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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꼭 한모금, 한수저 남기는 사람들은 왜 그런거예요?

웃자... 조회수 : 9,995
작성일 : 2017-03-02 21:03:54
오늘도 남편이 물 마신 컵 생각없이 들어올렸다가 쪼르르 흐르는 한모금 양 때문에 열 받아 씁니다. 
거참 10년 살았으면 저도 익숙해질 때도 되었는데 왜 이렇게 적응이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남편을 닮았는지 두 아이중 한 아이가 꼭 그래요.

남편이 먹을 걸 주면 그게 뭐가 되었든 마지막 하나를 반드시! 남겨요. 
딸기를 주면(많이 주지도 않아요. 각자 접시에 5-6알 정도) 여섯알 주면 다섯알 먹고 한알 남기고, 다섯알 주면 네알먹고 한알 남기고, 네알주면, 네! 너무 작게 줬다고 성질내고요!!! 그래서 다섯알 주면, 다시 네알먹고 한알 남겨요.
사과를 깎아줘도 마찬가지. 사과 한알 깎아서 여덟조각 내서, 네조각 주면 세조각 먹고, 세조각 주면 조금 줬다고 서운해 하며 더 달라고 해서 더 주면 한조각 남겨요. 
음료도 마찬가지, 밥도 마찬가지 뭐가 되었든 한모금, 한수저분량.... 반드시 남겨요. 
먹던 물 누구 먹으란 건지, 먹던 과일 한조각 남으면(저희는 대부분 개인접시에 덜어주거든요. 심지어 남편이 개인접시에 달라고 요구함) 그거 시간 지나 비비 말라비틀어진거 누구 먹으라고 남겨요 남기길.
웬만큼 먹는 양을 아니까 그거 맞춰 주면 조금 줬다고 서운해하고, 그래서 더 주면 반드시 남겨요. 
여섯개 주면 다섯개 먹고, 다섯개 주면 네개 먹고, 네개 주면 더 달라 서운해하고. 

도대체 무슨 심리인건가요?
IP : 1.227.xxx.5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lfjs
    '17.3.2 9:05 PM (114.204.xxx.212)

    우리남편인줄,,, 왜 반수저 남기냐 물어보니 그거 먹으면 체할거 같대요
    밥도 커피도 꼭 그래요
    마르고 예민하고 피곤해요

  • 2. 10년인데
    '17.3.2 9:05 PM (175.126.xxx.29)

    그버릇을 못고쳤어요....
    헐.......저라면 가만안뒀을듯....

    남길거면 먹지마!!!!!!

    아니근데?
    남기는건 누가 먹나요?
    앞으로는 보는 눈 앞에서 바로 쓰레기통으로 버리세요.

  • 3. dlfjs
    '17.3.2 9:05 PM (114.204.xxx.212)

    ㅋㅋ맞아요
    그래서 적게 주면 또 적다고 투덜

  • 4. ,,,,
    '17.3.2 9:06 PM (221.167.xxx.125)

    낼부터 한숟갈 덜 퍼요

  • 5. ,...
    '17.3.2 9:07 PM (139.192.xxx.174) - 삭제된댓글

    죄송합니다 제가그래요 그한숟갈을못넘기겠어요..
    정말체할것같은느낌? 마지막한숟갈이아무리조금이라도
    속에서 배부르단생각이 조금이라도들면 안넘어가요..이해해주세요
    다행이 울남편은좋아하며 홀딱먹어줌

  • 6. 윗님
    '17.3.2 9:07 PM (1.238.xxx.123)

    원글에도 있는데 저런 사람은 살짝 덜 주면 더 달라하곤 꼭 어떻게든 남겨요.

  • 7. ...
    '17.3.2 9:09 PM (1.239.xxx.41)

    저희 아버지가 그러셨어요. 누나 일곱에 막내셨다는. 일종의 나는 챙김을 받아야 된다는 어리광같아요.

  • 8. 지가 남을 챙기는 역할을 ㅎ줘봐야
    '17.3.2 9:09 PM (123.228.xxx.16) - 삭제된댓글

    고칠겁니다

  • 9. dlfjs
    '17.3.2 9:10 PM (114.204.xxx.212)

    가족이어도 밥 남긴건 못먹겠어요
    그냥 속으로 욕하며 버려요

  • 10. 지가 남을 챙기는 역할을 해봐야
    '17.3.2 9:10 PM (123.228.xxx.16)

    고칠겁니다

  • 11. ..
    '17.3.2 9:10 PM (114.206.xxx.173)

    그냥 드럽고 나쁜 습관일 뿐이에요.
    이유따위 없어요.

  • 12. 죄송해요
    '17.3.2 9:12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죄송합니다 제가그래요 그한숟갈을못넘기겠어요..
    정말체할것같은느낌? 마지막한숟갈이아무리조금이라도
    속에서 배부르단생각이 조금이라도들면 안넘어가요..이해해주세요
    다행이 울남편은좋아하며 홀딱먹어줌2222222
    제가 쓴 건줄 알았어요ㅠㅠㅠ 근데 적게 주면 다 먹어요 원글님 남편분은 특이한거 같네요. 다섯개 주면 남기고 세개줘도 남긴다니... 전 제 양 보다 적게주면 다 먹긴 하는데..

  • 13. 제가
    '17.3.2 9:13 PM (223.33.xxx.111)

    친정아버지닮아 그럽니다 음식을 남긴다는게 복의관점에서도 별로라고하더군요 그래서 고치려고노력중입니다

  • 14. 마키에
    '17.3.2 9:17 PM (49.171.xxx.146)

    저희신랑두요 ㅋㅋㅋㅋ 음료수 먹음 꼭 한 입 남겨서 왜그러냐 그러면 불순물이 가라앉앗다나 ㅋㅋㅋㅋ
    아니 물은 그럼 왜 남겨? 그러면 자긴 귀하게 자랐다나 ㅋㅋ 그래서 그뒤로 물은 바닥 깔아 따라주고 음료수도 바닥 깔아 따라줘요 ㅋㅋㅋㅋ그러면 입 댓발 나와서 안구롤게... 그러더라구요 ㅋㅋ

  • 15.
    '17.3.2 9:18 PM (221.146.xxx.73)

    소식해야 오래살아요. 몸에 안좋은게 너무 많기도 하고

  • 16. 저요
    '17.3.2 9:19 PM (116.36.xxx.198)

    먹기 싫어서요
    그냥 큰 그릇에 씻어 두고 먹을만큼 자기 접시에 담아가라고 하세요
    담아 줬는데 적게 줬다고 뭐라하면 더 가져다먹으라고 하세요.

