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느 정도면 우리아이 착해 라고 말할수 있을까요?

.... 조회수 : 1,206
작성일 : 2017-03-03 12:19:28
특히 중고등학생 자녀 두신분들...
우리 아이가 이정도면 착하다 라고 말할 수 있다면
어떤 아이길래 착하다라는 표현을 쓰시나요?

부모한테 가끔가다 함부로 대하고 짜증을 내지만
기본적으로 이러이러하기때문에 착하다고 생각한다
라는 식의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는 아이때문에 너무 속상할때가 많고...
제가 잘못키웠나 싶을 정도로 실망스러울때가 있는데..그게 객관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저희 아이보다 더하네 싶은 친구 아들에게
친구가 아이가 착하다고 표현을 하는걸 보고
제가 제 아이에게 너무 냉정하고 너무 사랑으로 감싸는 마음이 부족한가 싶었어요.

착하다는 소리 듣는 청소년은 어떤 아이들일까요?ㅜㅜ

---
제 댓글도 읽어봐주세요.ㅜㅜ
IP : 211.36.xxx.19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3 12:21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자식자랑은 절대 할것이 못되는것같아요.
    잘 자라다가도 언제 럭비공처럼 튈지 모르는것이 자식들이더라구요.
    저만봐도 그렇고
    제 주변을 봐도 그렇고.

  • 2. 000
    '17.3.3 12:22 PM (204.136.xxx.143) - 삭제된댓글

    옷 치워라, 밥 먹자, 게임/핸드폰 그만해라 소리 10분, 세번 이내에 아이들이 말 들으면 부모 말에 신경쓴다고 생각합니다.
    착하다는 기준은 타인을 얼마나 배려하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3. 제기준
    '17.3.3 12:24 PM (220.86.xxx.240)

    고등학교 결석 안하고 싸움 안하고 이 두가지만으로 만족이네요.
    샘한테 전화오고 불려 다닌 생각하면 지금은 천사네요

  • 4. ㅇㅇ
    '17.3.3 12:30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님 아이가 어떤지 얘길 해주는게 더 빠를듯..

  • 5. 착한 아이는
    '17.3.3 12:30 PM (110.45.xxx.194)

    싫어요.

    남에게 폐끼치지 않고
    감옥가는 일이 아니라면

    뭐든 자율성을 줘요.

    양치질만 하고
    일찍 자기 만을 바랍니다.

    부모가 간섭하기 시작하면
    본능을 잃어버리고 삽니다.

  • 6. ...
    '17.3.3 12:31 PM (211.36.xxx.196)

    댓글들 읽으니 정말 제가 너무 냉정하게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인가봅니다.
    제 기준이 너무 높은가봐요.
    그러니 아이가 더 미워보이고....제 기준에 못미치니 속상하고 그런건가요...
    왠만하면 이쁘게 봐주고 이쁘다 이쁘다 해줘야 하는걸까요?
    며칠전에 아이가 이뻐 미치겠는게 정상인가 묻는 글이랑 그 댓글들 읽고
    아이랑 얼마나 사이가 좋으면 저런 생각을 할까 싶고 부럽고 속상했었거든요.
    저는 딱 중1때까지만 그렇게 이쁘고 또 이뻤던거 같아요. 그 이후로는 짜증만 내고 생활은 엉망인 아이 인성이 내가 잘못 키운 탓인가 싶기만하고...너무 괴롭기만 한 나날들이었는데...
    제가 기준를 좀 낮춰야 하나 싶네요.ㅜㅜ

  • 7. 아이사완
    '17.3.3 12:39 PM (175.209.xxx.82)

    아이 양육의 목적은 독립이고
    바람직한 양육은
    성격 좋은 아이로 키우는 것.

    할말 하고 들을 말 듣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편안하게 말하는 아이가
    성격 좋고 독립심 있는 아이입니다.

  • 8. ....
    '17.3.3 12:42 PM (211.36.xxx.196)

    부모가 잔소리(?)할때 짜증 내는 아이라면...
    그것도 왠만하면 나쁘게 보지 않으시나요?

    예를들어 윗님처럼 양치질 하는걸 기준으로 본다면,
    아침마다 양치 안하고 나가는 아이한테 양치하라고 매일 잔소리하거나 하면
    아이는 늦었다고 짜증을 내고 그냥 나가거든요.
    제가 잔소리를 안하면 당연히 짜증은 안내겠지요.
    하지만 교정중이라 양치를 제대로 해야하는데 안하니 치과에서 이미 충치 생겼다고 했구요.
    이럴때 제가 잔소리하면 아이는 짜증을내니....
    저는 화가 나고....아이가 반복적으로 이런식으로 반응하는것에 미움만 생기고...

