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며느리들끼리 그러지 좀 맙시다!

조회수 : 2,085
작성일 : 2017-03-02 17:54:01
그게 다 노예근성 아닌가요?
저희 형님 간호사인데
명절때며 제사때며 생신때며 어버이날이며
일 핑계로 거~의 안옵니다..
솔까말 처음에는 울화가 터져요..
형님이 안옴으로 인해 저랑 동서가 죽어나거든요..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깐..
이건 며느리들끼리 지지고 볶을 문제가 아니더군요..
막말로 내가 ㅈ같으면 내가 빠지면 돼요^^
욕 먹을 용기 없고 미움 받을 용기 없어서
못빠지는건데 그건 내 사정이죠..
그래도 저희 형님은 못오실때마다 식사값 50씩
내놔요..
저는 좋습니다..
형님 못오는건 알바가 아니고
어차피 참석해야 하는 생신 돈 굳어서 좋아요..
IP : 117.111.xxx.2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님이
    '17.3.2 5:57 PM (203.128.xxx.91) - 삭제된댓글

    뭘좀 아시는 양반이네요~~^^

    다른동서들은 그래요
    돈벌어 우리주는거 아니고
    그렇다고 시집일을 나몰라 할수도 없는일이고
    뭐 그렇죠

    님 형님이 처세를 잘하시네요

  • 2. ㅡ.,ㅡ
    '17.3.2 5:5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명절은 간소히, 제사는 없애고, 생신은 외식으로 해결할 일이지
    형님이 50씩 버릴 일이 아니네요.
    그것도 비굴해 보여요.
    미안하고 잘못했으니 돈을 봐서 용서해 달라는 느낌적인 느낌.

  • 3. ...
    '17.3.2 6:00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합리적이네요.
    돈내고 안가는거 찬성이요.ㅎㅎ

  • 4. ...
    '17.3.2 6:05 PM (112.169.xxx.119)

    옳소! 며느리들끼리 지지고 볶을 일이 아니죠.
    저는 동서가 행사에 빠지면 좋아요.
    다음번에는 남편 닥달해서 저도 빠질 수 있거든요.

    저희는 암묵적으로 한번씩 재껴요.

  • 5. 제제
    '17.3.2 6:07 PM (119.71.xxx.20)

    형제많다보니 한가족이라도 안 오면 넘 편해요.
    상차릴때,설거지할때 일거리 줄어요^^
    안오고 돈낸다면 더 좋을듯..

  • 6. 음식은
    '17.3.2 6:47 PM (223.62.xxx.95)

    사먹거나 포트럭파티처럼 분담하기.
    설거지는 남자들이 돌아가면서 하든가.
    여자들끼리 백날 싸워봐야 답 없음

  • 7. 그러게요.
    '17.3.2 7:24 PM (210.94.xxx.89)

    그걸 며느리 스스로가 이건 며느리의 일이다라고 정해 놓고 그러더군요.

    제 손윗동서도 그랬습니다. 평일 제사에 저는 이틀 휴가 내고 오고 제 남편은 머니까 안 와도 되고 (그렇겠죠? 일하는 아주버님은 퇴근하고 저녁에 참석만 하면 되는데 먼 거리에 사는 저는 일해야 하니까 이틀 휴가 내고 오고 제 남편은 남자가 휴가내면 안 되니까 제사에 오지 말라고). 저는 그냥 제사에 이틀 휴가내고 가는 사람 없으며 그렇게 못한다고 했는데 며느리 도리가.. 이러시길래, 하여간 저는 휴가낼 수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명절에도 시누이 보고 가야 하기 때문에 친정 가면 안 되고. 이 부분은 제가 친절하게 알려 드렸습니다. 시누이 형님이 명절에 친정에 인사오는데 왜 형님과 아주버님은 인사도 안 가시냐고? 참 이상하다고. 답을 못 하시더군요.