  • 17.
    '17.3.2 9:19 PM (119.69.xxx.8)

    예전 울아빠 너무나 가난한 시절 부엌에서 숭늉물로 배 채우시던 할머니 생각에 배불다고 꼭 밥을 남기셨다는데
    그게 습관이 되서 울엄마한테 구박 억수로 받았는데

    아 요즘 시절에 배 고픈이 없는데
    왜그러는겨 궁디 확 차뿔라
    음식물쓰레기도 돈든다 이것들아
    사느라 돈 버리느라 돈

  • 18. @@@
    '17.3.2 9:21 PM (119.70.xxx.2)

    너무 음식 접시 싹싹 비우면, 어릴때 못먹고 살았던거 같고~~없어보인다고 그러던데요.

    음식 찔끔 남기는게 고상하다~~이거죠.

  • 19. ......
    '17.3.2 9:21 PM (106.102.xxx.211) - 삭제된댓글

    남기는거 중에서 젤 화나는게 엄청 비싼 한우 잔뜩 넣고 핏물 걷어내가며 한시간 넘게 푹 끓여서 국 줬더니 바닥에 국물 자작하게 약간 남길때에요.
    남기지 말고 먹을만큼만 떠가라 해도 꼭 남겨요.
    장희빈 사약 먹이듯 양쪽 팔 붙들고 강제로 입 벌려서 들이붓고 싶은 심정....ㅠㅠ

  • 20. 음..
    '17.3.2 9:24 PM (175.223.xxx.64)

    저희 친정아버지가 그러세요. 실제로 위가 안 좋아서 크게 고생하셨구요. 그래서 조심하시는 차원에서 그런 듯.
    제가 비슷해요. 왠지 다 먹으면 너무 배부르고 체 할것 같은 느낌. 위에서 너무 잘 말해 주셨네요.
    제가 결혼 했는데 남편은 장이 안 좋네요.
    온 식구가 밥을 정말 조금씩 먹어요. 전 제가 푸니 남기지 않을 정도만 퍼서 그 버릇은 고쳤어요.

  • 21. 아..ㅎ
    '17.3.2 9:27 PM (218.39.xxx.146)

    웃어서 죄송합니다. 실은 제 주변에도 원글님이 말한 행동을 똑같이 하는 사람이 있어서요.
    뭘 먹어도 꼭 한숟가락 남깁니다. 정말 독특합니다.

  • 22. dlfjs
    '17.3.2 9:27 PM (114.204.xxx.212)

    아 맞아요 국도 끝에 남은건 맛없다고 또 남기대요
    귀하게 자라지도 않았어요
    엄청 가난한 시골서 막자랐는데 ..
    밥도 지저분하게 남기고요
    그냥 가정교육탓 같아요 저는 농부가 힘들게 키운거다 깨끗이 다 먹으라고 배웠거든요

  • 23.
    '17.3.2 9:28 PM (175.252.xxx.118) - 삭제된댓글

    그냥 드럽고 나쁜 습관일 뿐이에요.
    이유따위 없어요. 22222

  • 24. 시아버님이 그러시네요..
    '17.3.2 9:29 PM (121.172.xxx.59)

    밥 드시면 꼭 남기세요 국끓이면 국물만 드시고 건데기는 그대로...

    밥 많으면 말씀하세요 라고 하거나 덜으세요 하고 이야기 해도 꼭 남기시네요...그 남은 밥 누가 먹으라고 남기시나 싶은데 남편이나 시누가 그 밥을 먹는걸 보고 질색 한적 있어요

    남편에게 아버님 밥도 지저분하게 드시는데 왜 남는밥 먹냐고 담부터는 먹지 말라고 이야기 한적도 있네요
    평생 습관이라 못 고치실것 같아요...

  • 25. 저희
    '17.3.2 9:30 PM (211.244.xxx.52)

    친정 아버지가 그런데 딱 한수저 남으면 먹기가 싫데요.평생 엄마랑 싸우심 ㅋ 못된 버릇 맞아요.근데 우리집은 고양이도 그래요.사료든 고기든 딱 한 입 남겨요.고놈도 버릇이 나쁨 ;;

  • 26.
    '17.3.2 9:37 PM (220.81.xxx.187) - 삭제된댓글

    버릇일 뿐이죠.
    다른건 다 핑계일 뿐
    에 좋다면 그 쓴 한약도 원샷해요.

  • 27. 다 핑계
    '17.3.2 9:37 PM (220.81.xxx.187) - 삭제된댓글

    버릇일 뿐이죠.
    다른건 다 핑계일 뿐
    몸에 좋다면 그 쓴 한약도 원샷해요.

  • 28. ..
    '17.3.2 9:38 PM (61.77.xxx.243) - 삭제된댓글

    아예 조금 주라는 분 저런 사람 겪어보지 않아서 모르는 말씀이에요.
    저희는 친정엄마가 그러세요.
    원글님 남편처럼 6개를 드리나 4개를 드리나 꼭 한 개를 남겨요.
    그 거 왜 남기냐고 물으면 배가 불러서 목구멍에서 안 넘어간대요.
    그러면 3개 드리면 딱 맞을 거 같죠?
    아니요. 앞니로 찔금찔금 갉아먹다가 숨이차서 더 못먹겠다고 한 개 남겨서
    평생을 같이 밥 먹는 사람 밥 맛 떨어지게 만들어요.

