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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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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여름 휴가를 함께 가자고 하시는데 남편 설득을 어찌 해야할지..

여름휴가 조회수 : 4,602
작성일 : 2017-03-03 10:25:55

시어머님이 여름 휴가를 함께 가자고 벌써부터 말씀하세요...

작년 5월에 결혼했으니 이제 2년차 된 부부입니다.

저희 시어머님...전 참 좋아요 결혼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신혼집이 제법 가까이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이사하고 나서

남편이 자기 방에서, 그리고 집에서 가져온 인테리어 소품들이랄지, 제가 조경식물들 키우는거 좋아하니 아버님이 주신 식물들 구경한다고, 그리고 올해 9월 앞둔 아가씨 결혼식 때문에 집 인테리어 참고 한다고

딱 한번 신혼초기에 집들이도 아니고... 그냥 오셔서 두어시간 계시다 가셨고, 남편 통해서 이것저것 찬거리들 (정작 남편은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진짜 질색하지만 제가 좋아한다고 하니 싸주신 김치류) 싸주시기도 하고 명절때도 명절 휴가 전날부터 찾아가도 왜 오시냐며 타박하고 기껏 본인이 다 준비해둔 명절 음식바리에 본인 주방이라며 본인도 직업이 있으셔서 노곤하실텐데 전 그냥 전 데우기 정도만 시키고... 

집안 행사나 이런건 정말 중요한 조사나 경사에만 부르시고 아예 부를 생각도 안하세요... 

시댁이 또 제사도 안지내는데 친정집은 큰 제사들이 여러개 있어서 저만 참석하는데 남편이 친정부모님 면 세워드린다며 같이 가줘서 참 고마워하고 있지요.. 그런 부분을 어머님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고요... 외려 도리를 알아야 한다며 잘한다고 하셨대요.... 그렇게 제게는 결혼전 연애 3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친정 엄마 보다도 고마운 점이 참 많은 시어머니에요. 어찌보면 제가 맏며느리로서  부족한게 많은 것 같아 죄송한 부분이 많네요..

암튼, 

그런데 얼마전부터 시어머님이 본인 여름 휴가가 8월 언제부터 언제까지를 넣을거라며 올 여름에는 가족끼리 다같이 휴가를 다녀오자고 하셔요, 

남편은 그 말 듣자마자 무슨 휴가를 같이 가냐며 귀챦다고 싫다고 해요... 근데 저희 시어머님.. 어찌보면 한 고집 하시는 부분이 있어요 ㅎ, 앞에서는 그래 알았다~ 너희들끼리 재밌게 다녀오라~ 하시면서도 다시 또 얼굴 보면 휴가 얘기를 넌지시 꺼내세요,

남편 말로는 자기는 국내 북적이는거 정말 딱 질색이고, 간다면 해외다녀오는게 좋은데 휴가 아무리 길어봐야 7일 정도인데 여럿 몰려다니면 피곤하다, 그냥 각자 다녀오는게 좋다. 그리고 같이 가면 돈도 몇백깨지고 싫대요..

어머님은 이번에 아가씨도 결혼하고 하니, 아가씨 부부랑 저희랑 같이 해서 다녀오고 싶으시다는건데.... 

저는 솔직히 같이 가고 싶어요, 남편이 여행 다니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같이 객지에 다닐 일도 별로 없었고 시댁 식구들이랑 다니는게 외려 친정 식구들 보다 편해서 좋아요

어제 어머님께 전화드리니 또 여름휴가 말씀하시며 저보고 남편 좀 설득 해 보라고...

밤에 자기전에 넌지시 이야기 해보니 남편은 날짜 맞추기도 어렵고 (저는 어차피 교사직이라 여름방학이 있어서 방학 중에 보충수업들어간다고 해도 일정 맞추는건 큰 상관없어요) 비용 어쩌구 얘기 하더라고요

전 비용이야 서둘러서 얼리버드로 항공권 끊는게 그나마 절약하는거고 어차피 나 보충 수업비 들어오는거 있고 하니 그 비용 등으로 현지에서 사용하면 된다...  설득하니, 

겨겨우 말 듣는 듯 했는데,

아침에 출근하면서 여행은 내가 안가는것으로 엄마 설득한다고 하네요...

갑갑해요,

남편 설득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좀 알려주세요

어찌보면 시어머니께 미션 하달 받았는데, 잘 성사해서 잘 보이고 싶은 욕심도 크고, 
저도 가족여행 다녀오고 싶네요..


추가 : 만약 여행 다녀온다면 패키지로 안가고 자유여행으로 시누이가 스케쥴 짤거에요, 휴양중심으로,.. 태국이나, 다른 동남아 휴양지로 해서 풀빌라 중심으로 다녀올 생각이에요, 비용은 각자 집안에서 각출할거고요. 현지에서 사용하는 비용은 아무래도 저희랑 시누이부부 쪽에서 같이 부담해야겠지만요

추가2: 남편은 정 가고 싶으면 어차피 난 그 떄 휴가 빼기 어려울 것 같으니 본인 빼고 다녀오라고....

