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아들 싫어란 말을 달고 살아요

중딩 조회수 : 858
작성일 : 2017-03-03 09:43:36
교복 조끼 안입고 다니다가 담임샘이 꼭 입으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오늘 입어보니 작아졌어요

그렇다고 벗어버리고 안입는답니다
제가 담임샘이 체육이라 무섭다면서 입고가라하니
싫다고 방으로 문 꽝 닫고 들어가버리네요 ㅠㅠ
중1때도 정신줄 놓은것 처럼 넉놓고 친구들하고 매일 놀생각푼이고
성적은 점점 떨어지고 자율학기제라 매일 놀고해서 방학때 그냥 놔뒀더니 그때는 좀 잠잠하더니 새학기되서 겨우 2일만에 또 싫어
안해..어제 수업시간에 프린트물 나눠준거 파일 다 가져가서 거기에 넣어야 하는데 꼬깃꼬깃 가방에 있길래 파일에 넣으라니
화내고 ㅠㅠ 암말 안하고 정말 최소한의것들
교칙어기면 벌점 받고 담임샘에게 혼나는건만 좋게좋게 이야기 하는데도 싫어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중1때도 너무 달라진 모습에 힘들었는데 중2 더 심해지는건가 싶어 이제 무서워집니다
둘째는 중1 됐는데 중1 동생은 전혀 그런모습 안보이고 오히려 철든 형 같아요

중3되면 변할까 아님 고등까지 저럴까..너무 지치고 무섭고 슬프네요
초등까지는 활달하고 적극적이고 뭐든 잘하던 아들였는데
중1부터는 투덜투덜 뭐든 하기 싫어하고 계획도 없고 생각도 없는것 같고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인기는 많답니다
맨날 놀고 주말에는 집에 거의 없이 계속 나가 놀아요 ㅠㅠ
그러니 엉덩이가 가벼위 책상에 앉아 있질 않습니다
끝이나 있을까 더 심해지고 더 반항하면 어쩌나 싶어 맘이 너무 무겁습니다 사춘기 아들 키워보신 분들 이또한 지나갈까요?
최소한 아이랑 눈안마주치고 잔소리 안하려고 하는데
그럼 진짜 엉망진창입니다
제가 잘못 키웠단 자괴감에 항상 수면 부족입니다
연년생 둘째랑 비교해서 더 차이나니 아이 보기가 점점 힘들어지네요
IP : 211.108.xxx.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3.3 9:55 AM (58.231.xxx.36)

    공부는 부모랑 관계회복후에 잘하든 못하든 ..
    저는 요새 사춘기 살짝 접어든 딸 무서워요
    사이가 나빠질까봐. 얼마나 내가 사랑하는데 엄마를 맘몰라주는
    집안가구같이 여길까봐서.
    우리엄마가 말하는 저는 사춘기없이 넘어간딸이라는데
    저는 엄마는 제외시켰어요 그시기쯤에
    말하지않아도 엄마가 좀더 알아서 배려해주었으면하는데
    그게 안돼면 서운하더라구요 내색은 못했지만
    아들이 교복조끼가 작아지기전에 엄마가 챙겨줬으면 했을거예요
    그게 서운해서 아예안입는다고 어깃장 냈을거같아요
    조끼 새로사서 초컬릿이랑 편지써서 달래보세요
    이기심 호르몬 폭발시기잖아요.

  • 2. ...
    '17.3.3 10:27 AM (106.186.xxx.215)

    방년 40에 가까운 제 남편도 싫어 소리 입에 달고 살아요

  • 3. 중2
    '17.3.3 10:53 AM (39.7.xxx.197) - 삭제된댓글

    어제도 한바탕 싸웠는데 뭐라고 혼내도 중2님은 유유자적
    나혼자 길길이 날뛰고 분해서 잠못자고ㅠ.ㅠ

  • 4. 혼나도
    '17.3.3 10:56 AM (121.129.xxx.110)

    무서운 담임한테 본인이 직접 혼나봐야 조끼를 입겠죠
    엄마가 먼저 나서서 모든 것을 교정해주려하지 마세요.
    그냥 제정신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아이의 사춘기는 아름다운 시기라고... 아이의 뇌가 불끈불끈 자라고 자기 생의 많은 것들을 점검해보고싶은 때라고
    믿고 기다려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5645 실시간.......일베 반응........jpg 18 벌레들 2017/05/09 5,216
685644 직장동료 때문에 짜증에 열 많이 받았을 때... 1 여유롭게 2017/05/09 867
685643 당에 감사하는 모습 좋네요. 5 ... 2017/05/09 836
685642 아...무슨 일이..조카 공부 가르치고 온 사이에 .. 2 ... 2017/05/09 1,427
685641 만약 사전투표 천만표가 다 문재인표면.. 11 ..... 2017/05/09 1,957
685640 막상 되니까 또 뭐 덤덤하고 그러네요ㅋ 8 2017/05/09 806
685639 문재인 대통령 2017/05/09 222
685638 고인 물은 섞는다고 .. 이번엔 바뀌는 게 좋죠. ㅡㅡ 2017/05/09 207
685637 5자대결에서 과반 지껄이는 찌질이는 뭐야 16 ㅇㅇ 2017/05/09 1,353
685636 아 너무 좋네요 ㅋㅋ 8 ㅇㅇ 2017/05/09 646
685635 우리 나라를 말아먹고 있는 건 언론이라고 봅니다. 16 ........ 2017/05/09 1,112
685634 우리나라 쫌 대단한거 같네요 8 ㅋㅋㅋ 2017/05/09 1,655
685633 결혼할 사람에게 느낀 감정 .. 저만 그런가요? 4 G 2017/05/09 2,065
685632 헤드라인 예상) 과반득표 실패한 반쪽 대통령 54 ... 2017/05/09 5,567
685631 대구 경북의20%는 태풍에도 살아남은 나무입니다 46 샬랄라 2017/05/09 2,401
685630 아무 생각없이 사는 울 고딩 아들 4 ... 2017/05/09 1,685
685629 정말 안타깝네요 23 궁금 2017/05/09 2,477
685628 이나라 대통령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 감사감사 2017/05/09 360
685627 아아악 너무 기쁩니다 5 만세 만세 2017/05/09 375
685626 어디 얼마나 가나 두고 보자. 53 퓨쳐 2017/05/09 3,723
685625 윤여정씨 어디가고 3 봄비 2017/05/09 3,005
685624 부산울산은 같이 1번인데 왜 경남만 저래요? 9 ........ 2017/05/09 1,311
685623 사전투표 집계에 넣으면 표차는? 7 추가로 2017/05/09 609
685622 출구조사나왔으니까 제꿈얘기 8 꿈얘기 2017/05/09 1,509
685621 JTBC뉴스룸 정두언씨 때문에 채널 돌립니다. 18 정두언 2017/05/09 2,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