  • 29. lol
    '17.3.2 9:39 PM (223.62.xxx.156)

    귀여운 우리남편은 과자 먹다가 과자 봉지에 꼭 과자 한 두개 남겨요 ㅎㅎㅎ 처음에는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어릴 적에 나름 상처아닌 상처가 있더라구요 ㅜㅜ 그 사실 알고 부터는 몇 개 남긴 과자 봉투는 며칠 두다가 그냥 제가 버려요 ㅎㅎ

  • 30. 웃자...
    '17.3.2 9:40 PM (1.227.xxx.5)

    많아서, 부담스러워서 남기는거야 당연히 이해하지요. 제가 평생 위가 약한 사람이라 그 느낌 너무 잘 알아요.
    저는 또 반대로 그릇에 남기는 게 너무 싫어서 그 한숟가락을 억지로 먹어서 위가 고장나는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위에 썼다시피, 제가 한숟가락의 위력(그 한숟가락 때문에 위가 고장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항상 세심하게 살펴서 딱 먹을만큼(한수저 남겼던 분량에서 한수저 분량을 뺀 양)을 주면 여전히 또 한숟가락을 남겨요.

    고치려고 별 짓을 다 해봤네요. 대놓고 무안주기, 시댁에서 시어머니 앞에서 무안주기... 안고쳐져요.

    남은거 당연히 버리죠. 눈 앞에서 보란 듯이 버리고, 버리고 버려도 소용 없구요.

    남기는 항목들 중에 정말 어이없고 짜증나는 것들이,

    정관장 홍삼정 아침마다 미지근한 물에 하루 분량 타서 주면 그걸 한모금 남겨요.
    그래서 다음날 탈 때는 그 한모금 분량 만큼의 물의 양을 덜어서 타주면 또 한모금 남기고요,
    그래서 또 한모금 줄여서 타주면 이번에는 쓰다고, 너무 진하게 타졌다고 인상을 씁니다.
    남편이 사골국을 좋아해요(사골국에 대한 호불호는 여기서 논하지 말아주세요) 가끔 사골국을 집에서 합니다. (남편이 해 달라고 해요.)
    사골국 해 보면 아시겠지만 밤을 새서 고면서 옆에 붙어서서 기름을 걷어야 하는 고된 국이죠.
    네, 그래도 내가 한 거면 남기든지 말든지 괜찮아요. 그런데 늙은 친정엄마가 한번씩 그걸 해서 봉지봉지 얼려서 주실 때가 있어요. 그럼 남편에게 이야기 하죠. 이건 만드는데 정말 너무 많은 공이 드는 국이야. 국물 남기면 아까워, 남기지 마.
    그래도 항상 국그릇의 반정도를 남겨요. 그래서 애초에 국물이 남지 않을만큼 반쯤 떠주잖아요. 왜 이렇게 작게 주녜요. -_- 아 놔. 남기지 말라고!!!!!!!! 친정엄마가 해 주신것만 그러는 게 아니라 시어머니가 애써서 해 보낸 장어국도 마찬가지 예요.

    저는 다른건 다 괜찮은데 노인네들이 그렇게 애써서 해 준 걸 그러는 건 정말 화가나요.
    정관장 홍삼 그 비싼걸! (이건 이제 남편먹을 것과 제가 먹을 것을 한번에 타서 남편 먹고 남긴걸 제가 홀랑 마셔버리는 걸로 해결했네요.)

  • 31. 심리적인것도 있고
    '17.3.2 9:41 PM (61.82.xxx.218)

    밥을 천천히 먹다보면 예상보다 먼저 배가 차서 더 못 먹겠기도 하고요.
    그게 뭐 그리 큰일 날일이라고 못된 버릇이네 싸우기까지 하나요.
    친정아뺘는 그 한술 더 드시고 체하신적이 많아서 전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위가 약하거나 비위가 역한 사람이면 그럴수도 있죠.
    쓸데없이 감정낭비하지 마시고 남편분에게 한숟가락 남으면 조용히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라 하세요.

  • 32. 웃자...
    '17.3.2 9:47 PM (1.227.xxx.5)

    저 위에 장희빈 사약 먹이듯이 팔 붙잡고 입 벌려 쏟아붓고 싶다는 분, 그 심정이 정말 ... ㅠ.ㅠ 전 엄마가 해 준 사골국 남겨놓은 거 볼때(심지어 조금만 줬더니 입 댓발 나와 더 달라해서 더 줬는데 남겼을 때!) 그런 심정이 됩니다.

  • 33. 그건
    '17.3.2 9:47 PM (191.187.xxx.67)

    나쁜습관인데요.
    주변에서 보고 배운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 34. 울딸이 그래요. ㅠ
    '17.3.2 9:50 PM (124.54.xxx.150)

    적게 줘도 한숟가락남겨서 아예 남는다 생각하고 조금 더 퍼줍니다 . 왜그런는 모르겠대요 ㅠ

  • 35. 남의 편
    '17.3.2 9:51 PM (78.148.xxx.233)

    물을 꼭 그렇게 남겨요.
    돈 주고 사는 생수인데 남기는 거 보면 정말 짜증나요.
    컵 안에 있는 게 물이 아니라 돈이라도 저렇게 남길 건지...
    (하긴 푼돈을 우습게 아네요.부잣집 아들도 아니면서.... --;;)

  • 36. .....
    '17.3.2 9:52 PM (106.102.xxx.211) - 삭제된댓글

    항상 그런건 아니겠지만 본인이 요리를 하지 않아서
    그 음식이 얼마나 공을 들여 만든건지 모르는 사람들이 주로저래요. 자기가 직접 해보면 그 노고와 재료비를 알기 때문에차라리 다 못먹을거 같으면 숟갈 대기 전에 덜어놓죠. 다른 사람이라도 먹을 수 있게.

  • 37. 웃자...
    '17.3.2 10:02 PM (1.227.xxx.5)

    의외로 한모금 남기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ㅠ.ㅠ 정말 연구해보고 싶어요.