IP : 106.186.xxx.215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7.3.3 10:29 AM (115.136.xxx.122) - 삭제된댓글

    남편빼고 원글님만 같이 다녀오세요.. 취향 특이하시네요

  • 2. ...
    '17.3.3 10:31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그 좋은 관계 깨고 싶지 않으면 그냥 남편 뜻 따르세요...
    나중에 본인 발등 본인이 찍으려고...

  • 3. ...
    '17.3.3 10:32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에게 잘 보여서 뭐하려고요...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은 남편인데...
    남편이 그 정도로 싫다고 했으면 남편 뜻 좀 따라요.

    그래도 정 가고 싶으면 혼자 다녀오세요.
    다녀와서 본인이 얼마나 멍청한 짓 했는지 처절하게 깨닫고 후회하지 말고요.

    시댁과 가족여행 그것도 패키지도 아니고 자유여행이라...
    아무리 결혼한지 얼마 안 되었다고 해도 저렇게 앞뒤 분간이 안 될까요...

  • 4. 원글이
    '17.3.3 10:36 AM (106.186.xxx.215)

    철없는 소리라 매도하실지 모르겠는데, 사실 제 욕심이기도 해요

    전 가급적이면 모시고 다녀오고 싶어요, 북적이게 다녀오고 싶어하시는 시어머니 심정도 이해가고... 이럴때 아니면 언제 여행가나 싶기도 하고요,

    사실 자유여행 별게 있나요? 패키지랑 똑같은데 일정 짜는 사람이 여행사가 아니라 우리 인 것 뿐이죠..

  • 5. 남편 똑똑이
    '17.3.3 10:38 AM (180.69.xxx.186)

    남편 설득하지마세요.
    이번에 남편 데려가면 앞으로 무슨 일만 있으면 며느리가 잘못해서 그렇다고 하실걸요.
    지금 시엄마도 간보는겁니다.
    지금 좋은거 계속 좋기는 힘들겁니다.
    님이 원하시면 남편두고 시댁이랑 여행가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이런 시댁일이 생기면 남편을 이길 수 없어서 힘들다, 못하겠다고 하실 수 있는 빌미른 지금 님남편이 제공해주시는겁니다.
    남편에게 꼭 뽀뽀해주고..
    결혼 잘 하셨네요!
    축하해요

  • 6.
    '17.3.3 10:39 AM (218.148.xxx.46)

    남편이 그러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을 겁니다. 지금은 남편이 왜 그러나 싶고 신혼이니 잘 하고 싶은 맘도 있겠죠. 근데 결국 남편은 그 집 자식이고 님은 며느리예요. 부모를 오래 겪은 남편이 그런다는데 그냥 남편 뜻 따르세요. 님이 중간에서 뭘 해보려한들 잘 되지도 않을 뿐더러 나중엔 티도 안 나구요. 남편이 그러는건 님이 잘못해서 그렇다는 말까지 듣습니다. 지금은 실감 안 나죠? 저도 비슷한 상황 겪다 10여년 만에 정신차렸어요. 초반에 입장 정리 잘 하시길..

  • 7. 남편 똑똑이
    '17.3.3 10:39 AM (180.69.xxx.186)

    오타네요ㅠㅠ
    빌미를

  • 8. ...
    '17.3.3 10:40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자유여행하고 패키지가 뭐가 다르냐고요?

    패키지는 어디에서 어디 이동할 때 데려다 주잖아요.
    자유여행은 우리가 알아서 이동해야 하고...
    이동하다가 잘못 되면 가족끼리 서로 짜증내고
    가족이면야 짜증냈다가도 서로 풀어지지만 며느리는 짜증도 못 내고
    시어머니하고 시누이가 서로 짜증내봐요 그 사이에서 얼마나 불편할지...

    그렇게 자유여행하다가 돌발상황 발생하면 그 때마다 며느리는 전전긍긍해야 합니다.
    식사가 시어른 입맛에 안 맞아도 전전긍긍...
    시어른들이 덥다 힘들다 해도 전전긍긍...
    사실 시댁에서 돈 대주면서 여행가자고 해도 가기 싫은데
    내 돈 내가면서 극기훈련 받으러 가나요?

    욕심이 그렇다면 다녀오세요.
    *인지 된장인지 꼭 먹어봐야 아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 9. ㅇㅇ
    '17.3.3 10:44 AM (125.180.xxx.185)

    남편이 싫다는데 굳이 같이 가고 싶어하시니 참 신기할 따름이네요.

  • 10.
    '17.3.3 10:46 AM (218.148.xxx.46)

    그리고 어르신 모시고 자유여행은 함부로 가는 건 아니예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신경써야 되구요. 저희는 국내 여행 갔다가 학을 뗐네요. 남편은 스트레스 받아서 응급실까지 갔구요. 정말 두 노인네가 아무 것도 안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남편만 바라보니 넘 스트레스 받았죠. 사이가 좋은 편도 아니었는데.. 다신 그런 짓 안 합니다. 가시려면 젊은 사람들이 역할 분담 확실히 해야 합니다.

  • 11. ...
    '17.3.3 10:47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게다가 시누이가 9월 결혼인데 결혼도 전에 딸하고 예비 사위도 데리고 여행을 한다고요???

    아들이 저렇게 싫다고 해도 집요하게 자꾸 뒤에서 일 벌이는 시어머니가 좋은 분이라니 참...

