식 몇개 올리오니 알아서 붸리에이션~ 해주세용 ㅎㅎ


존경하는 황병헌 부장님 저는 어디 사는 아무개라 합니다.

김기춘을 절대 석방하셔서는 안됩니다. 부디 김기춘 조윤선 일당의 죄를 철저히 심리하시어 만약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한의 응징을 하여주십시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재판장님의 고명은 익히 들어 알고 있사온대 오늘 신문을 보니 재판장님께서 김기춘 조윤선의 사건을 담당하고 있으시고 그중 김기춘의 변호인이 몸이 아프다면서 석방을 요구하는가 하면 자신의 극악무도한 범죄행위에 대해 반성은 커녕 그것이 전혀 죄가 안된다는 천인공노할 망발을 변론이랍시고 하였다는 소리를 듣고 분노에 차 붓을 들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황부장님.

국가의 공무원으로서 정권의 이익을 위해 자신들의 전적인 부작위와 대처 소홀로 인해 발생한 세월호 참사 등에 관하여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예술 활동을 하였다고 하여 문화 예술인들에게 이뤄지는 지원을 차단한 자들이라면 그 범행이 발각된 즉시 자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해야할 반성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감히 신성한 법원에서 고개 빳빳이 들고 나이 핑계를 대는 이런 자들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경로효친 사상이 나날이 외면당하는 것입니다. 만약 김기춘을 석방하신다면 나이가 70넘은 사람, 몸에 병이 있는 사람은 못 저지를 죄가 없을 것입니다.

간절히 탄원 올립니다.


 

 

IP : 121.138.xxx.1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해
    '17.3.3 5:14 PM (122.37.xxx.51)

    기춘이무죄해달라는 탄원으로 알았네요 죄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9418  주한미군 ‘부산 생화학 실험장비 도입’ 비밀리에 추진 드러나 .. 5 후쿠시마의 .. 2017/04/05 425
669417 그래도 안철수는 아니지 않나요? 이명박 아바타잖아요 52 적폐청산 2017/04/05 1,559
669416 벤츠gla클라스 vs 볼보 xc60 아기엄마차 뭐가 나을까요 6 이런 2017/04/05 3,154
669415 Going bananas over high-end fruit 해.. 7 .. 2017/04/05 499
669414 우리나라 전쟁날수 있나요? 11 2017/04/05 1,861
669413 서울사는분들은 6억자산이 평균으로 봐야하는거죠? 10 부자 2017/04/05 3,904
669412 끝장토론은 피할 수 없다 26 반박불가 2017/04/05 630
669411 우병우 소환만 남았다..칼 가는 검찰 '추가 혐의 있다' 2 제대로해라 2017/04/05 450
669410 연설문으로도 착한 마음을 알 수 있나요? 10 착해 2017/04/05 518
669409 하루먹고 하루굶기 괜찮네요 3 ㅇㅇ 2017/04/05 4,135
669408 롯데월드타워 가 보신 분 찾아요. 4 지방에서 2017/04/05 1,209
669407 수영복 사이즈 도와주세요 3 온라인구매 2017/04/05 778
669406 "文 아들 응시원서 필적 감정결과 위조 가능성 높다 24 이력서 2017/04/05 1,502
669405 안철수를 지지하는 101가지 생각 10 안철수지지자.. 2017/04/05 431
669404 文 아들 특혜취업 논란..."확실한 특혜" .. 32 산여행 2017/04/05 1,179
669403 근혜양 이제야 알겠나? 10 꺾은붓 2017/04/05 1,855
669402 직구 초보인데요. whole**** 라는 사이트 아시는분 계신가.. 2 리소모 2017/04/05 504
669401 가자미가격이 원래 이렇게 비쌋나요? 4 .. 2017/04/05 1,914
669400 부동산 중개수수료 잘아신분 도와주세요. 4 부동산. 2017/04/05 1,029
669399 2012년 이미 안철수의 행보를 예언한 검사.... 9 검사 2017/04/05 740
669398 송영길 "문재인 검증? 안철수도 당당하게 같이 검증해야.. 9 국민들은 이.. 2017/04/05 756
669397 길물어보는 사람들 너무 싫어요 13 ... 2017/04/05 5,852
669396 우리나라 언론들 진짜 심각하네요. 3 기레기 2017/04/05 711
669395 북해도는 언제 가야 좋은가요? 9 ㅇㅇ 2017/04/05 2,678
669394 요즘 운동화 뭐 가이쁜가요? 6 추천부탁드립.. 2017/04/05 2,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