    공부공부 하는 엄마 절대 아닌데
    혹시라도 공부 관련해서 뭘 아이한테 물어본다거나, 학원에서 요즘 뭐 하냐는 등등의...
    이럴때 아이가 짜증내면서 대답하기 싫어하든가 등등.
    이런 태도를 저는 못참겠거든요.
    그냥 건성으로 대충 대답하는둥 마는둥 하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왜 어쩌다가 한번 하는 질문에도 짜증을 내나 싶고....
    그냥 다 보기 싫어져요.ㅜㅜㅜㅜ

  • 9. 뻘글이지만
    '17.3.3 12:44 PM (116.39.xxx.29)

    착하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은 대개 나와 남의 욕구가 일치하지 않을 때 자기 욕구보다 남의 욕구를 더 우선하는 사람 같습니다. 아이는 게임하며 더 놀고 싶은데 엄마가 그만하라고 했을 때 따르면 착한 아이라 하고, 거부하고 계속 놀면 말 안들어 속썩이는 아이라 하죠.
    공부만 해도 자기가 원하는 건 따로 있는데 걱정끼치지 않고 부모가 원하는 쪽 공부를 하면 착한 아이ㅜㅜ 게임하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하고 싶은 게 나쁜 일이 아닌데도 말이죠.
    물론 부모는 이게 다 아이를 생각해서, 잘 되라고, 내가 아이보다 더 옳은 선택을 하는거라며 그렇게 유도하는 거지만...글쎄요 결국 그렇게 자기 욕구를 억누르며 착한 아이로 커가는 게 장기적으로 그 아이에게 좋은 일인진 모르겠어요.

    아이도 인격체인데 화나면 부모든 누구에게든 화내고 짜증내야죠. 화내는 방법이 폭력적이면 몰라도 화내는 행동 자체를 갖고 착하네 마네 하는 건 좀 아니지 않나요?
    원글님께서 "내 아이는 착하지 않아"라고 했을 때 그 판단기준이 뭐예요? 객관적으로 비윤리적,폭력적인 언행을 해서인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아서' 인지.

  • 10. ㅁㅁ
    '17.3.3 12:45 PM (175.223.xxx.194) - 삭제된댓글

    남매 30대로 다 자랏지만
    지금도 내가 어떤실수를해도
    그 당시 엄만 그게 최선이라 생각하고 선택하신거라
    엄마 잘못이아니예요 ,라고 말하는 아이들보며
    어디서 저런 예쁜 애들이 내게로 온걸까
    종종 과분함을 느끼며 삽니다

  • 11. 양부모 성향과
    '17.3.3 1:02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가정분위가 중요하다고 봐요.
    떼를 안부려요.
    아니 떼를써서 지뜻을 관철해야 할 만큼 ..그런 분위기가 아닌거고
    아주 어릴때부터 욕구불만 안생기게 되도록 아이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안돼는건 양손잡고 눈맞추고 설명했어요.
    아이가 내 전부라 할만큼 소중히 여겨줬어요.
    거의 대부분 다정하게 말걸고 대답하고
    그 어떤것도 강제하지 않았어요.
    큰아이는 허약하게 태어나 눈물로 키우고 작은아이는 아토피가
    약간 있어서 늘 그게 안쓰럽고 마음아팠죠.
    아빠도 나도 아이를 향해 눈한번 부릎뜨지않고 욕설한번 입에 안올리고
    성정이 부두럽게 형성되기를 도왔어요.
    중 고등때 가장 존경하는 사람, 아빠라고 ..
    지금은 성장했지만 아직까지는 부모에게 대들고 반항하고 그런건
    상상조차 힘들어요.
    그러나...아마도...
    보통의 평범한 아이라면 우리부부같이 애들키우면 대부분 그렇게 성장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친정부모가 자식기르는 방식이고 엄마는 얌전하고 자식들은 효자들이라고 일대
    소문났고 나의 외갓집 분위기도 그랬어요.
    지금 친정에 남자조카들,
    어릴때부터 양순 말썽없고 부모바램대로 잘 성장했고 전문직,아주아주 유순하고
    부모 존경한다네요.
    우리 큰오빠 엄마 생전 '아니오'란 말을 들어본적 없다네요.그런데 결혼은자기뜻대로..
    이해가 가는게 울엄마 역시 자식에게 강제하지 요.
    근데 우리애들은 공부에서는 고등때까지는 잘 나가다가 대학에선 뜻대로 못했어요.
    받아들여야지 어쩌겠어요.
    아직까지는 나나 남편을 많이 좋아하고 하늘같이 생각해주는거 같아요.