  • 12. ..
    '17.3.3 10:49 AM (115.140.xxx.133)

    와 진짜 신기한 글이네요
    울 시어른도 좋습니다만 돈 준다고해도 같이 가기싫어요.
    저는 친정하고도 싫고 님남편의견에 백퍼공감해요.
    이게 무슨 여행이 됩니까? 휴양지가 자유여행이나 패키지나 별 다를게없지만 오히려패키지가 낫고요 취사선택하면 되니.
    아무튼 가기싫다는 사람 억지로 끌고가지마세요
    제가 남편 의견 완전동감이라 진짜 짜증날듯.
    왠만하면 남편의견 들어주시고요 울남편도 제의견 들어준다고 어른들이랑 같이 안가요 한쪽이 극도로 싫어하면
    그냥들어주세요

  • 13. ...
    '17.3.3 10:50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게다가 시누이가 9월 결혼인데 결혼도 하기 전에 딸하고 예비 사위도 데리고 여행을 한다고요???
    동남아 휴양지에 가서 시어른들 시누 남편 앞에서 수영복 입고 활보하려고요???
    아들이 저렇게 싫다고 해도 집요하게 자꾸 뒤에서 일 벌이는 시어머니가 좋은 분이라니 참...

  • 14. ..
    '17.3.3 10:58 AM (223.33.xxx.90) - 삭제된댓글

    결혼 전에 가족끼리 여행 가고 싶을 수 있죠. 그거 뭐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고 남편 분 그러시는지.. 전 사실 며느리인 원글님이 싫다면야 이해하겠어요. 백세시대 해도 여행 다녀올만큼, 그것도 부모님들 완전 뒷방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늙지 않고 다녀올만큼 쌩쌩한 시간 별로 안 길어요. 오육십만 돼도 암이다 난리인데...그거 하나 못 들어주나 싶네요.

  • 15. ㅇㅇ
    '17.3.3 11:00 AM (223.39.xxx.110)

    저라면 딱 한번은 다녀올거예요
    (이거도 원글님이 시부모 좋아하시니 그러라는거예요)
    그리고 친정도 똑같이 한번.

    그리고 끝!!
    효도라서가 아니라 한번정도는 봉사?라고 생각하고 희생할거예요
    그리고 그걸로 평생 우려먹기

  • 16. ....
    '17.3.3 11:00 AM (118.38.xxx.143)

    시댁식구랑 여행갈려면 관광중심 패키지가 진짜 훨 나아요
    가이드만 졸졸 따라다니고 어른 안챙겨도 되고
    스케줄 끝나고 지쳐 쓰러져 자기만 하면 되고요
    제일 최악이 휴양지.수영장.그 중에서도 풀빌라네요
    조그만 풀에 시어른.시누남편이랑 아이구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
    아기있음 아기랑 물에 놀아준다고나 하지 새댁이 그게 뭐가 좋다고

  • 17. ..
    '17.3.3 11:02 AM (223.33.xxx.90)

    결혼 전에 가족끼리 여행 가고 싶을 수 있죠. 그거 뭐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고 남편 분 그러시는지.. 전 사실 며느리인 원글님이 싫다면야 이해하겠어요. 백세시대 해도 여행 다녀올만큼, 그것도 부모님들 완전 뒷방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늙지 않고 자식 거느리고 다녀올만큼 쌩쌩한 시간 별로 안 길어요. 오육십만 돼도 암이다 난리인데...그거 하나 못 들어주나 싶네요.

  • 18. ..
    '17.3.3 11:06 AM (39.118.xxx.139)

    시어머님이 남편분과 시누 남편이 친해지기를 바라는건지도 몰라요.
    남편분은 어색하고 싫고. 편하지 않으니 여행가기 싫어하는 것.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데. 여행가서 숙식을 함께하다보면 완전 원수될 수 있는데
    시어머님이 천지를 모르시는 듯. 결혼 전에.. 파토낼 일이 있는지.
    주변에 결혼 전 예비시댁 어른들과 여행갔다가 돌아온 후 바로 깨진 커플 있어요.
    함께 다녀보니 단점만 쏙 쏙 보이고. 입방아에 말들이 많더니 결국.
    남편 분 판단에 따르시고. 단체여행은 결혼 후로 미루심이 좋은데. 님까지 덩달아 업되서..

  • 19. 기린905
    '17.3.3 11:06 AM (223.62.xxx.118)

    아직 맛을 못본거죠.
    스스로 똥맛을 봐야만 똥이엇다 인정해요.
    늬들 다 그러고 살아도 나만은 안그렇다
    라고 말하고 싶운 심리...

  • 20. 원글이
    '17.3.3 11:08 AM (106.185.xxx.35)

    제가 철이없는걸까요?