    그래요, 음식은 또 그렇다 치자구요.
    그런데 제가 글에 썼던 것처럼 보약, 홍삼 이런거조차 한모금을 남기고요.
    물! 물도 남겨요!!! 그릇에 남긴게 돈이라 생각하면 남길건지... 정말 정확하네요. ㅠ.ㅠ
    아니 남이 부어준 물도 아니고, 물병 놔두고 자기가 먹을 물 부어 마신 그것도 남겨요. 아놔. 애초에 조금만 붓든가. 저는 물이 아깝기 보다는요. 제가 물컵은 항상 싹싹 비워버리는 성격이라 무심코 남편 마신 컵도 비었으려니 하고 들어올렸다가 물이 질질 흘렀던 적이 몇번 있어요.(손잡이 부분만 손가락으로 걸어서 4개의 컵을 들어 올려 치우니까 그런 일이 종종 생기네요.) 밥 먹은거 치우다가 그런일 한두번 생기면 정말 욱! 치밀어 오릅니다. 그 뿐인가요? 자기가 마신 컵 싱크대에 바로 갖다 놓지도 않고 어딘가 뒀다가 툭 쳐서 컵 넘어지면 거기 남아있던 한모금의 물이 흘러요. 아놔. 짜증나!!!
    차에서 음료를 마시면 음료가 남으면 이리저리 귀찮잖아요. 그것도 매번... 아휴... 제가 말을 말아야지 정말.

  • 38. 정답은
    '17.3.2 10:09 PM (110.140.xxx.179)

    간단합니다.

    양반문화예요. 이 시대에 무슨 양반문화냐 하겠지만 대대로 내려오는 양반의 행동이죠.

    찾아보세요. 양반의 행동에 음식을 남겨야 한다고 되어있어요.

    문화나 관습이 이래서 무서운거죠. 우리도 알게 모르게 음식을 남겨야 예의고, 있어보이는 행동이고, 격있어보이고...이런 생각 때문이예요.

    아직은 음식 싹싹 비우는 사람보다는 한입이라도 남기는 사람이 교양있어 보이는 관습이 잇어요.

  • 39. 웃자...
    '17.3.2 10:17 PM (1.227.xxx.5)

    아, 위에 과일 큰 접시에 깎아서 각자 덜어먹게 줘 봐라 하신 분이요. ㅎㅎㅎㅎㅎ 그 방법도 해 봤죠.
    큰 접시에 주면 자기 접시에 덜어가서 한조각 남기고요. (먹지도 않을 걸 왜 덜어가서 남기니?)
    개인접시를 안주면, 포크에 반만 먹고 딱 남겨요. 심지어 딸기처럼 무른 과일은 마지막 하나를 자기가 끌고 가서는 그걸 또 포크로 반을 잘라서 먹고 그 절반을 남겨요. 그저 웃지요..... ㅋㅋㅋㅋ
    제게는 정말 탐구 대상입니다. 헐헐. 대체 왜 저럴까 싶어서요.

  • 40.
    '17.3.2 10:24 PM (222.110.xxx.32)

    그냥 자기가 먹을거 자기가 푸고
    다 먹은담에 싱크대에 직접 넣어놓으라 하세요
    짜증지수 20프로정도 감소할수있지 않을까요
    전 글만 읽어도 너무 싫어요ㅠㅠ

  • 41.
    '17.3.2 10:28 PM (139.192.xxx.174) - 삭제된댓글

    많이남기는것도 아니고 그냥남긴거버리면안되나요...
    먹어치우라는말이 젤싫어요

  • 42. 울 남편도
    '17.3.2 10:36 PM (211.179.xxx.68)

    많아서가 아니라 그냥 습관적으로 남깁니다.
    아무리 다 먹어라 해도
    나중에 지옥가면 자기가 먹다가 남긴거 다 모아서 준다고 해도
    고시레 하듯이 꼭 한 두방울 남겨요
    배 불러서 더 못 먹는게 아니라 그냥 남기는거예요.
    이러시는 분들 도대체 왜 그러는거예요.
    정말 궁금하네요.

    남편은 대답이 없어요.

  • 43. 웃자...
    '17.3.2 10:39 PM (1.227.xxx.5)

    남긴거 그냥 버리면 되지... 라는 말, 제가 이걸로 성질낼때마다 남편이 하는 말이네요.
    음식은 그렇다쳐도, 하루치 분량이 정해진 보약, 홍삼 이런거 한모금 남기는 건...
    남기는 거 알아서 적게 줬는데 굳이 그걸 더 달라고 그래서 남기는 거...(한두번이야 그럴 수 있지요. 더 먹을 것 같아서 많이 달라 그랬는데 막상 먹다보니 많은 것 같은... 하지만 매번이 항상이 그렇다면...)
    먹어 치우라는 게 아니예요. 접시에 니 몫으로 담은걸 무조건 다 먹으라는 거 아닙니다.
    제가 위에 계속 썼잖아요. 한입을 남겨서, 한입줄여주면 또 한입을 남겨서 또 한입을 줄여주면, 이번엔 적게 줬다고 성질을 내서 기존 분량으로 돌린다음 또 남긴다고요. 정말 이상한 습관이잖아요.

    위에 관습 이야기 하신분,
    양반이 밥을 남겨야 맞는 거 맞아요. 옛날에 양반들은 밥을 싹싹 긁어먹으면 안됐죠. 왜냐면, 양반이 먹고 남긴 밥을 하인이 먹어야 했거든요.(이름도 있어요. 대궁밥, 대궁밥상 이라는.) 임금이 먹고 남긴 걸 궁녀들이 먹어야 했기에 맛있는 음식이라도 접시를 싹싹 비우면 안되죠. (임금의 12첩 수라상의 그 많은 음식들이 그렇게 소비되는 겁니다. 임금-상궁, 내시- 궁녀- 무수리... 이걸 상물림 문화라고 합니다. 일반 가정에서도 할아버지가 먹은 밥상 아들이 먹고 손자가 먹고 할머니가 먹고 며느리가 먹고 하인이 먹고...)
    그래서 맛난 음식 안남기면 욕먹는 문화였죠. -_-;;; 정작 남편은, 대궁밥이 뭔지도 모르고, 상물려 먹어본 적도 없답니다.