  • 12. 양부모 성향과
    '17.3.3 1:05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빠진글:울엄마 역시 그어떤것도 억기로 강제하지 않았어요.

  • 13. 교정기를
    '17.3.3 1:41 PM (110.45.xxx.194)

    빼세요.

  • 14. ..
    '17.3.3 2:11 PM (114.204.xxx.212)

    성적 별로고 , 가끔 짜증내는거 말고는 ... 착해요 ㅎㅎ
    동물 사랑하고 기념일 챙기고 제 생일엔 미역국에 여행다녀오면 찌개에 밥 해놓고요
    저 아프면 걱정해주고

  • 15. 저도 학교 잘다니고
    '17.3.3 2:15 PM (122.40.xxx.85)

    부모님께 존대말 사용하고 소리지르지 않고
    그정도...

  • 16. ...
    '17.3.3 2:16 PM (122.40.xxx.85)

    잔소리하면 짜증내죠.
    그게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짜증내면 저도 잔소리 그만해요.

  • 17. 행복맘
    '17.3.3 8:49 PM (119.69.xxx.114)

    생활태도,공부

    이런것들로 싸우고 관계가 틀어진다면 부모와 아이..가족의미가 무슨소용이 있을까요?
    저도 너무 많이 싸우다가 갑자기 깨달았어요...
    아이라 좋은추억,좋은기억 남기는게.. 좋은관계로 지내는게 훨씬 행복하더라구요ㅎㅎ
    양치 덜 해서 이빨 좀 썩어도, 공부 좀 못해도...
    저도 완벽하지 않은 인간인데 이제 중학생인 아이는 얼마나 미숙할까 그런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7251 식당에서 주문시 16 식당주인 2017/03/03 2,809
657250 컬러 복합기 뭐 쓰시나요? 5 프린터 2017/03/03 843
657249 한자필요한가요~?(학습지로할까요~?구몬요~ 7 조언부탁해용.. 2017/03/03 2,028
657248 괌 여행갑니다. 사오면 좋은 품목 뭐가 있을까요? 1 1234 2017/03/03 563
657247 작은소녀상 구매가능하네요~ 5 소녀상 2017/03/03 952
657246 12살 연상남 요즘 흔한가요? 22 ... 2017/03/03 7,230
657245 축의금 해야할까요 8 동네사람 2017/03/03 1,175
657244 대구 소녀상 보고 왔어요 ~~ 1 집회 2017/03/03 387
657243 풍차돌리기..제가 이해한게 맞는건가봐주세요 3 ㅇㅇ 2017/03/03 2,257
657242 있다가지울께요ㅡ넋두리.. 7 지옥..같은.. 2017/03/03 1,360
657241 손녀돌잔치 안오는 친정식구들 서운한데 34 진심 2017/03/03 6,160
657240 대통령측, 헌재에 "탄핵소추 각하돼야" 전문가.. 5 2017/03/03 829
657239 증명사진(운전면허) 찍을때, 머리모양이나 옷모양도 혹시 포샵이 .. 13 궁금 2017/03/03 1,589
657238 제가 보낸 김기춘 탄원서 내용 공개합니다. 1 꽃보다생등심.. 2017/03/03 846
657237 '집행유예' 강정호, "죄송하다" 외 묵묵부답.. 샬랄라 2017/03/03 417
657236 스타우브 3종세트 구매하려는데... 10 ss 2017/03/03 2,695
657235 이런 전세 들어가도 괜찮을까요??? 6 .. 2017/03/03 1,165
657234 코스트코 저염 베이컨 괜찮나요? 4 베이컨 2017/03/03 3,338
657233 피티 면접 때문에 메이크업 받으려는데 강남지역 샵 추천 부탁드려.. 망고망고 2017/03/03 581
657232 고등아이가 자몽주스를 하루에 2컵 정도 마시는데 괜찮을까요? 7 자몽 2017/03/03 3,746
657231 방송국때문에 단골집 하나 잃었어요 5 ,,,,,,.. 2017/03/03 4,516
657230 제주 우도 2박3일 6 여행간다. 2017/03/03 1,548
657229 100만원 예산. 해외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2 파니11 2017/03/03 2,396
657228 구제옷 가게 가면 많이 질러오네요 11 ㅇㅇ 2017/03/03 3,614
657227 조언 주세요) 제 부모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22 두근거리는 .. 2017/03/03 3,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