    애초에 어머님이 말씀 꺼내셨을때 패키지가 아니라 자유여행이 낫겠다고 시누와 협의 했던 것도 패키지 보다는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겠다는 계산 때문이었어요

    1. 목적지 이동이야, 숙소에서 콜 하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고, 픽업도 하러오고요, 또 우버 같은 서비스도 활성화 되어있어서 부르면 바로바로 오니 편리하죠,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고요

    2. 휴양지 마다 다르지만 보통 풀빌라는 프라이빗 풀도 있고 바로 앞에 비치도 있어요, 비치 마다 다르지만 젊은 사람들 많은 곳도 있고 가족단위의 한가한 곳도 있고요, 제가 가봤떤 몇몇 비치들은 가족단위로 할아버지 부터 손녀들까지 온 손님들도 많았고 다 각자 자기취향대로 노는게 참 보기 좋았어요, 어쩌면 그런 판타지를 가진 것 인지도요

    3. 사실 남편이 싫다 싫다 하는건 딱 하나에요 돈, 그리고 귀챠니즘, 남편이랑 저랑은 연애하면서도 여행한번 제대로 가지 못했었어요, 기껏해야 신행하나였어요, 심지어는 저더러 학교 쌤들이랑 같이 여행다녀오라면서 떠밀어요, 시어머님 핑계삼아 가족여행 추억 남기고픈 제가 그리 잘못 생각하는걸까요.. (아 그런데 남편도 막상 가면 되게 좋아하고 저보다 더 잘 놀아요 전 찾지도 못하는 루프탑 파티를 다른 관광객과 같이 다니고...)

  • 21. 잘난척이 지나치네요.
    '17.3.3 11:09 AM (122.128.xxx.172)

    자기 무덤 파면서도 그게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 중인 거죠?
    나는 달라~
    세상에서 가장 사이좋은 고부간으로 살 거야~
    자랑하고 싶은 거죠?
    뭐 어쩌겠어요?
    원래 자기 무덤은 자기가 파는 법이니 깊게 깊게 잘 파도록 하세요.

  • 22. wj
    '17.3.3 11:09 AM (121.171.xxx.92)

    남편이 싫다고 하면 거기서 멈추세요.
    아무리 좋은 사이도 늘 좋을수만은 없어요. 시댁이든 어디든지요. 적당히 친하게 지내세요.
    휴가 한번 가는게 어려운게 아니예요. 근데 한번 가면 계속 가야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그래요. 나중에 원글님 부부만 어디가면 섭섭해 하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면 그런게 스트레스가 될수도 있어요.
    한두번 가다보면 나중에 안간다고 말하기가 더 어려워 지구요. 뭐든 첫 거절이 어렵지요.
    차라리 계속 거절하다 한번 가주면 딱 한번이다 생각하고 고마와 할수도 잇지만 말하니 가더라가 되면 나중에 남편이 안간다하면 그땐 또 설득을 못한 며느리가 잘못한게 되기도 하구요.
    그냥 적당히 친하면 나중에 섭섭할 일도 적어요.


    저는 늘 시댁이 시골이라 시댁으로 휴가를 갔어요.말이 휴가지 관광지도 아니니 시골 집에서 밥해먹고, 밭에 나가고 밥해먹구... 근데 아이들 자라고 나니 상황도 만이 바뀌고, 지금은 시댁으로 못간다 하기가 좀 더 어려운 거예요. 그러다보녀 휴가를 다른데 갔다가도 돌아오는길에 하루라도 들러서 오게되요.
    저도 누가 뭐라는 사람 없어요. 언제나 어머님은 애들데리고 잘다녀라, 잘했다만 하시거든요. 그래도 자식기다리는 마음이 있는걸 아니까 안할수가 없는거예요.

    너무 시작부터 잘하려고 하지마세요. 앞으로 핢께 지낼 날들 엄청나게 많아요

  • 23. 관광이...
    '17.3.3 11:09 A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꼭 가셔야 한다면 휴양보다는 관광지를...
    저 아직 38인데 많이 고루한가요?
    휴양지 가족여행시 가장 불편한 사람이 형부랑 아주버님 시아버지입니다. 아마 시누 남편도 그렇겠죠?
    래쉬가드 입어도 좁은 풀빌라는 아닌것 같아요. 호텔로 가서 각자 방을 잡고 낮에 붙어있었으니 밤에라도 따로 쉬세요
    남편이 안간다면 여행취소 될 것 같아요. 여행이 목적이 아니라 가족 단합 차원에서 가는 여행인데요. 손주들이 있으면 아들빼고 가는 경우도 많으나 손주도 없이 아들빼고 며느리만 같이 가는 경우는 없을 것 같아요. 저라면 그냥 남편설득 안해요.
    남편이 어디서 교육받고 오신듯해요.

  • 24. ㅇㅇ
    '17.3.3 11:10 AM (223.39.xxx.156)

    저 정도 좋은 시부모라면 소원한번 들어드리겠네요
    그리고 원글님이 정말 봉사정신노예정신 투철하게 다녀올 자신있음 가세요
    (본인이 즐기시는거 불가능합니다)
    저도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예전에 모시고간걸로 아직까지 칭찬받고살아요
    칭찬받으려고간건 아닌데 그래도 들을때마다 잘했다싶어요
    앞으로는 사정상 못가고요.

  • 25. 678
    '17.3.3 11:16 AM (155.140.xxx.36)

    1. 결혼도 안한 시누이 부부는 왜 데려가요? 시누이 예비시댁에 괜찮으실지..
    2. 남편이 싫으시다는데 왜 굳이 다같이 가시려고..
    3. 정 남편이 그러면 어머님 모시고 며느리가 온천여행 같은데 다녀오면 좋겠네요.