  • 44. ...
    '17.3.2 10:44 P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저 그거 뭔지 알아요.
    제가 봤을 땐 딱히 몸이 약해 먹다보면 비위가 상한다든지 하는
    어쩔 수 없는 병리적인 이유에서라기보다는(그러면 애초에 먹는 양을 줄여요. 양껏 먹으면 본인이 아프니까)
    음식 재료나 음식하는 데 드는 노고에 둔감해서 그런 것 같아요.
    라면, 계란후라이 같은 것 외에는 손 가는 음식을 딱히 만들어 본 적도 없고
    설거지 뒷처리, 음식물 쓰레기, 상차림, 재료 각각을 손질하는 과정 등에 무신경하고
    음식에 대한 개념이 아마 '당연히 누가 챙겨줘서 나는 먹기만 하는 것' 이지 않나요?
    어디서 음식이 뚝딱 나오는 줄 알고요.
    대표적으로 하는 행동은 국 먹을 때 못 먹을 분량으로 퍼 가서
    김치 씻어 먹고 밥 말아 먹고, 어중간하게 1/4 정도 남은 비위 상하는 국물 만들어 놓고
    다 먹었다고 전부 버리기.(그리고 배고프다고 또 한두시간 뒤에 뭐 먹고서 흘리거나 남김)
    잔치국수라도 먹으면 고명으로 올라가는 애호박, 당근, 감자, 대파 같은 거 양껏 떠간 뒤 남김 ㅋㅋ
    먹던 국수... 더러워서 그냥 다 버릴수밖에 없음 .
    물김치같은 모두가 나눠먹는 음식을 통째로 꺼내서 자기 침 묻은 수저로
    시원한 물김치 국물만 2/3가량 퍼먹고 다시 넣어놔서
    싱싱한 건더기 배추,무,배,쪽파 등 나머지 식구들도 전부 못 먹게 만듦.
    도대체 그렇게 비위 상하게 만들어 놓은 걸 누가 뒷처리하라고?? 라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어서
    상대방이 화 내도 도무지 왜 화내는지 이유를 모름.
    본인이 음식하는 노고를 맡으려는 생각도, 맡아 본 적도 없음.
    그 사람 눈에는 물김치나 국 찌개 따위는 그냥 늘상 으레 식탁에 올라오는 반찬1,2,3일 뿐임.
    김치,국,애호박 조각 따위에 이렇게 사람을 서럽게 해야 돼? 내가 동물이야? 꾸역꾸역 먹어야해?
    이런 소리 함 ㅋㅋㅋㅋ
    열 받는 포인트 이해못함 ㅋㅋ

  • 45. ....
    '17.3.2 11:38 PM (112.149.xxx.183) - 삭제된댓글

    울집에도 한놈 있어요-_- 당췌 저도 생전 첨 본 스타일이라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요. 무슨 비위, 예민 절대 아니고 배 불룩 나온 돼지인데 꼭 저래요. 대체 왜 그러냐고 마저 먹으라고 하면 뭐 나나 애 먹으라고 남겨 놓은 거라는 말도 안되는 개소리나 하고. 저나 애는 애저녁에 본인 먹을 거 다 먹었고 남편이 딱 먹을 양만큼 둔 거고, 혼자 먹고 있다 아님 마지막까지 천천히 혼자 먹고 있다 반찬도 꼭 한쪽 남겨놓고, 과일도 꼭 한쪽 남겨놓고 일어나 버림. 그리고 뭐라 하면 위의 헛소리 작렬. 내가 꼭 남은 한쪽 먹어치우기 일수고.
    저도 배부른 데 억지로 꾸역꾸역 먹자는 타입도 아니고 저란 사람 자체가 평생 소식가에 날씬하고 정 못 먹음 버린다는데 큰 죄책감도 없는 사람인데도 저런 짓은 안하거든요. 꼭 한톨, 한술, 한쪽.
    저 인간 하는 꼴은 암만 봐도 이유가 없어요. 그냥 보면 더러운 습관일 뿐이예요.

  • 46. ....
    '17.3.2 11:42 PM (112.149.xxx.183) - 삭제된댓글

    울집에도 한놈 있어요-_- 당췌 저도 생전 첨 본 스타일이라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요. 무슨 비위, 예민 절대 아니고 배 불룩 나온 돼지인데 꼭 저래요. 대체 왜 그러냐고 마저 먹으라고 하면 뭐 나나 애 먹으라고 남겨 놓은 거라는 말도 안되는 개소리나 하고. 저나 애는 애저녁에 본인 먹을 거 다 먹었고 남편이 딱 먹을 양만큼 둔 거고, 혼자 먹고 있다 아님 마지막까지 천천히 혼자 먹고 있다 반찬도 꼭 한쪽 남겨놓고, 과일도 꼭 한쪽 남겨놓고 일어나 버림. 그리고 뭐라 하면 위의 헛소리 작렬. 음료수 한캔 모자른지 꼭 한캔 더 따고 마지막엔 반에서 한모금 꼭 남기고.
    내가 꼭 남은 한쪽, 한모금 먹어치우기 일수고.
    저도 배부른 데 억지로 꾸역꾸역 먹자는 타입도 아니고 저란 사람 자체가 평생 소식가에 날씬하고 정 못 먹음 버린다는데 큰 죄책감도 없는 사람인데도 저런 짓은 안하거든요. 꼭 한톨, 한술, 한쪽. 한모금.
    저 인간 하는 꼴은 암만 봐도 이유가 없어요. 그냥 보면 더러운 습관일 뿐이예요.