    하여간 저는 제사나 명절 생신을 여자들의 일로 보지 않고 그건 성씨 같은 사람들끼리 알아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근데..반전은..시간이 지나니, 시어머니 칠순 넘어가셔도, 형님이 그 제사 받겠다는 얘기 안 하시더군요. 아니 형님 본인도 하기 싫은 제사를 왜 그리 젊은 시절에는 저를 못 부려서 안달이셨던 건지.. 아님 저를 보면서 제사 받을 필요가 없다 생각하신 건지..그건 잘 모르겠지만 제사 대단한 거 아닌겁니다.

    하여간 여자들끼리 그러지맙시다. 그거 안 한다고 누가 안 잡아갑니다. 답답한 사람이 알아서 하면 됩니다.

  • 8. 돈내고 안가는것도
    '17.3.2 7:27 PM (223.62.xxx.210)

    똑같긴 마찬가지네요 남자네 집 일 안해주는거 미안하다는 말이잖아요

  • 9.
    '17.3.3 10:35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간호사는 일 핑계가 아니라, 진짜 상황이 그렇던데요?

    저도 몰랐는데 가족 중 하나가 간호사 되고부터 실상을 알게 되었음.

    빨간날이면 맘대로 쉬는 것도 아니고, 근무스케줄 내 맘대로 되는 게 아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65641 [단독] 최순실, 복권 사업 개입 의혹 본격수사 6 정말바빴네순.. 2017/03/24 1,786
665640 제가 너무 빡빡하게 구는걸까요? 7 ... 2017/03/24 2,163
665639 TV조선, 퇴출이냐 조건부 재승인이냐 24일 결판 2 닉넴프 2017/03/24 738
665638 서울 사는 딩크부부 조카 데리고 살기 39 ... 2017/03/24 21,840
665637 초등학교 입학했는데 12월에 학예회 하네요.. 속성으로 배울만한.. 13 초등학교 2017/03/24 2,173
665636 결혼이 다가오는데 맞는 선택일까요 144 .. 2017/03/24 21,513
665635 이정도면 종교에 지나치게 심취한건가요? 6 대체 2017/03/24 1,572
665634 알바해고 2 장사꾼 2017/03/24 1,398
665633 철들자 망령이 실제가 되어가는 이탈리아 24 이딸 2017/03/24 4,876
665632 공부방에 기부 매달2만원씩 보내는데, 기부영수증을 어디서 출력하.. 2 .. 2017/03/24 1,235
665631 (내용추가)잠이안와서.. 사소하고 작은팁 올려봅니다 119 시애틀라떼 2017/03/24 26,658
665630 생식기쪽 단순포진도 성병으로 옮은건가요? 8 단순포진 2017/03/24 3,979
665629 더이상 새로울 게 하나도 없는 영화 프리즌 10 고고 2017/03/24 1,242
665628 얼그레이 캐모마일 이런 차 들은 건강에 좋은건가요? 5 .... 2017/03/24 2,781
665627 술먹고 세시간째 연락안되는 남편때문에 속이 부글거리네요 3 참을인을 새.. 2017/03/24 1,401
665626 아직 못주무시는 분들 뭐때문인가요? 23 치킨닥 2017/03/24 2,546
665625 [썰전] 문재인의 전두환 표창장 논란, 유시민 팩트폭행.jpg 31 ... 2017/03/24 3,295
665624 '밤의 해변에서 혼자' 영화 후기 21 고고 2017/03/24 6,358
665623 요즘 맥도날드에 애플파이 파나요? 1 ㅇㅇ 2017/03/24 1,517
665622 워킹맘들 반대표 하는 경우도 좀 있나요? 7 사서걱정 2017/03/24 1,717
665621 문재인님 지지자지만 이재명님, 안희정님 비난은 안했으면 좋겠어요.. 18 정권교체 2017/03/24 1,071
665620 한국사람들은 정치선동에 매우 취약해요 10 문제야문제 2017/03/24 837
665619 판도라는 아직도 하네요...노승일출연 3 지금 2017/03/24 1,373
665618 어제 뉴스룸 엔딩에 나왔던 그림의 작가가 글 올렸네요. 6 ... 2017/03/24 1,632
665617 1938년 신접살이 풍경 한번 들어보세요 5 가사가 2017/03/24 2,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