    시어머님이 좋은 분이라 며느리가 여행가고싶은 마음도 들고 보기는 좋습니다만
    시누이 예비부부까지 같이 가는거라 그쪽 시댁에 어떻게 보일지. 그렇게 시작하면 시누이도 본인 시댁이랑
    여행도 가야하고 할텐데 (뭐 그것까지 글쓴님이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수 있지많요...)

  • 26. ..
    '17.3.3 11:22 AM (114.206.xxx.173)

    이번엔 남편 말 들으시고
    몇 년 더 살아보고도
    그때도 같이 가고 싶으면 그때 가면 돼죠.

  • 27. ㅇㅇ
    '17.3.3 11:37 AM (180.230.xxx.54)

    자유여행은 절.대.로 안되요
    여행중에 뭐 막히고 힘든거 전부 며느리 탓 됨

  • 28.
    '17.3.3 11:43 AM (83.78.xxx.45)

    지금 하는 행동이 속된 말로 나대는 거예요. 남편이 싫다잖아요.
    남편과 시댁 양쪽에서 사랑받고 현명한 며느리 들였다 이런 말 듣고 싶어 하시는 거 같은데 여행을 베프랑 가도 싸우고 따로 돌아 와요. 나리타 이혼이라고 들어봤어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이혼해서 나온 말이에요.
    여행가서 아무 일 없었다 해도 앞으로 매 년 시댁이랑 휴가 가고 싶으세요? 그리고 결혼도 안 한 시누 예랑 그냥 남이에요. 완전 생판 남. 그것도 서로 잘못보여서 좋을 거 하나도 없는.

  • 29. .....
    '17.3.3 11:43 AM (222.108.xxx.28)

    다른 거 다 떠나서..
    여행지 선정이 잘못된 것 같은데요..
    어르신들 모시고 가면 무조건 관광이지, 휴양은 절대 아니예요..
    어르신들은 집에서도 푹 쉴 수 있는데 뭐하러 나가서 쉬냐고 하시고..
    대부분의 경우 리조트 수영장, 바다에서 수영하는 거 질색하세요.

    그래서 어르신들이랑 애들 같이 가는 여행이면 난감한 거거든요.
    어르신들 위한 관광이랑, 애들용 휴양(수영장)을 반반 섞어야 하는데
    그러면 어르신들도 100프로 만족이 안 되고
    애들도 백프로 만족이 안 되고...

    어르신들에 애 없는 자식 부부 2커플은
    해외여행 짜려면 무조건 관광입니다..
    제 말 들으세요..
    제가 젊어서 휴양으로 부모님 모시고 갔다가 망한 케이스 입니다. ㅠ

    그리고, 그거랑 별개로,
    저도 양가 부모님 모시고 해외여행 각1회..는 찬성하는 입장이지만요.
    남편이 자기 부모 모시고 여행가기 싫다 하면..
    글쎄요...

  • 30. ==
    '17.3.3 12:01 PM (183.101.xxx.186)

    2년차에 뭐하러 벌써 가나요? 앞으로 시간 많은데요. 요즘엔 팔순에도 미국 여행 가십니다. 저희 첫 가족여행 패키지로 갔는데 80대 어머니 데리고 오신 분 있더라고요.

    남편과 추억여행은 남편이랑 가세요. 남편이 적극적으로 가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갔다가 추억여행은 없이 시부모님 심심하다고 대화상대만 하다가 돌아오면 남편이 또 그러겠죠. 이번에 여행 갔다왔는데 왜 둘이서 가야하냐고.

  • 31. ...
    '17.3.3 12:03 PM (58.227.xxx.173)

    함 다녀오세요
    아주 좋으실거에요

  • 32. 찍찍
    '17.3.3 12:03 PM (211.51.xxx.147)

    전 여행가시는거 찬성이에요. 유경험자고요.
    평소에 저런 스타일 시어머니면 여행가서도 이상한 소리 안하고, 쿨하게 행동하실거고요.
    전 시엄마, 남편, 친정엄마, 저 이렇게 넷이 갔는데 방콕 다녀왔어요. 휴양 관광으로... 매일 마사지받고ㅎㅎ
    결혼 2년차면 부모님도 50대 후반이나 60초반이실거잖아요. 그럼 60-70대 어른들 처럼 관광만 할 필욘없는거 같아요. 시부모님 취향 반영하시고, 남편은 잘 설득해 보세요 ㅎㅎ

    근데... 단점은 올해 같이 가시면요... 매년 같이 가셔야할 수도 있어요 ㅎㅎㅎ

  • 33. 15년차
    '17.3.3 1:01 PM (122.34.xxx.207)

    결혼 15년된 아짐입니다.

    일단, 남편이 싫다는데 자꾸 끌어들이지 마세요.
    원글님이야 이런저런 욕심으로 같이 가자는데 싫다는 사람 계속 권하는거 그거 싫습니다.
    안간다고, 안간다고 두세번 얘기했는데 그말은 귓등으로도 안듣고 계속 들이미는 사람 정말 싫어요.