  • 47. ......
    '17.3.2 11:46 PM (112.149.xxx.183)

    울집에도 한놈 있어요-_- 당췌 저도 생전 첨 본 스타일이라 아직도 적응이 안되네요. 무슨 비위, 예민 절대 아니고 배 불룩 나온 돼지인데 꼭 저래요. 대체 왜 그러냐고 마저 먹으라고 하면 뭐 나나 애 먹으라고 남겨 놓은 거라는 말도 안되는 개소리나 하고. 저나 애는 애저녁에 본인 먹을 거 다 먹었고 남편이 딱 먹을 양만큼 둔 거고, 혼자 먹고 있다 아님 마지막까지 천천히 혼자 먹고 있다 반찬도 꼭 한쪽 남겨놓고, 과일도 꼭 한쪽 남겨놓고 일어나 버림. 그리고 뭐라 하면 위의 헛소리 작렬. 음료수 한캔 모자른지 꼭 한캔 더 따고 마지막엔 반에서 한모금 꼭 남기고. 과자도 꼭 찔끔 남겨둠. 내가 꼭 남은 한쪽, 한모금 먹어치우기 일수고.
    저도 배부른 데 억지로 꾸역꾸역 먹자는 타입도 아니고 저란 사람 자체가 평생 소식가에 날씬하고 정 못 먹음 버린다는데 큰 죄책감도 없는 사람인데도 저런 짓은 안하거든요. 꼭 한톨, 한술, 한쪽. 한모금.
    저 인간 하는 꼴은 암만 봐도 이유가 없어요. 그냥 보면 더러운 습관일 뿐이예요.

  • 48. ......
    '17.3.2 11:51 PM (112.149.xxx.183)

    위에 양반의 행동이라니...족보로 따짐 나야말로 남편네보다 훨 뼈대 깊은 양반 자손에다 교양도 백만배는 더 남편보다 높은데...어디 별것도 아닌 후손 남편이 그 지롤이라니...더 빡치네요 ㅋㅋ

  • 49. 그러게요
    '17.3.3 12:13 AM (1.234.xxx.187)

    저기 위안좋다고 댓글 달았었는데 원글님 댓글 보고 나니 남편분 연구대상이네요 궁금하다왜그러는지~

    그리고 양반드립 하시는분;;; 그건 아닌 것 같아요 ㅋㅋㅋ왜냐면 지금은 그런 시대 아니니까요. 저도 어릴 때 그런 글 읽고 진짜 없어보이는 관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혹시 원글님 남편분도 그런게 트라우마로 남아서..? 혹시
    없는집에서 자라서 양반이 너무 되고 싶은 나머지 남기는게
    습관이 된 걸까요? 궁금하네요 이유가...

  • 50. 근데
    '17.3.3 8:13 AM (223.33.xxx.239)

    밥은 정해진 양 먹는게 맞지만 국도 남김없이 먹어야 하나요? 국물음식 남을 수 있는거고 적당히 먹는건데 그걸 다 떠 먹으려면, 남긴거 그릇 들고 먹어요? 국은 적당히 먹고 어느 정도 되면 떠 먹기도 나쁘고 온도도 식고 당연히 남길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마지막에 남은 국물 한 방울까지 숟가락으로요? 소리 날텐데? 국그릇 들고?

    전 국 그다지 안 좋아해서 안 먹거나 아주 조금만 먹지만 글타고 국물음식 먹을 만큼 받으면 거의 앞접시 수준인데 그럼 떠 먹을 수가 없으니까..

    하여간 국은..정말 적응하기 힘드네요. 국에 들어간 국물내기용 고기 안 먹어서 남겼더니 그거 왜 안 먹냐고..취향이지요. 국에 국물만 떠 먹는건데. 밥 말아서 먹으라고. 아니 국밥도 아니고 그렇게 먹기 싫다는 사람에게.

  • 51. 흠..
    '17.3.3 9:01 AM (124.49.xxx.121)

    전 제가 그런데요 이정도로 나쁜건지 ? ? 의아하네요
    아 양을 많이주거나 적게주거너 조금 남기는 심리는 습관같구요 저는 소식해서 보통 남이 떠주면 너무 많아서 덜거나 남겨요
    뭔가 남기는게 심리적 위안을 줘요 - -;;
    평소 잘 체하구요 ㅎ

    음식의 귀중함 요리의 수고로움도 직접 매일 하니 잘 알지만
    그게 고쳐야된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어요
    (엄마는 잔소리 하셨지만)
    오히려 뭐든 남김없이 국 반찬 배부른데도 아깝다고 다먹고
    끅끅대고 살찌고 돈돈거리는 사람들 이해불가에요

  • 52. 쩝;;
    '17.3.3 10:24 AM (125.142.xxx.19)

    남자들은 그 버르장머리를 돗대매너라고 하더군요;;

  • 53. ㅇㅇ
    '17.3.3 11:03 AM (14.34.xxx.217)

    국 끓일 때 육수 정성스럽게 내면 그거 한방울까지 소중하답니다 ㅎㅎㅎㅎ

  • 54. 세사람 있어요
    '17.3.3 11:45 AM (72.143.xxx.177)

    70대 넘기신 저희아버지가 예전에 늘 밥을 한숟가락씩 남기셨어요. 왜 그한숟가락을 남기냐고 투덜대던 엄마도 기억나고...엄마 담부턴 한숟가락 덜 퍼봐 해도 덜퍼면 덜 퍼는대로 또 한숟가락 남기셨던..ㅎㅎ
    나중에 안 사실인데 저위에도 양반 얘기 있지만 양반까지는 아니어도 아버지 세대에는 밥을 싹싹 긁어먹으면 밥이 부족했다는 뜻이라서 한숟가락 남기는게 양차게 실컷 먹었다 뭐 그런 의미라고 하시대요. 약간 체면치레도 있으셨던거 같구요. 깨끗이 비우면 게걸스럽게 다 먹어치운 느낌이셨달까...예전엔 그랬나봐요 암튼...
    요즘에는 싹싹 비우시던데 아마 세상 달라진걸 인지하셨는지...ㅎㅎ
    또 한사람은 제남편인데요. 이사람은 밥은 거의 안남기는데 왜 밥먹다보면 마지막에 김치 한조각 계란말이하나 이런식으로 반찬 남을때 있잖아요. 주부 입장에선 그거 좀 싹 먹어치워줬음 좋겠는데 사실 저도 클때 엄마가 반찬 이거먹고치우자 이소리 질색했던 사람이라...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얄밉더라고요.
    제발 그거 먹어줘 사정해도 짜서 못먹는다며 거부할때 아 그걸 다시 반찬통에 넣을거야 버릴거야 좀 먹어! 짠거 한입먹는다고 안죽어! 하면..이따시만한 새 반찬통 꺼내서 김치한조각 달랑 담아서 냉장고에 넣습니다. 아 밉상.
    세번째는 9살 울 아들인데요. 얘는 정말로 배가 불러서 먹다먹다 이정도면 엄마가 적게 먹었다고 혼안내겠지 하는 시점이 밥 한숟가락 남은 시점 같더라구요. 밥양을 확 줄여주면 안남기는데 좀만 제욕심에 많이 담아주면 꼭 한숟가락 남기죠.

