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구~아이 교과서 제가 뺐네요
첫날이라고 그냥 두면 될걸 아침 새벽에 눈이 떠져서
아이 가방한번 보고 잘챙겼나 살폈어요
시간표 책상에 붙였는데 글쎄 잘챙겨 놓은걸 오늘이 월요일이라고 제가 착각을 해서는 목요일거 챙겨 놓은걸 월요일걸로 싹 바꿨네요
청소하다 갑자기 생각나서 다큰게 못챙긴다 내가 아침에 안봤을 어쩔뻔했냐 하면서 웃었는데 보니 ㅠㅠ 오늘이 목요일
체육복에 파일들까지 싹 제가 다시 넣어줬는데 아침에 바빠서
제가 다시 고쳐서 넣었다는말을 못했네요
아직 하교전인데 첫날인데 교과서 없어서 혹시나 벌서는거 아닌가 싶고 ㅠㅜ 옆반에서라도 제발 빌려라 빌려라 엄마가 왜 그랬을까
중2짜리 남자아이라 매번 제가 한번씩 확인하는데 이번에 안했어야 했건만..첫날인데 많이 혼났겠죠ㅠㅠ
1. 중2인데
'17.3.2 4:39 PM (183.100.xxx.240)가방을 스스로 싸게 하세요.
2. 원글
'17.3.2 4:42 PM (211.108.xxx.4)스스로 싸죠 당연히
첫날이라 제가 가방 보고는 착각해서 목요일걸 월요일로 싹 바꿔서 미안하다는 말이구요
첫날인데 걱정되고 아이에게 미안하고..왜 그런 오지랖을 떨었나 싶어요3. //
'17.3.2 4:42 PM (61.75.xxx.237)중2 책가방을 왜 어머니가 챙기세요?
초1이면 몰라도....
실수를 하든 어쨌든 본인이 알아서 해야 내공도 생기고 잘하죠4. ^^
'17.3.2 4:44 PM (122.40.xxx.31)어쩌다 도와주신 게 미안한 일이 돼 버렸군요.
5. 아직
'17.3.2 4:44 PM (211.199.xxx.141)아무 연락 없으면 잘 넘기고 있나보죠.
여튼 왜 그러셨어요 ㅎㅎ6. ..
'17.3.2 4:45 PM (1.235.xxx.64) - 삭제된댓글스스로 싸고 전 몰래 확인만했더랬어요. 물론 초등까지만.
근데 바꿀때도 말하고 바꾸세요. 간혹 수업시수 맞춘다고 시간표 요일 통째로 바뀌는 날도 있던데. . .7. . . . .
'17.3.2 4:46 PM (175.244.xxx.195)씨익 웃으면서 잘 해결하세요. 중2남~~
학교에서 갸우뚱 했을 듯 싶네요.8. 아님
'17.3.2 4:49 PM (211.199.xxx.141) - 삭제된댓글본인이 그런줄 착각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9. 원글
'17.3.2 4:53 PM (211.108.xxx.4)지금 왔는데 옆반 친구에게 빌렸답니다
엄마가 미안하다고 하니 괜찮다고
왜 그랬냐고..쿨하네요 ㅋㅋ
전 하루종일 걱정 했는데 말이죠10. 저희도
'17.3.2 5:01 PM (116.36.xxx.104)중2 첫날이라 앗싸 오늘부터 해방이다 했더니 10시 조금넘어 띠리릭... 아.. 첫날이라 일찍 끝내주셨더군요.
안그래도 되는데.. 암튼 방학내내 늦잠자더니 일찍 등교가 힘에 부쳤나 1시까지 주무시고 실컷먹다 좀전에 학원갔네요.
첫날이니 오늘 교과서 없어도 큰일은 없었을텐데 아이가 잘 처신했네요. 남자애들은 쿨해서 예뻐요.
저희애도 어제 가방싸길래 (시간표가 안나온 상황) 뭐로 싸갈래 하니 교과서 모두 들고가겠다는걸 간신히 말렸네요.
애들도 융통성 내지는 임기응변 힘도 기를겸 앞으로는 그냥 두세요^^11. dlfjs
'17.3.2 5:07 PM (114.204.xxx.212)저는 시험끝났다고 프린트물 다 버리고 가방 싹 다 빨았다가 학원 숙제가 없어진 일도...
어제 혹시 아이가 착각할까 목요일이라고 알려주긴했어요
가방엔 손 안대는게 좋아요 그래도 아이가 성격이 좋네요12. 그냥 쫌
'17.3.2 5:33 PM (211.176.xxx.202) - 삭제된댓글재밌는 해프닝인데 같이 맞장구치고 재밌다~하고 넘어가면 안되나요? 여기다대고 가방을 왜 싸주냐고 따박따박 따지며 잘난척 선생질 작렬하는 댓글들보니 기분이 확 더러워지네요.
애가 매 시간마다 어?어?하며 당황했을 생각 하면 귀엽기만 한뎅‥ㄷ.