    두번째는 혹시 원글님 해외여행 자유여행으로 다녀보셨나요? 아니라는데 겁니다.
    신행밖에 안 다녀왔다고 하는데.. 신행이랑, 패키지랑 자유여행랑,
    친구랑 가는거랑 시댁이랑 가는거랑 틀립니다.
    마음이 맞건 안맞건 낯선 사람과 24시간을 같이 있어야 하는거..
    그거 사람 밑바닥 보는건데 .. 그 밑이 좋을거라고 장담 못하죠. 원글님을 좋을지몰라도 남들은요...

    세번째는 원글님이 여행가고싶은데, 못가봐서 이 기회라도 활용하자는거 이해는 하는데
    방법이 틀린거같아요. 여행을 가고싶으면 남편이랑, 남편이 싫다면 혼자나, 동료들이랑 가세요.
    아마 즐기는 마음으로 여행하면 가서도 편치 않을거고, 다녀와서도 시댁이랑 휴유증이 대단할거에요.
    둘은 목적이 달라요 원글님은 놀러가는거고-정말 여행,
    시댁은 가족여행이니 가족들이 모두 하하호호하고 계속 붙어다녀야 하는거죠.

    저 윗분들이 복장이랑, 부부아닌시누커플이랑 기타 등등은 말 다 잘해주셨네요.

  • 34. ...
    '17.3.3 1:03 PM (61.74.xxx.27)

    시댁과 안좋은 분들이 많아서 댓글이 편중된듯하네요
    저라면 가겠어요. 저희도 시댁과 자주 같이 가고 아무 문제 없이 재밌게 놀다와요.
    남편이 지레 더 가기싫어 하는 것도 똑같네요.
    저는 총대메고 제가 거의 준비해요.
    남편은 원래 귀챦아하고 돈 아까워하는 사람이라 시댁과의 여행이 아니라 해도 안나서요.
    근데 자꾸 여행 다녀봐야 좋은 것도 알고. 그래야 애들하고도 잘 다녀요.
    남편 맞춰주다보면 나중에 애들과 가족여행도 못할지 몰라요.

    저라면 해외말고 남해쪽으로 일주하는 것도 괜챦을듯 한데요.
    음식 입에 맞아 괜챦고. 요즘 좋은 숙소들도 너무 많고.
    남편 잘 구슬러보세요.
    저도 결혼 이십년 정도 되는데 시댁과 잘 지내는 방법은 제가 할말 하는거예요.
    그냥 친정에 대하듯이 저는 서운하면 서운하다 좋으면 좋다하고 쌓아두는거 없이 해요.
    그렇게 세월이 가니 시댁도 정말 가족처럼 서로 장단점 알고 편하고 해서 같이 있어도 전혀 안불편하던데요.

  • 35. 흠..
    '17.3.3 1:15 PM (210.94.xxx.89)

    근데 저는 워낙 여행은 마음 맞는 사람들과 다니느 걸 좋아해서 따로 출발해서 현지에서 만나고 들어올때 또 따로 들어오고 만나면 즐겁고 숙소는 다르게 사용했다가 같이 사용했다가 좋아하는데 이거는 다들 외국어 되고 그러니 편하게 다니는 건데요.

    저렇게 온 친척이 다 가는 문화에서.. 저기서 시누이 남편 참 불편하다 싶네요. 저런 여행을 좋아할까? 싶네요. 끌려가는 거 아닐까.. 아고.. ^^

  • 36. 여행 찬성
    '17.3.3 1:42 PM (223.62.xxx.188)

    결혼 18년차구요
    저는 원글님 의향 지지합니다

    막상 여행가서 심신이 고단하다면 다음부터 안가면되죠

  • 37. 랄라리요
    '17.3.3 1:57 PM (58.72.xxx.11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서 처음에 같이 멋모르고 갔어요.
    거기서 하루 연장하자고 했는데
    제가 나는 속옷도 그렇고 화장품도 이제 다 떨어져서 집에 갈래
    라는 식으로 나왔더니 신랑이 저를 열심히 설득하더라구요

    응 그런데 나는 그냥 약속대로 1박 2일 했으니까 집에 갈래
    라고 해서 첫째시누네 가족 둘째시누네 가족 셋째시누, 시부모님을 뒤로 하고
    올라갔습니다.

    그 이후에도 간간히 말씀하시지만 남편이 우리 마누라 사업하느라 휴가 없다
    직장 다닐때는 회사 팀 인원이 줄어서 휴가 못쓰니까 하루잡아서 근처 호텔에서 1박하고 올거다
    이런식으로 해주더라고요.

    남편분 설득하시기 전에 먼저 델고 가는게 전혀 이득이 없음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면 좋지 않을까요?

  • 38. 원글이
    '17.3.3 1:58 PM (106.185.xxx.35) - 삭제된댓글

    아... 댓글들 잘 읽어봤습니다.