    이상 제가 아는 밥한숟가락 남기는 사람들인데...다 자기입에 들어갈 밥 스스로 안하는 종족이라는 공통점이 있네요.ㅠ
    저는 주부된 이후로 진짜 배가 터질 지경 아니면 제가한 밥 반찬..한입만 남긴 경우는 단 한번도 없거든요. 그거 먹어치우고 말지...결론은 자기가 밥을 안해서 그러는거에요.

  • 55. ㅓㅜㅑ
    '17.3.3 12:44 PM (192.0.xxx.71)

    저희 아빠가 댓글에 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습관의 끝판왕 입니다.
    한모금, 한개씩 남기기 음식 비위상하게 남기기
    맨날 엄마가 잔소리 해도 소용 없구요.. 저런 습관 절대 못고쳐요
    저희 아빠도 챙김받는거 좋아하고 누가 뒤에 따라다니면서 항상 치워줘야해요
    아빠가 머물다 간 자리는 꼭 표시가 남 ㅋㅋㅋ
    저도 물이나 음료수같은거 일부러 조금 따라줘봤거든요, 저보고 인정이 없대요. 인심이 야박하다고 ㅋㅋ
    위에 어떤분 불순물 드립 너무 웃겨요
    여름에는 수박 반통 남은거 랩씌워서 보관하면 그걸 꼭 수저로 통째로 파서 한두숫갈 미리 드심ㅠㅠ
    그러면 다른 식구들은 아예 못먹는거죠ㅠㅠ
    아니 먹을 만큼만 짤라서 수저로 파서 먹던가... 수박 반통에 다 침발라 놓으면 어떡하라구요
    저런 습관을 가진 사람들 특징이 다른 사람의 대한 배려가 없고 오로지 본인만 생각해서 그래요

  • 56. 흠..
    '17.3.10 11:26 A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어른되어서 고쳤는데 제가 어릴때 꼭 그랬어요.
    근데 정말 아무이유없고 순전히 기분때문이었어요. 먹으면 기분안좋은..
    마지막 하나, 한모금 먹으면 안좋은게 내 안으로 들어오는 기분??
    초등학교때가 절정이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때가 제일 입맛도 없고
    생활자체가 공주같았달까.. 그런게 강하긴 했네요 ㅜ

  • 57. 흠..
    '17.3.10 11:27 A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어른되어서 고쳤는데 제가 어릴때 꼭 그랬어요.
    근데 정말 아무이유없고 순전히 기분때문이었어요. 먹으면 기분안좋은..
    마지막 하나, 한모금 먹으면 안좋은게 내 안으로 들어오는 기분??
    초등학교때가 절정이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때가 제일 입맛도 없고
    어딜가나 공주대접 받고.. 먹는거 안좋아하는데 늘상 대접받고하니까 그랬던거 같아요.
    지금은 밥알 한톨도 남기지 않습니다 ㅎㅎ

  • 58. 흠..
    '17.3.10 11:31 A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어른되어서 고쳤는데 제가 어릴때 꼭 그랬어요.
    근데 정말 아무이유없고 순전히 기분때문이었어요. 먹으면 기분안좋은..
    마지막 하나, 한모금 먹으면 안좋은게 내 안으로 들어오는 기분??
    초등학교때가 절정이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때가 제일 입맛도 없고
    어딜가나 공주대접 받고.. 먹는거 관심없는데 늘상 대접받으니 그랬던거 같아요.
    절대 입이 까다롭거나 짧거나 체하는 체질은 아니거든요.
    지금은 밥알 한톨도 남기지 않습니다 ㅎㅎ

  • 59. 흠..
    '17.3.10 11:33 A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어른되어서 고쳤는데 제가 어릴때 꼭 그랬어요.
    근데 정말 아무이유없고 순전히 기분때문이었어요. 먹으면 기분안좋은..
    마지막 하나, 한모금 먹으면 안좋은게 내 안으로 들어오는 기분??
    초등학교때가 절정이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때가 제일 입맛도 없고
    어딜가나 공주대접 받고.. 먹는거 관심없는데 늘상 대접받으니 그랬던거 같아요.
    절대 입이 까다롭거나 짧거나 체하는 체질은 아니거든요.
    어린아이가 체면같은거 차릴일도 없고.. 그냥 다먹으면 내가 초라해지는 느낌? ㅋㅋㅋ
    지금은 밥알 한톨도 남기지 않습니다 ㅎㅎ

  • 60. 흠..
    '17.3.10 11:36 A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어른되어서 고쳤는데 제가 어릴때 꼭 그랬어요.
    근데 정말 아무이유없고 순전히 기분때문이었어요. 먹으면 기분안좋은..
    마지막 하나, 한모금 먹으면 안좋은게 내 안으로 들어오는 기분??
    초등학교때가 절정이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때가 제일 입맛도 없고
    어딜가나 공주대접 받고.. 먹는거 관심없는데 늘상 대접받으니 그랬던거 같아요.
    절대 입이 까다롭거나 짧거나 체하는 체질은 아니거든요.
    어린아이가 체면같은거 차릴일도 없고.. 그냥 마지막 한입까지 먹으면 바보되는 느낌? -_-;;;;
    지금은 밥알 한톨도 남기지 않습니다 ㅎㅎ