    일단 몇가지는 부연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저 결혼하기전에도 학교 여쌤들이나 저 혼자서도 태국 여행 30일간 배낭여행으로 다녀오기도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미쳤죠, 낯설고 물선 곳에서 현지에서 만난 외국친구들이랑 여행다니고.... 암튼, 신랑이랑 여행 다녔던 경험이 오직 신행 뿐이었다는 것이고요,

    윗분께서 추천주신 남해 여행은 워낙 악평들이 많아서 차라리 넉넉하게 해외로 다녀오자 싶었던 것 이었어요, 시댁 어른들 말이 어른이지 양친 모두 아직 정정하시고 직장 활동도 하고 계셔서 본인들 회사에서 패키지 많이 다녀오시기도 했고 본인들이 어른모시고 패키지로 많이 다녀오셔서 저와 시누이는 아예 자유여행쪽으로 가닥을 잡았던 것이고요, (휴양과 현지 액티비티 위주의!!, 하고싶은 사람만 할 수도 있고..)

    어머님은 영어 서투셔도 아버님이 유창하셔서 남편빼고 시누랑 가족여행 다니실때도 각자 취향대로 찢어져서 활동 하고 하셨다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모시고 간다' 라는 부담이 없기도 했어요,

    예비 사돈댁쪽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는 잘 몰라요, 시누남편의 속마음도 잘 모르고요, 그런데 예비 시누남편은 이미 작년에 본인들이 모시고 다녀왔어요. 저희 신햏ㅇ때 이미 결혼해서 말련 살고있는 올케랑 같이 제주랑 일본 다녀왔었어요, 별말 없었던 것으로 봐서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네요

    제가 꼭 이번 여행 성사시키려는 건 ... 네 맞아요 사실은 제 욕심이죠, 좋은 며늘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고, 남편과 여행을 워낙 못가니 이런 기회로도 같이 콧바람 쐬고 싶었던거에요, 윗분 말씀처럼 많이 나가봐야 나중에 우리가족끼리 갈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도 있고요

  • 39. 원글이
    '17.3.3 2:00 PM (106.185.xxx.35)

    아... 댓글들 잘 읽어봤습니다.

    일단 몇가지는 부연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저 결혼하기전에도 학교 여쌤들이나 저 혼자서도 태국 여행 30일간 배낭여행으로 다녀오기도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미쳤죠, 낯설고 물선 곳에서 현지에서 만난 외국친구들이랑 여행다니고.... 암튼, 신랑이랑 여행 다녔던 경험이 오직 신행 뿐이었다는 것이고요, 사실 신행도 자유여행으로 티케팅 부킹 다 따로 했던것도 헉교에서 단체로 갔던 여행 말고는 패키지 경험이 없어서 이게 더 익숙해서인 부분이 커요

    윗분께서 추천주신 남해 여행은 워낙 악평들이 많아서 차라리 넉넉하게 해외로 다녀오자 싶었던 것 이었어요, 시댁 어른들 말이 어른이지 양친 모두 아직 정정하시고 직장 활동도 하고 계셔서 본인들 회사에서 패키지 많이 다녀오시기도 했고 본인들이 어른모시고 패키지로 많이 다녀오셔서 저와 시누이는 아예 자유여행쪽으로 가닥을 잡았던 것이고요, (휴양과 현지 액티비티 위주의!!, 하고싶은 사람만 할 수도 있고..)

    어머님은 영어 서투셔도 아버님이 유창하셔서 남편빼고 시누랑 가족여행 다니실때도 각자 취향대로 찢어져서 활동 하고 하셨다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모시고 간다' 라는 부담이 없기도 했어요,

    예비 사돈댁쪽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는 잘 몰라요, 시누남편의 속마음도 잘 모르고요, 그런데 예비 시누남편은 이미 작년에 본인들이 모시고 다녀왔어요. 저희 신햏ㅇ때 이미 결혼해서 말련 살고있는 올케랑 같이 제주랑 일본 다녀왔었어요, 별말 없었던 것으로 봐서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었네요

    제가 꼭 이번 여행 성사시키려는 건 ... 네 맞아요 사실은 제 욕심이죠, 좋은 며늘로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도 있고, 남편과 여행을 워낙 못가니 이런 기회로도 같이 콧바람 쐬고 싶었던거에요, 윗분 말씀처럼 많이 나가봐야 나중에 우리가족끼리 갈 수 있겠지? 하는 기대감도 있고요

  • 40. 원글이
    '17.3.3 2:02 PM (106.185.xxx.35)

    응원해주시는 댓글들, 질책 해 주시는 댓글들 모두 감사하고요, 한번 남편 설득해보고 성사되면 좋은거고 안되면 그냥 뭐 또 작년처럼 저희 빼놓고 다녀오시라 해야겠어요, 남편이 싫어라하니 남편 핑계 대야죠 뭐... (실제로 남편은 시어머니가 가자고하니 딱 저리 얘기하긴 했습니다....)

  • 41. dlfjs
    '17.3.3 2:02 PM (114.204.xxx.212)

    특이하시네요 남편이 싫다는데 왜? 고집을 ,,,
    내 아이, 남편 셋이가도 싸우고 불편한일 생기는데

  • 42. ㅎㅎㅎ
    '17.3.3 2:04 PM (106.185.xxx.35)

    114.204님. 저희가 아직 애가 없어서요 ㅎㅎㅎ 여태 자잘하게 맞춰가는 싸움은 있었지만 큰 싸움도 없는 서로 무던한 성격이라 여행지에서의 싸움을 크게 고려해보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 43. ㅇㅇ
    '17.3.3 2:30 PM (223.62.xxx.3)

    어휴 그 정도면 가세요
    그리고 남편설득은 즐거울거다에 촛점 맞추시지마시고(그러면 귀찮다고 나옴)
    아예 (거짓이더래도) 한번 효도하고싶다고 하세요.

    언제 어떻게 아프실지 모른다고.
    정정하실 때 양가 다 한번씩 효도하자고.

    원글님정도 긍정적 씩씩마인드면 잘즐기고오실 듯

  • 44. ...
    '17.3.3 2:43 PM (211.36.xxx.39)

    정말 여기는 시댁에 많이 데이신분들이 많은가봐요
    현실에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요.

    시어머님도 좋으시고 원글님도 공주 대접 원하는 며느리라면 좋은 추억 될거에요.

    저희는 유별난 동서하나 때문에 한번씩 시끄럽지만
    그래도 어른들이 아이들이랑 같이 한 시간들이 무척 좋았습니다.
    참고로 국내는 펜션위주고 국외는 자유여행이였습니다.

  • 45. 친구랑도
    '17.3.3 5:20 PM (125.184.xxx.67)

    저는 해외 여행 같이 안 가고 싶은데요. 돈문제, 관광 취향문제, 식성 등.. 너무 피곤하니까요.
    원글님은 시댁식구들을 친구만큼 잘 아세요?
    성인 여섯명.. 와우!
    서로 의견 맞추기 정말 힘들거에요.
    겪어보세요.

  • 46. 답 나왔네요.
    '17.3.3 8:18 PM (83.78.xxx.45)

    님네 시누 커플 작년에도 시부모님이랑 휴가 같이 다녀왔다면서요. 올해도 말 나온 거면 매년 같이 가자는 소린데 하물며 결혼도 안 한 시누 남친도 데리고 다니는 시부모님이에요. 이 부분에서 벌써 일반적인 상식수준은 넘어섰어요. 님 남편 하자는 대로 하세요.

  • 47. 냅둬여
    '17.3.3 9:04 PM (118.217.xxx.54)

    다 자기무덤 자기가파는거고
    내가 만든 침대에 내가 들어가는거쥬...

    저러다가 한 3년같이 여름휴가 가고
    시어머니 한테 맘상해봐야
    아이고 82언니들 말을 들을것을.. 하고 글쓰겠졍.

    내버려두세요~~~ 좀있으면 좋은 며느리 될라도
    합가하겠다 소리도 하겄네요

  • 48. 그러게요
    '17.3.3 9:13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님네 시누 커플 작년에도 시부모님이랑 휴가 같이 다녀왔다면서요. 올해도 말 나온 거면 매년 같이 가자는 소린데 하물며 결혼도 안 한 시누 남친도 데리고 다니는 시부모님이에요. 이 부분에서 벌써 일반적인 상식수준은 넘어섰어요. 님 남편 하자는 대로 하세요.2222222222222

    저 사실 원글님의 댓글에서 답을 정해놓은 느낌을 받아서 그냥 패스했다가 저 위에 써주신 분 말 생각나서 들어왔는데 역시 저같이 생각하신 분이 계셨네요~ 시어머니가 좋은 분은 맞지만요. 여행 건에 대해서는 이번에 설득해서 같이 가면 앞으로 매년 같이 가야할 거예요.

    좀... 보통 사람은 아닌것 같아요;;; 매년 모시고 갈 자신 있으면 하세요. 근데 여행 가이드는 돈이라도 받지 원글님은 무슨 죄...
    보통 일반 집안 시어머니들은 저렇게 작년에 시누랑 가고 이번엔 아들내외 딸 내외랑 또 가자! 이러시질 않아요~
    지금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지나쳐러 사리분간이 좀 덜 되시는 것 같아요ㅠㅠㅠ 험한 말 죄송합니다. 상처받진 마시고 좀 진정하고 내 욕심(칭찬받고 싶은 마음. 앞으로도 남편이랑 여행 자주 하고 싶은 마음) 내려놓고 사안을 보면 님도 보일 거예요.

    앞으로도 남편이랑은 일년ㄴ에 한번 여행 할수 있긴 할 거예요. 거기에 항상 시어머니와 시누내외가 끼어서 문제지........

  • 49. 무언가
    '17.3.3 10:43 PM (113.199.xxx.35) - 삭제된댓글

    저의 결혼 2년차때를 보는거 같네요
    결론은 저도 반대. 남편쪽 집안일은 남편의견을 따른다예요

    저는 아들 편애에 의한 친정에 서운함이 있어서 따뜻하고 정많은 시어머니가 잘 챙겨주시니 너무 좋았었고 사실 좋은분이신건 아직도 변함이 없으나...

    결혼 선배들이 한목소리 내는덴 이유가 있더군요...
    아기 낳고...결혼 년차가 쌓이니...
    음...그게 어떤건지 알겠더라구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 딱 그거던데~
    시누도 어머님도 참 좋으신데 저는 이제 적덩리 거리 두고살아요. 그게 관계를 좀 더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거 같아서요 (저의 정신건강)

    너무 애쓰지 말길 조언해 드리고
    남편이 싫다은걸 설득은 좀 오버인거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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