  • 61. 흠..
    '17.3.10 11:37 A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어른되어서 고쳤는데 제가 어릴때 꼭 그랬어요.
    근데 정말 아무이유없고 순전히 기분때문이었어요. 먹으면 기분안좋은..
    마지막 하나, 한모금 먹으면 안좋은게 내 안으로 들어오는 기분??
    초등학교때가 절정이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때가 제일 입맛도 없고
    어딜가나 공주대접 받고.. 먹는거 관심없는데 늘상 대접받으니 그랬던거 같아요.
    절대 입이 까다롭거나 짧거나 체하는 체질은 아니거든요.
    먹을거 스스로 챙기지는 않아도 일단 먹게되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어린아이가 체면같은거 차릴일도 없고.. 그냥 마지막 한입까지 먹으면 바보되는 느낌? -_-;;;;
    지금은 밥알 한톨도 남기지 않습니다 ㅎㅎ

  • 62. 흠..
    '17.3.10 11:38 A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어른되어서 고쳤는데 제가 어릴때 꼭 그랬어요.
    근데 정말 아무이유없고 순전히 기분때문이었어요. 먹으면 기분안좋은..
    마지막 하나, 한모금 먹으면 안좋은게 내 안으로 들어오는 기분??
    초등학교때가 절정이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때가 제일 입맛도 없고
    어딜가나 공주대접 받고.. 먹는거 관심없는데 늘상 대접받으니 그랬던거 같아요.
    절대 입이 까다롭거나 짧거나 체하는 체질은 아니거든요.
    어린아이가 체면같은거 차릴일도 없고..
    먹을거 스스로 챙기지는 않아도 일단 먹게되면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그냥 마지막 한입까지 먹으면 바보되는 느낌? -_-;;; 강박증의 일종이었을수도..
    지금은 밥알 한톨도 남기지 않습니다 ㅎㅎ

  • 63. 흠..
    '17.3.10 11:38 A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어른되어서 고쳤는데 제가 어릴때 꼭 그랬어요.
    근데 정말 아무이유없고 순전히 기분때문이었어요. 먹으면 기분안좋은..
    마지막 하나, 한모금 먹으면 안좋은게 내 안으로 들어오는 기분??
    초등학교때가 절정이었는데 생각해보면 그때가 제일 입맛도 없고
    어딜가나 공주대접 받고.. 먹는거 관심없는데 늘상 대접받으니 그랬던거 같아요.
    절대 입이 까다롭거나 짧거나 체하는 체질은 아니거든요.
    어린아이가 체면같은거 차릴일도 없고..
    먹을거 스스로 챙기지는 않아도 일단 먹게되면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그래도 마지막 한입까지 먹으면 바보되는 느낌? -_-;;; 강박증의 일종이었을수도..
    지금은 밥알 한톨도 남기지 않습니다 ㅎㅎ

  • 64. 흠..
    '17.3.10 11:52 A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어른되어서 고쳤는데 제가 어릴때 꼭 그랬어요.
    근데 정말 아무이유없고 순전히 기분때문이었어요. 먹으면 기분안좋은..
    마지막 하나, 한모금 먹으면 안좋은게 내 안으로 들어오는 기분??
    초등학교때가 절정이었는데 정말 생각해보면 그때는 어딜가나 공주대접 받고..
    먹는거 관심없는데 늘상 대접받으니 그랬던거 같아요.
    절대 입이 까다롭거나 짧거나 체하는 체질은 아니거든요.
    어린아이가 체면같은거 차릴일도 없고..
    먹을거 스스로 챙기지는 않아도 일단 먹게되면 맛있게 먹고 아무리 맛난걸 먹어도 그랬어요.
    그냥 마지막 한입까지 먹으면 바보되는 느낌? -_-;;;
    그게 어느순간 강박증이라고 느껴 의식적으로 고쳤고 지금은 밥알 한톨도 남기지 않지만요 ㅎㅎ

  • 65. 흠..
    '17.3.10 11:55 AM (1.241.xxx.10) - 삭제된댓글

    어른되어서 고쳤는데 제가 어릴때 꼭 그랬어요.
    근데 정말 아무이유없고 순전히 기분때문이었어요. 먹으면 기분안좋은..
    마지막 하나, 한모금 먹으면 안좋은게 내 안으로 들어오는 기분??
    초등학교때가 절정이었는데 정말 생각해보면 그때는 어딜가나 공주대접 받고..
    먹는거 관심없는데 늘상 대접받으니 그랬던거 같아요.
    절대 입이 까다롭거나 짧거나 체하는 체질은 아니거든요. 어린아이가 체면같은거 차릴일도 없고..
    일단 먹을땐 뭐든 맛있게 먹곤 했는데 아무리 맛난걸 먹어도 그랬어요.
    그냥 마지막 한입까지 먹으면 바보되는 느낌? -_-;;;
    근데 어느순간 아 이건 병이구나라고 느껴 의식적으로 고쳐 지금은 밥알 한톨도 남기지 않습니다 ㅎㅎ

  • 66. 흠..
    '17.3.10 11:56 AM (1.241.xxx.10)

    어른되어서 고쳤는데 제가 어릴때 꼭 그랬어요.
    근데 정말 아무이유없고 순전히 기분때문이었어요. 먹으면 기분안좋은..
    마지막 하나, 한모금 먹으면 안좋은게 내 안으로 들어오는 기분??
    초등학교때가 절정이었는데 정말 생각해보면 그때는 어딜가나 공주대접 받고..
    먹는거 관심없는데 늘상 대접받으니 그랬던거 같아요.
    절대 입이 까다롭거나 짧거나 체하는 체질은 아니거든요. 어린아이가 체면같은거 차릴일도 없고..
    일단 먹을땐 뭐든 맛있게 먹곤 했는데 아무리 맛난걸 먹어도 그랬어요.
    그냥 마지막 한입까지 먹으면 바보되는 느낌? -_-;;;
    근데 어느순간 아 이건 병이구나라고 느껴 고치려고 노력했고 지금은 밥알 한톨도 남기지 않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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